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https://news.v.daum.net/v/20190720061004558?d=y

기사가 엄청 길어서 중략했어
전문 다 읽으려면 링크 가서 읽으면 좋을 듯
내용이 정말 좋고 내 의식의 흐름이랑 비슷해서 술술 잘 읽혀



일본 피한 여행·커피·맥주·과자·왁스·펜, 총 소비 60만3000원..'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생각했다


[편집자주] 수습기자 때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내를 다녀본 적이 있습니다. 장애인들 심정을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자 생전 보이지 않던, 불편한 세상이 처음 펼쳐졌습니다. 뭐든 직접 해보니 다르더군요. 그래서 체험해 깨닫고 알리는 기획 기사를 써보기로 했습니다. 이름은 '체헐리즘' 입니다. 제가 만든 말입니다. 체험과 저널리즘(journalism)을 하나로 합쳐 봤습니다. 사서 고생한단 마음으로 현장 곳곳을 몸소 누비겠습니다. 깊숙한 이면의 진실을 알리겠습니다. 소외된 곳에 따뜻한 관심을 불어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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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 캔맥주 두 개를 쥐었다. 오른손에 든 건 전범기업이 만들었다는 일본 맥주, 왼손에 쥔 건 국산 맥주였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하는 지금도 역사가 되고 있다. 나중에 후손들에게 어떤 얘길 들려줄 것인지, 선택할 문제다./사진=편의점서 눈치보며 사진 찍는 남형도 기자 아내





손에 집어든 맥주엔 '기린 이치방(KIRIN ICHIBAN)'이란 문구가 있었다. 운동하느라 땀을 뻘뻘 흘렸더니 목이 타서 편의점에 갔었다. 시원한 맥주 하나 마실 참이었다. 맥주캔 위쪽을 보니 'JAPAN’S PRIME BREW(일본의 최고급.. 뭐 그런 뜻)'라 쓰여 있었다. 평소 같으면 후다닥 계산해 단숨에 들이켰겠지만, 그날은 그러지 않았다.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다, 검색을 해봤다. '기린 맥주'가 대체 어떤 기업인지에 대해.

일본 굴지의 주류회사란다. 그리고 1907년, 미쓰비시(MITSUBISHI) 그룹의 계열사가 됐단다. 그룹 핵심엔 미쓰비시중공업이 있다. 대표적인 '전범 기업'이란다. 쉽게 말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전쟁 수행을 도왔단 뜻이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 주력 전투기 '제로센'이 미쓰비시중공업 제품이다. 이 군수기업은 회원사 626개, 직원 57만명에 달하는 재벌로 성장했다.

여기엔 가슴 아픈 역사가 담겼다. 미쓰비시중공업, 미쓰비시광업, 미쓰비시공장에 강제동원 된 조선인만 약 10만명이란다(다케우치 야스토, 일본 역사학자 추정치). '군함도'로 잘 알려진 나가사키 하시마섬 탄광을 미쓰비시가 운영했다. 조선인 50여명이 여기서 숨졌단다. 14~15세에 불과한 소녀들도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에 강제징용됐다. "상급학교에 보내주고 돈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서.

한 10분쯤 그렇게 서 있었을까. 아직 차가운 캔맥주에서, 손을 타고 물방울 여러 개가 쪼르르 흘렀다. 그게 문득 조선 청년들 눈물처럼 느껴졌다. 오래 전 흘렸지만 아직 채 마르지 않은. 그래서 냉장고에 기린 맥주를 다시 집어넣었다. 그리고 국산 맥주 하나를 집어 들어 계산했다. 그 정도는 얼마든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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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을 안 사기로 맘먹었다. 기한은 안 정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본이 괘씸해서(이유는 뒤에서 자세히 밝힌다).

미리 고백컨대, 사실 그리 떳떳하게 살진 않았다. 일본과 관련해 과거를 돌아보자면 말이다. 겨울에 홋카이도 여행을 가서 삿포로 맥주에 라멘을 먹었다. 취재할 때 일본 펜이 잘 나온다고 즐겨 썼었다. 집엔 디자인이 썩 괜찮은 무인양품 선풍기가 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했고, 때때로 기사도 썼으면서도, 소비는 이렇개 별개로 해왔었다. 별 생각이 없었다. 깊이 반성한다.

