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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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너무 산만해
반장한테 보고도 안 하고 사건 턱턱 맡고
반장이 물어야 수사 중인 사건 보고하고
경찰이랑 고문 변호사 공조인데 변호사가 수사 진행 단서 다 던지고
감찰팀인데 여형사는 하는 일이 뭔지도 모르겠고
캐릭터들 우르르 몰려다니며 동선 다 겹치고
한석규랑 김현주 서강준까지 쓰리톱 같은데
한석규 롤이나 씬은 구심점이 아니라 보조 같고
전개 너무 너무 느리고
쓸데없이 씬 끊어가고


캐릭터들의 자기 자리를 모르겠어
오늘은 에피로 나온 여자애 목적과 의도도 불분명
판을 너무 느리고 넓게 산만하게 깐다
공조하면서 견제하는 구도는 흥미로운데 전개 방식이 너무 지저분하고 팀 체계가 전혀 안 잡히는 것 같아


한석규 서강준 연기는 좋은데
김현주 연기는 캐릭터가 걸친 게 많아서인지 한씬한씬 집중도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앞뒤 연결 끊길 때도 있어서 산만함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여경찰 캐릭터는 특별 감찰팀인데 없어도 되는 롤에 쓸데없는 대사씬만 잔뜩이라 또 산만하고

극에든 팀에든 구심점이 없는 느낌이다 한 마디로
  • tory_1 2019.07.13 23:46
    재미도없어 보이스3도 의리로 봤는데 이것도 의리로 보게생걌다 오씨엔 왜이래요즘
  • tory_2 2019.07.13 23:48

    난 반대로 뭔가 팀 체계가 안 잡힌듯한? 그런 느낌이 이 드라마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설정이 다들 과거 사건으로 한 의심충 하는 성격들이고 같은 팀이지만 서로 의심도 하면서 팀인듯 팀 아니게 움직이는 듯한 그런 게 독특해서 난 더 맘에 들었어

  • tory_3 2019.07.13 23:50

    팀 체계 안 잡힌건 그렇게 노리고 전개하는거 아니야? 같은 팀이지만 서로 전혀 못 믿고 있는 것 같음

  • tory_4 2019.07.13 23: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09 00:04:18)
  • W 2019.07.14 00:02
    한석규 캐릭터도 흥미롭고 연기도 굉장히 좋은데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심리적으로 파고 들면 극 깊이감도 더 생길 것 같은데 배우빨인지 캐릭터 무게는 잔뜩 잡히는데 극에서 그걸 써먹지를 못해
    씬도 유독 분산시켜 끊기는 식이고
    일부러 이러나?
    김현주랑 롤을 분담시키는 것도 캐릭터 동선 안 겹치는 데서 해야 하는데 대본이나 연출부터가 그걸 안 해
    서강준은 롤에도 연기에도 밸런스가 잡혀 딱 좋은데 한석규랑 김현주 쓰는 데서 혼선 쩌는 느낌
    외부 공조자와 카운터매칭 시키고 싶으면 내부도 확실하게 키워야 하는데 외부 고문에게 문 다 열어주고 주도권을 그쪽으로 부여하면 극 균형이 안 생기잖아
    연출 비숲 감독이래서 기대했는데 연출도 파고드는 게 아니라 늘어놓으면서 겉만 핧는 느낌 ㅇㅇ
  • W 2019.07.13 23:56
    의심과 견제는 심리적으로 풀어야 하는 부분이고 그럴수록 극 응집도는 더 쫄깃해야지 극 구성 자체를 산만하게 풀어버리면 그 심리적인 견제가 부각되는 게 아니라 루즈함의 원인이 돼버려
    얘들이 공조를 아예 안하는 게 아니라 팀으로 이번 에피에서 뛰었잖아
    근데 씬배분이나 캐릭터 포지셔닝이 산만하고 체계가 없다는 거야
    김현주 포지션이 내외부 다 걸쳐 주도하는 게 감찰팀 자체 긴장감도 와해시키고

    극 중심을 세우라는 게 캐릭터들끼리 믿으며 협조해야 한다는 말이 아냐
  • tory_6 2019.07.14 00:41
    한석규 캐릭터(도치광)는 차차 풀어갈게 많아보여서 앞으로 기대중이고 난 김현주 캐릭터가 판 짜고 머리굴리는거 너무 좋아ㅋㅋㅋ 도치광 한태주 김영군 조수연 비리수사팀 4명 캐릭터 다 잘살리고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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