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子(모자) 스타 작가 계보가 탄생할까.
송지나 작가와 그녀의 아들인 진한새 작가의 행보에 방송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넷플릭스에서 제작 중인 드라마 '인간수업'을 집필한 진한새 작가가 바로 송 작가의 아들"이라고 귀띔했다. 신인 작가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 있는 넷플릭스와 손잡고 어머니의 뒤를 이어 아들까지 드라마 작가로 나선 것.
1982년 MBC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데뷔한 송 작가는 국민 드라마를 집필하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작가로 군림했다. 무려 시청률 64.5%를 기록한 '모래시계'를 비롯해 '여명의 눈동자' '카이스트' '태왕사신기' 등을 집필했다. 최근작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였다.
그리고 2년 만에 들려온 근황은 송 작가의 아들 입봉 소식이었다. 송 작가는 누구보다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아들의 작품을 기다린다는 전언이다. '인간수업'은 10대들의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과 주변 일들을 다룬 학원물이다. 표정 변화는 물론 사회성이 다소 결여된 주인공 지수에게 친구 규리가 생기면서 찾아오는 변화들을 담아냈다. 평범한 학원물은 아니다. 10대들이 빠지기 쉬운 주변 유혹들도 곳곳에 배치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킹덤' 시리즈를 시작으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좋아하면 울리는'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보건교사 안은영' '나홀로 그대' 등이 주요 캐스팅 작업을 마치고 촬영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되어 있다. 진 작가의 '인간수업'이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이 작품 역시 캐스팅 작업을 마치고 현재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 '영웅시대'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 '무법 변호사' 등을 연출한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힐러 작가님 맞지??? 오오오 재밌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