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분들이 캡처하신 댓글들을 봤습니다.

그냥 저를 욕하시고, 아프신 작가님들, 팬분들, 커뮤 회원분들을 조롱하지 말아주십시오.

전부 제게 쏟아부으셔도 괜찮습니다. 욕설을 하셔도 괜찮습니다. (불쾌할까봐 구체적인 예시는 지웁니다)

그러니 저만 욕해주시고 다른 분들을 제발 욕하지 말아주십시오.

이 추가글도 욕하셔도 됩니다.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원제목 : 은소로 작가 신작 너무 전독시 생각난다 (스포주의)


(8월 3일 글 추가)


1.

저는 은소로 작가의 팬이 맞습니다. '검을 든 꽃' 예약판매 세트와 카카페 전편 결제, '교룡의 주인' 소장본,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 '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 이북과 카카페 전편 결제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정리글을 올렸을 땐 팬 인증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팬이고 아니고는 정리글을 올리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카카페 연재란과 몇몇 커뮤니티에서 작가 안티다, 전독시 2차벨 파는 ㅂㅈ년이라는 댓글들을 봐서 해명하기 위해 사진 인증을 추가로 덧붙였습니다. 사진 인증은 글 맨 아래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은소로 작가의 팬이었으며, '전지적 독자 시점'의 2차 창작을 하지 않습니다.


2.

악의적인 비교문이 아닌, 실제로 읽어보신 분들은 무엇이 옳은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제 정리글의 어떤 점이 악의적이라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제가 작품을 '실제로' 읽어보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셔서 '악의적'이라고 하신 건가요? 저는 전작들과 '주구운' 전편 구매를 인증했고, 팬이라고 분명히 밝혔는데요.


3.

대상 게시물 (6)번 항목은 "원작에서 남자주인공의 성격은 혼자만 아는 독불장군이다 6. 회귀를 반복하고 고생을 하면서 성격이 악화된다."라고 하여 남자주인공의 성격도 유사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지적이며 본건 저작물의 전체가 아닌 초반부 내용만 보고 내린 잘못된 판단입니다.

본건 저작물의 남자주인공의 경우 원작 소설 속에서는 처음에 독불장군의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여자주인공과 서사를 쌓는 과정에서 현재의 남자주인공의 성격은 다르게 변화하였습니다.

이 부분은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관계 설정의 핵심이며 본건 저작물 내에서도 아래와 같이 이러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① 53 화에서 "소설에서 이 시점의 주인공은 거칠고 그늘진 얼굴에 피로한 인상이라 묘사되었는데, 눈앞의 주인공은 여유롭고 자신만만한 인상이었다. 아마 로버트가 아닌 그녀가 키운 탓일 터다."라고 하여 남자주인공의 인상이 여자주인공으로 인하여 달라졌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1) '주구운'과 마찬가지로 '전독시'에서도 유중혁은 김독자와 서사를 쌓으며 성격이 다르게 변화합니다.

2) 정리글에서 남주는 여주에게 감화된다라고 했는데요. 제 정리글 말고 전독시 중후반만 봐도...


한편, 대상 게시물 (11)번 항목은 “파이는 여자주인공이 타격을 입을 때 여자주인공의 정신체를 도서관으로 소환한다.”라는 설정이 대상 저작물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파이가 신에 가까운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여자주인공을 사랑하는 서브남자주인공으로 설정하려는 복선이 있는 설정입니다. 이에 비하여 대상 저작물의 채널을 관리하는 존재인 ‘도깨비’는 여자주인공과의 로맨스 서사가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1) "파이는 여자주인공이 타격을 입을 때 여자주인공의 정신체를 도서관으로 소환한다"라는 설정이 유사하다.

2) 그러나 이는 파이는 신에 가까운 능력을 보유했고, 여자주인공을 사랑하는 서브남자주인공으로 설정하려는 복선이 있는 설정이다. 

3) 1과 2가 서로 무슨 관련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파이가 서브남주인공이 되면 1의 유사성이 사라집니까?

