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이 지원하는 중앙아프리카 산림이니셔티브(CAFI)는 2019년 산림 보존 대가로 체결한 1억5000만달러(약 1707억원) 규모의 계약과 관련한 첫 지불금으로 1700만달러를 가봉에 지불했다.
국토의 약 90%가 산림인 가봉은 탄소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많은 국가다.
열대우림은 지구의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노르웨이가 CAFI를 통해 톤 단위로 이뤄지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에 기반해 1700만달러를 가봉에 지불했다. 나머지 금액은 수년 안에 전달될 예정이다.
첫 수익금은 가봉의 한해 국내총생산(GDP)의 0.1%에 불과하다. 하지만 가봉 환경산림부 리 화이트 장관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BBC에 말했다.
화이트 장관은 또 "노르웨이는 가봉의 산림 벌채와 탄소 배출 감시 체계를 입증했다"면서 "이는 현재 탄소 배출량이 많은 국가들이 향후 가봉의 자원 관리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57586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