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bio/2024/05/25/SEL54JZWM5GPLN7FB6AZYEDNRA/
연구팀은 만성 신장 질환과 제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 353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은 세마글루타이드 주사를, 나머지 절반은 매주 위약(가짜약)을 맞도록 했다. 이렇게 대상자를 약 3년 가량 추적 관찰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한 사람은 투석 또는 신장이식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24% 떨어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에게서는 331명이 중증 신부전으로 진행됐는데, 위약 그룹에서는 410명이 중증 신부전으로 악화됐다.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환자는 심혈관 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낮았고,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도 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