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인간극장 방송을 토대로 철저히 조사한 한 물갤러가 정리한 글
1) IQ와 영재성 검사
IQ가 187이라고 알려져있는데 송군측은 IQ를 밝힌 적이 없음
스포츠조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13/2015041301836.html 에 처음 나온걸로 보이는데
아무런 출처나 근거 없고 다른 보도들도 마찬가지
'유아영재의 판별 교육 운영방안 연구'란 보고서에 따르면 송군은 IQ검사나 영재성 검사를 받은 적이 없고
송군부모는 송군의 IQ를 높게 보지도 않음 http://report.ndsl.kr/repDetail.do?cn=TRKO200500066820
보고서 제출 당시 이미 최연소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증 따고 방송에 미적분 술술 한다고 알려져 있었을 때 였는데도
2) 수학 실력
인간극장 유근이는 천재수업중 1부 중
http://www.kbs.co.kr/2tv/sisa/human/vod/1340049_1278.html
- 2차 방정식
PD가 낸 문제: x^2 - 12x + 36 = 0
송군 풀이: (x-6)^2 = -36
x = 6, x = 6 하나는 마이너스에요 라고 말함
2차 방정식도 못 푼다는 걸 확인가능
2부 중
http://www.kbs.co.kr/2tv/sisa/human/vod/1340249_1278.html
-세자리 곱셈
어떤 초딩: 천 곱하기 천은?
송군: 1억
어떤 초딩: 와~ 천재다
3부 중
http://www.kbs.co.kr/2tv/sisa/human/vod/1340354_1278.html
-분수
초6 담임: 16의 2분의 1은?
송군: 침묵
그 다음 담임이 송군에게 풀라고 칠판에 적은 문제 (분수와 소수)
이 역시 못 품 집에서 학교에서 배운거 보자하니 화나서 책 던지다가 엄마한테 쫓겨남
이 무렵 초등수학 점수를 12점 받았다고 송군 아빠가 직접 말함 (이상한 변명을 늘어놓지만)
http://weekly.donga.com/List/3/all/11/77317/1
초등수학 12점 받은 아이가 고등학교 수준의 미적분을 푼다?
일단 인간극장(총 10부)안에서는 미분 푸는 장면은 아예 안나옴
적분은 2부에서 나오는데 보통 이과 고등학생들은 간단한 적분 정도는 3분안에 푸는걸
송군 같은 경우에는 제일 난이도가 낮은 2차 함수 x^2 - 4x + 3 을 적분하는데 3시간이 걸림
그도 그럴것이 2차 함수 이상에 쓰기 어려운 구분구적법을 씀
대학생들이 쓰는 방법이라 방송에서 쉴드쳐주지만
통상적으로 구분구적법은 적분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지
이미 이해하고 있다면 계산시에는 적분공식을 쓰는게 당연
근데 그 원리를 모르니깐 원시적인 구분구적법으로 세시간이나 걸려 계산하는걸로 보임
쉽게 비유하자면 3 곱하기 4 문제를 3이 4번 더해지는걸 이해하면 구구단으로 바로 푸는걸
송군은 3 + 3 + 3 + 3 = 12로 하고 있는거
와중에 풀이도 틀림
= 3 - 2
= 3/3 + 1/3
= 4/3
중간과정이 틀렸는데 신기하게 답은 맞음
대체 어떻게 된걸까?
