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301309?sid=103


 “우리 멤버들 기죽을 까봐 (팬사인회) 갔던 애들이 가고 또 가고, 앨범을 사고 또 사고, 도대체 이게 뭐야. 저는 지금 음반 시장이 다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민희진 어도어 대표)

앨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각종 꼼수, 트렌드만 좇는 공장식 앨범 제작 등 기형적인 K-팝 시스템의 치부가 만천하게 폭로됐다. 20여년간 업계에 몸 담은 K-팝 리더의 입을 통해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 25일 135분간 이어진 ‘격정의 기자회견’을 통해 K-팝 업계의 병폐를 낱낱이 꼬집었다. 그는 “지금 업계는 하나 하나 바뀌어야 한다. 랜덤 포토카드, 밀어내기 이런 짓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밀어내기도 심각하다. ‘밀어내기’는 유통, 판매사가 그룹의 신작 앨범의 초동(음반 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 물량을 대규모로 구매한 뒤 기획사가 팬사인회 등으로 보상해주는 관행을 말한다. 이는 K-팝 업계의 성공 지표로 자리한 초동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방식으로 업계에 암암리에 자리잡았다.

‘초동’에 대한 집착은 팬덤 사이에서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애초 한국 대중음악계는 초동 문화가 없었지만, K-팝 그룹의 첫 번째 성공 지표 중 하나가 초동으로 꼽힌 이후 팬덤 사이에서 자유스러운 소비 현상으로 자리하게 됐다. 특히 최근 사이엔 팬덤들의 경쟁도 치열해졌다. 소위 “저 그룹보다는 우리 그룹 성적이 더 잘나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앨범을 사고 또 샀고, 전작보다는 초동이 높아야 한다는 마음에서 음반을 사고 또 산다. 기획사가 불을 지핀 음반 판매 전략들은 팬덤이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K-팝 업계의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밀어내기’ 전략이 많이 쓰이다 보니 실제로 신인 그룹들의 팬사인회 일정이 엄청나게 늘었다.


익명을 요청한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 방식이 잘 먹힐 때도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고물가의 여파로 밀어내기도 잘 되지 않아 초동 물량 소진을 위한 팬사인회 등의 럭키드로우 행사가 상당히 많았다”며 “유명 신인 보이그룹의 경우 4개월간 75회의 팬사인회에서 럭키드로우를 돌렸고, 한 해 동안 팬사인회만 92번 연 걸그룹도 있다. 결과적으로는 그 부담을 팬들이 떠안게 되고 시장을 교란하게 된다”며 한숨을 쉬었다.

  • tory_1 2024.04.29 10:30
    초동으로 몇백만장 기록 이딴게 없어져야하는디 그럴리가...에휴
  • tory_2 2024.04.29 10:31
    코시국에는 사람들이 어차피 오프도 안하니까 앨범사고 포카모으고 한거지 같은돈으로 지금이면 오프에 더 가겠지
  • tory_3 2024.04.29 10:31
    밀어내기가 땡겨쓰기 맞지?
  • tory_4 2024.04.29 10:35
    맞는듯 그때 물량 다 못털어서 초동대비 총판줄어든그룹들 올라왔엇자나
  • tory_5 2024.04.29 10:35
    사인회만 92번...힘들었겠다
  • tory_4 2024.04.29 10:38
    아근데깨놓고말해서 사인회 100번가까이하면 아진짜요말고 뭐해야함ㅜㅜ
  • tory_6 2024.04.29 10:39
    물타기스러운 기사긴 한데 이것도 진짜 문제임
    그리고 팬들 주머니 저렇게 탈탈 털면 차기작때 어쩌려고?
  • tory_7 2024.04.29 10:42

    영통팬싸가 너무 잦아지면서 아이돌이 더 ... BJ들과 다를게 뭔가 싶을때도있음

    자주가야 알아봐주는거에 중독된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ㅠ

  • tory_8 2024.04.29 10: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5/05 22:44:49)
  • tory_9 2024.04.29 10:43
    팬 몇명이 앨범 천장 사는게 말이되냐... ㅜㅜ 제발 이제 이거 그만하자
  • tory_10 2024.04.29 10:49
    나 머글인데 궁금한 점! 팬싸를 90번 넘게해도 팬싸컷? 앨범구매기준량은 계속 증가하는건가…?
  • tory_12 2024.04.29 10:59
    케바케? 보통 줄세우기(많이 산 사람 부터 당첨)로 하는데 팬싸 진행하는 업체나 당시 이슈에 따라 분위기 다 다르고 남들이 몇장 샀는지 모르니 뭐… 불안하면 더사라는 구조지 뭐
    코어 쎈 가수면 팬싸 컷 잘 안떨어진다고는 하더라
  • tory_11 2024.04.29 10:55
    땡겨쓰기 작작해라 진짜
    팬들 주머니 쥐어짜는 데는 하튼 도가 텄어
  • tory_13 2024.04.29 11:00

    영통팬싸 진짜 너무해.. 돌들도 이거 때문에 현타오는 거 보임

  • tory_14 2024.04.29 11:18

    가수가 노래부르고 무대하고 퍼포 연습을 해야지

    팬싸랑 행사만 주구장창 돌면 내가 가수인지 상품인지 자기들도 현타올 듯

    내가 만든 작품 팔려고 배우들도 무대인사하고 감독들도 예능 돌지만

    이건 그냥 영화는 안찍거나 대충 찍고 무대인사만 100번 돌아서 돈 버는 구조잖아... 