4) 또한 정리글에서 파이를 '도깨비'로만 치환하지 않았고, '비형+사벽이+서가관리자'를 합친 느낌이라고 했는데요. 도서관 소환 장면 유사성을 해명하는데 왜 '여자주인공과의 로맨스 서사'의 존재 여부가 언급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상 게시물 (10)번 항목은 “파이는 어린애 같은 캐릭터 성에 특이한 말투를 쓴다.”라고 하여 파이의 대사 특성이 대상 게시물의 서가 관리자인 ‘사벽이’와 유사하다는 취지의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1) '사벽이'는 독자들이 부르는 애칭이고, 정확한 명칭은 '제4의 벽'이 맞습니다. 제 정리글 말고 전독시만 봐도...

2) 그리고 '제4의 벽'은 정리글에서 언급된 '서가를 관리하는 존재', '서가 관리자'가 아닙니다. <9. '환상도서관'에는 서가를 관리하는 존재가 있다.> 이 부분 '전독시' 발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가 관리자는 '제4의 벽'이 아닌 다른 캐릭터예요. 연재분 읽어보면 ㄴ ㄹ ㅂ ㄴ가 소개시켜준, 촉수로 책들을 수거하고 뿔테 안경 쓴 오징어... ㄲ ㅇ ㅁ ㄴ ㅈ ....


본건 저작물과 대상 저작물 사이에 속도감 측면에 있어서 유사하다고 할 만한 요소는 거의 없으며, 본건 저작물이 아직 연재 초반인 반면, 대상 저작물은 장기간 연재한 소설로서 그 호흡에 있어서는 현격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상 게시물도 양 저작물의 속도와 관련하여서는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속도감에 대해서는 제 생각이 부족하여 왜 거론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독시'는 현재 470화까지 연재된 남성향 현대 판타지 소설이며, '주구운'은 80화까지 연재된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소설입니다. 예를 들자면 '주구운' 여주가 원작 결말 남주를 보는 장면은 70화에서, '전독시' 김독자가 마지막 회차 유중혁을 만나는 장면은 284화에서나 등장합니다. 당연히 속도감과 호흡이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400편이 넘는 '전독시'와 겹치는 설정들이, 아직 80편밖에 안 된 '주구운'에 마치 압축된 것처럼 등장해서, '전독시'가 쉽게 연상됐다는 점을 정리글에 썼어야 했을까요?


4.

예전에 카카오페이지 상업작 '검을 든 꽃(피해작)'과 조아라 아마추어작(의혹작)의 유사성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의혹작 작가는 "초반 아카데미 입학 시험은 이미 로판을 넘어 널리 쓰이는 클리셰"이며, "아도니스 같은 경우도 아카데미 입학 시에 통나무를 자르는 장면이 나온다"고 주장하셨습니다.

'검을 든 꽃' 측 의견은 이러했습니다.


장면 속 소재, 예를 들어 사관학교, 시험, 검술에 대해 천부적인 감각이 있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라는 점 등은 겹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한 설정이 아닌, 몇몇 장면의 겹치는 부분은 '클리셰'를 따랐으니 유사하지 않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으리라는 것은 작가님께서도 인지하시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측에서는 표절이라 말하지 않았고 장면 상의 유사성이 우려되어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을 요청드린 것입니다.

이전에 쪽지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작품 상 등장하는 먼치킨 여주, 검술에 재능이 있는 여주, 또한 검술 시험 등에 대한 소재는 단순히 '검을 든 꽃'에서만 쓰이는 소재가 아니며 타 작품에서도 등장할 수 있는, 말씀하신 바 대로 클리셰임을 일부 인정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측에서 문제를 삼은 것은 단순히 이런 소재들이 아닌 장면 상의 유사성을 들어 말씀드린 것입니다.

장면 상에서 문장이 겹치지 않아도 구성과 시선의 흐름, 인물들의 대화 패턴 등이 유사하니 이 부분에 대한 수정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이때와 달리 지금은 입장 변화가 있으셨나요?


