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기사의 다른 내용들도 좋은데 양이 넘 많아 ㅠ

나머지는 링크에 가서 읽어줘 ㅎ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810_0000737414


 – '소년원에서 제과 제빵을 배운 아이들은 재범을 거의 안 한다'고 하셨는데요. 


이 – 10대 아이들이 길바닥에서 착취당하는 생활을 하잖아요. 그런 생활을 열세살부터 열여덟살까지 5~6년 정도 한다고 하면 정말 인간이 피폐해져요. 약육강식, 내가 남한테 뜯기지 않으려면 내가 이 생태계에서 가장 힘이 센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이 터득을 하죠. 결국에는 약자를 돌볼 수 없는 인간이 되기 때문에 애를 낳아도 키울 수가 없는 거에요. 그러한 비행의 어떤 반복, 범죄의 반복으로부터 사람을 구제해낼 수 있는 유일한 시점이 소년원입니다.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가게 되면 일단 멈출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어떻게 갱생을 시키는가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소년원의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뭐냐, 이런 것을 선생님들마다 다 열심히 들여다 볼 건데요. 그럴 때 제과제빵반이 비교적 재범률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실적이 나와서 '참 놀라운 일이다' 해요. 보통 검거가 한 열 번쯤 되고, 기소를 일곱 번쯤 당해야 소년원에 가는 거거든요. 사람을 죽이거나 이러지 않는 이상. 그렇게 한 전과가 7, 8번쯤 되려면 보통 착취 받은 경험들이 무지하게 많아요. 폭행의 피해자이기도 하고요. 물론 가해 행위를 하기도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가해와 피해가 뒤죽박죽 섞여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아이들을 소년원에다 데려다놓으면 특히 여자애들은 성착취가 많기 때문에 사람 꼴이 아니에요. 이미 임신도 몇 번 했고, 낙태도 여러번 했고, 아이를 출산해서 버려본 경험도 있고 그러면 어른을 마주 쳐다보지 않아요. 인간이 피폐해져 있습니다. 


그런 애들을 데려다가 소년원에서 편하게 먹고 자고 하는 것을 제공하잖아요. 길바닥에서는 먹고 자고 하는 것이 편하지가 않죠. 매일 매일을 걱정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걱정 없이 먹고 자고 하는 것을 한 달 정도 시키면 아이들이 혈색도 바뀌고, 예전 아이들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특성들을 보입니다. 그러면 그 때부터 교정 교화 프로그램들을 하죠. 프로그램들이 여러 가지인데요.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10년 후에 성과가 있는 이런 노력을 하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보통 학교에 있는 애들은 10년 후에 명문대를 졸업하는 것이 목표일지 모르지만, 이런 아이들은 당장 리워드가 주어지는, 성과가 눈에 보이는 이런 작업에나 집중을 할 수 있어서 그런 차원에서 보면 제과 제빵이라는 것이 굉장히 빨리 회전이 됩니다. 자기가 노력한 바가 빨리 성과물로 나타난다는 굉장히 긍정적인 효력이 있고요. 


그리고 이런 아이들은 그야말로 결식의 공포가 있어요. 뿌리깊은 욕구불만이 있는데, 그런 것을 해소하는데 빵을 굽는 행위가 큰 만족감을 줍니다. 굶을 걱정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음식이 주는 긍정적인 요소, 음식의 냄새 같은 것도 마음을 풍족하게 만들고, 심리적으로 위안이 되는 거죠. 그런 과정 자체가. 


제과 제빵의 보이지 않는 효력은 시간을 지켜야 된다는 겁니다. 정말 정해진 재료를 딱 정해진 양만 넣고 반죽을 해서 딱 정해진 시간대에, 만약에 1분이라도 늦으면 타버리거나, 아니면 1분이라도 일찍 꺼내면 덜 익은 것을 먹어야 됩니다. 그런 것을 아이들이 경험해본 적이 없어요. 부모도 아이들을 돌보지 않고, 학교도 안 가고, 오후 늦게 일어나면 부모는 집에 없고, 자기는 비슷한 입장에 놓여있는 애들이나 만나서 떠돌아 다니다가 돈이라도 몇 만원 있으면 노래방이나 가고, 술이나 먹고, 집에 가기 싫으면 조건 만남이나 랜덤 채팅앱을 통해 성매매를 하고, 며칠씩 집에 안 가고, 이런 무절제한 생활을 하다가 제과제빵반에서 정말 1분도 늦으면 안되는 그러한 경험들을 하는 것, 그게 어떻게 보면 생활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는 것으로 보이구요. 성과물이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타냐, 덜 익냐' 그 두 가지잖아요. 그것  때문에 아이들이 선생님의 말을 너무 너무 분명하게 듣지 않으면 안 됩니다.  때려서가 아니라, 선생님이 지시하는 요리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성과물이 다 타버리기 때문에요. 정말 도제식 교육이 갖는 순기능이 존재해요. 