기자(記者)는 펜의 중립을 지켜야한다고 배웠다. 그렇지만 잘못된 건 잘못됐다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배웠다. 기자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사람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기꺼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7월8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불매운동을 해봤다. 그리고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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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길지만, 이 얘기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왜 일본제품 불매를 시작했는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 얘기다.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할아버지 네 분(이춘식, 여운택, 신천수, 김규수)이 1997년 일본 법원에 소송을 냈었다. 상대는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이었다. 강제징용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밀린 임금도 돌려달라고 했다. 사연은 이랬다.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99)는 17살 때 일본으로 떠났다. 일본제철 가마이시 제철소에서 임금 한 푼 못 받고 열악한 환경서 노역을 했다. 1944년 태평양전쟁 땐 일본에 징병까지 돼 고베서 남의 나라를 지켰다. 굴곡 많은 삶이었다.

하지만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03년 끝내 패소했다. 일본 법원 판단은 이랬다. 전쟁 전 일본제철과 현재의 일본제철은 다르니 책임질 의무가 없다고 봤다. 1965년 한일 양국이 맺은 '청구권협정'도 발목을 잡았다. 한일 양국과 국민들 재산, 권리와 이익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됐단 내용이 담겼다. 그리고 일본은 한국 정부에 무상 3억달러(당시 환율로 약 1080억원)와 유상 2억달러(약 720억원)의 공공 차관(10년)을 제공했었다. 그걸로 다 끝났다고 했다.

피해자들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 2005년, 서울중앙지법에 다시 소송을 냈다. 그렇게 다시 기나긴 싸움이 시작됐다. 장장 13년8개월이 흘렀다. 끝내 승소 판결을 얻었다. 대법원은 지난해 10월30일 "일본제철은 피해자들을 강제 동원해 가혹 행위를 했다"며 피해자들에 1명당 1억원씩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해선 피해자들 개개인의 배상청구권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봤다.

어렵게 승소했지만, 그 사이 피해를 입은 할아버지 네 분 중 세 분이 돌아가셨다. 홀로 남은 이춘식 할아버지는 승리한 기쁜 날, 동료를 떠올리며 "조금만 빨리 판결이 났으면 좋았을텐데"라고 되뇌었다. 그렇게 휠체어 위에서 서럽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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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줄 알았더니 시작이었다.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어긋난다"며 대법원 판결에 반발했다. 일본은 한일청구권협정 분쟁을 해결하자고 요청하더니, 중재위원회를 열자고 했다. 그리고 7월1일, 문제의 '수출 규제'가 시작됐다. 한국 산업의 최정점인 반도체를 노렸다. 여기에 필요한 원료 세 가지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했다. '경제 전쟁' 선포였다.
이춘식 할아버지는 "나 때문에 큰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 부담이 된다"고 미안해했다. 사과를 받아야 할 피해자가, 오히려 사과를 했다. 정작 사과해야 할 당사자들은 떳떳한데도. 그리고 일본이 '경제보복'을 하는 거란 얘기가 연일 쏟아진다. 그런데 사실 보복은 피해자들이 쓰는 말이다. 잘못됐다. 일방적으로 선포한 '경제전쟁'이다.

난 일제 강점기를 모른다. 을사늑약도, 한일합병도 모른다. 3.1 운동도 모르고, 강제징용도 모르며, 위안부 동원도 모른다. 그저 책으로만 배웠다. 그래서 당시 피해자들 아픔을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잘못된 게 뭔진 알고 있다. 그리고 일본 제품을 안 쓸 순 있다. 얼마든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 그게 선조들이 피를 흘려 지켜낸 이 나라에 편히 사는 내 도리라는 것도.

