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dmitory.com/img/202405/74l/PcI/74lPcIA3hEuSigYiqCm8au.jpg
원피스를 두고 코르셋이냐 아니냐 말이 많아서 글을 써봐~
https://img.dmitory.com/img/202405/wnS/7ds/wnS7dsHiKcMQ6c6yuicEe.jpg
일단 뜨거운 토론을 만들어준 Oh 그 트위터글 Oh
많은 사람들이 이걸 보고
"원피스 솔직히 통풍도 잘 되고 밴딩도 없어서 바지보다 편한데 이게 왜 코르셋이야?"
"무조건 남자 같아지는 게 탈코르셋이고 여자 꺼는 다 코르셋이야?"
라는 반응이었지.
하지만 원피스가 코르셋인 이유를 들어볼게
일단
'편한 거=코르셋 아님' / '코르셋의 기준=무인도에서도 할 것인가'
이 생각을 버려야 해.
코르셋은
사회적으로(개인적ㄴㄴ) '여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거야.
탈코르셋은 페미니즘 운동의 한 방식이고
페미니즘의 목표는 '남성스러운 것', '여성스러운 것'의 구분과 그 말이 담고 있는 만들어진 이미지를 없애고
남녀가 동등한 사회를 만드는 거잖아.
때문에
'여성스러운 것'을 없애는 게 탈코르셋이어야 해.
그럼 무조건 '남자' 같은 게 좋은 거냐구?
응. 지금으로선 그래.
지금 사회에서 여성에게 씌워져있는 이미지가 어떤 건지 다들 알잖아.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기집애같다'는 표현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딱 여성의 이미지야.
https://img.dmitory.com/img/202405/1y6/V5I/1y6V5IMZcsI4iY0Y0G06yq.jpg
https://img.dmitory.com/img/202405/5KP/Lx5/5KPLx5TxHWY0kIE0sIKGA6.png
https://img.dmitory.com/img/202405/2AQ/Cu0/2AQCu0V2o8IUgWkA2Y22Sm.jpg
어떨 때 '기집애 같다'는 표현 쓰는 지 알잖아.
남자가 화장하거나 꾸미거나(그냥 꾸미는 거 말고 샤랄라하게)
잘 삐지거나 질투하거나 말 돌려서 하거나 이럴 때.
이런 이미지가 남녀 모두에게 퍼져있는
여성의 이미지인 게 지금 현실이야.
때문에 여성들은 '여성스러운 것'을 탈피해야 해.
바지보다 원피스 편한 거 백퍼 공감하지.
그런데 그건 원피스에 드리워진 '여성스러운 옷'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졌을 때나 가능한 일이야.
그럼 남자가 원피스 안 입는 이유?
그냥 다른 성의 옷을 입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일까?
https://img.dmitory.com/img/202405/4F0/SEA/4F0SEAZOBiaWkYQkyges2W.png
https://img.dmitory.com/img/202405/3PH/dCs/3PHdCsslagqkeiWwsw8yS8.jpg
ㄴㄴㄴ
남자가 여장하거나 여자 따라할 때 생각해봐
남자가 생각하는 '여자', '여성스러움'은 이런 서열 낮고 대상화된 이미지인 거고
결국 원피스를 안 입는 이유도 원피스라는 옷이 '여성스러운' 것이기 때문이야.
https://img.dmitory.com/img/202405/4Bj/5xy/4Bj5xyTr4s80SeKosyuIKo.jpg
https://img.dmitory.com/img/202405/685/L1v/685L1vzpQYim4a24cUqOIs.png
https://img.dmitory.com/img/202405/2az/kXP/2azkXP2p2Ik2a4I2AMe6m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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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는 여성들이 바지를 입는게 흔한 시대가 아니였어
미국에서 페미니스트들은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넥타이,수트,바지 등을 입고 다녔어
여성운동의 일환이었어
그래서 “여자가 무슨 바지를 입냐”고 욕도 많이 먹었다고 해
편하다고 코르셋이 아닌 것도 아니고
원피스가 코르셋이 아닌 게 아니야.