그러다보니까 아이들이 그런 것을 3개월, 6개월을 하고, 제과 제빵 기능사, 이런 자격증을 따면 자기 인생에서 처음으로 성취감을 맛보게 되는 거죠. 그리고 그 제과 제빵의 또 다른 기억은 뭐냐 하면 빵이든, 과자든 구우면 자기 혼자 다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선생님이 방에 가지고 가서 친구들에게 나눠주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친구들에 의해서, 동료들에 의해서 따뜻하게 환영 받는 경험을 하게되는 거죠. 친구들이 언제 오나 기다리고. 부모도 안 기다린 애들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인간 관계에서 자기가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처음 느끼는 거에요. 그런 모든 것이 기적을 이루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제과 제빵이 요리사보다도 훨씬 더 낫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요, 일단 시장이 많아요. 다 흥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어쨌든 알바생이라도 고용을 해야 되는 그런 입장들이기 때문에 취업도 잘 되구요. 그러고는 열심히 성실하게 하면 당연히 제과 제빵사한테 의존을 할 수 밖에 없구요. 그런 과정 중에서 성공을 하는 애들이 많죠. 그러니까 그런 프로그램을 무지하게 많이 개발을 해야 되는데요. 딱 떨어지는 것이 그렇게 많은 것으로는 보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개발하려고 노력을 많이들 하시죠.


부모가 멀쩡하면 그런 것을 부모가 찾아줬어야 되는 건데요. 못 그러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소년원을 아무나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년 범죄를 저지르는 애들 중에 겨우 1%가 가는 것이 소년원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운이 좋은 애들, 나머지 99%는 길바닥에서 그런 회전을 해야 되는 거죠. 뺑뺑이 돌면서. 그러니까 예산을 써야 되는 것이 제 눈에는 너무 분명한데요. 아무도 관심이 없습니다. 


(중략)


지 – 어쨌든 법이나 제도가 범죄를 따라갈 수는 없고, 새로운 범죄가 생기면 법이 생기고, 사회적인 제도가 만들어지는 걸텐데요. 그걸 계속 교수님 같은 분들이 대비하고 확충하자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제일 걸림돌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 – 걸림돌이요? 우리나라에서는 정치권이 국민들한테 관심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가 볼 때는 보수 정권이든 진보 정권이든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각자 자기네들의 세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데는 관심이 있습니다.


정말 속속들이 국민들이 뭘로 고통을 받는지는 별로 관심이 없고, 특히 여성이나 아동이나 노인 같이 힘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사회입니다. 그냥 쟤네들은 맨날 악악거린다, 맨날 앵앵거린다, 그 정도로 귓등으로도 안 듣는 거죠. 


외국의 입법 절차에서 제일 부러운 것이 뭐냐하면요, 외국에는 사람의 이름을 딴 법이 많습니다. 공동체 사회에서 누가 억울한 희생을 당한다고 하면 그냥 놔두지를 않고, 또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률을 개정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어떻게든 국민의 안전, 시민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데요. 


우리는 더 많은 에이전트들이 있어가지고, 다 같이 충돌을 합니다. 방화살해범인 안인득 사건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열여덟살 짜리 아이를 쫓아다니다가 칼로 찔러 죽인 건데요. 그러면 안인득의 인권이 중요해요? 열여덟살 짜리 아이의 인권이 중요한가요? 제가 볼 때 조현병 환자들의 인권만 보호해야 될 이유를 잘 모르겠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다 정치 행위로만 삼는다는 거죠. 그래서 여전히 이번은 어렵고, 처벌 수위를 높이는 것도 힘들고, 스토킹 방지법도 안 만들어주구요.  

