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까지 불태웠다 ... 베스트 고마워! 처음 가봤어 ٩(๑❛ᴗ❛๑)۶ 

3편이 마지막이라 좀 많이 길어. 주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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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 https://www.dmitory.com/garden/83452290

2탄: https://www.dmitory.com/garden/83487802



브금 쵸이스# 1 



(앞에 대니의 우는 목소리가 섞여있고 불협화음 천지라 ... 불편하면 브금 틀지 않는걸 추천. 노래 제목은 "Gassed"야.)



브금 쵸이스# 2



(노래자체는 좋은데 ... Attestupa 브금이라 절벽 장면 생각하며 들으면 소름끼치는 것.)




10. 오즈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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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담이긴 했지만, 감독 피셜 미드소마는 "변태들을 위한 오즈의 마법사"래. 


실제로 캐릭터들간 공통점이 있기도 했고: 


조쉬 - 허수아비: 오즈의 허수아비는 뇌가 없어 뇌를 찾으러 여행을 떠남. 여기서 뇌 = 지식. 대학원생 조쉬가 논문에 미쳐 불법 행위를 저지르다 골로간걸 생각하면 들어맞음. 


크리스쳔 - 사자: 사자는 겁쟁이임. 부딪치는게 두려워 늘 회피하기만 하는 크리스쳔과 어울림. 참고로 오즈의 사자는 꼬리에 불이 붙기도 함.... 


마크 - 양철 나무꾼: heartless. 심장 = 마음이 없는 나무꾼. 뇌가 없는건 이쪽인것 같기도 한데 ㅋㅋㅋ 마을 사람이 제발로 뛰어내렸단 소식을 듣고 "헐 나 깨워주지, 보고 싶었는데" 이딴 반응을 보인거 보면 얘도 좀 사이코 같아. 


대니 - 도로시: 오즈의 나라에 뚝 떨어진 도로시는 늘 캔사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함. 가족을 잃고 새 집을 염원하는 대니와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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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마지막 의식을 치루는 장면이 참 화사하고 채도가 높은데, 감독이 후보정 들어갈 때 "오즈의 마법사" 색채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 


덕분에 미드소마는 가장 색감 화사한 공포 영화 중 하나가 되었음. 





11. 함께 참고하면 좋을... 2탄  (스포주의) 


11-1. The Lottery - Shirley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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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리 잭슨의 명작 되시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단편소설 중 하나기도 해서 영상화도 몇번 되었어. 


1948년 뉴요커에 올라온 단편 소설인데, 군중 심리와 사회의 희생 시스템을 비판하는 글. 


제곧내 미국의 모 (지어낸) 촌 마을에서 매년 로또가 열리는데, 평범한 로또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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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지를 총 3번 뽑는데, 1번째는 "어떤 가족"이 뽑히느냐 (예를 들어 "김씨 가문의 대표가 검은 용지를 뽑으면" 김씨 가문 당첨)


2번째는 "대가족 내 소가족 뽑기" (엄빠+자식으로 된 소가족을 대가족 내에서 뽑기)


3번째는 "소가족 내 1명 뽑기" (이렇게 당첨된 마지막 사람을 돌로 쳐죽임)  



그렇게 사람을 공양함으로서 마을의 안전과 평안을 기도하는 내용. 미드소마 인신공양이나 헝거게임의 로또랑 비슷하지? 


그저 전통이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면, 그 아무리 끔찍한 일이라도 생각없이 무리를 따르는 군중 심리의 추악함을 잘 나타내주고 있음. 



PDF로 풀린 글이라 궁금하면 이쪽으로. 꽤 짧아: 


https://sites.middlebury.edu/individualandthesociety/files/2010/09/jackson_lottery.pdf




11-2. The Purge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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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나온 영화 The Purge. 영화의 전제는 간단해. 


때는 2022년. 범죄율도, 실업률도 바닥을 친 유토피아스러운 미국의 이면에는 끔찍한 휴일이 숨어있다. 


3월 21일 7pm에 시작하는 "Purge"란 휴일이 그것인데, 


1년 365일 중 단 하루, 12시간 동안, 그 어떤 무슨 죄를 저질러도 오케이인 정신 나간 휴일.


절도 오케이. 강간도, 살인도 오케이. 심지어 12시간 동안 경찰서, 병원, 응급실 죄다 운영 안함. 


이런 미친 짓을 한 덕분에 가난한 자, 약한 자들은 알아서 도태되고, 인구와 범죄 통제가 (표면적으로/지들 입맛에는) 수월해졌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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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소마에 등장하는 “특별한” 여름 축제는 표면상으론 90년에 한번 열린다고 하는데 


사실 벽에 걸린 수많은 메이퀸 사진만 봐도 좀 구라같음. (어디서 약을 팔아 222) 


많은 관객들이 추측한 바 90년은 에바고, 1년에 한번, 혹은 몇 년에 한번 "특별한" (=인신공양) 축제를 열거라고. 



The Purge라는 작품 역시 "인간에게 기회만 주면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다" 라는 아이디어에 충실한 영화라 


기괴한 전통에 순응하는 호르가 주민들을 재밌게 봤다면 Purge도 재밌게 볼 수 있으리라 믿어. 




11-3.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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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도에 출판된 SF호러 명작 by 할란 엘리슨. 휴고상이랑 네뷸라상을 수상했어. 


인류가 멸망하고 10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AM이라는 자아를 가진 슈퍼컴퓨터에 의해 철저하게 능욕당하는 소수 생존자들의 이야기. 


