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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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석이 찌질스러운건 알겠어. 근데 나라면 눈이 돌았어. 아니 뺨을 후려쳐도 몇번을 쳤어. 그런데도 여주한테는 언성도 크게 안올리더라.


와 나랑 어찌저찌 알았든 친하지 않든 지인이고 회사 후배의 절친이랑 바람이 났어. 아니라고는 하지마. 누가 봐도 둘이 설레이고 간질간질거리고 텐션 다 느끼면서 구실 만들어가며 보려고 했잖아? 알았잖아. 그래서 친구로라도 보고싶어서 어떻게든 보고싶어서 친구하자고 한거잖아. 그때 헤어지자고 했으면 욕 안해. 마음 다른 곳으로 흘러가고 있으면서 남자친구한테 툴툴거리고 말끝마다 잡아채서 떽떽거리고.


남주도 웃긴놈이야. 지가 뭐라고 그렇게 당당해? 아 미혼부라고 은근히 깔아보고 무시한거? 그럼 그걸 가지고 화를 내든 하든가. 어쨋든 남자친구 있는거 뻔히 알고서도 여주한테 직구 던져놓고는? 그래놓고선 여주가 헤어지자고 했으니까 저쪽 관계 끝 나는 당당해? 위선적이라서 더 꼴보기 싫어.


권기석 사이에 두고 속고 속이며 조마조마 아주 지들끼리 텐션 느끼며 염병을 떨던데 이런거 알고도 침착하게 눈 안돈게 난 더 신기했어.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진짜 명언이다.


봄밤은 내 기준 고오오급스럽게 찍어놓은 사랑과 전쟁 혹은 연애의 참견 같아. 막장 포인트보며 박수치며 보고 있어. 남주 여주 연애질하는거 안 설레이고 권기석이 여기 저기 찌르고 다니는거 개통쾌함.
  • tory_1 2019.08.29 17:03
    솔직히 바람 당한 입장에선 저 드라마 곱게 못보긴하지...
  • tory_2 2019.08.29 17:04

    난 그래서 보다 놨어 결혼도 아니고 연애하다 환승할수도 있지 않냐는데 난 도저히 납득이 안되더라 

  • tory_3 2019.08.29 17:06
    2222
  • W 2019.08.29 17:10
    난 그럭저럭 환승도 억지로 이해해보겠는데 둘이 너무 권기석을 농락하고 기만하고 뻔뻔스러운 태도 당당하다는 태도가 괘씸해ㅠㅠ
  • tory_5 2019.08.29 17:18
    나도 그래서 보다가 놨어ㅋㅋ 도저히 이해가 안됨 남여주 둘이 너무 뻔뻔하고 작가도 정당화시키려고 기석이 쓰레기만드는거 너무 싫었음
  • tory_6 2019.08.29 17:26
    나도 둘 사랑에 전혀 공감안됐어 오히려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가 너무 이해안갔어
  • tory_7 2019.08.29 17: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3 11:11:16)
  • W 2019.08.29 17:50
    그러니깤ㅋㅋㅋㅋㅋ 저런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하고 염치도 모르는걸 냉하다고 쎄다고 멋있다는게... 얼굴에 어퍼컷 날리고 싶었는데 나는
  • tory_9 2019.08.29 18:01
    나도 드문드문 봤는데 이 장면 존싫ㅠㅠ 여주도 난처하게 만드는 거 아님? 여주 배려 없어서 존나싫었어 진짜
  • tory_8 2019.08.29 17: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2 10:19:35)
  • tory_10 2019.08.29 19:03

    남주여주 진심으로 극혐이야 배우들 다 호감이라 본거였는데 배우들까지 짜증나게 느껴질정도로 정말이지 너무너무너무 싫었어


  • tory_11 2019.08.29 20:23
    지극히 현실적인 환승ㅋㅋㅋㅋㅋㅋㅋ톨글에 동감래
  • tory_12 2019.08.29 21:02
    나는 정인이가 기석이가 결혼 상대는 아닌것같다라고 먼저 느꼈고 지호가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확실히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한두번 만나서 끌린다고 4년 사귄 기석이한테 헤어지자고 하면 그게 더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정인이의 감정선이나 행동이 자연스럽다고 봤어 그래서 지호정인이한테 감정이입할 수 있었어
  • W 2019.08.29 21:13
    그러니까 그게 환승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잖아. 아 식긴 식었지만 뭐 아직은 헤어질정도로 아닌건 아닌거니까 하다가 좋은 사람 생기고 어느정도 확신이 들 때 헤어짐 고하는 것. 뭐가 말이 안된다는건지 모르겠어. 환승하는 사람들도 다 그렇게 생각해. 아 새 사람 끌리긴 끌리는데 아직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까 확신 생길때까지 연인은 킵. 자연스럽긴 하지. 나 편하고 좋고 딱 이득이긴 해. 그러니까 사람들이 환승 즐기는거야. 오래된 연인 딱히 설레지는 않지만 오래 알고 지낸만큼 편하니까 곁에 놔두긴 좋잖아? 새 사람 생길 때까지. 이사람에 대해 알게 될 때까지. 확신 들 때까지. 세상 환승 그들 입장에서 찍어내면 다 이입될 수 있고 다 로맨스고.
  • tory_13 2019.08.29 21:34

    나도 둘 비주얼에 홀린듯 정주행 했다가 하차했어
    남주가 너무 뻔뻔해서 미혼부에 당당함을 표현하기보단 오히려 자격지심으로 인한 반발같았고 그걸 여주 전남친에게 뭐라하는 모습이 엥 싶었어...
    여주도 너무 뻔뻔하고ㅜㅜ 아니 정리 다하고 시간좀 갖고 다시 만나면 안되나? 꼭 4년만난 구남친 끌리는 상대와 결혼이란 종착역에 가지 않아도 되는데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수도있잖아 도의적으로 정리하고 시작하라고.. (그럼 드라마가 안되겠지) 그들이 하는 변명이 하나도 와닿지가 않았어 그저 욕받이 방패는 인성이 쓰레기였던 전남친ㅋㅋ..ㅋㅋㅋ

  • tory_14 2019.08.29 23:16

    ㅇㅇ 글이랑 댓글 공감

  • tory_15 2019.08.30 03: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31 07:22:47)
  • tory_16 2019.08.30 07:49
    대공감 막말로 연애방에 기석이 입장 올라왔어봐.. 으 ㅠㅠ
    난 그래서 3회까지 보다가 ㅠ ㅠ 중도포기
  • tory_17 2019.09.18 21:10

    정해인 보는 맛에 끝까지 보긴했는데 이 글에 백퍼 공감해

    환승하는 놈년들의 전형적인 원래 식어서 헤어지려고 했음 + 애인있는 사람 뺏는 새끼들의 공통적인 뻔뻔함의 콜라보 아니였냐며

    전남친한테 쓰레기설정 몰빵했는데도 그럴수있지 끄덕끄덕 거렸다 나는... 나였으면 더 미친짓했음. 어디 할게없어서 양다리환승질이야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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