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온전한 권력을 쥐는날이 온다면 더페이버릿같은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거같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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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톨 진짜 더 페이버릿 완전 잼께 봤었는데 참 보면볼수록 독특하더라ㅋㅋ

진짜 이렇게 사랑없는 사랑이야기는 첨이야ㅋㅋ

로맨스라기보단 치정? 암튼 그거에 가까워보였음


물론 사라는 트루럽인게 밝혀지긴했지만, 그래도 냉정하게 생각하면..으음..글쎄요ㅠㅋ



난 지금껏 본 퀴어물들은 보통 여여든 남남이든 서로 죽고못살고..세상의 부당과 편견에 맞서싸우는 그런 서사를 많이 봐왔거든.


근데 이건..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세명모두 사익만 드글드글한데다, 사랑과 섹스도 그냥..정치적인 도구로만 이용하는 느낌이야.

내가 저사람을 너무 사랑해서, 저사람없음 안되겠다 이런마음으로 그러는게 아니란소리지.


그래서 야 어쩜..저럴수있냐ㅠ 싶었는데, 한편으론 여자들이 온전하게 권력을 누릴수있는 세상이오면 저러지않을까 싶더라.


그 일본 만화중에 남녀역할이 뒤바뀐 오오쿠라고 있거든, 요시나가 후미가 쓴 작품인데 거기서 보면 궁중의 여성들간의 동성애가 암암리에 퍼져있다라는 대목이 나오는데

그러면서 정작 여성관리들간의 성애적 묘산 없었거든?

그거보면서 현재 남자들의 알탕연대가 떠올려지더라


꼭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동성간의 정신적 결속으로 똘똘뭉친걸 호모소셜이라 하잖아..

그거의 성반전버젼으로 보였음. 레즈소셜? 머 이런거ㅋㅋ



마찬가지로 여왕에게 환상적인 커닝기술로 단숨에 마음을 사로잡은 애비게일도 봐ㅋㅋ

걔 이성애자잖아. 그것도 불꽃헤테로.

근데도 자기권력탈환을위해 여왕에게 ㅎㅃ..아니 ㅂㅃ을 해줬다는게..ㅋㅋㅋ


그리고 사라도 최소 바이나 아님 범성애자기질이 있다고 봄.


뭐 앤 여왕은 실제인물은 어떤지몰라도 여기서 이 여왕이 가장 레즈같다고 여겨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