개중에 "테드"라는 주인공 설정이 가장 끔찍해.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건 죽음밖에 답이 없다는걸 깨달은 테드가 나머지 생존자들을 죽이는데 (해방시켜주려고) 


그걸 눈치깐 AM에 의해 눈코입, 팔다리도 없는 슬라임으로 개조되고 시간감각마저 왜곡되어버려. 


정신만 깨어있고 몸은 움직이지 못한채 한평생 그렇게 고문당하며 사는 거라, 제목이 잘 와닿는 부분. 내 기억으론 제목 = 막줄이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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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이 당한 죽음이 이 작품에 대한 오마쥬라고 생각해. 


막바지의 크리스쳔은 약물로 인해 정신만 깨어있고 몸은 일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 그 상태 그대로 곰가죽에 씌워져 산채로 화형을 당하게 됨. 


죽기 전 클로즈업을 보면 눈만 부릅뜨고 있어. 근데 고통이 다 전달돼 ㅠ...  배우 눈이 다 했어. 


나머지 자원자들처럼 소리를 지를 수도, 몸부림 칠 수도 없이 꼼짝없이 당하는 모습이 정말 숨 막히고 갑갑했어. 마치 윗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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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5390/I_Have_No_Mouth_and_I_Must_Scream/


참고로 스팀에 비쥬얼 노벨으로도 나와있는 작품이야. 궁금한 톨은 해보기를! 1996년작이네 ㅋㅋㅋㅋ 




12. 이것은 ____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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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피셜, 이것은 "Break Up" (커플 뿌셔뿌셔) 영화다 ㅋㅋㅋㅋㅋ 


"유전"이 감독의 가족 얘기를 일부 반영한거라면, "미드소마"는 연애 얘기를 반영한거래. 


미드소마를 구상할 당시 감독은 힘든 이별을 하는 중이었고, 덕분에 각본을 쓸 때 "대니"에게 이입 많이 했다고. 


실제로 대니와 크리스쳔의 대화를 보면 가스라이팅 당하면서도 썩은 동아줄을 붙들고 있는 대니를 볼 수 있음... 


지가 잘못해놓고 대니한테 사과하게 만드는 장면이라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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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스웨덴 여행에 대한걸 남한테 전해듣고) 스웨덴 말이야! 난 아무 것도 몰랐다구. 


크리스쳔: ㅇㅇ? 뭔 소리야. 나 가고싶다고 말했었잖아. 


대니: 그건 알겠는데, 진짜 가는 줄은 몰랐지. 


크리스쳔: 아 오늘 결정했어. 너한테 숨기거나 그런거 아니라고. 


대니: 티켓 벌써 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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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오래전에 사놓고 숨긴거 빼박인데 회피하느라 계속 거짓말. 그리고 대충 ㅈㅅ, 이런 식으로 사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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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 나 그냥 집에 갈게. 


대니: 이해하고 싶은 것 뿐이야 ... 


크리스쳔: 이미 사과했잖아?


대니: 사과가 필요한게 아니야. 그냥 대화를 하고 싶을 뿐이야. 


크리스쳔: (잠시 침묵) 그냥 집에 가는게 낫겠어. 


대니: 너한테 뭐라하는거 진짜 아니야.


크리스쳔: 난 그렇게 느꼈어. 


대니: ...미안해. 진짜 미안... 내가 햇갈려서 그랬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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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화는, 대니의 가족이 전부 끔찍하게 죽고나서 몇 달 후 시점임. 


ㅅㅂ 감당못할거면 헤어져라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영화관이라 잠자코 시청함. 


크리스쳔이란 캐릭터를 쭉 보다보면, 절대 대니를 위해 헤어지지 않은게 아닌걸 알 수 있어. 걍 못된 놈 되기 싫어서 회피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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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대니 뿐만 아니라, 친구한테도 똑같이 저럼 ㅋㅋㅋ 


대니한테 "그럼 스웨덴 나랑 갈래?" 근본없이 질러놓고  


친구들한테 "야 내가 대니 초대하긴 했는데, 쟤 아마 안갈거임. 걍 그렇게 알고 있어 ㅇㅋ?" 일방적 통보 ...... 이 때 친구들 표정 보면 가관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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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들이 "대니 = 감독이면 왜 대니를 여자로 설정했음?" 이라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나톨은 "창작자로서 거리감을 유지하기 위해" 라고 궁예하고 있어. (직접 물어본건 아니라 솔직히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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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애스터가 인소 시점으로 설명하는 사진:  여주 - 여주바라기 진남주 - 똥차 서브남주


하지만 진남주가 가장 큰 똥차였던걸로 ㅇㅇ. 대니랑 크리스쳔 둘 다 컬트의 피해자지. (그래도 내 기준 크리스쳔 똥차인건 변함없음.)




13. 미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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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 형성에 있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미러링이라고 들었어. 


Empathy를 중요시하는 호르가에선 저런 직접적인 미러링을 통해 단체로 감정을 공유하곤 해. 


하지만 그밖에 리터럴리 거울이 등장하는 씬이 많은데, 많은 관객들은 이걸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로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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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식사하는 식탁 표면이 거울마냥 반사된다던가 (호르가 주민들의 특성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초반부에 크리스쳔과 대니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크리스쳔은 대니 뒤에 걸린 거울로만 보이게끔 하여, 마치 대니가 혼자 벽에다 호소하는 것처럼 연출한다던가. 