  • tory_1 2019.08.22 00:41
    오 이해간다
  • tory_2 2019.08.22 00:41
    오...
  • tory_3 2019.08.22 00:42
    흥미롭다..
  • tory_4 2019.08.22 00:43
    금자씨는.... 아 소년원은 아니니까
  • tory_10 2019.08.22 00:44
    심지어 죄 짓고 들어간 것도 아니니 전혀 해당이 없지...
  • tory_33 2019.08.22 01:04
    영화잖아..
  • tory_56 2019.08.22 07:56
    ....황당하네
  • tory_58 2019.08.22 08:39
    이런 애들은 뭐가 문제옄ㅋㅋㅋㅋ
  • tory_60 2019.08.22 08:43
    @58 ㅋㅋㅋㅋㅋ영화와 현실을 동일시하는거
  • tory_62 2019.08.22 08:59
    .....? 뭘까ㅋㅋㅋㅋㅋ
  • tory_71 2019.08.22 14:14
    동년배...그만훼
  • tory_74 2019.08.22 16:57
    농담인거같은데 왜그래..;
  • tory_5 2019.08.22 00: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4/07 12:04:35)
  • tory_6 2019.08.22 00:43
    아...정말 좋은 인터뷰다 소개해줘서 고마워
  • tory_7 2019.08.22 00:44
    인터뷰 좋다 진짜
  • tory_8 2019.08.22 00: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0/17 02:07:05)
  • tory_9 2019.08.22 00:44
    정치권 지적하시는거 좋다... 왜 안바뀔까 고민하다보면 결국 정치더라.
  • tory_11 2019.08.22 00: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7/19 17:51:34)
  • tory_34 2019.08.22 01:05
    22ㅠㅠ울면서 읽었어
  • tory_66 2019.08.22 10:56
    나도 눈물나ㅠㅠㅠㅠ
  • tory_12 2019.08.22 00:46
    새롭다...제빵이지만 뭔가 의미있고 생각해볼거리가 생기네...씁쓸하기도하고...
  • tory_13 2019.08.22 00:46
    처음으로 친구들에 의해서, 동료들에 의해서 따뜻하게 환영 받는 경험을 하게되는 거죠. 친구들이 언제 오나 기다리고. 부모도 안 기다린 애들이었잖아요.

    이거 너무 슬퍼. 부모도 기다리지 않은 아이들...ㅠㅜ
  • tory_16 2019.08.22 00: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4 20:50:32)
  • tory_24 2019.08.22 00:54

    3333333

  • tory_39 2019.08.22 01:11

    4444

  • tory_50 2019.08.22 02: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31 07:22:50)
  • tory_57 2019.08.22 08:07
    66666 나도 여기서 울컥...
  • tory_14 2019.08.22 00:47
    좋은 글 잘 봤어
  • tory_15 2019.08.22 00:48
    ㅠㅠ어른을 안 마주치려고 하고 사람이 피폐해져 있다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재빵으로 인해 처음으로 시간을 준수하고 자신의 가치를 확인한다는 것도 슬프고..
  • tory_17 2019.08.22 00:49

    좋은 글 고마워 기사 정독하러 간다

  • tory_17 2019.08.22 01:29

    원글 전부 읽어보는 거 추천..

  • tory_18 2019.08.22 00:49
    나도 속 시끄럽거나 아무 생각 안하고싶을때 빵 만들어 시간도 잘 가고 결과물 잘 나오면 선물하면서 힐링도하고
  • tory_19 2019.08.22 00:50
    좋은글이다 추천추천 하고 싶다
  • tory_20 2019.08.22 00: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1:15:22)
  • tory_21 2019.08.22 00:51

    와 학교에서도 이런 거 하면 좋겠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그런데 솔직히 불가능하지ㅠㅠㅠ

  • tory_22 2019.08.22 00:5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3:33:12)
  • tory_23 2019.08.22 00:52
    시간맞춰서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고 나눈 경험이 없는 애들이라는게 참 안타깝고 와닿네. 아침에 늦게 일어난다고 지각한다고 혼내고 밥 챙겨주는 부모가 없는 아이들이라는게....ㅠㅠ
  • tory_24 2019.08.22 00:54

    .. 정말 좋은글이다.. 교수님 정말 존경할 만한 분이시다. 

