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이걸 실시간으로 본 토리들의 충격은 이뤄 말할 수 없겠다 싶었음
나는 실시간으로 달리는 토리들 보면서 뭐길래 한양이 애기가 주를 이뤘는지 글을 봤었지
"한양이 동성 연인인 지원" "약쟁이로 들어온 한양이가 약을 해서 다시 들어갔다" 이 정도만 알았지
그때는 안 봤으니까 뭐가 충격인지 크게 와 닿지가 않았거든?
한 화 한 화 보면서 2상6방 캐릭터들에게 정들고 그 중에 한양은 어떤 캐릭터들하고도 케미가 좋은 애였고,
한양이가 서사가 밝혀지고 지원이한텐 절대로 약 안 할꺼야 말해놓고선
감옥 나오자마자 갑자기 달팽이 노래가 나오고 차 안에서 약에 손 집는 그 순간을 보니까 스포를 알고 있었어도
내가 에피소드마다 느꼈던 한양이에 대한 애정이 커진만큼 충격을 먹고 있었더라고 ㅋㅋ
범죄자를 미화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내비친답시고 잘 쌓아 두었던 한양이란 캐릭터를 한 순간에 다 내다 던진 것 같았어
미화하지 않겠다면 적어도 시청자에게는 한양이 캐릭터에 대한 선택권을 줬었어야해
감옥에 나왔을 때 마약딜러상에게 갈지 아님 가족과 연인에게로 갔을지 여지를 남겨뒀어야한다고..
내가 생각한 캐릭터 역대급 뒷통수 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 장면 다신 못 볼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원이 넘 불쌍했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