약에 취한 대니가 문득 본 거울 뒷편에 배기가스 호스를 입에 문 동생을 잠깐 본다던가. 





14. 그밖에 복선


14-1  펠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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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장면) 


스웨덴 여행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와중, 요즘 우울해하는 대니 때문에 본인은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크리스쳔. (동생의 죽음을 알기 전) 


그때 펠이 한 말: “Think of all the Swedish women you can impregnate in June!”

 

("6월에 니가 임신시킬 수 있는 스웨덴 여자들을 생각해!" 는 너무 직역이고, 대충 “스웨덴 가서 신나게 싯꾸금할 생각을 해봐!”)


하지만 이 대사는 마야와의 (크리스쳔이 당하는) 강간씬으로 고대로 실현되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들으면 소름돋는 부분. 



14-2  Skin the 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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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가에 처음 도착해서 주민들을 구경하던 이방인들. 


개중에 누가 "아이들이 뭐하고 놀고 있어요?" 묻는데, 그에 대한 펠의 답변 "Skin the Fool (광대의 가죽 벗기기)."


당시엔 추가 언급 없이 하하호호 넘어갔으나 


이방인중에 "광대"역에 해당됐던 마크는 훗날 피부가죽이 벗겨져 죽게 된다. 이 역시 그대로 실현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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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배우 ㅋㅋㅋ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블랙미러 밴더스내치"에서 나왔던 배우네  (그 머리 염색한 사람) 


약에 취한 연기를 참 잘함. 자연스러웠어. 



14-3  John Bauer,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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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성애자 감독답게 여기저기 복선을 깔아뒀는데, n차 시청 가지 않는 이상 다 캐치 못할 것 같아. 


예시로 대니랑 크리스쳔 집에 걸려진 왕관을 쓴 소녀가 곰을 쓰다듬는 일러, 


스웨덴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John Bauer 의 작품이야. 제목은 "Stackars lilla basse!"... 오 불쌍한 작은 곰 , 이라는 뜻. 


마지막에 곰가죽을 뒤집어쓴 크리스쳔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지. 


크리스쳔이 원로랑 대화하기 직전 보고 있던 그림도 곰이 등장해. 거기선 곰이 불타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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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벽지만 봐도 스포 투성이임 ㅋㅋㅋㅋㅋㅋ 왼쪽 하단에 블러드 이글 비스무리한 일러 보이니? 


나 젤다 게임 하는줄 알았잖아 ... 리 감독판 내놨으면 좋겠어. 잘린 씬이 20분 정도 있다는데 궁금해. 





15. 나톨이 가장 충격이었던 장면 (주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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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난 절벽씬이나 블러드 이글같은 고어씬보다, 화형씬이 가장 충격이었어. 


그것도 크리스쳔보다, 잉그마르와 마을 사람 때문이었어.  


5구의 시신과 인형, 그리고 곰 가죽을 입은 크리스쳔을 배치한후, 집행인이 자원자들 입에 “yew (상록수)” 시럽을 넣어주는데, 


넣어주면서하는 소리가 “당신은 공포를 느끼지 않기를.” “당신은 고통을 느끼지 않기를”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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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의 고통을 무마시킬 정도의 국소마취제 따위 없는건 알고, 


이것 역시 호가르 특유의 보여주기식 허례허식인 것도 알겠지만, 그래도 충격이었어. 



불이 옮겨붙기 전까지는 자원자 둘은 평온해. 화염 속에서 시체와 앉아있는데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야…. 불이 옮겨붙기 전까지는. 


불은 먼저 마을사람에게 옮겨붙고, 마을 사람은 고통에 못 이겨 울부짖어. 


그 몸부림치는 모습을 공포에 일그러진 눈으로 잉그마르가 쳐다보고. 



yew를 먹이며 한 대사를 생각해보면 참 찝찝한 장면이야. “공포를 느끼지 않기를, 고통을 느끼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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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크리피한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철저하게 세뇌된 자들이 처음으로 진실을 마주하는 장면인 것 같아서.

근데 깨닫는 순간 아무리 고래고래 비명을 질러도, 밖에는 미러링 해준답시고 함께 으아아! 오열하고 있으니 들어줄 이 하나 없고. 


호가르란 컬트 자체의 BS (개소리, 헛논리)에서 탈피하는 순간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아서 … 그게 너무 공포였어. 


결국 진실은 이들과 함께 죽는구나. 



(물론, 얘네들이 아플거 다 알고서 자원했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나톨은 이렇게 생각했어. 알고 죽어도 마지막에 진실과 마주한 것 같아서.)




16. 숨 (Br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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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에 "똑딱!" 소리가 있다면, 미드소마에선 "호-하!" 하는 숨소리가 있다. 


이 특이한 숨소리를 호가르 주민들은 의식의 일부분으로 소비하는데 (자살 전에도, 뭘 먹고 마시기 전에도 호-하! 거림) 


트라우마로 생긴 공황 장애로 인해 숨쉬기 버거워했던 대니에게, 다시 숨쉬는 법을 가르쳐준 것 같아서. 


물론 정신나간 컬트 기반인 가르침이라 ㅋㅋㅋㅋ  소리가 엄청 작위적인 것도 감독 의도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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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의 가족이 "질식"해서 죽었다는걸 생각하면, 또 대니가 악몽을 꿀 때 입에서 배기 가스가 나왔다는걸 생각하면, 


이 "숨" 소리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걸 알 수 있어. 




17. 어디까지가 빅픽쳐였나   



얼핏보면 대니가 즉흥적으로 스웨덴 여행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나, 영화를 다 보고나면 찜찜한 구석이 많아. 