  • tory_25 2019.08.22 00:55
    저 애들이 자격증따고 기술을 가진다는걸 단순하게 봤는데 그게 아니여서 놀랍다 좀 슬프기도 하고
  • tory_26 2019.08.22 00:57
    좋다 이런 글
  • tory_27 2019.08.22 00:57
    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구나...
    교화라는 게, 특히 아이들한테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가는 적절한 교화가 앞으로의 삶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태도에 이렇게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실이 고맙기도 하고...
  • tory_28 2019.08.22 00:58
    슬프고도 이성적인 인터뷰다. 많이들 읽어보면 좋을 글이네.
  • tory_29 2019.08.22 00:59
    소년원을 빨리 보내야겠네
    소년법 때문에 안보내지말고 ㅇㅇ
  • tory_30 2019.08.22 00:59

    마음이 따뜻해진다 ㅠㅠ

  • tory_31 2019.08.22 01:01
    소년원 들어가는것도 웬만한 범죄아니면 못들어가는데..
  • tory_32 2019.08.22 01:01
    좋은글이다 저런 메커니즘이 존재하는구나... 소년원과는 뱔개로 가출청소년이나 비행청소년을 위한 시설이 확충되면 좋을텐데
  • tory_35 2019.08.22 01:06
    좋은 글이야 ㅠㅠ
  • tory_36 2019.08.22 01:06

    자기가 만든 빵과 과자를 나눔 하는 것 정말 큰 기쁨이지 제품이 빵빵하게 잘 나왔을 때의 성취감도 장난 아니고 일단 제빵류는 손으로 성형하면서 오는 즐거움이 매우 큼 둥글리기 하고 나서 통통 때리고 쓰다듬으면 매끈 매끈 아기 궁둥이 같이 촉감도 좋고

  • tory_37 2019.08.22 01:08
    통찰력이 느껴져
  • tory_38 2019.08.22 01:09
    슬프다... ㅠㅠ
  • tory_40 2019.08.22 01:18
    어렵다
  • tory_41 2019.08.22 01:22

    어느 정권이나 진짜 아랫 사람들 힘든 사람들 비천한 사람들 관심이 없지.. 그리고 그걸 막을 시스템도 없고.. 맨날 사람들 싸움만 붙이고..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

  • tory_42 2019.08.22 01:43

    대화의 희열에서 똑같은 이야기 자세히 말해주시는데 그떄도 정말 감동먹었음 ㅠㅠㅠㅠㅠ ...정말 약자를 위해 행동하시는 멋진 여성이구나 싶었어.

  • tory_43 2019.08.22 01:48
    그런 애들을 데려다가 소년원에서 편하게 먹고 자고 하는 것을 제공하잖아요. 길바닥에서는 먹고 자고 하는 것이 편하지가 않죠. 매일 매일을 걱정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걱정 없이 먹고 자고 하는 것을 한 달 정도 시키면 아이들이 혈색도 바뀌고, 예전 아이들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는 특성들을 보입니다.

    난 이 부분이 와닿네ㅠ 한달이란 짧은 케어만으로도 생기를 찾는 어린애들인게 확 느껴진다
  • tory_44 2019.08.22 01:50
    정독하고 왔어 기사ㅠ
    교수님 진짜.. 하나하나 너무 맞는 말씀이고..
    한편으로는 처벌 강화에만 너무 신경썼던 나 스스로도 반성되고 그런다..

    교수님 말씀 중에 머리 띵했던 거ㅠ

    지 – 교수님이 처음에 범죄심리학을 하실 때는 여성이라는 핸디캡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요. 페미니즘 리부트 시대를 지나면서 말씀하시기 좋아진 부분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 – 그렇죠. 처음에는 여자 연구자라는 것이 핸디캡이었어요. 연구를 일단 하지 말라고 했으니까요. 범죄자를 만나려고 하면 여자가 왜, 민간인이 왜 만나려고 하느냐, 보안상의 문제가 있다고 하면서 못 만나게 했어요. 거절을 정말 많이 당했었는데 아마 애당초 제가 여자가 아니었으면 그렇게 만나보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조두순이나 강간 살인범에 대해서 얘기를 하지만, 그 때도 관심이 갔던 거죠. 왜냐하면 여자니까. 여자가 아니었으면 그게 문제라는 인식이 아마 없었을 겁니다.
  • tory_57 2019.08.22 08:08
    맞아 피해자에 이입을 할수 있는 입장이니까..ㅜㅜ
  • tory_45 2019.08.22 01:58
    이 글 읽고 나니까 진짜 교화의 중요성을 알겠네ㅠㅠ 뭔가 눈물나...
  • tory_46 2019.08.22 02:06

    원래 처벌강화에 찬성하는 쪽인데 이수정 교수의 글을 보니 충격이다.

