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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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종영하면, '다음 시즌'을 향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시즌제 드라마가 흔해졌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최근 세 시즌 연속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까지 생겨나면서, 이제는 시즌제를 넘어 장수 시즌제에 대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17일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 부3'가 종영했다. 이번에도 지방의 병원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라져 가고 있는 '낭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사부(한석규 분)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제는 한층 성장한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는 모습 그리면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의 팬들을 만족시켰다.


이제 시선은 시즌4를 향하고 있다. 시즌4에 대한 구체적인 예고는 없었지만, 방송 말미 에필로그에서 시즌1에 출연했던 윤서정(서현진 분)이 귀국해 돌담병원에 돌아오는 뒷모습이 담기면서 시즌4에 대한 가능성을 남긴 것. 14% 내외의 높은 시청률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흥행에도 성공한 만큼, 장수 시즌제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시즌제 드라마를 보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콘텐츠들이 쏟아지는 지금은 오히려 새 시즌으로 세계관 확장을 꿈꾸지 않는 드라마를 찾기 힘들 만큼, 자연스러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 직전에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가 시즌2로 돌아와 흥행에 성공했으며, 최근 '미씽 그들이 있었다'부터 '구미호뎐'에 이르기까지. 두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나는 작품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 등 TV 드라마는 물론, 여러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들을 통해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기존 팬덤을 활용한 시즌제 드라마가 각광을 받는 흐름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렇듯 시즌제 드라마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드라마가 인기를 얻은 뒤 급하게 새 시즌을 기획하며 억지 전개를 이어가던 과거와 달리, 미리 시즌제 전개를 기획하는 등 시즌제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사전제작 시스템도 확대되면서 배우들의 참여도를 높인 것도 시즌제 드라마의 성공적 안착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에는 김사부 역의 한석규는 물론, 돌담병원 식구들 대부분이 그대로 출연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함께 달렸으며,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유연석의 재등장으로 한층 다채로운 관계망이 형성되기도 했다.


또 다른 예로 구미호가 조선시대에 나타나는 애니메이션을 방송 말미 선보여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 '구미호뎐 1938'은 일제강점기 경성으로 무대를 옮겨 토종 요괴와의 대결을 다루며 전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흥미를 선사해 호평을 받았다. 인기 요인을 그대로 이어가는 것 넘어, 완성도를 키워 지속성을 높인 것이 성공 비결이 된 셈이다.


다만 성공을 거듭하며 주인공은 물론, 조연 배우들 몸값까지 높아지는 것은 장수 시즌제로 나아가는데 숙제로 남아있다. 이번 '낭만닥턱 김사부' 시즌3에서도 박은탁 역의 김민재 비롯해 조연 배우들의 존재감까지 확대, 김사부의 분량과 영향력이 줄어들어 아쉽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이 있기도 했다. 장수 시즌제로 나아가는 것에 어려움이 없진 않다.


시즌17까지 이어진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시즌4까지 방송된 '보이스' 시리즈 등 장수 시즌제가 국내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롱런을 위해서는 또 다른 고민이 필요해진 시점이라는 것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해외의 사례를 비롯해 '구미호뎐 1938'처럼 배경이나 등장인물에 과감한 변화를 주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 더 길게 뻗어 나가기 위해선 기존의 재미 요소 외의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그러면 리스크가 더욱 커지는 것인데, 시즌제 드라마의 의도를 생각하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아직 장수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은 쉽게 전망하기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시도들은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들이 반복되면서 노하우가 생겨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9&aid=0002722921
  • tory_1 2023.06.20 16:48
    모택 미씽 시즌2 너무 좋았어 다음 시즌3도 너무 기대돼
  • tory_2 2023.06.20 17:55
    구미호뎐1938도 진짜 재밌었어!
  • tory_3 2023.06.20 19:28
    최근 시즌 여러 의미로 불호 많은건 환혼뿐인듣 시즌1 없는 취급하는건 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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