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1. 아르헨티나
http://www.dmitory.com/travel/28849314
저번에 생각 나는대로 썼는데 쓰고 나니까 더 쓸게 있더라고
댓글에 달린것 토대로 조금더 팁 아닌 팁, 정보 아닌 정보를 한번 써볼게ㅋㅋ
사실 보잘것 없는 내용이라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혹시 남미 여행 준비하는 톨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환전
나는 2000달러 정도 환전해 가고
카드랑 현지 인출 섞어서 썼어
여행 기간이 두달이 넘어가는데 모든 돈을 달러로 가져가는건 무리라서 적당히 2000 달러 환전해갔어
한 3000달러 정도 해가도 될거 같긴 한데 현금 관리에 자신 없으면 그냥 적당히 환전한거 가져가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뽑아 쓰는게 좋을거 같아
나라마다 수수료 무료인 은행 ATM에서 뽑으면 카드사에서 청구하는 수수료만 내고도 인출 가능하니까
엄청 크게 차이 나진 않을거야
아르헨티나랑 칠레같은 경우는 카드 사용할때 신분증이 필요하니까 여권 꼭 지참해서 가져가야 카드로 결제 가능해
확인 안하는 경우 몇번 있긴 했는데 슈퍼나 상점에서 이용할때 신분증 요구하는 경우가 꽤 많았는데
난 엄마 카드를 사용해서 사용 못하고 현금으로 결제해야 했던 적이 많았어
그리고 카드 복제 같은 경우도 빈번히 일어나니까 불안하면 사용 안하는게 좋고
사용하고 나서 결제 내역같은거 확인해서 수상하면 카드사에 연락 취하는게 좋을거야
본인이 사용하지 않은건 카드사에 전화해서 확인하면 청구 안되니까 꼼꼼히 확인하는게 좋을거 같아
내가 만난 동행은 칸쿤에서였나 카드 복제 당했는데 카드사에서 전화와서 다행히 카드 막았다고 했고
다른 어떤 분은 북미여행이었고 그 카드로는 항공권만 온라인으로 결제했는데 어디 이상한데서 결제가 됐다고 하더라고
또 쿠바 같은 경우는 유로나 캐나다 달러로 환전해야 유리해
미달러를 환전하면 수수료를 10프로나 떼어가기 때문에....
그래서 미달러밖에 없다면 미달러를 환전해서 쓰는것보다 ATM 인출해서 쓰는게 나을수도 있어
그리고 나는 시계방향이라 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 순으로 돌아서
페루 쯤에서 달러가 거의 떨어졌는데
볼리비아랑 페루는 달러로 인출이 가능해
그래서 더 필요한 달러는 여기서 인출해서 다른 나라로 이동하면 좋아
또 에콰도르는 달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냥 달러만 가져가도 됨!!
언어
나는 영어는 그냥... 대화 가능한 정도만 하고
프랑스어를 조금 유창하게 하는 편이야
남미 가기 전에 스페인어를 조금 배우고 가고 싶었는데 나 여행 기간이 한달도 안됐어서 준비할수가 없었어
그래서 겨우 1,2,3정도만 아는 상태로 도착했어
가기 전에 후기 많이 읽었는데 스페인어 배워서 오면 참 좋겠다 라는 글이 많았는데
도착해 보니까 왜인지 알겠더라고ㅠㅠ
정말 영어가 안되는 곳이 너무 많아
간단한 단어 조차도 영어로 안되는 경우가 많았어
심지어 첫 여행지였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공항에서조차 영어가 안통했어
버스 티켓 파는 부스 직원은 숫자를 종이에 써서 나한테 보여주더라고
그리고 호스텔에 묵거나 여행하다 보면 남미 백팩커나 여행자들이 되게 많은데
가끔 대화 같이 나누고 싶은데 스페인어가 안되니까 대화를 못하는게 참 아쉬웠어
여행 끝날때쯤엔 되게 쉬운 언어는 조금 익혀서 막 말도 안되게 대화하고 그랬는데
그거 보니까 스페인어를 조금 배워서 갔더라면 참 좋았겠다 싶었어
현지 남미 사람들이 막 성격도 되게 밝고 말도 잘 시키고 대화하기 편해서
여행하다가 대화 트는 경우도 되게 많았거든
그래서 여행 준비 기간이 넉넉한 톨이면 간단한 대화정도 배워서 가면 여행이 훨씬 풍부해질거야
또 영어 못하는데 겁난다는 톨들!