5.

저는 은소로 작가의 팬이었습니다. '교룡의 주인'은 조아라 연재하실 때부터 봤고, 네이버로 가서도 봤습니다. 이후 '검을 든 꽃'을 보기 위해 카카페를 이용하게 됐습니다. 이번 '주구운'도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결제해서 봤고요.


팬이었기 때문에 '검을 든 꽃'과 조아라 아마추어작 유사성 사건이 터졌을 때, '검을 든 꽃' 측의 단호하고 신속한 대응을 응원했습니다. 이번에도 단호하고 신속하며, 똑같은 기준이 적용될 거라고 생각했고요. 적어도 전독시를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정도는 말씀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위의 '검을 든 꽃' 유사성 사건에서 나온 입장 변화에 대해서도요.


마지막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 작가님, 디미토리 회원분들, 전지적 독자 시점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제 부족한 글로 싸잡혀 조롱을 들으셔서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글이 뒤죽박죽이라 죄송합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쓰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그냥...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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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로 작가 신작 '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 80화까지 보고 씀. 

너무.... 전독시 생각난다ㅠㅠㅠㅠ

책빙의, 후원하는 성좌, 방송, 구원 이런 키워드 겹친다고 뭐라하는 건 당연히 아님. 여주랑 남주 관계성, 남주의 성격 이런 게.... 너무 전독시 생각나ㅠㅠㅠ 구원자 읽을 때마다 이건 전독시...? 유중혁? 김독자...? 사벽아???? 이건 마지막회차 중혁이....???? 이렇게 됨ㅠㅠㅠ



(2019.07.21 발췌랑 해명추가)


전지적 독자 시점

주인공의 구원자가 될 운명입니다


구원자 기반으로 비교


여주-김독자

남주-유중혁



1. 여주는 원작소설의 조연에 빙의(혹은 환생)한다.

전독시 : 김독자는 멸살법이 현실화된 세상에 휘말린다.


2. 여주는 전용 채널에서 대정령들에게 정령석을 후원받는다.

전독시 : 김독자는 전용 채널에서 성좌들에게 코인을 후원받는다.


-구원자 발췌

이 세계의 정령사는 다수의 대정령과 자신 사이의 통로 , '채널'을 열어 대정령들의 힘을 빌려 쓰는 자였다.

많은 대정령과 연결될수록, 그리고 채널의 규모가 클수록 강해지는 존재. (19화)


아리아드네는 눈을 감고 집중했다.

가이드 시술을 받으면 저절로 채널이 열리고, 원하는 대정령이 자유롭게 접속하게 된다. (43화)


[신록의 그릇이 당신의 데뷔를 축하하며 선물을 보냅니다.]

[정령석 100개를 획득했습니다.]

[창백한 푸름이 당신의 드레스 색을 마음에 들어 합니다.]

[정령석 100개를 획득했습니다.]

[현재 채널에 보유 중인 정령석은 99289개입니다.] (58화)



3. 여주의 채널을 관리하는 조연캐가 있다. (파이)

전독시 : (비형)


-구원자 발췌

가이드는 다양한 마법의 집합체다.

채널의 현황을 분석하여 알아보기 쉽게 표시해 주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접속 중인 대정령의 반응을 번역해서 인간에게 해석해 주고, 인간의 언어를 번역해서 대정령에게 전달해 준다.

필요한 정령력의 양과 종류를 계산해서 대신 조절해 준다. (44화)


"파이, 채널 열어."
[채널이 개방되었습니다.]
[대정령, 신록의 그릇이 접속했습니다.] (58화)

[대정령, 어둠 살해자가....]
[대정령...]
파이는 난리가 난 채널을 분석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령들 사이에 소문이라도 퍼졌는지 방금 새로 접속한 대정령만 열이 넘어갔다. (73화)



4. 원작은 회귀 판타지 소설로, 결말은 남주의 실패와 세계 멸망이다. 어두운 분위기다.