그래서 이 경제전쟁서 기꺼이 '진짜 피해자'들 편에 서기로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로 했다. 그걸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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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휴일에 주말 이틀을 껴서, 2박3일(7월12일부터 14일) 동안 여행을 가기로 했었다. 정신없는 6월 한 달을 보내느라 좀 지쳐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늦게 가을 휴가를 계획한터라 아직 시간이 좀 남아 있었다. 워낙 여행을 좋아하는 터라 여름엔 짧게나마 아쉬움을 달래보려고 했다.
오래 전부터 선택지는 두 가지였다. 제주도 아니면 일본 도쿄였다. 두 곳 모두 이미 다녀왔고, 저마다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고민을 했었다.

제주도는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소담한 매력이 있었다. 동쪽 평대 바다를 하릴 없이 걷다 초록이 보이고 돌담이 있는 카페에 들어가 늘어지게 쉬는 게 좋았다. 서쪽 애월로 가면 한담 해안로를 걷다 해가 바다 너머로 넘어가는 광경을 보곤 했었다. 풍광과 달리 비용은 소담하지 않은 게 단점이었다. 그래서 보통 경차를 빌려 바다가 가까운 게스트하우스에 묵곤 했다.

일본 도쿄는 어느 해인가 3월 봄에 한 번 갔었다. 명목상 나카메구로의 흩날리는 벚꽃을 보겠다며 갔는데, 살만 잔뜩 찌웠다. 그만큼 맛있는 게 많았다. 아침엔 규동을 먹고, 점심엔 규카츠를 곱빼기로 먹었으며, 오후엔 수플레 팬케이크로 입을 적시고, 저녁엔 장어 덮밥으로 원기 회복을 하고, 밤엔 꼬치 등을 파는 신주쿠의 허름한 선술집에서 창 밖으로 지하철인지 기차가 지나가는 소릴 들으며 쉴 새 없이 먹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편의점서 계란 샌드위치를 사와 먹고 잠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식비가 꽤 많이 들었다.

자세히 적은 이유가 있다. 이번엔 일본 여행을 포기했다. 불매운동서 가장 중요한 게 일본 여행이란다. 지난해 일본 관광객 전체 3119만명 중 24.1%(753만9000명)가 한국인이란다(출처: 일본 정부 관광국).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지출 금액은 약 54억달러(약 6조3550억원)이란다. 오사카나 후쿠오카 같은 중소도시엔 한국인 비중이 30%나 된다고. 안 가면 그만큼 타격을 줄 수 있단 뜻이다.

그러니 '돼지 관광객 두 명(여보 미안)'을 잃은 줄 알라. 오랜만에 제주로 여행을 갔다. 협재에 있는 한 카페서 바깥 테라스에 앉아, 파도소릴 들으며 하염없이 바다를 봤다. 힐링이었다. 그렇게 관광객 놀이를 잠시 한 뒤, 본격적으로 흡입하기 시작했다. 라멘 대신 해물라면을, 초밥 대신 전복 김밥을, 와규 대신 흑돼지 삼겹살을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그렇게 2박3일 동안 쓴 비용이 약 55만원 정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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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epilogue).2017년 여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군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향년 89세. 노제가 열린 날, 난 처음으로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할머니들 쉼터 ‘나눔의 집’에 갔었다. 김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는 동안 몇몇은 울고, 몇몇은 침묵했다. 내 맘도 짜게 젖은 솜 마냥 묵직했다.

오전 11시쯤, 100여명 정도 됐었던 추모객들이 다 돌아갔다. 유족들도, 사진을 찍던 기자들도. 햇볕이 쨍쨍 비추고 아지랑이가 필 무렵엔 비로소 고요해졌다. 신발을 벗고, 나눔의 집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갔다. 할머니 한 분이 허릴 곧게 펴고 꼿꼿하게 앉아 계셨다. 박옥선 할머니(96)였다.

들어가서 주무시란 권유에도 "일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왜 그렇게 앉아 계시냐"고 물었다가, 박 할머니의 대답에 숨이 턱 막혔다. "(김 할머니가 떠났으니) 나라도 나눔의 집에 꼭 붙어 있어야지." 허공을 응시하는 할머니 눈을 빤히 보다가 눈물이 왈칵 고였다.

