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정원

일단 나는 주구운을 안 보고 전독시만 일부 읽은 독자야

전독시 지금 존버한다고 한참 안 읽어서 솔직히 기억이 흐물흐물해

그렇지만 이번에 올라온 입장문 보고서 좀 화나서 주절주절 메모하면서 읽었거든

화나서 횡설수설한 부분이 있고 (ㅇㅅㄹ 작가 블로그에서 '2주가 되도록 답변이 오지 않아서'라고 했는데 진짜 열이 확)

개인 의견이라서 다른 톨들이 보기에는 의견이 다른 것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독자 커뮤니티인 노정이니까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봐...





III. 구체적인 작품 검토

1. 대상 게시물의 주요 내용 및 무제점


"책빙의, 후원하는 성좌, 방송, 구원"과 같은 키워드,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의 관계, 남자주인공의 성격 등은 저작권법 상 보호가지가 있을 만한 구체적인 표현의 내용이 아니며, 표절이 문제될 소지가 없는 내용들입니다."



:: 저작권법의 보호 범주가 협소해서 법적 표절로 설령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인지할 수 있는 유사성의 범주에 든다고 독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독자가 무조건적으로, 혹은 단순히 소설을 읽고 받아들이는 존재가 아니라

읽고 판단하고 상상하면서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주체라고 생각함


그러한 의혹으로 구체적인 의혹 부분을 정리한 글이 작성된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의도를 <악의적으로 일부 설정의 유사성만 모아 당사의 작가님을 표절 작가로 몰아>갔다고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ㅎㅎ...


:: 본건 저작물(주구운)과 대상 저작물(전독시)를 각각 '여성적 성격의 중세 마법 판타지 세계관'과 '남성적 성격의 현대적인 게임 판타지 세계관'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 지극히 성별 이분법적인 분류방식이라는 생각이 들고 (물론 출판 '사업'이니까 타겟을 분류하고 잘 먹힐 만한 전략을 세운다고 생각하니까 그래 맞다 맞다 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잘 안되네 화나서 ^^


근데 전독시가 '현대적인 게임 판타지 세계관'으로 정의될 수 있는 건가 좀 고민했어...

스타스트림이 존재하고 유료화가 되면서 게임 시스템적인 요소가 (이름이나 스킬, 상점 이런거?)

소설의 기본 배경이 되었으니까 게임 판타지라고 정의되는 건가... 어렵다



"이와 같은 세계관의 차이는 각 저작물 전반에 걸쳐 표현의 차이점을 가져올 수밖에 없으며, 일반적인 독자가 각 저작물을 보았을 때, 지엽적인 아이디어의 유사성 이외에 전체적인 표현의 유사성을 느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에 전체적인 표현의 유사성을 느낄 가능성은 전혀 없다니 이거 넘... 오만하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당 케이스를 지금 보고 있습니다

여튼 말하자면 소설이라는 게 아이디어만으로 형성되는 게 아니라 아이디어에, 캐릭터, 서사 등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 엮여 만들어지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저기서 빼어와서 엮으면 소설이라는 천에 여기저기서 빼온 게 전체적인 인상에 포함되어서

유사성을 느끼게 되는 거 아냐? 뭐야 도대체...




2. 대상 게시물 각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가. '포괄적 비문자적 유사성'의 검토


::오타 났다 연담아 비문자적 유사성이 아니아 '문자적 유사성'입니다^^ 

그리고 부분적 문자적 유사성이 확실하게 있었으면 지금처럼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진행되었을까??? 전생검신 크리스탈로드 등등 응 그랬겠냐구


나. 각 요소 별 검토

(1) 플롯 및 사건의 전개과정


"전체적인 플롯의 구성 사건의 전개 과정이 전혀 판이합니다."


::정말 확신할 수 있음? 플롯 구성과 전개의 분류하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책 같은 거 생각하면 아아...

꼬투리 잡는 거라고 해도 나는 그냥 ㅇㄷ 블로그고 ㅇㅅㄹ 블로그고 올라온 게 좀 짜증이 나서 이해해줘...


가) 회귀


"본건 작가는 '구원서사'를 도입하기 위하여 본건 저작물에 등장하는 원작 소설의 내용을 세계가 멸망하는 배드 엔딩으로 설정하고, 여자주인공이 원작 소설의 남자주인공을 돕는 방식의 구원 서사를 구성한 것입니다."


