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진이라 구본진 필터 끼어 있을 수 있음!! 이런 글 안되면 둥글게 얘기해 줘!
오노 진짜 맘 완전히 뜬 것 같아서 되게 웃겨... 원래도 자주 이런 얼굴인 건 아는데 그냥 이번에 올라온 호카손좌 영상에서 더 그게 느껴짐...
https://www.youtube.com/watch?v=XnKPW9jKnUA
딱히 썸넬에 순간캡쳐가 이상해서가 아니라 그냥 쭉 봐도 정말 나는 관심이 1도 없고... 이건 언제 끝나냐 싶은... 판넬과 물아일체 된 얼굴...
특히 아라시가 미국진출이라는 무리수를 던지면서는 나오는 회견 영상 등등마다 너희는 말해라~ 나는 여기 앉아 있는 것으로 내 몫을 다했다~ 이런 느낌이 자주 들더라... 나도 구본진이라 굳이 찾아보지는 않는데 요즘은 좋지 않은 의미로 딤톨에 자주 뜨잖아... 그래서 재생해보면 꾸준하게 의욕 없는 얼굴이더라... 다른 멤버들도 옛날만큼의 활기는 없는 것 같긴 한데 오노는 그게 유독 두드러짐... 원래 하기 싫고 좋고가 뚜렷한 성격이라...
십 몇 년 전부터 이미 그만 두고 싶다고 계속해서 말해왔던 구본진이라 (당시에는 아라시도 이 정도로 고인물 구림 파티가 아니었고, 일본 내 하이커리어 충실하게 찍고 있었는데도) 더 그게 확 느껴지는 기분이야. 그 때는 한창 나도 추억 보정 껴서 파고 있었음 + 아라시도 여기까지 와장창 구려지지는 않아서 왜? 그냥 쭉 방송해도 되는데 왜 그만 두고 싶어해ㅠㅠㅠ 그 놈의 낚시 로망 때문인가... 하고 안타까워 했었는데 (타멤들에 비해 데뷔 시기도 늦었었으니까 좀 더 스크린에서 활동해도 되지 않나 싶어서) 느낌에 오노는 진짜 박수칠 때 떠난다는 게 뭔지, 매너리즘이 뭔지 알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해... 제일 연장자라 그런가, 아니면 오랜 무대 활동으로 축적된 감이 있는 사람이라 그런가...
같은 그룹 내 일본인이니까 다 끼리끼리 논다고 할 수도 있는데 오노만큼은 진짜 미국 진출이고 뭐고 관심 1도 없었을 게 뻔히 보여서... 영어도 못하는데다 제일 먼저 은퇴 결정한 멤버인만큼 (나 포함 주변 오노 담당들도 은퇴 결정 났을 때 얘는 다시 복귀 안 하고 낚시하고 가끔 전시회나 열거나 빵집 사장하면서 일반인으로 돌아갈거라고 자주들 말했었고) 그냥... 되게 지쳐서 질질 끌려다니는 게 느껴져... 얘는 지금도 BTS고 뭐고 그런 건 모르겠지만 그냥 얼른 일 그만두고 청새치나 잡고 그림이나 그리면서 조용히 살고 싶어할 것 같은데...
아라시 더 망가지기 전에 내가 먼저 졸업해서 다행이긴 한데... 구본진이 그나마 좀 현실파악을 하는... 아니다 그냥... 여하간 내 생각만큼 아둔한 사람은 아니구나 싶어서 다행스럽다가도 옛날에 즐겁게 파던 구본진 그룹이 너무 추하게 끝을 내니까 안타깝기도 하고... 망해버린 조별과제 버스에 타서 안 좋은 소리 듣는 것도 안타깝다가 얘도 어차피 이 그룹 소속인데 내 구본진 필터가 아직도 세게 껴 있나보다 싶다...ㅠㅠ 그냥 오노가 원했던 때 보내줬더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 예전에는 그나마 좀 쉬다가 가끔 게스트처럼 얼굴 비추지 않을까 생각도 했었는데 이번 경험으로 완전 질려서 아예 나오지도 않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나만 그렇게 느끼니?
관심없는거 동의 22222 난 아라시 인스타로만 아라시 보는데 동영상이건 사진이건 마츠준 빼고는 다들 의무감에 사진 찍고, 동영상 말하고 이러는 것 같음. 하나도 안 즐겁고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 그런 느낌을 받는데 그 중에서 오노가 유독 심한것 같음. 일반 직장인 기준으로도 퇴사날 잡혔는데 이리저리 끌려다니면 마지막까지 큰프로젝트 하나 맡아서 죽상 하고 다니는 그런 늑힘적인 늑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