그리고 2년이 지나는 동안 위안부 할머니 몇 분이 더 돌아가셨다. 그 아픔은 오래도록 치유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일본은 여태껏 사과가 없다. 참으로 뻔뻔하게도.

불매운동을 할 이유는, 아직도 정말 많단 뜻이다









https://img.dmitory.com/img/201907/skb/PXs/skbPXsFo7mmi8m8yS2A0A.jpg


기사에 달린 기자님의 댓글






긴 글인데 엄청 공감하면서 읽었어
불매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이랑 비슷해서 다들 이렇게 했겠구나 싶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게는
기사라 퍼옴
  • tory_1 2019.07.20 10:20

    남기자님의 기사들은 정말 좋아. 기레기 대범람의 시대에 유일하게 믿고 볼 수 있는 기자님. 이 글도 찬찬히 봐야겠다. 가져와줘서 고마워~!

  • tory_2 2019.07.20 10:22
    우리진짜 끝까지하자
    사실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
  • tory_3 2019.07.20 10:22
    할아버지가 마음불편해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 제발
  • tory_4 2019.07.20 10:23
    나도 일본화장품다산거 처분하고 한국꺼 쓰고있는데 왜 이렇게 좋은걸 진작 안썼는지 모르겠다ㅠㅠ 앞으로도 불매할거야!!! 성공하자
  • tory_5 2019.07.20 10:24
    저런 기사는 좋아요 눌러야지!!
  • tory_6 2019.07.20 10:25
    요새같이 토착왜구 언론들이 일본정부에서 뿌리는 돈받고 일본 스피커 하고 있는중에 남기자님 기사 소중하다
    읽으니까 진정성도 느껴지고 성노예할머니들이랑 강제징용피해 할아버지의 아픔도 느껴져서 읽는동안 속상하고 눈물나네
  • tory_7 2019.07.20 10:26
    잘 읽었어!
  • tory_8 2019.07.20 10:26

    좋은 기사는 원문 링크 가서 봐주고 좋아요도 눌러주면 좋아ㅋㅋ

  • tory_9 2019.07.20 10:29
    그러니 '돼지 관광객 두 명(여보 미안)'을 잃은 줄 알라. 

    귀여우시닼ㅋㅋㅋㅋㅋㅋㅋ
  • tory_10 2019.07.20 10:34
    글 되게 재밌고 좋다.. 댓글에서 울컥했어 ㅠㅠㅠ
  • tory_11 2019.07.20 10:35
    응 앞으로도 안쓸거야 우리것도 차고 넘치게 좋은데
    뭐하러 남의나라 그것도 왜국거를 썼나 몰라
    그동안 미묘하게 죄책감 느끼며 소비하고 즐겼던거
    반성함. 이제 안하려고.
    어제 퇴근하며 올영 지나쳤는데
    왜국 화장솜 엄청 세일하는데도
    아무도 안사더라 유니클로엔 사람 없음. 진짜 성공하자
  • tory_21 2019.07.20 11:10
    2222222222222222
  • tory_12 2019.07.20 10:36
    잘봤어 우리 모두 지치지 말고 불매하자
  • tory_13 2019.07.20 10:38
    좋은 기사 공유해줘서 고마워.
    나도 지치지 않고 불매 계속해야지ㅠ
  • tory_14 2019.07.20 10:38

    좋은 기사 잘 읽고왔어!!

    추천을 드리자!!

  • tory_15 2019.07.20 10:40
    기사 알려줘서 고마워 원문링크가서 좋아요도 누르고 왔어. 이제 국산 제품 애용할거야
  • tory_16 2019.07.20 10: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23 16:19:36)
  • tory_17 2019.07.20 10:46
    굿굿!!! 기승전결 완벽했다.
    같이 불매!!!!
    시험 끝나고 일본여행이나 갈까 했는데 싹 접었다^^
    그돈으로 전라도로 먹방여행이나 가야지!!
  • tory_18 2019.07.20 10:48
    너무 좋은 기사. 링크 타고 가서 다 읽었어ㅠㅠ 공감 가는 부분 많아서 다시 한번 마음 다 잡는다!
  • tory_19 2019.07.20 10:53

    잘 봤어.