극초반에 크리스쳔이 대니를 달래며 한 말도 있고:  "니 동생답지 않은 말투였어" 


동생이 보낸 이메일 내용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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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목해야할건 "black." 


호르가에서 메이퀸 의식을 치룰 때, 어르신이 이렇게 설명해, "The Black One (검은 자)이 호르가의 젊은이들을 유혹해 죽음의 춤으로 이끌었다 .." 


괜히 넣은 문구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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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펠은 여동생과 부모님의 죽음에 기여를 한건지도 몰라. 직접적으로 죽인게 아니더라도, 동생을 부추겼다던가. 


원래 극한까지 몰린 사람이 종교에 빠지기 쉽다 생각해서, 그걸 노린걸지도. 





18. 관객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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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댓글도 불호 댓글도 꿀잼으로 본 나톨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만 번역해보았어:



-  이거 그냥 유전 대본에 꽃 그려놓은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깊은 고찰이 들어나는 댓) 이게 감독 의도 아닐까? 

 (답댓) ㄴㄴ 그냥 스웨덴 가지 말라는 경고임. 


- 아리 애스터 캐스팅 비결 예상도: “자, 10분동안 존나 오열해봐.” 


- 그건 그렇고… 애스터 걔 괜찮대? ㅠ 누가 가서 괜찮은지 보고 와야 하는거 아님? 


- 크리스쳔 배우 = 크리스 프랫 하위호환? 아님 세스 로건 상위호환? 어떤거 같음? (근데 진짜 프랫이랑 로건 좀 닮았음) 




호 댓글 중에는 "History will be kind to Ari Aster" 이란 댓이 있었는데, 나톨도 동의하는 바. 


미드소마가 상업적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간에, 이 감독은 본인이 하고 싶은 작품을 쭉 할 수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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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같이 달려준 토리들 고맙고, 댓글이랑 추천도 고마워! 


씐나서 실컷 혼자 떠들었는데 들어줘서 고마워 ㅋㅋㅋ 그럼 안뇽 

  • tory_1 2019.07.09 06:47
    사실 2편 글 봤을 때만 해도 볼 엄두가 안 날 거 같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 3편 글 보니까 확 보고싶어졌어 ㅠㅠ 토리 좋은 글 너무 고마워
  • W 2019.07.09 13:05

    끝까지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 섣불리 추천하긴 뭣한 내용인데 본의아니게 영업글이 되버렸네 ㅋㅋㅋ 

  • tory_2 2019.07.09 07:04

    토리 정성담은 좋은 글 잘 봤어...

    난 완전 쫄보라 절대 못 볼 것 같지만, 토리 글 덕분에 흥미로운 영화 알아간다!!

  • W 2019.07.09 13:05

    3편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정말 간만에 즐거운 영화관람이었어 

  • tory_3 2019.07.09 07:16
    톨아 쫄보라 스포글 너무 잘 봤어ㅠ 너무 고맙고 하나 이해 안되는게 있는데 2탄에서 여주가 크리스천을 택하는 엔딩이 어떻게 복수가 되는건지 상항을 몰라서인지 이해가 안돼.. 혹시 일부러 뺀 내용이 아니면 어떤 상황인건지 알 수 있을까? 엔딩이라 일부러 생략한 거라면 안 알려줘도 돼! 잘 봤어 고마워!
  • W 2019.07.09 07:21

    막판에 인신공양을 딱 9명 하거든, 이방인 4명 + 현지인 4명 + 쵸이스로 뽑히는 1명. (1편 글의 "9구의 시체"를 참고하면 됨) 


    근데 그 쵸이스를 메이퀸(May Queen)이 하게 됨. 올해의 메이 퀸이 대니로 뽑혔으니, 사실 대니가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보면 돼. 

    이방인 1명 vs 현지인 1명, 둘 중에 하나를 골라야하는데, 이방인은 크리스쳔, 현지인은 로또로 뽑은 마을사람1, 이렇게 뽑혀. 


    마지막에 크리스쳔이 화형당하는걸 보면 .... 대니는 아마 크리스쳔을 골랐을거라 짐작할 수 있고, 

    따라서 크리스쳔이 마야와 잔 것 (이걸 대니가 직접 보게 됨) 에 분노하여 복수한거라 짐작한 관객들이 많았음! 

  • tory_3 2019.07.09 07:29
    @W 아아 나는 선택한다는게 살린다는 방향으로 오해하고 있었어!! 고마워!
  • tory_5 2019.07.09 07: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21 03:27:49)
  • W 2019.07.09 07:35

    왓. 사는 것도 고통이었을 사람들한테 왜 그랬어요 ㅠ 라고 오딘에게 묻고싶다 ..... 


    근데 톨 얘기 듣고 또 다른 시리즈가 떠올라버렸어 ㅋㅋㅋㅋㅋ 심슨가족 성경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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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머가 아담이고 마지가 이븐데, 거기에 무한 부활하는 돼지 등장함 ㅋㅋㅋㅋㅋㅋㅋ 호머한테 베이컨을 무한정 공급하는 역할 

    톨이 말한 거기서 따온건가 싶어 ㅋㅋㅋㅋ 

  • tory_6 2019.07.09 08:2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07:05:49)
  • W 2019.07.09 13:08

    새하얀 미치광이 ㅋㅋㅋ 적절한 표현. 실은 내가 못 보고 지나친 부분도 많아서 그건 다른 관객평을 보고 또 깨달음 얻고, 이걸 반복했어! 