    소년원에 갈 정도면 정말 극악무도한 것들이니 격리해야 한다는 쪽이긴한데 죄질 여부에 따라선 저런 식으로도 교화가 가능한 방향도 있겠구나 싶어

  • tory_47 2019.08.22 02:07
    너무너무 좋은 인터뷰다.... 정말 너무너무
  • tory_48 2019.08.22 02:11
    와 심리학에 대한 감탄도 느껴진다 제빵에 이런 순기능이 있다니 이런 관점을 가져본 적이 없었어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생각하게 되네
  • tory_49 2019.08.22 02:23
    고마워 제과 제빵의 순기능이네.. 무절제한 생활방식에서 1분도 늦으면 안되는 생활방식 근본적으로 바뀌는 경험...에 관한 얘기 슬프다 아이들 참 안쓰럽다 환경만 바뀌었어도 처지 달라질 아이들 한 둘이 아니겠지 ㅠㅠ 이수정 교수님 정말 좋아하는데 이렇게 기사 알려줘서 진짜 고마워!!!
  • tory_51 2019.08.22 04:29
    많은 생각이 드는 글이야.. 가져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무 잘 읽었어
  • tory_52 2019.08.22 06:24

    나 지금 존나 속 시끄럽고.. 고민되고.. 뭔가 집중하고 싶은데...

    이 글 보니까.. 나의 경우도 제빵이 힐링이 되지 않을까 싶네... 어디가서 배우지....?

  • tory_65 2019.08.22 09:47
    나는 미니오븐(5만원정도...?) 사서 혼자 레시피보고 했었어. 미니오븐도 꽤 쓸만하더라 ㅋㅋ
  • tory_53 2019.08.22 06: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2 14:16:49)
  • tory_54 2019.08.22 07:13
    이수정 교수님 범죄영화 팟캐스트 하시는데 거기서 늘 하는 게 저런 얘기임. 다른 방송 패널로 나와서는 그 얘기만 딱 하시는데 팟캐스트에서 저런, 되게 진솔한 얘기 많이 하심. 관심 있음 들어봐~
  • tory_67 2019.08.22 11:0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13 19:45:40)
  • tory_68 2019.08.22 11:27
    @67 고마워!
  • tory_55 2019.08.22 07:3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7 22:02:16)
  • tory_59 2019.08.22 08:40
    너무 감동적이다 고마워 공유해줘서
  • tory_61 2019.08.22 08: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2/28 17:34:31)
  • tory_70 2019.08.22 13:28
    222나도 특히 이 부분에서 띵햇어 갱생안되는 인간말종도 있겠건만 아무리 그래도 청소년 범죄자들을 정말 액면그대로 다룰 수 없겠구나 생각이 많이 들게 되는 글이네
  • tory_63 2019.08.22 09:30

    본문 읽는데 눈물이 핑 돈다.. 길 위의 아이들이나 소년원에 간 아이들 모두 나와 상관없으니 관심도 없었는데.. 나같은 어른의 무관심이 아이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원문도 읽어봐야지 글 고마워 잘 읽을게.

  • tory_64 2019.08.22 09:31

    와 좋은글이다....전에 교화라는게 과연 가능성이 있는걸까 싶었는데 이거 읽으니 다르게 느껴져

    인간관계에 자기 자신의 가치를 알게된다는 점도 그렇고 ㅠ

  • tory_69 2019.08.22 12:39

    기사 전문 모두 정독했어!

    정말 좋은 기사야.. 소개해줘서 고마워~!

  • tory_72 2019.08.22 14:27

    나도 전문 다 읽었어. 이수정 교수님 인터뷰는 항상 좋더라. 고마워 톨아!

  • tory_73 2019.08.22 14:41
    좋은 글이다 나도 초등학생때 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첫 구운 바나나파운드를 잊지못해는데 이런 맥락이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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