  • tory_15 2024.04.29 11:24
    팬 착취...
  • tory_16 2024.04.29 11:48
    앨범 진짜 최대 1인 3개만 팔아....
    환경적으로나 아이돌들 본업으로 보나 구매제한하는게 맞는 것 같음
  • tory_17 2024.04.29 12:10
    이거 처음 시도한 그룹을 제대로 족쳤어야하는데 무슨 동양적인어쩌고 한복컨셉이저쩌고하면서 외국에서 반응 대박났다는 개같잖은핑계로 초동뻥튀기 논란 무마하고 팬싸를 하다하다 물량소화가 안되서 팬미팅까지 음반팔아서 추첨응모하게했는데 그냥 지나가니 지금 중소좆소는 당연하게 끌어다팔고 대형까지 했지... 대형이라 그런지 거기도 논란좀되다가 미친얼굴이니 뭐니 영업글로밀어버렸고
  • tory_18 2024.04.29 12:15
    어휴 팬싸 90번 하는 아이돌도 넘 힘들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전체 【영화이벤트】 화제의 오컬트 애니메이션 🎬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 시사회 8 2024.05.14 687
전체 【영화이벤트】 올해 가장 사랑스러운 북유럽 성장 영화! 🎬 <오늘부터 댄싱퀸> 시사회 3 2024.05.14 471
전체 【영화이벤트】 따사로운 위로, 힐링 무비!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파워 공감 시사회 19 2024.05.09 3836
전체 【영화이벤트】 기막힌 코미디 🎬 <드림 시나리오> ‘폴’과 함께하는 스윗 드림 시사회 34 2024.05.07 4427
전체 디미토리 전체 이용규칙 2021.04.26 574303
공지 🚨 시사, 정치, 정책관련 게시물/댓글 작성금지 2022.03.31 481600
공지 🔎 이슈/유머 게시판 이용규칙 2018.05.19 11241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85080 이슈 지금 논란중인 도로교통법 무시하고 내린 교차로 진입법 관련 대법원 판결 2 08:43 287
485079 유머 🐼 이니슾후리🌿 2 08:38 251
485078 이슈 부부사이 아님 08:34 367
485077 유머 KTX에서 감성사진 찍는 법 1 08:31 509
485076 이슈 범죄도시4 1000만돌파 8 08:16 532
485075 이슈 레슬링 국대출신이 6년쉬고 크로스핏 3개월 한 결과 10 07:59 1823
485074 이슈 원영적사고 밈 제일 잘 이해하고 잘 쓴 공기업 4 07:57 1669
485073 유머 부처님오신날 이렇게 일주일은 쉬어야된다고봐.. 10 07:52 1203
485072 유머 뉴진스 시카고 롤라팔루자 현지반응(떼창) 10 07:38 1151
485071 이슈 먹깨비 vs 루이바오🐼 3 07:24 460
485070 이슈 유시민 작가의 글을 잘 쓰는 1가지 방법 6 07:05 887
485069 이슈 뉴진스 다니엘 찐광기 시절 3 06:52 1409
485068 이슈 최근에 솔로로 워터밤 도장깨기 하는 샤이니.jpg 6 06:40 1302
485067 기사 [단독] 김호중 소속대행사, “김씨 자고 일어나 다음날 오후 경찰서 출석했다” 10 06:34 1638
485066 이슈 로맨스 드라마 안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감할 강민경 발언 13 06:29 1691
485065 이슈 비오와 함께 산이 소속사에 함께 있던 말키가 산이 인스타에 쓴 댓글 3 06:23 1262
485064 이슈 한국 기준 오늘 새벽에 X 8.79 등급 태양폭풍 발생 2 06:06 1727
485063 유머 홍윤화가 좋아하는 맛집 디테일.jpg 3 06:01 1590
485062 이슈 토트넘 맨시티에 대패... 챔스 진출 실패 확정 4 06:00 715
485061 이슈 싱가폴에서 성폭행하려던 한남 징역 8년 선고 27 05:58 1843
목록  BEST 인기글
Board Pagination 1 2 3 4 5 6 7 8 9 10 ... 24254
/ 24254

Copyright ⓒ 2017 - dmi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