    3편까지 떠들었지만 분명 2차 찍으면 또 뭐가 나올듯해 .... 어서 감독버전 풀려서 고화질로 장면 하나하나 감상하고 싶다 ㅠ

  • tory_49 2019.07.15 03:03
    @W 톨아 유전 리뷰도 해주라
  • tory_7 2019.07.09 09:17

    정성글 너무 잘 봤어! 마지막 편까지 기다렸어 ㅎㅎ 쫄보인데 글만 봐도 무섭다ㅜㅜ

  • W 2019.07.09 13:16

    3편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영상이 워낙 화사해서 글이 더 크리피할지도 모름 ....

  • tory_8 2019.07.09 09:23

    최고야ㅜㅠ BGM까지 완벽! 너무너무 잘봤어 정성글 최고얌

  • W 2019.07.09 13:16

    브금 진짜 ㅜ 누가 목 뒤로 칠판 긁는 느낌이야 

  • tory_9 2019.07.09 09:25

    와 3탄까지 진짜 재밌게 읽었어!!!! 톨 영업 넘나 잘한다.... 나 이거 꼭 보러갈거야...

  • W 2019.07.09 13:17

    봐줘라 봐줘!!! 영업당해주면 나톨이야 햄볶하지 

  • tory_10 2019.07.09 09:51
    잘봤어 !!! 꼭 봐야지
  • W 2019.07.09 13:17

    꼭 봐줘!! 토리한테도 꿀잼이었으면 좋겠다 

  • tory_11 2019.07.09 10:09
    진짜 너무 잘봤어ㅠㅠㅠ 안 그래도 기대했던 영환데 토리 글 읽으니까 더 기대된다ㅠㅠㅠㅠ 영화보고나서 토리 글 또 읽어야지
  • W 2019.07.09 13:17

    나도 유전 보고 드릉드릉했었는데 ㅋㅋㅋ 유전과 다른 매력으로 마음에 든 영화였어! 올해 호러 영화 풍년인것 같아서 즐거워 

  • tory_12 2019.07.09 10: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0:44:33)
  • W 2019.07.09 13:18

    몇몇 장면이 잔인하긴 해 ㅠ 고어 잘 못보는 톨이면 힘들지도 몰라 

  • tory_13 2019.07.09 11:04
    토리 고마워!!!! 미국톨 남자친구랑 봤는데 나는 한니발 드라마 잘 본 톨리라 블러드 이글 보고 좀 반갑기까지 했는데 남자친구는 보다가 토할라 그럼 ... 거기에 약 묘사까지 넘 리얼해서 자기 팝콘에 약탄거 아니냐고 나 의심하길래 니가 약먹은 느낌은 어떻게 아냐고 반문했더니 닥치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
    토리 글 보고 나니 2차 찍고싶다. 개인적으로 이 감독 특징은 공포를 굉장히 동화스럽게 표현한다는 점? 유치한게 아니라, 정말 색체가 곱고 비틀린거 없이 표현 하더라고. 유전도 참 흥미롭게 봤는데 2차 못찍었던거에 비해 미드소머는 2차 찍고싶음 ㅌㅋ
  • W 2019.07.09 13:04

    아낰ㅋㅋㅋㅋ 토리 대처에 박수 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미국톨이구 한니발 허니잼으로 봤던지라 반갑다 


    그리고 13톨이 정확히 봤어. 아리 애스터피셜 이건 단순한 호러영화가 아니라 Folk-horror 이랬어! 

    민속신앙, 전통문화에 기반한 호런데 ... 우리가 생각하는 동화! 하면 90% 북유럽 출신 안데르센 동화라, 토리말대로 동화스러운 호러도 맞아떨어짐 

  • tory_14 2019.07.09 11:05
    새벽에 1 2다 읽고 기다리고있었는데 생각보다일찍왔네
    담에 감독판 나오면 톨 또 번외편 내주면 너무 좋겠다ㅠㅠ
    서양쪽 클리셰범벅을 해놔도 난 잘 모르는게 많아서(종교도 불교)
    이렇게 설명해주는게 되게재밌네!
    영화보고와서 또읽어봐야겠다.
    정성글 고마워~~
  • W 2019.07.09 13:20

    3편까지 같이 달려줘서 고마워! 나톨 한때 교회다니던 톨이라 held 부분 나올때 소름돋았어 ... 

    감독판도 어여 보고 싶다 ㅜ 20분 정도 길다고 들었어. 

    처음 찍었을 때 무려 3시간 45분이었는데,  관객들이 진심으로 욕할것 같아서 2시간 10분인가로 줄였다고 ㅋㅋㅋㅋ 

  • tory_15 2019.07.09 11:15
    호러 장르 처돌이지만 겁많은 쫄보라서 유전도 덜덜 떨면서 봤지만 너무 재밌게 봤어서, 이 영화도 너무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고어하대서 자신이 없었어.. 톨이 글써준 덕분에 이렇게나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다. 정성글 정말 고마워. 3편 모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어!!!
  • W 2019.07.09 13:22

    15톨 몇 년 전 나랑 비슷한 것 같다 ... 나도 처돌인데 겁이 많아서 한편 한편 엄청 고민하고 봤거든. 