너무 걱정 안해도 돼
요샌 한국 여행자가 엄청 많아 진짜 상상 못하게 많아
난 남미에 이렇게 많은 한국 여행자가 있는지 몰랐어ㅋㅋㅋㅋㅋㅋ
구하면 다 구해져서 영어 못해도 한국 여행자들 만나서 다니면 돼
나는 한인민박 이런데 안묵지만 그런데 묵으면 한국 여행자 만나서 동행할수도 있고
단톡방도 되게 잘 돼있어서 그렇게 여행하는 한국인들도 되게 많았어
경비 관련해서는 원래 마지막 글에 올릴려고 했는데
방금 확인했는데 뭐가 잘못됐는지 캘린더에 써놓은 지출 내역이 다 날라갔어....
ㅠㅠ
그래서 아마 경비 관련해서는 쓸수가 없을거 같아
그러면 칠레랑 볼리비아 여행후기 시작할게
칠레의 첫 도시인 푸콘
비도 오고 날도 흐려서 사진이 예쁜게 별로 없더라고
여기에는 온천이랑 화산이 있는데
화산 트레킹도 할 수 있고 스카이다이빙, 하이드로스피드 라는 레프팅 비슷한 액티비티 등등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엄청 많다고 해
근데 화산 트레킹은 진짜 미친듯 힘들고 올라가도 붉은 용암을 보는게 아니라서
난 크게 의미 없을거 같아서 안했어
스카이다이빙 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했고
결론적으로 푸콘에서는 온천 간게 전부ㅠㅠ
푸콘에 있는 호수와 그 뒤로 보이는 비야리카 화산
저 화산을 트레킹 하는건데 올라갈때는 걸어서 빡쎄게 올라가고
내려오는건 썰매를 타고 내려온대ㅋㅋㅋㅋ
어느정도로 힘들다면 나도 했겠지만 너무 미친듯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안함ㅋㅋ
비가 오니까 온천을 가기로 했어
가까이 갈 수 있는 온천도 있지만 더 예쁘고 특색있는 온천을 가기 위해
조금 먼 온천을 갔어
비오는 날 야외에서 온천이라니
너무 운치 있고 좋았어
그리고 남미는 우리나라랑 날씨가 반대라 지금 겨울이고 내가 갔던 저때는 가을이었거든
그래서 적당히 쌀쌀한 바깥 날씨에 뜨끈한 온천 물에 몸 담그고 있으니까 온몸이 노곤노곤
잠깐 비가 갠 푸콘
소방서인데 이렇게 예쁨..
그렇게 푸콘에서는 온천으로 몸을 풀어주고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를 갔어
산티아고에는 할게 별로 없는데 어쩔수없이 위로 올라가려면 지나야하고
한식당이 많고 한인마트가 있어서 2박이나 머물렀지ㅋㅋㅋㅋ
푸콘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해서 숙소 체크인이 안돼서 짐만 맡기고 나왔는데
이렇게 무슨 행진을 하더라고
타국에서 맛보는 돼지국밥 ♥♥♥♥♥
여행한지 2주차쯤 됐나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운거야
스테이크도 물리고 쌀도 풀풀 날리는 쌀이라 먹어도 먹은거 같지 않고
그래서 식당 오픈하자마자 가서 국밥 한그릇 뚝딱
내가 산티아고에 온 이유 ♥♥♥
산티아고엔 별로 할게 없어서 전망대에 갔어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감
올라가면 이렇게 십자가와 성모 마리아 상이 있어
조금더 걸어 올라가면 이렇게 성모마리아 상 발 밑까지 갈 수 있어
서울인줄.......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티아고 전경은 꼭 서울 같아
미세먼지 가득하고 뿌연 도시 풍경이 말이야ㅠㅠ
산티아고 환경 오염도 만만찮게 심한가...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마찬가지로 곳곳에 그래피티가 있었어
산티아고 호스텔에서 본 일몰
그리고 산티아고에서 먹는 간짜장
한식당이 되게 많은데 짜장면집도 있어!!!!
