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외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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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을 상징하는 검은 머리카락은 갈색조차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새카만 색이었고, 눈동자는 솜씨 좋은 장인이 공을 들여 세공한 오팔처럼 선명하게 깨긋하게 빛난다. 180을 조금 넘는 키와 어릴 시절부터 잘 가꿔진 매끈한 몸, 조금 날카로워보이긴 해도 반듯하게 잘생겄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든 얼굴은 남녀를 불문하고 사교계의 보석이었다. (2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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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묘사를 수에게서 보다니
세상이 아름다워졌어
수가 십여년 동안 검을 다뤄서 몸매 탄탄하고
또 5화에 보면 [웃지 않으면 섬뜩할 정도로 냉기가 흐른]대
완벽.....
공은 눈매 둥글고 선이 곱(지만 한팔로 수 지탱하고 손바닥 거칠거칠하)고 금발짙은청안 부드럽고 온화한 대륙에서 손꼽히는 미인
수가 적장자로 태어나서 황태자로 자라고 있었는데 수애비놈이 바람나서 가문 풍비박산 나고 수엄마(황제)가 목 뎅겅하고 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그래도 잘하려고 꾸역꾸역 노력해서 다방면의 범재가 되었는데....!
모든 분야에서 천재인 4황자가 두둥
세력을 아주 그냥 확 그냥 도토리 키재기하던 2황자와 3황자를 그냥 쓱삭쓱삭
수는 일찌감치 눈치채고 자신을 믿고 따르는 가솔들이 피바람 맞기전에 지위와 모든걸 넘겼어 (찌통...ㅠ)
애써 담담한 척 하지만 상처 많이 있고 이런 생각하는 자낮수야ㅠ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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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은 애초에 없었지 않느냐."
(...)
"미안하구나."
세이안(=수의 소꿉친구이자 기사)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까드득 이를 갈기만 했다.
내가 부족해서....
소리 없는 목소리가 입 안에서나마 천천히 중얼거렸다.
포기한 것에는 미련을 갖지 않는다는게 울리히의 원칙 중 하나였지만, 이따금은 포기보다 그게 더 힘든 날도 있었다. (7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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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든걸 버리고 폐태자가 됐으니 그냥 시골가서 소소하게 살다가 죽고 싶은 수인데 새 황태자가 자신의 오른팔(공)이랑 결혼하라고 하네?
우리 수는 체념수 답게 어어.. 당황당황 뭐라고 했느냐? 라고 하다가 한숨쉬고 그러하마... 라고 함
결혼 승낙 완료!
근데 사실 그 오른팔은 수에게 연심을 품고 있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정확하지 않아...
내 감이 맞다고 소리치지만 수도 모르고 나도 모름
아직까지는 감정도 공수의 거리도 서먹서먹한 찐 정략결혼
소개글!
https://img.dmitory.com/img/202001/h2r/nCS/h2rnCSHZlKWw286gs2Gmm.png
단점은 연재주기가 긴거랑, 아직 9화 밖에 안 올라온거랑, 오타가 한편에 두개 정도로 많은 거
근데ㅠ 근데ㅠㅠㅠ우리 미남수가 자신의 능력과 쓸모에 확신이 없어서ㅠㅠㅠㅠ 슬픈데ㅠㅠㅠㅠ 완전 맛있어ㅠㅠㅠㅠㅠㅠ 눈물 젖은 어니언 팝콘ㅠㅠㅠㅠㅠㅠㅠ
일단 한 번 잡셔봐ㅠㅠㅠㅠㅠ
제목은 ㅈㅇㄹ <Love me dea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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