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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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오름이가 일 크게 벌일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아......저 정도는 너무 나갔다
도와달라고 다른 사람 곤란하게 만드는 거 좀 별로..



이렇게 생각했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일을 알리지 않으면,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차오름 혼자 어떻게 변화를 이뤄낼 수 있지?
어떻게 세상이 바뀌지?
차오름 같은 사람이 점점 한두명씩 생겨나고

그로 인해서 점차 주변을 바꿔나갈 수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됨 ㅋㅋㅋㅋㅋㅋㅋ
매 회 각성하는 나 자신을 보게된다 ㅠㅠ

나도 남자화장실에서 오름이 관종이라고 뒷담까는
걔네와 크게 다르지 않았구나 느끼는 순간
진심 부끄러워졌음 ㅠㅠ

  • tory_1 2018.06.07 23:52

    ㅇㄱㄹㅇ....반성의 시간 갖게해주는 드라마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 2018.06.08 00:01
    너무나 당연한걸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해왔어 그동안 ㅜㅜ
  • tory_3 2018.06.08 00:10
    작가가 오름이에 대한 모든 현실 반응을 드라마에 다 집어넣고 투영시키고 각성시키는 데서 놀랐어. 실제 드라마 속 반응 일부가 현실 오름이에 대한 반응이기도 했는데, 나도 결국 남는 건 각성이더라구 ㅇㅇ. 오름이처럼 들이받고 피드백이 빠른 제대로 된 성장캐 자체가 드문데... 그게 여캐로 국한되면 더 ㄹㅇ 드문 현실. 그럼에도 그 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성장과 반동이 여캐라는 이유로 빡빡한 이중잣대에 짓눌리고 마는 것을 볼 때의 씁쓸함과 혐오감. 각성으로까지 나가는 게 아니라 그저 짜증스럽고 부담스럽고 싫기만 하다는 민폐 일변도의 시선. 분명 오름이 같은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는 것을 알고 인정하면서도 과정이 완벽해야 하기에 말투는 정중해야 하고 주변 사람들을 조금도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되는 블라블라.
    여러번 나온 말이지만 이 드라마 보면서 느끼는 게 많아. 그게 그 주체가 여캐이기 때문에 더 많아지는 것 같아. 더 적나라하게 반영되는 현실들. 그래서 작가도 오름이라는 여주를 통해 그걸 보여주려 했던 것 같고.
    5회의 오름이의 성장은 대견하고 기특했지만 사실 오름이는 그동안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었거든. 내가 이건 좀 아닌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처음 한 건 판사 자질 없다는 소리가 이제 갓 부임한 오름이에게 쏟아지는 때였던 것 같아. 정의롭지만 감정적이라는 이유로 신입이라는 사실을 인지함에도 불구 너는 판사 자질 없으니 변호사나 하라던 그 반응들. 되게 여러 의미로 가장 거부감 컸던 반응 같아. 그리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각성을 그때 처음했던 것 같고 ㅇㅇ.
    생각이 많아져서 글이 엉키네 ㅜㅜ 나도 찐 토리랑 같다구 ㅋㅋㅋ 그게 결론이야. ㅜㅜ
  • tory_4 2018.06.08 00:23
    나도 오름아 좀 ㅠㅠㅠ 하면서 보다가 어느 순간 나를 반성하게 되더라 살면서 만난 오름이들을 내가 외면 하진 않았었나 하고 ㅠㅠㅠ
  • tory_5 2018.06.08 00:33
    와...진짜 이 글 내가 느낀거랑 똑같고ㅠㅠ작가님 너무 잘쓰셨다고 생각해ㅠㅠ진심 교육용으로 학교에서 필수 시청해라ㅠㅠ
  • tory_6 2018.06.08 01:22
    볼 때마나 내가 얼마나 꼰대였나 현타오면서 반성하게 되는 드라마야ㅠㅠㅠ
  • tory_7 2018.06.08 03:11
    ㅇㄱㄹㅇ..
  • tory_8 2018.06.08 04:22
    나는 나름 중립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하는 인간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의식중에 내생각이 얼마나 굳어있는지 새삼 깨닫고 있다.
  • tory_9 2018.06.08 21:25

    이거 진짜 EBS라는 거에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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