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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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선에 와서 처음 한 일. 
내가 도망친 백정의 자식임을 알리는 거였다. 
내 아비와는 달리 나는, 누구든 벨 수 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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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조선에 왜 돌아왔는지 아십니까?
겨우 한 번.
그 한 순간 때문에.
백번을 돌아서도 이 길 하나뿐입니다 애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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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에지망이라...
무지개는 무슨.
비단에도 손이 베이던데...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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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새 한 마리를 쏘았지. 다신 날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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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뵙습니다. 애기씨.

-비키게. 죽여버리기 전에.

그건 제가 더 빠르지 않겠습니까.

-아닌 것 같은데. 난 해도 자넨 못 할듯 싶은데.

오지 말랬더니 기어이 와서는...그것까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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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새치기 당한 기분이라
단 한 번, 가져본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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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날 그저 잘못 봤고, 앞으로도 잘못 볼 겁니다.
애기씨를 잘 보는 새끼가 있으면 그 눈알을 뽑아버릴거고.

-내가 필요 없다 하면, 어쩔텐가.

애기씨께서도 그때, 제겐 필요 없었던 제 목숨, 마음대로 살리지 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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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를 살리시는 바람에 희망 같은게 생겼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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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는 겐가. 어디로. 돕겠네.

애기씨는 못 도우십니다
.
-몸도 성치않다 들었네. 도움을 받게.

다시 저를 가마에 태우시려는 겁니까. 이번엔 안 타겠습니다. 

저만 쫒기겠습니다. 애기씬, 이제 날아오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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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4.04.18 10:58

    대사를 진짜 너무 잘 썼다... 그냥 눈물 날 것 같아.

  • tory_2 2024.04.18 11:01
    이리 나를 살리시니 대사 너무 좋아했음..ㅠ
  • tory_3 2024.04.18 11:01
    구동매는 전설이야..
  • tory_4 2024.04.18 11:04
    흐헝 ㅠㅜ 여기 짝사랑들 너무 가슴아파서 감정이입 안할수가 없더라...난 히나가 참
  • tory_5 2024.04.18 11:57

    어흐 뻐렁친다 제목부터 크~ 이럼서 들어왔음

  • tory_6 2024.04.18 11:59
    캐릭터 대단하다
  • tory_7 2024.04.18 12:42
    구동매 ㅠㅠㅠ
  • tory_8 2024.04.18 12:4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0 14:32:33)
  • tory_9 2024.04.18 13:00

    하 진짜 나 본체 정말 불혼데 구동매는 사랑할수밖에없었다.. ㅠ

  • tory_10 2024.04.18 13:30
    보고 싶은데 이병헌 벽이 너무 커서 아직도 못보고 있다ㅜㅜㅠ
  • tory_11 2024.04.18 14:23

    2222

  • tory_12 2024.04.18 18:53
    구동매땜에 오열했음 …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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