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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넬 오픈런 못지않은 줄이 국회에"

26일 이곳에서 만난 직장인 김 모 씨는 "7월쯤부터 본격적으로 물가 상승률을 체감해 점심값 아끼기를 몸소 실현 중"이라면서 "근처 밥집보다 가격도 싸고 맛있고 회사와 거리도 멀지 않아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식권의 경우 국회 직원은 4200원, 외부인은 5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회 박물관 구내식당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0~500명 정도 이용하는데, 그중 150~200명 이상이 외부인"이라며 "오픈한지 얼마 안 됐는데 다른 회사 직원분들도 방문하셔서 맛있고 싸다고 많이들 말씀해 주신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줄을 서 있던 국회 직원 최 모 씨는 "최근 이곳에 인기가 몰리자 기본 만석이라, 일반 직원들도 줄 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다"고 전했다.

1km 떨어진 회사에서 왔다는 직장인 박 씨는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 싸고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와봤다"면서 "회사에서 지원하는 업무활동비가 전에 비해 줄어서 점심값은 최대한 적게 지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회 앞 인근 숲속 도서관 벤치에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같은 금융회사에 다닌다는 50대 직장인 3명은 "요즘엔 이렇게 셋이서 자주 도시락을 싸 오거나 편의점 음식으로 때우곤 한다"며 "차라리 줄이기 쉬운 점심값부터 아껴서 가족 외식비에 더 투자하자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증권사 직장인 A씨(34)도 "식비를 아끼기 위해 전엔 쳐다도 안 보던 구내식당을 가거나 점심을 아예 생략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서 '무지출 챌린지' 유행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전만 해도 고소득 직장인들이 SNS에 자신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본인이 얼마나 가계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사람인지를 보여주며 서로 동참하는 분위기로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런 흐름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전략적인 행동으로 판단된다. 향후에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https://v.daum.net/v/20220927094602045
  • tory_1 2022.09.27 12:22
    진짜 싸다 요즘 한끼 8천원에 해결하기도 힘들어서 ㅠㅜㅠ
  • tory_2 2022.09.27 12:23
    부럽다 울회사근처도 언능생겨
  • tory_3 2022.09.27 12:23

    구내식당 직원우선권 같은건 없나?

    줄서다 못먹는거 아니냐고..ㅠㅋ

  • tory_4 2022.09.27 12:23
    부럽다ㅠㅠ
  • tory_5 2022.09.27 12: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5 09:25:17)
  • tory_8 2022.09.27 12:2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2 10:47:08)
  • tory_9 2022.09.27 12:27
    이영자가 만난 재벌 회장님은 짜장면만 시켜서 드신다더라... 부자가 더해
  • tory_12 2022.09.27 12:34

    큰 거는 턱턱 사도 이렇게 소소하게 나가는 건 오히려 아까워하는 경우가 많더라.

  • tory_14 2022.09.27 12:4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1 23:49:09)
  • tory_16 2022.09.27 12: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5/12 17:28:21)
  • tory_18 2022.09.27 13:05
    ifc오피스에서 일하는데 부자 아니야.. 도시락 싸들고 다님..여기밥값이 강남보다 비싼듯
  • tory_25 2022.09.27 13:41

    나 여의도 직딩.. 부자라니.. 금시초문... 죄다 오피스건물이라 직딩 넘쳐나는것뿐.. 

    여의도 더현대에 쇼핑하러오는 사람들이 부자겠지 ㅠ

  • tory_28 2022.09.27 15:05
    나도 여의도 직장인인데 거지야 ㅋㅋㅋㅋㅋㅋ
  • tory_6 2022.09.27 12: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8 16:30:58)
  • tory_7 2022.09.27 12:27
    근데 점심값이 ㄹㅇ.. 중요함.. 우리 회사 다 별로인 걍 중소인데 대기업 협력사라는 이유로 대기업 구내식당에서 4500원 주고 밥 먹으니까 확실히 돈 절약됨 ㅋㅋㅋ ㅠ
  • tory_10 2022.09.27 12:29

    내가 이래서 점심값 지원되는 곳으로 이직했어ㅠ..진짜 큰 복지야 이젠..

  • tory_11 2022.09.27 12:29
    5500원 개싸다 진짜 ㅠㅠ
  • tory_13 2022.09.27 12:40

    사진 찾아봤는데 실하다 저 가격에 저 정도면 완전 괜찮아

  • tory_15 2022.09.27 12:51
    회사 본사가 여의도라 작년에 이주정도 가서 교육받았었는데 한끼에 진짜 만오천원은 있어야 대충먹겠더라...커피별도...ㅠㅠ요즘은 물가가 더 올랐으니...
  • tory_17 2022.09.27 13: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9/27 15:16:38)
  • tory_19 2022.09.27 13:08
    점심먹고 들어온 여의도 직장인톨 힘차게 등장
    파스타 제일 싼게 17000원이고 리조또는 21000원..
    백반정식도 11000원은 하고 한식뷔페가 9000원인동네..
    힘들다 힘들어
  • tory_26 2022.09.27 13:50
    오늘 나가서먹었는데 15000...혼자먹을땐 도시락이나 김밥먹음.
    진짜 몇년사이에 저렴한데도 다올랐더라ㅜㅜ
  • tory_20 2022.09.27 13:18
    부럽당, 나는 여의도도 아닌데 점심으로 12000원짜리 백반 먹고옴 ㅡㅡ 개비싸.. 맛도 애매해서 두배로 분노
  • tory_21 2022.09.27 13:21
    밥값을 회사에서 안줘서 그러는거야 부족해서 그러는거야?
    요즘 진짜 밥값 비싸서 좀 그렇긴해
  • tory_22 2022.09.27 13:27

    삼성동 기본 10000~12000원.... 커피까지 한잔 마시면 하루 기본 2만원뚝딱 

  • tory_23 2022.09.27 13:27
    직장 신논현인데 주변 죄다 비싸서 한솥 도시락 등에서 혼자 해결함ㅠ
  • tory_24 2022.09.27 13:40
    난용산 ㅋㅋㅋ 말잇못 ㅠ
  • tory_27 2022.09.27 14:20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국회에서 일하는데 밥 별로 맛 없어서 우린 에끌라뜨쪽으로 나가는데..

  • tory_27 2022.09.27 14:21

    아 박물관이구나 박물관 밥은 아직 못먹어봤는데 맛있다 그러더라..

  • tory_29 2022.09.27 23:46
    가격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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