:: 이러한 발상(원작 소설의 내용~)이 유사하다고 하는데 뭐 그래 구원서사를 도입하려고 그래 그럴 수 있어

근데 그 아래 문단 내용을 읽고서 좀 의아해지는데 구원서사의 장치로 회귀가 사용된다고 해도

내가 읽어온 회귀물은 보통 불우한 일이 생기고 돌아다니다가 버스, 트럭, 자동차 등등에 치여서

혹은 피로로 고독사하거나 등등의 여러 방법으로 죽음을 맞이해서

(1) 단순히 과거로 향하거나 (2) 열심히 읽던 소설에 빙의해서 (3) 아예 이세계로 트립해서


(1)의 경우에는 어떠한 전지전능에 가까운 능력을 얻어서 과거처럼 살지 않겠다고 발버둥치고

(2)의 경우에는 여튼 비명횡사하는 조연도 아니고 엑스트라가 되거나 조연인데 악녀인데 어쨌든 죽을 운명인데

주인공과 함께하는 경우에 목숨을 부지할 확률이 높아지니까 

또는 주인공과 붙어있으면 죽을 것 같아서 떨어지려고 하지만 사건이 터지면서 엮이고

혹은 내용 전개를 미리 알고 있으니까 주인공의 공로를 날로먹으면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류들을 많이 봤고

(3)의 경우는 생략한다


근데 여튼 그래서 정말 흔한가?

회귀물이라고 별도 장르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회귀 후에 회귀 이전의 삶을 바꾸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살아남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책에 빙의되고서 차후 회귀하여 자신이 보게 될 책의 수순대로 회귀해서

구르고 굴러 고통받을 (내가 읽은 책의) 주인공을 구원<하려는 게 흔한가? 리얼리?

장르소설 본격적으로 읽게된 게 좀 짧아서 잘 아는 토리들의 의견 필요해...


하고 는 동의하는 부분이야

근데은 의견이 좀 달라


대상 게시물 (14)번 항목 "여자주인공은 정신계 저주를 당해 원작 결말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을 본다.


:: 이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 이유는

내가 주구운을 안 봤기 때문에 일어나는 의문일 수도 있는데

이게 직접 대면하는거야? 아니면 그냥 보는 거야? (그 뭐 영혼체가 되어서 보게 된다거나 그런거 마비노기(게임임)에서 그러듯이)

아니 원 비교글 다시 한 번 읽어볼걸;; 1톨 고마워... 근데 인용문 읽으니까 머릿속에 그려지는 광경이 비슷하지 않아?

흩날리는 코트자락... 내지는 망토... 피폐한 얼굴...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주인공...


책빙의 회귀(라고 표현하지만 사실상 환생)물 소설에서

원작 결말 즈음의 남자주인공과 직접 마주하는 장면이 클리셰로 치부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가?

단순히 책 서술 부분을 회상하는 식으로 나올 수 있지 않아?


여튼 내가 여기에 뭐라고 하고 싶었던 부분은 이 부분이야

내 전독시 기억이 흐물흐물하다는 증명일 수도 있고... 그러지 않았나? 하고 대충 기억하는 게 많아서

(그리고 유중혁 성좌 뭔지 나왔니?)


"또한, 대상 저작물의 경우 주인공 '유중혁'이 회귀하는 경우 주인공 '김독자'의 존재가 사지기 때문에 주인공이 다른 주인공의 회귀를 막는 설정이지만 (중략) 본건 저작물의 경우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아닙니다."


::^^ 말 똑바로 해라. 3회차인 현재에 죽음을 맞이하고 회귀해서 유중혁이 4회차에 다다랐을 때

이레귤러인 김독자가 있을 거란 확신이 둘 모두에게 없다고 기억하고 있고 (적어도 유중혁은 이렇게 생각하나?)

전독시 186화 中 :: -내가 회귀해도, 이 세계는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죽는다고 해서 세계가 리셋되거나 하는 일은 없다는 소리다.

그런데 김독자가 사라지기 때문에 김독자가 유중혁의 회귀를 막고 있나?


