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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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애매하다' 이거 같음 ㅋㅋ
사무장이 용산서 사람들 한테 나쁜놈/착한놈
이마에 붙히고 다녔으면 좋겠다 하니깐 한여진이
그렇게 따지면 여기 애매한 사람들 많을거라고 하잖아..
아주 크게 주인공인 황시목 부터. 황시목은 수사력이 매우 강하고 의지도 강하고 정의로운 검사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의 강압수사 와 섣부른 판단으로 인해서 강진섭이 죽기도 하잖아. 그리고 박무성도 정말 개쓰레기짓은 다하고 다니는데 그의 가족들을 보여주면서
그도 누군가에겐 따뜻한 가족중 하나다 라는걸 보여주고 ㅋㅋ... 이창준도 비리를 밝히면서 히어로 처럼 보였지만 결국엔 그도 비리로 뭉쳐있는 사람이었고 ㅇㅇ
작가 자체가 공식에서 벗어난 인간의 다면성을 그리고 싶어서 시작했다고 했고 서동재의 마지막 장면과
김가영이 그 일을 당하고도 다시 성매매를 하러 가는 장면도 좀 현실적이라고 느꼈어 이연재의 후일담도 그렇고 결국 사회의 작은 변화는 있지만 결국 큰 변화는 없구나를 알리는 드라마 같았고 누구하나 못나고 잘되는거 없이 먼치킨 엔딩 마냥 끝난게 아니어서 드라마가 성공한것 같기도 해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작가 인터뷰 보면

[ 악인은 이러하다, 정의로운 주인공은 반대로 저러하다는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 인물로 만들려고 했다. <비밀의 숲>에 나온 등장인물들, 황시목, 이윤범(이경영), 이연재(윤세아), 이창준(유재명), 박무성(엄효섭) 등 누구 하나 딱히 나쁜 사람이라고 단편적으로 얘기할 순 없다. 각자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것뿐이다. 박무성도 누군가의 애틋한 아들이란 점에서 쉽게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 짓기가 나에겐 어렵다. ]

[ 영은수의 죽음이 아버지 영일재의 침묵에 대한 대가라고 하는 리뷰들을 보았다. 물론 그 의미가 맞다. 여기에 더 보태자면 황시목이 후배의 시체를 봤을 때의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랐다. 그동안 그녀를 대했던 태도에 대한 뒤늦은 미안함, 그렇게 애만 쓰다 죽어간 여자를 오해했던 것에 대한 가엾음 같은 것들. ]

이런거 보면 한여진이 한 이야기가 그 작가가
뜻하는 바의 비밀의숲 캐릭터들 의 주제 같았음

http://m.cine21.com/news/view/?mag_id=87892 < 인터뷰 출처
  • tory_1 2020.08.14 20:38
    맞아 그냥 사람사는 이야기같음..그러면서도 판타지스러운 이상을 놓지 않아서 밸런스가 잘 맞았던 드라마같아
  • tory_2 2020.08.14 23:09
    주인공이 한 번 삽 든다고 썩은 뿌리가 한 번에 뽑히는 게 아니라서 좋았어. 하지만 그 시도들 자체가 절대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을 보는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넣어준 느낌이었음
  • tory_3 2020.08.15 15:13
    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우리 모두 과정 속에 존재한다는 느낌
  • tory_4 2020.08.15 18:19
    나는 이창준같은 악인 미화시키는게 걸리긴하지만 한조 회장 잡혀갈때 안망합니다 그 한마디가 있어서 이 드라마 평가를 올릴 수 있었어.. 어쨌든 굽히지 않는 대척점에 선 사람이 주인공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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