비밀은 방송 뒤에 나오는데 문제당 세시간 하루 네문제 12시간씩 푼다고 함
즉 이해가 아니라 무지막지한 반복학습으로 그냥 외운거
이것도 나이치곤 대단한거지만 천재소년이란 이미지엔 도저히 성립되지 않음
3) 물리 실력
-고전역학
9부 중
http://www.kbs.co.kr/2tv/sisa/human/vod/1355803_1278.html
F = ma를 '실험으로' 확인하라는 영재고 교사의 숙제에
송군 풀이: F=ma
kg m/sec^2 = kg m/sec^2 (양변 소거표시)
0=0 이라서 증명불가라함
실험과 이론조차 구분 못하고 있고 해법 자체도 엉터리에 소거하면 1=1이 되어야 함
물리적 수학적 개념이 전혀 없음
-특수상대론
5부 중
http://www.kbs.co.kr/2tv/sisa/human/vod/1340555_1278.html
모 이론물리학 교수를 만난 송군 칠판에 교양과학 서적에 흔히 나오는
피타고라스 정리만 알면 이해할수 있는
기차에서 빛의 운동을 적고 있고 엄마로 여겨지는 목소리가 설명을 도와주고 있음
상대성이론이 뭐냐는 교수의 질문에 책 외우듯이
"물리법칙들이 간단한 형태로 성립하는 기준들 x,y,z 시간 t로 구성 되어있는 좌표계" 라는데
특수상대성이론은 좌표계가 아니고 물리법칙들이 등속운동 관찰자에게 같은 형태를 가지고
광속이 일정하다는 가정등에서 나온 시간과 공간의 변환관계에 대한 이론으로
상대성이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
교수 역시 송군이 영재나 신동이란 칭찬 없이 과학자가 되려면 수식보다는
호기심을 키워줄 수 있도록 자연을 많이 접하게하고 사회성을 키우라 부모에게 충고해줌
-슈뢰딩거의 방정식을 풀 수 있다?
일본 방송 촬영 당시 송군이 양자역학 책의 파동을 표현한 것인데
거리=속도*시간 속도=거리/시간 이런식으로 물리 변수들간에 무의미한 변환을 반복만 할뿐
슈뢰딩거 방정식을 푸는 건 아님
이 계산은 아주 초보적인 양자역학 책에서 슈뢰딩거 방정식이 왜 나왔는가의 쉬운 설명 부분
이 또한 슈뢰딩거 방정식을 풀고 있는 건 아님
애초에 슈뢰딩거 방정식이 편미분 방정식이고 이것을 푼다는게 다단계 적분을 푸는 것인데
2차 함수 적분하는데 세시간 걸린 사람이 몇년 사이에 편미방을 푼다?
거기다 이조차 외운 것이란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저 방송 촬영 몇달 전에 했던 인하대 면접 풀이와 모든 식이 정확하게 같음
4) 전자회로를 독학했다?
방송에서 송군 부모가 공부해서 가르쳐 주는게 나오는데 왜 자꾸 독학했다고 하는지?
5) 공기청정기를 발명?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
6) 과학고 영재들을 이긴 '영재대격돌'
일단 이 프로에서 송군은 정식 출전자도 아닌 게스트로 참여한 것이며
최종우승자도 대구과학고 학생이 차지함 그러나 이 방송 역시 이상한 점이 많은데
지금까지 보듯 송군은 간단한 곱셈이나 분수 암산도 잘 못하고 계산이 장황하고 느린데
이 방송에서만 아래처럼 유독 중간 단계가 생략 된 단답형 계산을 함
뭔가 유도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주기는 반경의 3/2승이란 이 문제에서만 쓸수 있는 공식 하나에 곧바로 대입한 것
반면 이해하고 푸는 다른 학생들은 모두 케플러법칙 같은 근본법칙으로부터 몇단계로 유도함
원운동이므로 semimajor axis란 말도 부적합
더 이상한 아래 문제
고등학교 수준의 문제인데도 물체 A, B와 벽이 어떻게 연결된 관계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음 그림은 더 헷갈리게만하고
문제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과학고 애들은 다 틀리고 유일하게 송군만 답을 맞춤
이건 무슨 의미일까?
공정성이 의심스런 이 방송이 송군이 다른 영재보다 우월하다는 근거가 될 수 없음
이상으로 송군이 6세나 9세에 미적분을 풀고 상대론을 이해하고 슈뢰딩거 방정식을 풀고
IQ가 187이라는 둥 신화 같은 얘기들이 전부 객관적 사실이 아님을 확인
간단한 분수 문제나 세자리 곱셈 2차 방정식도 못푸는 수학천재나 신동이 있다고 진심으로 믿음?
지난 10년간 천재소년이라는 언론의 설레발은 오보이며 이런 오해를 방치하고 심지어 조장한
한국 언론과 일부 학계는 황우석 사태 이후 근본적으로 달라진게 없다는걸 알려주네
송군 부모 역시 천재에 대해선 아니라고 일관되게 답하긴 했지만
국가나 학교측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아내기를 원한걸보면...
이번 사건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였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