전독시 : (멸살법)


-구원자 발췌

회귀 판타지 소설이었다.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는 주인공 '악셀 발렌타인'이, 마계의 침공으로 멸망해 가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 (4화)


이 열 권짜리 판타지 소설의 결말은, 주인공의 실패와 세계 멸망이었다.

'먼치킨 주인공이 회귀를 반복하면서 구르고 구르는데... 결말이 이따위라니.' (4화)



5. 원작에서 남주는 회귀 능력이 있으며, 수없이 죽음을 반복하며 세상을 구하려고 한다.


-구원자 발췌

처음 회귀한 순간부터 배드 엔딩이 결정되어 버린 주인공.

그는 제 운명도 모르고 수없이 죽음을 반복하며 세상을 구하려고 발버둥 친다. (4화)



6. 원작에서 남주의 성격은 개차반 독고다이다. 회귀를 반복하고 고생을 하면서 악화된다.


-구원자 발췌

악셀 발렌타인도 그리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개차반에 가까웠다.

원래도 별로 안 좋은 성격이 회귀를 반복하고, 배신당하고, 갖은 고생을 하면서 갈수록 악화한다. (16화)


악셀 발렌타인은 한 번도 제 동료들에게 호감을 사려 노력한 적이 없다.

항상 명령조에, 설명은 제대로 해 주지도 않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가차 없이 막말을 하고, 그래도 징징거리면 걷어차거나 때려서 입을 다물게 했다. (23화)


<운 좋게 돈 많은 호구 마스터한테 걸렸으면, 이런 건 우리한테 양보하라고.>

<...양보할 생각은 없다.>

<빌어먹을 새끼가!>

악셀은 그에게 다시 덤벼드는 기물을 제압한 뒤, 쥐고 있던 핵을 던져 줬다.

<뭐야, 이건. 양보할 생각 없다며.>

<양보가 아니라, 이야기를 들은 값이다.> (49화)


"여기서 기다려."

"뭐?"

"임무는 나 혼자 하고 오지."

"이 임무를 어떻게 혼자..."

"혼자 하는 게 더 편하다." (51화)


소설 속 주인공은 국왕 앞에서 '머저리 같은 네 아들이 내게 시비를 거는군. 죽여 버리기 전에 알아서 치워라.'라고 협박하던 인간이었는데. (68화)



7. 원작에서 남주는 회귀를 하는 동안 동료를 얻거나 배신당한다.

전독시 : (유중혁)


-구원자 발췌

회귀를 반복하는 만큼 주인공이 함께한 동료도 많았다.

대부분 배신하거나 주인공의 짐덩어리가 되는 쓰레기들이었지만, 진짜 실력자들도 몇 있었다.

그들이 소설의 핵심 조연이었다.



8. 여주에겐 '환상도서관'이란 능력(혹은 시스템)이 있다. 원작을 검색할 수 있다.


-구원자 발췌

황금으로 만들어진 책장이 바닥부터 천장까지 꽉 채우고 있는 방의 풍경.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책들은 모두 제목이 쓰여 있지 않았다.

'여긴 어디지? 도서관?' (3화)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전생에 흔적을 남겼고, 그렇게 그녀의 일부가 되었던 글들이 책장을 이루고 있었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내 전생의 서재... 같은 거네.' (4화)


"의문, 아리아는 무엇이 궁금합니까?"

"응, 레다 피카로라는 마법사가 나오는지 찾아보려고."

"레다 피카로, 결과 없음, 부재. '원작'에는 레다 피카로라는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38화)


-전독시 발췌

내가 서 있는 곳에는 [000~100]이라는 팻말이 적혀 있었고, 팻말을 중심으로 큼직큼직한 책장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었다. 퀴퀴한 책 냄새. 마치 대학의 장서관을 연상시키는 듯한 광경이었다.

...도서관?

내가 왜 여기 있지?


아무리 걸어도 장서관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동서남북은 물론이거니와 위 아래 어디에도, 출구 비슷한 것조차 보이지 않았다.