김독자는 자기가 멸살법 권위자고 많은 걸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유중혁의 회귀를 끝내주겠다고, 이야기의 결말을 보게 해주겠다고 마음 먹었고

유중혁을 구원하고 주변을 구원하고 그를 통해서 결론적으로는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서

이야기의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단순히 아 김독자가 지 없어질까봐 막는거냐구 ㅠㅠㅠㅠㅠ 아 빡쵸!


그래서 앞 문장에 대해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반박하면 뒷문장의 전개가 뭉개져서

해당 문단은 아다리가 안 맞는다고(ㅋㅋㅋㅋ) 생각해...

그리고 회귀를 막는 게 전독시에서는 김독자-유중혁 관계에 있어 중요한 내용이지만


"본건 저작물의 경우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아닙니다."


라고 표현하면 왜... 여주인공은 회귀를 왜 막으려고 하는 거죠...? 왜...?

완전 중요하지 않아? 마왕의 힘이어서 세계가 박살당한다 뭐 이런 거 아니었어?

회귀를 안 막으면 당장 디지는데 안 막아? 죽지 않으려고 회귀 안 시키려고 관계를 형성한다면

진짜진짜완전매우리얼리 중요한 요소 아냐? 주구운 본 토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 책빙의


"이러한 '책빙의' 장치는 판타지 소설류에서 매우 흔하게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책빙의' 아이디어는 귀사에서 연재중인 소설인 <여보, 왜 당신이 후회해요?>, <그냥 악역으로 살겠습니다>, <내 남자주인공의 아내가 되었다>, <악당의 아빠를 꼬셔라>, 외에도 로맨스판타지 장르에서는 쉽게 차용되는 장치입니다."


"…책빙의 아이디어는 여자주인공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성된 부수적 설정에 불과합니다. 이에 비하여 대상 저작물(전독시)은 현실을 살고 있는 주인공은 책('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 혹은 '멸살법')이 현실화된 세상에 다른 등장인물들과 함께 들어가게 됨으로써 '빙의' 자체가 대상 저작물의 전체서사의 틀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빙의' 장치 자체가 동일하게 도입되어 있다는 점 이외에 상호 어떠한 유사점도 없는 것입니다."


:: 전독시의 경우, 김독자가 유중혁의 회귀를 적극적으로 막게 되는 배경에는

당장 닥쳐온 멸살법(^^... 괄호 안의 표현 마저 마음에 안 든다 혹은, 이라뇨 즉, 이겠죠)의 모습과 유사해져버린

유료화된 지구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십여 년 동안에 멸살법을 읽어왔다는 설정이 중심을 잡고 있지

(김독자-유중혁 관계의 중추이자 김독자라는 캐릭터의 중심이기도 하고 여튼)

근데 책빙의 아이디어가 본건에서 단순히 여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성된 거라면

얄팍하고 조악한 구상법 아냐? 오 이거 완전 위험한 발언인데...


그리고 (나)의 두번쨰 인용문의 서술이 완전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전독시 주인공 김독자는 멸살법이 현실화... 현실화 된 세상에서

멸살법에서처럼 현실에 개입한 등장인물뿐만 아니라

멸살법에 등장하지 않았던 이레귤러들이 존재하잖아

멸살법에 존재하지 않았던 존재도 있고, 새로운 등장인물화된 캐릭터들도 있고 각각의 캐릭터들의 역할이 커


이쯤되니까 전독시는 거시적인 분류법으로 책빙의에 속하지만 엄밀하게 속성이 다른 것 같지만

(보통의 책 빙의는 주인공 → 빙의 대상 책과 해당 책의 세계 라는 느낌이면

전독시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세계 ← 빙의 대상 책과 해당 책의 세계 〓 혼재 이런 느낌이라)


전독시는 '빙의' 자체가 대상 저작물의 전체서사의 틀로 작용되었고,

주구운은 단순히 여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성된 부수적 설정이라면

동일하게 도입되어 있다는 문장 자체도 이상하게 되고... 말 똑띠해라 진짜 어???



다) 정령술 - 인터넷방송


::아 이쯤 쓰니까 지친다... 읽는 톨들도 지치겠지...


