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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몰라서 닉넴 방지화용 내 글

어제~새벽까지 눈이부시게 첨 봤는데
내내 울다가 마지막 혜자쌤 나레이션에 진짜 쓰러지듯 울다 잤어ㅋㅋㅋㅋㅋ 하.....ㅠ 혜자 준하 대상 정은 넷 인생이 너무 애틋했고 그럼에도 살기 위해 버둥거린다는 게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질문이 있어! 편의상 1부(아빠 사고나기 전 혜자) 2부(아빠 사고 후 늙어버린 혜자) 3부(알츠하이머 현실의 혜자)라고 나눌게

1. 2부에 나온 혜자 오빠 영수는 3부에서 실제로는 고인이 된 거 맞지? 올케인 현주는 오는데 영수는 끝까지 안 나오길래... 2부에서 트렁크에 갇혀서 아프리카까지 가던데 트렁크에 같혀서 멀리 떠난다 = 관에 갇혀서 세상을 떠났다로 비유될까

2. 2부 준하는 결국 끝까지 혜자와 할머니는 다른 사람인 줄 아는 거지?

3. 2부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현실과 엮이는지 모르겠어ㅠ 작중 혜자가 거실에서 졸고 있을 때가 3부의 혜자가 나타난 건가? 그리고 엄마~ 아빠~ 하던 혜자를 부부가 다 맞춰 준 거 맞지?

4. 굳이 1부 2부 사이의 발단계기를 아빠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로 만든 건, 3부에서 밝혀진 아들의 교통사고를 평생 막지 못 한 죄책감과 한스러움 때문에 나온 걸까...??!

5. 3부에서 고문경찰은 왜 준하만 계속 가두고 고문한 거야? ㅜㅠㅠ

6. 그리고 혜자가 고문경찰을 용서해 준 건 왜 그런 거야? 결국 살아있는 모든 것은 애틋하다는 걸 깨닫고 해탈해버린 혜자의 자비인가? ㅠㅠ

7. 밥풀이랑 녹용이는 다른 개 맞지? 밥풀이는 암컷이고 녹용이는 수컷이던데... 근데 얘네도 그냥 2부 혜자의 꿈에서만 나온 건가?

질문이 넘 많지ㅠㅠㅠㅠㅠ 진짜 스포 안 밟고 보니까 너무 좋았어 샤넬할머니 일화가 제일 빡쳤어..... 샤넬할머니 한남아들 개패고 싶음,,, 3부 도라에몽 할머니 일화도 나와서 좋았고 할벤저스도 넘 재밌었어ㅋㅋㅋㅋㅋㅋ 난 할벤저스 보고 아 이거 현실 아니구나를 깨달았어
  • tory_1 2022.04.24 15:23
    1화부터 계속 혜자 할머니의 환상이라고 보면 돼 ㅠㅠ 현 시대에서 예전 추억을 떠올리면서 젊은 혜자라고 스스로를 생각하는..
  • tory_2 2022.04.24 16:57
    1.현재 시점에서 영수는 죽은 게 맞음 배타고 떠나는 게 관까지? 얘기하는 건 아니긴 한데 암튼ㅇㅇ 4,6번 해석은 나도 비슷하게 생각하고 나머지 질문은 알츠하이머 혜자의 관점에서 드라마가 전개되기 때문에 어느게 현실이고 환상인지는 모호하고 대체로 혜자의 환상속에서 진행된 얘기라고 생각하면 됨 혜자가 경험했던 과거를 토대로 현재를 새로 구상해서 보는 시각?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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