    작정하고 실었네.

    아니 근데 이거 머니투데이구나. 몰랐네;

    경제매체쪽에서 이런 걸 싣다니 의외네.


    조중동에선 지금 일본불매 감정적 대응이라고 까느라 난리인데.

  • tory_20 2019.07.20 10:53
    정말 좋은 기사다 왜 이런 아픈 역사가 있는데 우리는 대충 넘겨왔을까 우리에겐 아픔이고 저들은 사과조차 하지 않는데 오히려 가해자가 큰소리 치고 있었는데 이제부터라도 한순간이라도 잊지말자
  • tory_21 2019.07.20 11:11
    좋은 기사 공유해줘서 고마워
  • tory_22 2019.07.20 11:49
    이유가 차고넘친다
  • tory_23 2019.07.20 11:50
    기사 좋다 잘 읽히고.. 공유 고마워
  • tory_24 2019.07.20 11:53
    내용이 좋아서 가져오려고 했는데 먼저 가져온 토리가 있었네! 저 기자분 항상 발로 뛰어서 좋은데 이번 내용 특히나 좋아. 내용은 긴데 버릴 게 없더라.
  • tory_25 2019.07.20 11: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06 00:03:15)
  • tory_26 2019.07.20 12:10
    울컥 한다ㅠㅠ끝까지 불매할거야.
  • tory_27 2019.07.20 12:11
    단순히 이렇게 해봤다는 체험을 넘어서 우리가 불매운동을 계속 해야할 이유를 정확히 짚어주셔서 감사하다

    그만큼 꽤 의지하고 살았단 뜻이다. 이는 향후 똑같이 한일 간 '경제 전쟁'이 터졌을 때, 일본이 쥐고 있는 공격 카드가 그만큼 많단 뜻이다. 이는 비단 일본 만의 얘기가 아니다. 세계 각국이 무역전쟁에 나서고 있다. 지나치게 한 산업 분야에서 한 나라에 의지하고 있는 게 없는지 점검할 때다. 그래도 일본 덕분에,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 됐다. 어느 나라 제품인지, 한 번쯤 들여다보고 사는 습관이 들었다.

    원글 링크 눌러서 추천 좋아요 눌러줘! 원래 남기자님 글에 추천 많지만 이번엔 정말 두번세번 추천드리고싶다
  • tory_32 2019.07.20 13:4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08 23:31:11)
  • tory_28 2019.07.20 12:26
    일본 불매운동 하는김에 국내 관광지들 바가지 가격좀 낮췄으면 좋겠다. 일본 가지말고 여기 오세요~ 하는 의미에서
  • tory_29 2019.07.20 12: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3 23:44:03)
  • tory_30 2019.07.20 13:19
    읽는 내내 울컥울컥 한다...
    선조들이 피를 흘려 지켜낸 이나라에 편히 사는 내 도리라는것.
  • tory_31 2019.07.20 13:40
    남기자님 기사 진짜 볼만한 가치가 있어 전에 임신체험 하는 기사로 처음 봤었는데..
  • tory_33 2019.07.20 13:55
    마자 독립운동처럼 목숨 걸고 하는거도 아닌데.. 진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애쓰셧던 그리구 일제강점기때 피해입으셧던 분들 생각해서 꼭 계속하랴구 노력해야지
  • tory_34 2019.07.20 14:00
    기사보다 운건 처음이네
  • tory_35 2019.07.20 14:59
    기사 정말 잘 쓰신다
  • tory_36 2019.07.20 20:00
    지치지 않겠다 다짐한다
    남형도 기자님 이름 외워야겠다
  • tory_37 2019.07.20 21:25
    이 기사보는데 울컥하네..
  • tory_38 2019.07.20 22:56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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