    심지어 초등학생때 모 공포 만화 읽다가 울었어 ㅋㅋㅋㅋㅋㅋ 

    근데 사람은 자극에 정말 무뎌지나봐 ㅠ 계속 보다보니 예전보단 면역이 된 것 같아 

  • tory_16 2019.07.09 11:20
    나 솔직히 유전같을줄 알고 보러갔다가
    너무 고어하고 더럽고 이상해서 보는내내 괴로웠거든 ㅠㅠ
    그리고 왜 이걸 봤지 후회도 됐어
    근데 너톨이 정성스럽게 써준 글들 다 읽으니깐
    오히려 정화되는 느낌이다 ㅠㅠ
    아리에스터가 나는 진짜 관객들아 기분한번 더러워져봐라 하고 작정하고 만든건줄 알았는데 비하인드가 많이 있구나...
  • W 2019.07.09 13:23

    아니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막줄 다 받아 ㅠㅠ 

    감독이 "관객들아 기분한번 더러워져봐라" 작정하고 만든건 맞은 것 같은 ㅋㅋㅋㅋ 

    근데 하도 정성스래 만들어서 결국 내가 넘어간 느낌이었어. 의도하는 바도 인터뷰 보면 확실했던 것 같고. 

  • tory_17 2019.07.09 11: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8 21:18:49)
  • W 2019.07.09 13:25

    영업글에 넘어가준다면 나톨이야 고맙지! 

    The Lottery랑 나는 입이 없다~ 얘네는 소설이라 톨 입맛에 더 맞을지도? 

    나도 사실 고어를 즐겨보진 않아서  ...호스텔이나 쏘우류에 취약함. 차라리 글을 읽고 말지 ㅜ 

  • tory_18 2019.07.09 11:37

    영화 보지 않았는데 토리글 보니까 영화에 흥미가 매우 생긴다! 너무너무 잘 봤어! 고마워

  • W 2019.07.09 13:26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간만에 바글바글 덕질한 기분이라 즐거웠어 :D 

  • tory_19 2019.07.09 11:47
    - 그건 그렇고… 애스터 걔 괜찮대? ㅠ 누가 가서 괜찮은지 보고 와야 하는거 아님? 

    - 크리스쳔 배우 = 크리스 프랫 하위호환? 아님 세스 로건 상위호환? 어떤거 같음?


    ㅋㅋㅋㅋㅋㅋ반응 개웃기네

  • W 2019.07.09 13:27

    근데 진짜 ㅋㅋㅋㅋ 닮지 않았니? 영화보면서 신경쓰였는데 나말고 많이들 언급했더라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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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0 2019.07.09 11:48

    우와 진짜 너무 좋아

    영화볼때 너무 재미있게 볼수 있으것 같아. 

    토리야 정말 고마워 !

  • W 2019.07.09 13:28

    토리도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끝까지 읽어줘서 나야말로 고마워 

  • tory_21 2019.07.09 12:19
    토리들아.. 나는 미드소마 예매하고 기다리고 있는 토린데, (아직 본문은 안 읽음) 글 먼저 읽고 영화 보는 게 나을까 영화 보고 와서 이 글 읽는게 좋을까,,,, ??
  • tory_23 2019.07.09 12:42
    영화 보고!
  • W 2019.07.09 13:29

    나는 스포 안 당하고 보는걸 선호해서 보고나서 읽는걸 추천하지만,

    언제까지나 토리 선택! 

  • tory_21 2019.07.09 18:48
    23톨, 원톨 너무 고마워! 영화 보고 나서 정독하러 온닷!!!
  • tory_22 2019.07.09 12:28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 ㅠ 내가 볼 수 없는 영화라서 (너무 잔인할 것 같아) 아쉽다 정말 ㅠㅠ
  • W 2019.07.09 13:29

    잔인한 장면은 정말 잔인해 ㅜ 유전에서도 느꼈지만 찝찝한 장면을 쓸데없이 리얼하게 보여줘 이 감독 

  • tory_23 2019.07.09 12:42
    우와 이런 고찰을 할수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 나는 그냥 고어 무서운 영화 사이비는 위험해~ 이거만 생각했거든 글 잘봤어!!
  • W 2019.07.09 13:30

    근데 톨 의견 = 너무나도 내 의견 


    고어, 무서운 영화 + 사이비는 위험해 ㅋㅋㅋㅋㅋ 딱 내가 든 생각임 .... 

  • tory_24 2019.07.09 12:42

    나 일욜에 친구들이랑 보고와서 3편다 읽을꺼니까 지우면 안댕...

  • W 2019.07.09 13:30

    개열심히 썼는데 절대 안지울거얌 ㅠㅠ 재밌게 보고 와! 

  • tory_25 2019.07.09 13:05
    이런 류의 영화 분석글 너무 재밌다ㅎㅎ 글쓴 토리 넘 똑똑이야! 고마워 잘 읽었어~!
  • W 2019.07.09 13:31

    읽어줘서 고마워! 글 쓰면서 영화를 다시 보는 기분이라 나도 재밌었어, 감독판 꼭 볼거야 ㅠㅠ 

  • tory_26 2019.07.09 13:12
    3까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 토리야! 비록 영화는 안 볼 건데...혹시나 나중에 vod나 그렇게 보게된다면 이 글 또 찾아읽어야지 고마워~
  • W 2019.07.09 13:32

    읽어줘서 고마워 톨아~

    이거 아마존 프라임으로 왠지 풀릴것 같은 느낌적 느낌! (서스피리아도 그랬으니) 

  • tory_27 2019.07.09 13:39

    원톨 너무 멋있다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어!! 영화로는 무서워서 못볼거같아 ㅠㅠ

