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산에서 아빠가 보내는 모르스부호 편지 알아들은 다음에 집에서 기우가 아빠한테 보내는 편지 쓰잖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겠다고
돈을 많이 벌겠다고
하면서 번듯하게 성공해서 그 집 사서 충숙이는 문광 수목장 치른 그 나무에 물주고 있고
아버지는 계단만 올라오시면 된다고.. 그래서 기택이 계단 올라와서 기우랑 포옹하고....
근데 페이드 아웃되고 제일 먼저 보이는 장면은 기택이네 반지하 쇠창살같은 창문ㅠㅠ
그리고 기우가 편지 읽고 있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나 환상같고 너무나 불가능한 플랜이라 더 씁쓸하고 슬펐음
라톡에서 봉이 말하길, 스탭들이랑 기우가 현재 상황에서 취직해서 예상가능한 소득으로 얼마나 벌어야 저 집을 사서 아빠랑 저렇게 조우할수 있을까 계산해봤더니 547년이 나오더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도 그 마지막이 진짜
아 너무 영화적으로는 멋지고 함축적인데
너무 슬프고 씁쓸하고 절망적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