"'정령'이라는 장치를 도입하면서 그 교감을 위하여 '인터넷방송' 형식이 차용되었고, 정령들은 정령사에게 인터넷 방송을 통하여 '정령석'을 기부, 후원할 수 있는데, '정령석'은 정령들이 힘을 빌려주지 않을 때 정령사가 정령술을 쓰게 할 수 있는 건전지 개념의 장치입니다.


본건 저작물에서 채널은 정령사인 여자주인공이 정령의 힘을 빌려 오기 위한 방식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인터넷 방송 채널 형식을 차용한 판타지 소설 또한 무수히 많이 존재하며, 이 요소는 소설적 재미를 위하여 적용된 아이디어에 불과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야기 전개를 위한 장치로서 흔한 클리쉐에 해당하며 이러한 정치만으로 실질적 유사성이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히, 본건 저작물의 '정령석'은 정령들이 없을 때도 정령술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건전지 같은 장치로 작용하는 것에 비하여, 대상 저작물의 스타스트림(Starstream) 시스템에서 '코인'은 화폐로 사용되고 있어 전혀 설정이 다릅니다. (하략)"



::같은 문장 두번이나 들어가서 짜증나 그래서 지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말하자면

주구운은 채널을 통해서 정령사는 정령와 교감하고,

전독시는 채널을 통해 성좌와 사람들이 교감하지 (교감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


주구운의 여주는 정령의 힘을 빌려오기 위해 채널을 빌려오고

(근데 방식 중 하나라니까 채널, 정령석 말고 다른 방법이 있는 거겠지? 근데 다른 방법은 왜 안쓰지? 이건 주구운 내용이겠지...)

전독시의 인물들은 스타스트림의 시스템이 개입하고서부터 불가능했던 이능들을 사용하게 되었어

똑같이 성좌들에게서 비롯되는 혹은 스킬로 분류되는 이능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스타스트림 시스템과 그로 인한 채널이 필요해......


아니 계속 이건 소설적 재미를 위하여 적용된 아이디어에 불과하다고 말하는데

소설 전개의 곁가지처럼 치부하는 듯한 말이고 회피하는 방식의 표현이라서 불쾌하다


정령석은 건전지 개념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데 그래봤자

인터넷방송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령과 정령사과 주고 받는 화폐 역할을 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아

그리고 스타스트림의 코인이 단순한 화폐인가?

코인을 통해서 전독시에서는 스탯을 높이고 스킬을 사고 아이템을 사고 개연성을 부담하기도 하지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개연성이 물질화한 거에 가깝지 않아?



(2) 등장인물

가) 여자주인공


:: 별로 할 말 없어... "자신을 키워준 여자주인공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설정"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키잡 역키잡 비엘 로설 지엘 판소 골고루 먹는데 (무협은 안본다 아직) 좋아하는 소재지만

써두니까 현실에서 저런 일 일어나면 크리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나) 남자주인공


"본건 저작물의 전체가 아닌 초반부 내용만 보고 내린 잘못된 판단입니다."


::할말하않 성격이 여주와 서사를 쌓으면서 변화했다고 얘기하는데

아니 우리 중혁이다 독자랑 서사 쌓으면서 바뀌었거든요??????????????????????


그리고 해당 부분 ①②야 말로 본작의 고유성이 아니라 역키잡 로맨스물의 클리셰라고 나톨이 주장해본다 ^^



다) 조연캐릭터


자주 사용되는 소재라고 말하지만... 다른 전작은 안봤어도 <검꽃>은 카카페에서 다 봤거든 ^^

마검, 성검에 존재하는 검의 자아들

환상도서관에 존재하는 조연캐릭터와 유사한 성격의 조연 캐릭터라고 하는데

정말로 그래...? 아키의 마검이 반성하면서 눈물을 지어냈던 그 서사는 도대체 무엇???


여튼 해당 입장문에서 여자주인공의 채널을 관리하는 조연캐릭터가

환상도서관의 설정을 도입하면서 자연스럽게 파생된 요소라는 주장하고 있어

전독시는 우선 채널관리자 도깨비들과 사벽이는 별개의 존재지 우선...


