여자라고 여혐 안하는 거 아니듯이
대표적인 여혐 양상인 사랑으로 인한 질투, 고부갈등 등 분명 현실에도 존재하잖아
그런데 소설속에서 여주랑 여조가 똑같은 남자를 좋아하게됐는데
서로 하하호호하면서 사이좋을수는 없다고 보거든....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어도
당연히 신경쓰이고 불편하고 질투날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뭐 옛날 배경인데
동양풍이든 서양풍이든 집안사람들끼리 모두다 사이좋은것도 말이안되고
왜냐면 그땐 권력이나 재산을 위해서 형제를 죽이는게 너무도 흔한 일이었잖아
권력과 재산과 명예를 위해 여자들도 당연스럽게 싸우고 견제하는거지
오히려 갈등구조가 일어날 수 있는 부분에서
다들 착하고 하하호호하면 그게 더 판타지라고 까일걸
실제로 이미 주인공 부둥물이라서 주변인들 다 천사로 나오면
그나름대로 비판당하잖아;
가끔 생각하는게
여캐라는 이유로 다른여캐와 대립하면 안되고
악랄해서는 안되고 이러면
그게 오히려 여성의 역할과 이미지를 제한시키는 또다른 여혐이 아닌가싶음
이런 내용은 싫음
자기 주제파악도 못하고 딱봐도 능력 안되는 일에 막무가내로 덤벼서
남주가 도와준다고할땐 너같은애 필요없거든 해놓고
막상 위기에 처하니까 남주..!(눈물또륵) 이런 건 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위 내용들은 여자가 그래도 캐릭터같은데
이런내용은 여자가 도구같다고해야하나???
그리고 남캐 각성을 위한 여캐의 강간서사 이런거 진짜 개싫음
아니면 불필요할 정도의 여체묘사라던가
여성에 대한 잘못된 성의식, 상식을 사실처럼 서술해놓은 것들
이런게 진짜 개싫음ㅋㅋㅗㅗㅗㅗ 텍혐
근데 난 그래도 대부분의 여캐에 대해서는
어떤 성격을 가지고있고 언행을 하던
최대한 그 캐릭터의 특성으로 보려고 하거든
왜냐면 거의 현실에도 존재할수 있는 것들이니까
작품 속 여혐 비판한다고
점점 해당 캐릭터 비판으로 가서
결국 오히려 더 여혐이 되어버리는 상황을
너무 많이봐서....
어느정도는 허구, 지어낸 것, 창작이라는 생각을 전제하고 봤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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