짬뽕도 있고 탕수육도 있다는데 나는 가난한 백팩커니까 짜장말고 간짜장정도 시키는 사치를 부려봄ㅋㅋㅋㅋ
한국 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맛있었어
산티아고 공항에서 칼라마 공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2-3시간쯤 가면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 라는 곳에 도착해
여기는 사막 마을이야
세계에서 제일 메마른 곳이래
진흙으로 만든거 같은 낮은 건물들
1층 이상 되는 건물이 거의 없더라
사막 마을 특유의 느낌이 있어서 되게 맘에 든 마을이야
성당 또한 이렇게 사막 느낌 물씬 나는 건물이었고
아타카마에 온 이유는
달의 계곡이라는 사막을 가기 위해서였어
김수현 달에서 온 그대 촬영지라고도 해
아무것도 없이 광활하고 메마른 땅
끝이 안보이는 지평선을 보고 있으니까 되게 기분이 묘했어
빙하하고는 또 다른 느낌
공룡 상과 세 성모마리아 상
보는 관점에 따라 이렇게 보이기도 저렇게 보이기도....
다른 행성에 와있는 기분
빙하를 걸을 때도 다른 행성에 와있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는 또 다른 행성에 와있는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
나는 여기 방문을 투어사를 통해서 갔는데
내가 체력과 시간이 넉넉했다면 자전거 타고 갔을거야
투어는 내가 원하는 곳에 머물면서 보지 못하고 버스로 쓱쓱 보고 지나가는데 반해
자신이 직접 자전거 타고 가면 무쟈게 힘들지만 원하는 곳에 멈춰서 볼 수도 있고
원하는 곳에 가서 볼 수 도 있어
대신 햇빛이 무지 쎄고 강한데 피할 곳이 없으니 체력 소모가 무지 크겠지?
그래서 시간이 많고 체력이 어느정도 된다면 자전거로 이 모든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는걸 추천해
이렇게 메말라서 쩍쩍 갈라진 땅은 티비에서만 봤지 실제로 본건 처음이었어
일년에 비가 한두번 정도 밖에 안온다고 해
이제 슬슬 해가 지고 있어
달의 계곡 투어는 오후 4시쯤 출발해서 6시쯤 일몰을 보고 7시쯤 끝나는 투어야
다른 여행지에서 본 일몰도 참 예쁜 일몰이 많았지만
사막과 노을, 그리고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의 조화가 비현실적인 느낌을 줬어
저 남자가 앉아있는 곳에서 나도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같이 간 동행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내 사진 대신 남의 사진을 찍고 왔음 ㅠㅠ
사막에 해가 지고
십자가 언덕이라는 곳에 별사진을 찍으러 갔어
쌩뚱맞게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십자가가 있어
근처에 빛이 하나도 없어서 별사진을 찍기에 좋다고 해서 30분을 걸어서 갔지
십자가 뒤로 은하수도 보이고 쏟아질듯한 별도 보이고
인생사진 남기기엔 최고ㅋㅋ
이제 버스를 타고 볼리비아로 향했어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을때는 출발지 나라 이미그레이션에서 출국 수속을 한번, 입국하려는 나라 이미그레이션에서 입국 수속을 한번 받아야해
짐을 다 내리고 검사를 받아야하는게 그게 무지 피곤해ㅠㅠ
또 아르헨티나랑 칠레의 버스 상태는 되게 좋은편이라 오래 타도 불편함이 덜한데
볼리비아 버스는 상태가 안좋고 도로 상태 또한 좋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3시간 걸리는 거리도 두배 이상이 걸리곤 해
이렇게 버스를 타고 아무것도 없는, 끝도 없이 펼쳐진 대지를 달려서
나눠주는 입국 신고서를 작성하면 육로로, 걸어서 혹은 버스로 국경을 통과하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처음 걸어서 국경을 넘어본게 캄보디아-태국 이었는데
북한으로 막힌 우리 나라에서는 육로로 국경을 통과하는 일이 없어서인지 나는 걸어서 국경을 넘는게 되게 새로웠어
역시나 삭막한 우유니에 도착했어
보통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들은 황량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없는데
우유니는 그 예외 중 하나였어
황량하고 삭막한 도시, 유령 도시 같은 느낌도 받았어
내가 간 때가 비수기라 그랬나..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꽤 사람이 있었는데 사람이 없이 텅 빈 도시 같을 때도 많더라고
이건 라마고기랑 소고기 숯불구이인데
라마 고기는 그냥 경험상 먹는건 괜찮지만 맛으로 먹기는 좀...