9. '환상도서관'에는 서가를 관리하는 존재가 있다. (파이)

전독시 : (000번대의 서가를 정리하는 존재, 바닥에 떨어진 책들을 수거하는 촉수생명체)


-구원자 발췌

기껏해야 대여섯 살쯤 되었을 법한 어린아이였다. (중략) 그 아이는 품에 책들을 안고 다른 손으로 책장에 손을 꽂고 있었다.


'여긴 내 전생의 서재 아니었어? 내 꿈이잖아? 어떻게 다른 사람이 있을 수가 있지? 저 앤 정체가 뭐야? 근데 설마 쟤 지금 내가 꺼내 놓은 책들 정리하고 있는 거야?' (5화)


-전독시 발췌

「(너를 제일 만나고 싶어하는 자가 있다.)」

“뭐? 누구?”

「(000번대의 서가를 정리하는 존재다.)」

...서가를 정리해?

「(우리라고 여기서 놀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제대로 정리를 안 하면, 네놈도 기억을 제대로 못 떠올리게 되니까.)」


언젠가 본 크기에 비하면 그야말로 ‘미니멀 사이즈’였지만, 그럼에도 틀림없이 내가 아는 그 생명체였다.

바닥에 떨어진 책들을 수거하는 열두 개의 촉수들.



10. 파이는 어린애 같은 캐릭터성에 특이한 말투를 쓴다.

전독시 : 사벽이는 어린애 같은 캐릭터성에 특이한 말투를 쓴다.


-구원자 발췌

아이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고개를 갸웃하더니 그녀의 발음을 따라 했다.

"알고, 싶을, 뿐, 아리아드네. 이름." (5화)


"밖. 위험. 아리아, 나간다. 나가야 해. 시급."

"밖이 위험하다고? 너 환상 도서관 바깥 상황도 알 수 있었어?"

"몰라. 돌연히. 갑자기. 느낌, 예감, 낌새. 이상해. 빨리. 빨리." (16화)


"아리아, 휴식. 휴식 필요하다."

"응?"

"환상 도서관 안에선, 아리아 안 아파. 휴식 장소. 쉼터." (23화)


-전독시 발췌

“...제4의 벽?”

그러자, 도서관 전체가 희미하게 진동했다.

「영혼 체 가 위험 했 다」

“위험해?”

「내 가 불렀 다아...」


그 순간,[제4의 벽]의 경고성이 울려 퍼졌다.

「니 르 바나 말이 너 무 많 아」


「들 뜨지 마 김 독 자」

[제4의 벽]의 핀잔에 나는 가까스로 마음을 가라앉혔다.



11. 파이는 여주가 타격을 입었을 때 여주의 정신체를 도서관으로 소환한다.

전독시 : 사벽이는 김독자가 타격을 입었을 때 김독자의 영혼체를 도서관으로 소환한다.


-구원자 발췌

눈을 뜨자 환상 도서관 안이었다.

'내가 언제 환상 도서관에 들어왔지?'

몸을 일으키려는 아리아드네를 누군가가 제지했다.

"아리아, 휴식. 휴식 필요하다."

"응?"

"환상 도서관 안에선, 아리아 안 아파. 휴식 장소. 쉼터."


"파이... 네가 날 환상 도서관 안으로... 부른 거야?"

"응. 고통 예정. 아리아 아픈 거 싫어. 파이가 아리아 불렀어. 소환. 호출. 초대."

"전에는... 맘대로 내보내더니, 이젠..."

이젠 불러들이는 것도 가능해졌어? (23화)


-전독시 발췌

「김 독 자」

도서관 전체에 메아리치듯 울려 퍼지는 목소리.

내가 익히 알고 있는 말투였다.

“...제4의 벽?”

그러자, 도서관 전체가 희미하게 진동했다.

「영혼 체 가 위험 했 다」

“위험해?”

「내 가 불렀 다아...」

[제4의 벽]이 나를 이곳으로 불렀다.