그러나 한편, 으로 시작하는 부분에서 파이의 말투를 지적하는 내용인 대상 게시물 (11)번의 항목과 다르게

주구운의 파이와 전독시의 '도깨비'의 차이점으로 로맨스 서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꼽고 있어

제정신인가? 거기다가 파이는 신에 가까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11)번 항목의 주요 비교 대상인 사벽이 역시 신의 파편으로 이야기가 중심인 스타스트림 시스템에서

이야기를 아주 먹어치운다거나 먹어치운 것을 도서관으로 옮기기도 하고 (이거 반박은 안 해? 못해?)

인지 범주 외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해

(이야기가 사람을 구성하고, 생사를 결정짓는데 구성하는 걸 먹어치우면 걍 몰살 가능한 부분 아닌지?)


그리고 해당 입장문은 (3) 대사다)의 범주에서 이뤄져야 하는 논의사항을 나눠버리고 마는데

이것도 아니꼬워 ^^ 항목 제대로 쓰세요... 그리고 대사가 완전히 같은 게 존재한다거나 등등의

문자적 부분적 유사성이 존재했으면 진작에 완벽하게 털렸을 거라니까?


해당 부분 내용은 맞다고 생각해

사벽이는 띄어쓰기가 독특한 캐릭터고 주구운 캐릭터는 단어 위주의 표현을 구사한다는 건 다르니까

근데 단어 위주의 표현을 하는 캐릭터는 당장 떠오르는 건

<As Time Goes By>라는 중세풍 서양 판타지 비엘 소설이 있는데 거기 나오는 용이 정말 단어 위주로 구사하거든

다른 작품들도 이런 게 있으려나?




(4) 주제


"이와 달리, 대상 저작물은 남성향 게임 판타지물로서, 남자주인공이 책 속의 세계로 들어가면서, 성좌들이 시청하는 다양한 채널의 이야기를 바꾸려고 한다는 내용입니다."


:: 오 전독시 완전 헛읽었는데...

다양한 채널의 이야기를 바꾸고 "시나리오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갈구하는 성좌와 김독자와 외부의 독자들, 이야기를 조성하려고 하는 도깨비, 작가, 표절작가, 이야기 속에서 발버둥치는 등장인물들, 이야기의 외부자인 듯했지만 결국 이야기의 인물들인 성좌들 등등.

다양한 유형의 인물들이 '이야기'라는 소재, 배경, 시스템에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를 이루고 (아 우로보로스...)

<멸살법>의 주인공인 유중혁과 <전독시>의 주인공인 김독자가 이야기의 결말, 그 이상을

시스템을 혁파하려고 (타도 스타스트림...) 발버둥치는 그런 얘기 아냐?


(회귀를 막는 등의) 불행을 막고 (1863의 세계에도 가보는 등의) 치열한 과정을 걸쳐서 행복을 거머쥐고자하는 이야기.


단순히 "등장 인물들의 능력치 향상('레벨업')을 중요한 서사"로 전독시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독시의 인기 요소 파악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바야.



(5) 분위기


"실제 결말의 내용이 아닙니다."

"아직 회귀가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도 장르적 특성에 영향을 받아 전혀 다릅니다."


:: 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하는 것치고 전혀 설득력이 없어...

로맨스판타지가 주구운의 중심 장르라고 해서 채널을 끌어온 성좌물의 특성이 사라지나?

이러한 의문은 다음에서도 이어져



(6) 세팅


"따라서 이러한 장소적 설정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본건 저작물과 대상 저작물 사이의 유사성이 있다고 볼 수는 없으며, 이러한 '도서관' 시스템이 대상 저작물의 창작적 '표현'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 그런데 책이 현실이 된 상황에서 주인공 A가 계속해서 회귀하는 설정의 주인공 B를 구원하고자 하고, 해당 세상에서 인터넷방송 기반의 시스템이 존재하여 채널을 통해 외부적 존재와 소통하며 A가 보유한 도서관 설정에 도서관을 관리하는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서가 있고 A에게 치명적인 상황이 닥치면 도서관으로 소환되고 (생략) 이런 모든 설정이 겹치는 소설이 <전독시>와 <주구운> 말고 또 있어?



(7) 속도 


생략


(8) 전체적 개념 및 느낌


:: (6)에서의 생각과 동일함



그래서 결론은 어서 문피아에서 공지가 나오면 좋겠다 이거야...

  • tory_1 2019.08.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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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2 2019.08.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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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3 2019.08.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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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4 2019.08.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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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5 2019.08.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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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6 2019.08.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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