너무 질기고 딱딱해서ㅠㅠ
여기는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식당이라 되게 저렴했어
그래서 조금 비싼 식당가서 라마 고기를 또 먹어보았으나
거기도 되게 질기고 딱딱해서 라마고기는 원래 그런가보다 싶어서 두번 먹고 또 안먹었어
이제 우유니에 온 목적인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가는 길!
여기는 기차 무덤이야
우유니 소금 사막 투어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데일리 투어로 가는 것과
하나는 우유니-아타카마를 2박3일로 가면서 소금사막, 간헐천, 호수 등을 같이 구경하는 것이 있어
나는 시계 방향이라 아타카마-우유니라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칠레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투어 비용도
우유니-아타카마 방향보다 비싸서 하지 않았어
그리고 조금 있다가 올릴 데이투어의 사진들을 남기지 못하는 것 때문에도 안했어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으면 우유니에 도착해서 참가하는 데일리 투어를 하고
천천히 호수를 구경하며 오고 싶으면 2박3일 투어를 추천해
눈부시게 하얀 소금사막
정말 끝도 없이 펼쳐져 있었어
맛보면 짭쪼롬한 진짜 소금
새하얀 소금 사막에 가이드가 차려준 정성 가득한 점심 식사
우유니 데일리 투어 업체로 한국인한테 유명한 업체가 두군데가 있어
오아*스, 브리*
나는 오아시*를 이용했는데 브*사보다 평이 좋고
나는 되게 만족했어!!
내가 한 투어는 데이+선셋투어 랑 스타라이트+선라이즈 투어 였어
진짜 인생 사진, 인생 동영상 남기고 왔어!!!!!
소금으로 만들어진건데
Dakar 는 레이싱 랠리 대회래
랠리 코스 중에 볼리비아 소금사막이 있나봐
투어 가이드가 찍어준 사진들
다른 더 예쁜 사진이나 동영상도 올리고 싶은데
사진은 나만 있는게 아니라 같이 간 사람들 얼굴이 나올까봐 올리지 못하는게 아쉽다ㅠㅠ
밤에는 진짜 미친듯 추워
양말 두개 신고 핫팩도 이리저리 붙이고 나갔는데 정말 너무 추워서 중간 중간 차에 들어가서 몸 녹이고 다시 나가서 사진찍고 그랬어
여름에는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4월 이후에 갈 톨들은 참고해서 옷 든든히 껴입고 가ㅠㅠ
우유니 소금 사막에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까맣던 하늘과 사막이 분홍색으로 물들어
꼭 어릴때 가지고 놀았던 학종이 같아
우유니의 숙소는 대부분 추워
난방이 잘 안되고 따뜻한 물도 나오다 안나오다 하는 곳이 많대
무조건 아껴야하는 여행자라면 돈 아끼며 그런 호스텔에 며칠 묵는 것도 괜찮지만
나는 춥고 따뜻한 물이 안나오는 숙소는 절대 싫어서 돈 좀 더 주고 호텔 후마리 라는 곳에 묵었어
여기는 따뜻한물 24시간 나오고, 방에 전기 히터가 있어서 무지 따뜻해
그래도 1박에 싱글룸 기준 3만원 4만원 정도라 엄청 비싼건 아니지만 장기 백팩커한테는 부담되는 금액이지ㅠㅠ
그리고 고산증세가 시작된 도시야!!!!