+파이

(도서관 관리하는 정령, 여주에게 도움을 줌, 나중에 여주 채널도 관리함, 성인으로 성장한 뒤 말투가 존댓말로 바뀜)

(전독시 비형+사벽이+서가관리자 합친 느낌)



12. 여주는 '환상도서관'에서 원작의 내용을 찾아본다.

전독시 : 김독자는 도서관에서 멸살법의 내용을 찾아본다.


-구원자 발췌

그녀는 원작에서 베로니카가 언제 어떻게 죽게 되는지 아직 몰랐다.

환상 도서관에 검색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원작 분량이 방대하다 보니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면 시간이 걸렸다. (24화)


파이가 끼어들어 페이지를 몇 장 넘겼다. 꼬마의 손가락이 한 곳을 쿡 찔렀다.

-첫 토벌이 실패하며 쏟아진 마물로 인해 방어선 붕괴, 성내에 대량의 피해가 발생. (사망자 명단 하단 첨부)

-베로니카 브란테(24세, 여, 눈표범 기사단원) : 마물 '흉내쟁이'로부터 에리히 위버 소백작을 지키던 중 잡아먹힘. 사망. (25화)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소설 5권 220페이지 첫째 줄을 확인해 보십시오."

"원작에 이 사람이 또 나와?"

그녀는 놀라 책을 펼쳐 보았다.

파이가 말한 부분은 주인공이 토벌대를 짜면서 이전 회귀에서 함께해 본 동료들을 평가하는 장면이었다.

"그 부분에 언급되는 붉은 눈의 정령 기사가 루드빅 블레이르로 추정됩니다. 배신 경력 없음. 정신 계열 저주 극복 경험 있음." (57화)


-전독시 발췌

나는 가장 가까운 서가의 책들 중 하나를 꺼내 아무 페이지나 펼쳐 보았다.

「이설화가 죽은 뒤, 유중혁은 몇 번이고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진 특성과 스킬만으로는 절대로 놈들을 이길 수 없었다. 시나리오의 끝은 보이지 않았고, 성좌들의 힘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강했다. 이설화의 복수도, 이지혜의 복수도 할 수 없었다. 절망 속에서, 유중혁은 생각했다.」

익숙한 문체의 문장들이 줄지어 이어졌고, 나는 마치 빨려 들어가듯 그 문장들을 읽었다.


....어차피 이대로는 나갈 방법도 없으니까, 책이나 좀 더 읽어볼까.

혹시 모른다. 책 안에 방법이 있을 수도 있고.

나는 책장의 책들을 꺼내 옆에 쌓아놓고 한 권씩 읽기 시작했다.

간만에 봐도, ‘멸살법’은 ‘멸살법’이었다.



13. 미래를 아는 여주는 남주를 돕고, 남주는 여주에게 감화된다.


-구원자 발췌

기묘한 기분이었다.

화가 나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묘하게 뿌듯한. (52화)


깨어난 직후 목걸이도, 편지도 없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는 당황했다.

버림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발렌타인 상단의 소유주에 제 이름이 쓰여 있었다. (중략)

"....아드리안."

악셀은 멀거니 그것을 보다가, 증서와 서류를 구겨 쥐고 방에서 뛰쳐나왔다.

"빌어먹을, 아드리안!" (60화)


'일방적이다.'

처음부터 아드리안과 그의 관계는 일방적이었다.
그리고 끝마저도 이렇게, 일방적으로 버려졌다.
선물? 상단? 재산? 이런 걸 언제 자신이 달라고 했던가?

'당신을 찾아내겠다.'
찾아내서, 그놈의 가면을 부수고 맨얼굴을 보겠다.
목을 졸라서라도 자신을 키운 목적이 뭐였는지 듣고야 말겠다. (61화)


-전독시 발췌

「유중혁은 가끔 생각했다.」

「‘만약 그때, 그 다리 위에서 녀석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혹은, 녀석을 그곳에서 죽였더라면... 내 남은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역시나, 3회차였나.

나는 몇 권의 책을 더 펼쳐 보았다.

어떤 책에는 내 욕이 적혀 있었고.

「‘빌어먹을 김독자.’」

그리고 어떤 책에는.