  • W 2019.07.10 01:56

    흥미진진했다면 나야 고맙지! 이렇게 화사한데 찝찝한 영화는 또 처음이었어 ㅋㅋㅋ

  • tory_28 2019.07.09 13:48
    새삼 아는만큼 보인다는 걸 깨닫게 되는 글이다. 쫄보라 호러 장르는 글이나 팟캐스트 같은 매체의 평으로만 접하거든.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어. 이런 정성글 써 줘서 너무 고맙다!
  • W 2019.07.10 14:09

    나톨도 사실 구쫄보에서 야금야금 보다 처돌이가 된 케이스! 읽어줘서 고맙고 즐거운 덕질라이프가 되기를 :D 

  • tory_29 2019.07.09 15:00

    일단 글 너무고마워! 원래 안보려가려고햇는데 이거보니 봐야될런지 말아야될런지 고민이 더 깊어진다..ㅋㅋ

  • W 2019.07.10 14:10

    그 고민 알G알G ㅋㅋㅋㅋ 예전에 모 공포영화 너무 궁금한데 후유증 생길거 백퍼라 한달 내내 결제 고민했던거 생각난다 ㅠ 

  • tory_30 2019.07.09 16:17

    나는 영화는 절대 못볼거 같은데 1,2편 읽고 궁금해서 3편 기다리고 있었어. 역시나 재밌고 열심히 쓴 리뷰는 좋구나.

  • W 2019.07.10 14:10

    나도 리뷰 적기 전까지는 내가 이렇게 좋아했나? 싶었는데 ... 좋아하니까 이만큼 떠들었던 것 같아 ㅋㅋㅋ 

  • tory_31 2019.07.09 16:55

    영화는 볼 생각없었는데 토리 글 보고 나니까 궁금해진다

  • W 2019.07.10 14:11

    영화 전체를 스포한거나 다름없어서, 알고보는게 괜찮다면 고고! 음향효과는 극장이 최고인것 같아서 


    근데 엄청 끌리는게 아니라면 VOD 같은데 풀렸을때 보는 것도 좋아. 

  • tory_32 2019.07.09 17:07

    진짜 정성글은 닥추닥추야.. 글 읽고 기대 5000% 추가댐 잘 보고올게!!

  • W 2019.07.10 14:12

    오오오 재밌게 보고와 톨아! 톨한테도 즐거운 관람이었음 좋겠다. 이거 관객에 따라 체험기가 극과극이더라고 

  • tory_33 2019.07.09 17:08

    와 나 이영화 볼생각 절대 안 했었는데.... 분석글 아주 흥미롭다 ㅋㅋㅋㅋㅋㅋ 텍스트로만 봐도 역겨운걸 보니 난 이번생은 이런 영화랑은 글렀나바 ㅠㅠㅠ 잼나게봤어!!! 닥추 ㅎㅎ

  • W 2019.07.10 14:12

    텍혐 인정 ㅋㅋㅋㅋㅋㅋ 아리 애스터가 사람 찝찝하게 하는데 일가견 있지 암, 그럼요 ㅠㅠ 

  • tory_34 2019.07.09 17:19
    유전에서도 상실 트라우마랑 오컬트를 잘 버무려놔서 기대했는데 미드소마 스포를 볼 수록 무서워서 못 보겠거니 싶었는데
    토리글 읽다보니까 궁금해서 안되겠어ㅋㅋㄱㄱㄱㄱ나중에 vod풀리면 폰으로 봐야겠다 정성글 고마웡
  • W 2019.07.10 14:14

    맞아. 나톨은 유전도 오컬트랑 고어 자체에서 오는 공포보다 가족간의 균열이 더 무서웠어 ㅠ 

    좀 더 리얼하게 다가오는 느낌. 

  • tory_34 2019.10.07 04:18
    @W 토리야오랜만..ㅎㅎ 결국은 감독판으로 보고 와버렸어
    3달이나 돼서 많이 잊고 있었나보ㅏ 영화는 스포 다 보고 봤어도 새롭더라. 고어도는 꽤 높아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대니랑 입장이 비슷했어가 나름 힐링도 됐어.
    호흡부분은 톨 리뷰보고 너무 놀랐다ㄷㄷ 호하!가 그런 의미인줄은 몰랐네!! 영화는 유전에 비해 좀 아쉬웠는데 톨 리뷰 읽으니까 정리가 술술 돼서 더 이해하기 쉬웠어 고마엉!ㅎㅎ
  • tory_35 2019.07.09 18:33

    미드소마를 아직 안 봐서 최대한 흐린눈으로 스크랩했다.. (뭔가 스포당하기 싫어서ㅠㅠㅋㅋ) 갔다와서 꼭 정독하고 의견도 달게ㅋㅋㅋ 정보글 고마워!!

  • W 2019.07.10 14:14

    재밌게 보고와!! 스포 당하지 말고 봐주길 ㅠㅠ

    난 늘 기대하는 영화 스포당하는 징크스 있어서 슬펐는데, 이번건 일부러 트레일러도 안보고 가서 성공했어 ㅋㅋㅋ

  • tory_36 2019.07.10 00:46
    찐톨 정성글 너무너무 고마워! 오늘 영화 보고 와서 꼼꼼히 글 정주행중이야 그런데 코니 물에 빠져 죽은건 어디서 나와? 내가 집중을 덜 하고 봤나 언급한 부분이 있었어?
  • W 2019.07.10 01:54

    이게 반은 추측이고 반은 대본에서 따온건데, 일륜차에 실려나가는 코니의 시신이 유독 색이 파랗고 불어있어서 ... 익사로 추측했고 

    대본에서도 물 관련된 죽음이라고 나왔던 것 같아! 


