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슨 찐팬의 글로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한 글입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주절주절 쓰는거 양해 부탁행 ㅠㅠ
오늘 드뎌 텀네터가 개봉했어 토리들아!!
난 딤토 이벤트 당첨돼서 저번주에 시사회 보고오자마자 음 이건 n차각이다를 직감했고,
오늘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에서 2번 보고 왔어 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오늘의 느낌을 잊고싶지 않은 마음에 주절주절 써볼까해!
1.
일단 제일 좋았던거는 사라코너의 컴백 ㅠㅠㅠㅠ
딤토에서도 사라코너를 인생여주로 뽑는 톨들이 많던데 나도 그래 ㅋㅋㅋㅋ
강한 여자주인공의 심볼이면서도 사라코너만의 매력이 이번에서도 많이 드러나!
1-1
나는 사라코너가 약파는게 그렇게 좋더라 ㅋㅋㅋㅋ
대니한테 엄마와 아빠는 어른들만의 대화를 나눠야할 때가 있다고 할 때부터 사라가 정말 돌아왔구나 싶었는데,
구금되는 장면에서도 우리 손녀가 아파서~ 내가 같이 있어야하고~ 약파는게 너무 좋아 ㅋㅋㅋㅋ
이 외에도 진짜 사라 약파는 장면 깨알같이 나오는데 너무 좋았어 ㅠㅠ
1-2
사라가 확실히.. 1편 다음에 2편에서도 시간이 흘렀구나를 느꼈는데, 이번엔 정말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서 좀 서글펐지만
사라역의 린다 배우님이 1년 넘게 사라 역할을 준비해왔다는게 여실히 느껴질 정도로 엑션씬을 잘 소화해냄
내 최애 장면은 예고편에도 나온 물속에서 총싸움하는 장면 ㅠㅠ
그리고 다른 영화였으면 와 저렇게 로봇한테 맞았는데 또 일어나네? 싶었겠지만 우리 사라언니는 다르다고요 ㅠㅠㅠ
언니 정말 오래오래 건강해서 나랑 터미네이터 45678 오조오억편까지 찍어줘 엉엉 ㅠㅠ
2.
새 캐릭터들도 정말 매력있어!
2-1.
특히 그레이스 정말 ㅠㅠㅠㅠ ㅎㅏ 정말 너무 좋다
피지컬도 좋고, 연기도 좋고! 액션씬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것도 너무너무너무 좋았어.
그리고 ㅋㅋㅋ 딴 얘기지만 영화 중간중간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옷핏이 정말 갓ㅡ벽
내 최애 옷은 대니 일하는 공장 찾아가서 관리자 옷 뺐어 입은거 ㅋㅋ
2-2.
rev-9도 액션, 연기 다 좋았어 ㅋㅋㅋㅋ!!
특히 이 때까지의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다 본 사람이면 느끼겠지만, 이때까지 터미네이터들 중에 제일 말 잘함ㅋㅋㅋㅋ
젠틀하고 예의바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내가 조금 아쉬웠던건 대니 캐릭턴데,
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주인공들을 좋아한 이유가 전형적인 캐릭터가 아니여서 좋아한거였거든.
사라코너도 이제까지의 히로인들과는 다르게 주체적이고 강한 여자주인공이여서 좋았고
존코너도 능글맞고 영리한 스타일의 아역 주연이라서 너무 좋았어.
근데 대니는 세대교체를 위한 대표적인 캐릭터라 서사를 그렇게 주고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 전형적인 히로인의 모습이라서 아쉬웠어 ㅠㅠ
얘는 이렇게 사람에게 공감을 잘하고~ 리더적인 면모가 있어~ 를 조금 더 매력적으로 그릴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쉬웠어.
그리고 미래 장면에서 굳이 캐디를 그렇게 했어야 했나 ㅠㅠ
배우분 본체 자체가 어려보이는 인상인데 머리를 묶어버리니 더 어려보이더라고..
3.
여캐 서사 위주다보니 보기 불편한 장면 없었어!
개인적으로 불편한 장면 없는 블록버스터 영화를 꼽는다면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꼽을 정도로 여캐서사가 이번에도 탄탄해 ㅋㅋ
3-1.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라이트하게 보면 워맨스 딥하게 보면 백합으로도 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예고편에서도 예상할 수 있었겠지만 새 캐릭터인 대니-그레이스의 관계는 처음 나올 때부터 워맨스스러움이 많이 강조되고,
둘의 서사도 찐하게 엮여 있어서 대놓고ㅋㅋㅋㅋㅋ 먹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3-2.
하지만 내가 주목한건 사라-그레이스 관계성인데 처음에 그레이스가 사라를 굉장히 경계시 하잖아 ㅠ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사라랑 그레이스가 굉장히 가까워졌다고 생각했거든.
이번에 다시 보면서 느낀건데 그 기점이 사라가 t800을 만나고 자기의 과거사에 얽힌 감정을 털어내면서부터 같아.
그레이스도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사라에게 측은함과 동질성을 느낀걸까.
그 이후로 둘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유대감을 쌓아가는 과정이 좋더라 ㅠㅠ
특히 둘은 대니를 지키기 위한 같은 목적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평소에 그레이스가 얘기할 땐 대니를 바라보는데,
전투랑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귀신같이 사라랑 얘기하는 그런 연출이 좋더라 ㅠㅠ
4.
전투씬에서 좋은 장면들 많았어!
비행기에서 화약고 문 여는 장면도 정말 감각적이였고,
위에서도 얘기한 물속 험비 안의 장면도 너무 좋았고,
그 중에서 내 최애 장면은 예고편에서도 나온 그레이스의 쇠사슬씬 ㅠㅠㅠ 정말 멋지더라!
5.
3번을 2D, 아이맥스, 4D로 봤는데,
개인적으로 큰 화면으로 보는걸 추천해!!
4D는 N차를 찍을거라면 추천하지만, 1차로 4D를 보는건 비추!
왜냐면 뭔가 줄거리에 더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주절주절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그만 써야겠따 ㅠㅠ
조만간 4차 찍을 것 같은데 다녀와서 이 후기를 한 번 더 봐야겠어 ㅋㅋㅋ
혹시 아직 보지 않은 토리가 있다면 많이많이들 봐주길!
제임스 카메론이 이미 2편을 더 찍을 계획이 있고, 그 영화에 대한 스토리도 만들어 놨다고 하더라고 ㅠㅠㅠㅠ
나는 오조오억편까지 보고싶다
우리 오래해먹어요 언니 ㅠㅠㅠ
2편을 더 찍을 계획이 있다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영화 너무 좋아서 이 영화 속편 안 나오면 죽쏘 하면서 상영관 나왔는데..
속편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감격 제발 만들어줬으면ㅠㅠㅠ
이번 편 여캐들 진짜 서사 짱짱하고 액션도 짱짱해서 최고였어!!!
대니-그레이스 워맨스 떠먹여주는거 허버허버 받아먹고 나온 나톨.. 주말에 2차 보러갈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