「“김독자, 정신차려라! 김독자!”」

조금은 고마운 말들도 적혀 있었다.

그리고 어떤 책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14. 여주는 정신계 저주를 당해 원작 결말에 나오는 남주를 본다. 세계를 구하는 것에 실패하고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피폐한 모습이다.

전독시 : 김독자는 멸살법 마지막 회차에서 유중혁을 만난다. 천 번이 넘는 회귀와 수백 번의 자살로 이 세계의 절망 그 자체가 된 모습이다.


-구원자 발췌

안개를 헤치고 한 남자가 나타났다.

너덜너덜한 피투성이 망토를 두르고, 다듬지 못한 턱수염이 지저분하게 돋은 남자였다.

아리아드네는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날 뻔했다. 그녀는 손으로 제 입을 막고 숨을 죽였다.

한눈에 알아보았다.

남자는 소설의 주인공이었다.

그녀가 키운 현실의 악셀 발렌 타인이 아닌, 소설 속 주인공 악셀 발렌타인.


그것을 깨닫자 그녀는 눈앞의 남자가 소설의 어느 시점에 나오는 주인공인지 알 수 있었다.

결말에 나오는 주인공이다. 세계를 구하는 것에 실패하고,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70화)


-전독시 발췌

건물 너머로 바람에 흩날리는 검은 코트 자락이 보였다.

아주 잠깐,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찢어진 코트의 소매로 돋아난 상처투성이의 근육. 바닥을 긋는 패도의 궤적을 보며, 울컥하는 마음과 함께 가슴이 벅차올랐다.

살아 있었구나.

기억하던 그대로의 모습은 아니었다. 체격은 조금 더 커졌고, 인상은 더 날카로워졌으며, 뺨에는 커다란 흉터가 남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놈을 모를 수가 없었다.


이곳은 내가 바꾼 '3회차'의 <스타 스트림>이 아니었다.

내가 바꾼 미래로 인해, 원작의 세계선에서 버려진 세계.

유중혁의 칼날이 허공으로 솟구쳤다.

"대답하지 않을 모양이군. 죽어라."

'멸살법' 1863회차.

이 세계는, 내가 알던 유중혁의 마지막 회차였다.


천 번이 넘는 회귀.

수백 번의 자살과, 한 개인이 겪을 수 있는 비극의 임계점을 넘겨 무감해진 정신. 극도로 만연해진 회귀 우울증...

「186회차의 유중혁은, 이 세계의 절망 그 자체다.」



15. 여주는 남주가 회귀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남주의 회귀 능력이 마왕에게서 비롯되서 회귀하면 마왕의 소유가 되어 배드엔딩.

전독시 : 유중혁이 회귀하면 다음 회차에서 김독자의 존재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여주는 작품에서 '엘릭서의 성녀'로 불린다. (김독자 '구원의 마왕')

+작품 제목에 '주인공의 구원자'가 들어가며, 여주의 캐릭터성은 구원자다. (김독자 캐릭터성)

+여주가 통과할 수 없는 환상도서관 유리벽(다른 서재)을 파이는 통과할 수 있으며 다른 정보를 찾아온다. (...벽?)



요약

1. 책 기반 세계, 성좌, 후원, 구원 키워드를 쓴 건 문제라고 생각 안한다

2. 남주여주 관계성, 남주의 성격, 도서관과 파이의 존재, 파이의 말투, 파이의 행동들, 여주가 원작 결말 남주를 봤을 때의 묘사가 ????했을 뿐이다 





+글이 퍼졌는지 카카오 댓글이나 커뮤에서 비꼬고 난리났던데 해명


1. 작가 안티임?

- ㄴㄴ 팬입니다 예판세트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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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독시로 판무 처음 본 ㄴ이 성좌만 나오면 전독시로 보이냐?

- ㄴㄴ 인증할 수 있는 증거로는 판무 2011년부터 봤음


3. 벨파는 ㄴ이 배알 꼴려서 그러지?  

- 2차 안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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