    런닝타임 때문인지 코니, 사이먼 장면이랑 동물 의식 장면이 싹 갈려 나갔다는데... 감독판에선 나와줄지 모르겠어. 

  • tory_37 2019.07.10 02: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20:36:56)
  • W 2019.07.10 14:16

    읽어줘서 고마워!! 간만에 뒷북 안치고 올라오자마자 봤는데 

    역시 사람들이랑 같이 달리니까 더 재밌는 것 같아 ㅠㅠ 

  • tory_38 2019.07.10 08:34
    고어가 심하다고 해서 예매취소했었는데 토리 글보고 다시 예매했어 ㅋㅋㅋㅋㅋ 너무 기대된다. 영화보고 와서 다시 정독할거야!
  • W 2019.07.10 14:16

    고어 취약하면 그 부분만 살짝 눈 감아! 내가 점프 스케어류 (깝놀류) 싫어하는데, 이 영화는 그런게 아주 드물어서 맘에 들었어.

    고어가 나올것 같으면 백퍼 나옴 ㅋㅋㅋㅋ 

  • tory_39 2019.07.10 11:30
    으으ㅡ아아 토리 글 보니까 보고싶다
    나는 영적인 무서움 보다는 이런 사람이 무서운걸 좀더 잘 봐서...!!!! 금요일 오전에 보고 토리가 슨 정성글 다 다시 정독할게!!!!8-8

    그리고 뻘글이지만
    이 스웨덴 북유럽 사람들 옷 왜이렇게 예쁜건가... 비슷한 옷을 사서 입고싶다 ㅠㅠ 한국은 내일 개봉한다!!!
  • W 2019.07.10 14:19

    2222 나도 저거 보고 미드소마 축제 검색해봤잖아 ㅠ 온 천지 꽃밭에 푸르른 들판 버프도 있는 것 같아 


    한가지 아쉬운건 ㅜ 영화에서 음식을 아주 조금씩만 보여주는데 (이도 어쪄면 세뇌의 일부로, 이방인들을 점점 허기지게하는 장치라고 보는 사람도 있음)

    난 축제하면 "화려한 풍경 + 음식 + 음식 + 음식" 이란 말이야 ㅋㅋㅋ 공포영화에 바랄건 아니지만 맛있는 음식도 보고 싶었는데 .. 

  • tory_40 2019.07.10 13:41

    토리가 올린 3편 다 재미있게 읽었어! 글이 진짜 흥미진진해서 영화 볼 생각 없었는데 보고싶어졌어. 아마 토리 글 읽지 않은 상태에서 봤다면 영화 내용 반도 이해 못하고 노잼이라고 했을것같아 정성글 잘 읽었어 고마워!

  • W 2019.07.10 14:21

    언젠가 보게된다면 톨도 재밌게 봐줬으면 좋겠다! 읽어줘서 고맙고 나랑 같이 복작복작 덕질해줘서 고마워!

    간만에 실시간으로 달려서 나도 너무 즐거웠어 ㅋㅋㅋ

  • tory_41 2019.07.10 14:59

    쫄보라 영화 본편 무서워서 못 보는 토리인데(예고편만 봐도 ㅎㄷㄷ) 토리 덕분에 어떤 영화인지 호기심 해결했오.

    고마워!

    나도 보고 싶다 큽... ㅠㅠ 근데 고어한 거 진짜 못 봐서 ㅠㅠ

  • tory_42 2019.07.11 14:04

    고마워 ㅇ V ㅇ 오늘 보고와서 잘 읽었어!

  • tory_43 2019.07.11 17:05
    방금 영화보고 집 오는 버스에서 3편 쫙 읽었어
    내가 의문점 가졌던 것들 톨 글에서 다 해소해줘서 너무 좋았어 ㅜㅠ
    특히 룬문자 관련된거!!
    아리아스터 감독 정말 상징이랑 화면구성이랑 사운드 잘쓰는거같아
  • tory_44 2019.07.11 18:47

    너무 읽고싶었는데 영화 보고 와서 드디어 읽었다ㅠㅠ 완전 도움 많이 됐어 너무 고마워!!!!

  • tory_21 2019.07.11 21:25
    영화 보고 와서 123편 달렸다! 정리가 된다 잘 읽었어 고마워~ (나도 크리스 프랫 닮았다고 생각했어 ㅋㅋ)
  • tory_45 2019.07.12 17:23
    영화 보고나서 너무 기분 나쁘고 불쾌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글 보니까 흥미롭게 영화가 보인다ㅋㅋㅋ글 재밌게 봤어~
  • tory_46 2019.07.13 00:26
    오늘 보고 왔는데 찝찝하고 허무하고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이 글 보고 이해됐어!! 알고보니 재밌는 포인트가 많았구나!!
  • tory_47 2019.07.13 19:18
    토리야 글 고마왘ㅋㅋㅋ 영화보고 나오는디 너무 힘들더라곸ㅋㅋㅋ 이거 보니까 그 힘듦이 좀 풀렸다
  • tory_48 2019.07.15 00:38
    톨아 글 너무 고마워! 영화 보고 읽는데 너무 흥미롭다... 아는게 어쩜 그리 많아 멋지다 톨 ㅠㅠㅠㅠ
  • tory_50 2019.07.17 12:41

    존잼 영화보다 글이 더 재밌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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