보통 남미 여행자들은 반시계가 많아서 위에서부터 밑으로 오는데
나는 밑에서부터 올라갔기 때문에 우유니부터 고산 증세가 시작됐어
아타카마도 해박 이천몇백미터라서 조금 팔다리가 쑤셨는데
우유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지ㅠㅠ
숨쉬기 힘들고 소화안되고 머리 아프고 입맛 없는것...
소로체필이라는 약을 고산지대 들어가기 8시간전부터 복용하라고 해서 복용했으나 소용 없었어
결국 페루 쿠스코를 벗어날 때까지 나는 고산증세에 시달렸어
보통은 일주일 이내로 적응이 된다는데 말이야ㅠㅠ
이렇게 우유니 소금사막을 보고 저녁 8시 버스를 타고 라파즈로 갔어
우유니랑 라파즈 사이에 수크레, 포토시 라는 볼리비아 도시들이 있어서 들릴수도 있는데
나는 여행 기간이 긴게 아니라 다 패스하고 바로 라파즈로 갔어
혹시 시간이 넉넉하다면 수크레, 포토시에 들리는 것도 괜찮을거 같아
볼리비아 비자 받는데 이런저런거 준비 많이 하는데 우유니만 보고 나오기는 아까우니까!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즈 도착!
우리나라 사람들은 라파즈가 위험하고 볼게 없다고 대체로 오래 안머무르는데
외국애들은 엑티비티를 하기 위해 오래 머무르더라고
라파즈에서 갈 수 있는 액티비티로는 와이나포토시 등반이랑 데쓰로드가 있어
와이나 포토시는 해발 6000미터 산을 오르는 트레킹 투어인데
안그래도 고산 증세때문에 힘든 나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생각돼서 안했어
데쓰로드 투어는 자전거로 아슬아슬한 절벽 산길을 타는건데 해보고 싶었지만 역시나 시간이 많지 않아서 나는 패스
라파즈로 넘어오면서 가장 바뀐 거리 풍경은 전통 의상을 입은 여자들이 많아졌다는거야
우유니에서도 보이긴 했지만 라파즈에서는 대도시 풍경과 전통의상을 입은 여자들의 모습이 어우러져서
뭔가 과거와 현대가 섞여있는거 같은 모습이 색다르게 보여졌어
근데 라파즈는 위험하기도 한 도시라서
너무 늦게 안다니고 으슥한 곳은 피해서 다니는게 좋을거야
늦은 시간에 이동해야한다면 택시를 이용해서 다니는게 좋을거 같아
그리고 가짜 택시도 종종 있다고 하니까 숙소에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는게 안전할거야
라파즈의 교통수단인 케이블카야
여기 케이블카는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이 아니라 높은 지대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지
높은 지대의 집은 더 저렴하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나 빈민층은 자연히 높은 곳에 살 수 밖에 없대
300원 정도 하는 티켓을 끊고 올라가면 엄청 예쁜 야경을 볼 수가 있어
그치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지역은 빈민촌이라 위험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케이블카 정류장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게 좋다고 해
그래서 나도 케이블카 정류장 옆에서 야경을 구경했어
이렇게 칠레와 볼리비아 여행도 끝이 났어
나는 라파즈에서 페루의 쿠스코로 이동했어
라파즈에서 쿠스코로 이동할 때
페루와 볼리비아 사이에 있는 티티카카 호수를 구경하고 가도 되지만
역시 난 시간이 모자라서 그냥 패스 하고 쿠스코로 갔어
다음 번에는 페루랑 갈라파고스 후기 들고 올게!!!!
사진 보정도 귀찮아서 안하고
여행 마치고 오니까 생각보다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아서 예쁘고 멋진 사진이 그닥 없네ㅠㅠ
그래도 예쁘게 봐줘!!!
그리고 댓글 달고 가는거 의무는 아니지만 스크랩수보다 댓글수가 적으면 조금 힘빠져ㅠㅠ
열심히 계정 따고 설명 쓰면서 글쓰는데만 거의 한시간 반이 걸리는데
쏠랑 글만 스크랩해가면 좀 속상해 톨들아ㅠㅠ
후기 봐줘서 고맙고 남은 주말 잘보내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