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으로 이노을 선생 캐릭터..
사장한테 뜬금없이 말 걸면서 선생질 훈계질 장난 아니곸ㅋㅋㅋ
거의 문소리 정도 되는 연배가 해도 괜찮을까 말까인데
그렇게 누구 가르치려 드는 거 너무 예의없다고 생각함
이건 러브라인을 잘 못 써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려 했는데
주경문 교수 저번에 어디 보건소 사라진 거? 얘기할 때도
지금 문제는 의사들의 의료실수인데 너무....
넓게 이야기 잡고 빙빙 돌아가는 느낌이라 시퀀스의 주제가 뭔지 헷갈릴 정도
왜 그 얘기 꺼냈는지 전혀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나무에서 숲으로 옮기는 전개가 '자연스럽지 못하다'라는 느낌
근데 어제 예진우 예선우 씬도 그래
부원장 이슈 사실 병원의 공적인 일인데
형이기 때문에 예진우가 같이 있어야 한다면 그건 진짜 웃기는 일이고
형의 자격이 아니더라도 응급실 예진우 선생이 같이 들어갈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부원장이 선우 대학시절 거절한 거 말 꺼낸 것까진 다 이해하겠는데
예형제 둘이 손 꾹 잡고 투샷 잡고
예진우가 내가 다 아니까 괜찮다는 식으로 절절히 얘기하는게 당황스러웠음
갑자기 세기의 형제애인지 뭔지 싶고
멜로 혹은 휴먼 드라마톤으로 훅 바뀐 게...
너무 부자연스럽고 눈치없는 연출같았음
게다가 그 장면 전반적인 설정에는 예의도 없는 것 같아
지금 그런 자리에서 나와야 할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어서 공사 못 지키는 느낌...
작가가 여러가지 이슈를 한 번에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알겠는데
아무리 휴머니즘이 좋은 거라 해도 눈치코치 있게 들어가야 할 거 아닌가 싶네
적재적소 못 찾고 건조해야할 부분까지 자꾸 축축하게 만드니까 드라마가 중심 못 잡는 느낌이야
그리고 어휘 사용도 좀 실망스러움
어제 예형제들이 한 대사들 중에
예선우: 담가버린다
예진우: 깝치지마
이거 두 개...
캐릭터랑 어울리는 어휘 선택도 아닌 것 같고 조잡해지는 느낌임
오히려 작가가 그런 여러가지 이야기를 한번에 넣으려는 시도가 아주 좋은편이라고 생각했는뎁
캐릭터들이 갑자기 조금 벗어난 얘기해도 결국 서로서로 연결되어있고
이해가 더 잘간달까 지루하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