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델하우스 구경갔다가 호구잡힐뻔했어

부동산의 부 자도 모르는 사회초년생인데
모델하우스 구경하는거 좋아해서 가끔 놀러가곤 하거든

오늘 갔던 곳이 ㄷㄹㅅ 아파트였고
분양은 이미 한참 전부터 하고 있어서 호실은 30개 정도밖에 안 남았다 하더라

근데 집 보니까 꽤 괜찮은거야(집 구조만)
죄다 유상옵션인데 가격이 5억인거에서 그렇규나 하고 나오려는데
설명해주시던 분이 실거주도 괜찮긴 하지만
투자목적으로 너무 좋다고 계속 호실 잡아놓고 가라는거야
300만원 오늘 중으로 입금하라고 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모델하우스 들어온지 15분도 안돼서
300만원을 내라고 하냐고…

근데 그 분이 하는 말이
분양가 5억 중에 계약금 2500만원 내고 나머지 중도금 잔금은 3년 뒤 입주 직전에 내도 된다는데
만약 부담돼서 못 낼 거 같으면 그냥 팔아도 된다는거야
그때되면 이미 집값은 못해도 1억은 올라있을거라고…
그리고 실거주 의무 없어서 바로 팔아도 된대

전문 용어 잘 몰라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ㅠ
원래는 3~5년 살아야 팔 수 있는데 여긴 그런거 없어서
바로 팔 수가 있대

그럼 그냥 1억 버는거예요~ 하는데
이게 맞나? 싶은거야

부동산으로 재테크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서 돈 버는건가?
싶으면서도 뭔가 사기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나왔거든
내가 너무 호구같아서 집에 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려는데
진짜 어렵다 ㅠㅠ

난 단지 내가 미래에 실제로 살 수 있는 좋은 집을 찾고 싶은데… 모델하우스 갈 때마다 자꾸 투자용으로 안내를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