원피스가 그 옷 자체로 보이는 게 아니라
원피스에는 '여성스러운 옷'이라는 이미지가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지.
결론은
"원피스 코르셋이니까 입지마!!" 이게 아니고
진짜 탈코르셋 사회, 남녀평등사회가 올 때까지 전략적으로 참는다면
그 사회에서는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남자도 여자도 원피스를 입게 될 거야.
ㅊㅊ ㄷㅇㅋㅍ
원피스를 두고 코르셋이냐 아니냐 말이 많아서 글을 써봐~
https://img.dmitory.com/img/202405/wnS/7ds/wnS7dsHiKcMQ6c6yuicEe.jpg
일단 뜨거운 토론을 만들어준 Oh 그 트위터글 Oh
많은 사람들이 이걸 보고
"원피스 솔직히 통풍도 잘 되고 밴딩도 없어서 바지보다 편한데 이게 왜 코르셋이야?"
"무조건 남자 같아지는 게 탈코르셋이고 여자 꺼는 다 코르셋이야?"
라는 반응이었지.
하지만 원피스가 코르셋인 이유를 들어볼게
일단
'편한 거=코르셋 아님' / '코르셋의 기준=무인도에서도 할 것인가'
이 생각을 버려야 해.
코르셋은
사회적으로(개인적ㄴㄴ) '여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는 모든 거야.
탈코르셋은 페미니즘 운동의 한 방식이고
페미니즘의 목표는 '남성스러운 것', '여성스러운 것'의 구분과 그 말이 담고 있는 만들어진 이미지를 없애고
남녀가 동등한 사회를 만드는 거잖아.
때문에
'여성스러운 것'을 없애는 게 탈코르셋이어야 해.
그럼 무조건 '남자' 같은 게 좋은 거냐구?
응. 지금으로선 그래.
지금 사회에서 여성에게 씌워져있는 이미지가 어떤 건지 다들 알잖아.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기집애같다'는 표현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딱 여성의 이미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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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떨 때 '기집애 같다'는 표현 쓰는 지 알잖아.
남자가 화장하거나 꾸미거나(그냥 꾸미는 거 말고 샤랄라하게)
잘 삐지거나 질투하거나 말 돌려서 하거나 이럴 때.
이런 이미지가 남녀 모두에게 퍼져있는
여성의 이미지인 게 지금 현실이야.
때문에 여성들은 '여성스러운 것'을 탈피해야 해.
바지보다 원피스 편한 거 백퍼 공감하지.
그런데 그건 원피스에 드리워진 '여성스러운 옷'이라는 이미지가 사라졌을 때나 가능한 일이야.
그럼 남자가 원피스 안 입는 이유?
그냥 다른 성의 옷을 입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일까?
https://img.dmitory.com/img/202405/4F0/SEA/4F0SEAZOBiaWkYQkyges2W.png
https://img.dmitory.com/img/202405/3PH/dCs/3PHdCsslagqkeiWwsw8yS8.jpg
ㄴㄴㄴ
남자가 여장하거나 여자 따라할 때 생각해봐
남자가 생각하는 '여자', '여성스러움'은 이런 서열 낮고 대상화된 이미지인 거고
결국 원피스를 안 입는 이유도 원피스라는 옷이 '여성스러운' 것이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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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는 여성들이 바지를 입는게 흔한 시대가 아니였어
미국에서 페미니스트들은 남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넥타이,수트,바지 등을 입고 다녔어
여성운동의 일환이었어
그래서 “여자가 무슨 바지를 입냐”고 욕도 많이 먹었다고 해
편하다고 코르셋이 아닌 것도 아니고
원피스가 코르셋이 아닌 게 아니야.
원피스가 그 옷 자체로 보이는 게 아니라
원피스에는 '여성스러운 옷'이라는 이미지가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지.
결론은
"원피스 코르셋이니까 입지마!!" 이게 아니고
진짜 탈코르셋 사회, 남녀평등사회가 올 때까지 전략적으로 참는다면
그 사회에서는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남자도 여자도 원피스를 입게 될 거야.
ㅊㅊ ㄷㅇㅋ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