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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7.20 14:13

    히데코 야설이나 문어 이런건 삼촌의 변태적인 성격을 알려주고 거기서 숙희가 아가씨를 탈출시키는 중요 요인이 되었기 때문에 불쾌했지만 넘길 수 있었는데, 정사씬은 솔직히 왜 그렇게 많은지 아직도 모르겠어. 1회차 보러 갔을때도 그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좀 싫더라고... 남성적인 시선에서의 여성 동성애가 딱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해. 내 기억만으로 한 4회 나온거같은데 적어도 마지막 장면 씬은 뺐으면 어땠을까 싶음. 구슬까지 흐미...

  • tory_2 2020.07.20 14:17
    나도 아가씨 개봉했을땐 좋았고 의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는 타여초같이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을 그린 좋은 작품들이 많이 생겨나다보니 아무래도 지금 다시 보면 비판의 여지가 있는듯. 가장따뜻한색블루나 아가씨 같은 작품이 딱 타여초 감독이 비판한 male gaze 느낌이라..
    그래도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박찬욱같은 메이저감독이 레즈비언의 섹슈얼리티를 표현한 거 자체가 의미있다고는 생각해
  • tory_3 2020.07.20 14:18
    난 그 말많이 나오는 체위씬.....동성관계도 뭐 갖가지 체위할순있지..근데 그게 영화적으로 좋았냐하면 글쎄 그거 남초에 쫙돈것만봐도 말 다했지 뭐..가따블도 마찬가지
  • tory_6 2020.07.20 15:24

    2222 정사씬이 굳이 들어가야했을까? 이 갈아주던거 그건 되게 잘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체위씬을 그렇게 노골적으로 다뤘어야만 했을까 싶다 

  • tory_7 2020.07.20 15:32

    333333 윗댓 토리처럼 이 갈아 주던 씬 같은 느낌 위주로, 꼭 베드신이 필요하다면 배우 부담 덜하게 얼마든지 연출 할 수 있었다고 봄. 

  • tory_4 2020.07.20 14:35

    공감해 불초상보고 더욱 깨달았어

  • tory_5 2020.07.20 15:22
    난 입 주변이 축축했던 연출 진짜 별로였음
  • tory_24 2020.07.21 07: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04 18:28:59)
  • tory_7 2020.07.20 15:31

    정체성적으로 당사자인 나 토리의 경우 가따블은 말할 것도 없고 아가씨도 같은 이유로 불편하기 짝이 없었어. 원작이 처음 영상화가 된 것도 아니고 이전에 드라마로 보면서는 전혀 못느꼈는데 아가씨만의 그 찝찝함. 베드신이 나올수도 있지만 얼마만큼 적나라하게 찍느냐가 문제인데 가따블도 아가씨도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적나라함인가 생각하면 걍 남자 감독들이 자기가 거기까지 찍고 싶어서로 밖에는 안느껴졌음. 레즈비언의 사랑은 정서적인 부분만 강조되고 베드신은 두루뭉술 넘어가는 게 많았기 때문에 제대로 보여주고 싶었네 어쩌네 하는 얘기도 있던데 별로 동의안되는게 같은 장면을 찍어도 하다못해 배우에게 부담이 덜 되는 구도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거 아니야? 근데 오디션 조건부터가 노출 협의 불가였으니 얘기다했지 뭐. 어떤 장면은 아름다워서 다시 보고 싶어도 이미 관심을 가지게 된 배우한테 미안해서 재탕 못하겠더라. 그러면서 향초에 뭐 정서적으로 신경을 써줬네하고 언플하는 것도 가증스러웠음. 깡패들처럼 속여서 찍는 사람들 많으니까 배운 변태 정도면 고마워 해야한다는 건가 싶고. 하향평준화라는 게 이렇게 황당한거다 싶고. 충분히 연기도 매력도 있는 여배우가 파격 노출을 감행해서 전국적 인지도 얻는 게 반복되던 기이한 행태가 한동안 이어진 데 박찬욱도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봐. 

  • tory_15 2020.07.20 20:13
    22 이 영화 아가씨도 가따블도 잘 만든 영화라고 칭찬 받는 게 불쾌할 정도로 영화 속 베드신이 보기 괴로웠고 시선 의도 전부 역겨워서 나한테는 두 영화 모두 ‘나쁜 영화’로 인식됨
  • tory_8 2020.07.20 16:09
    보면서 배우들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만 들더라. 스토리상 꼭 베드신이 필요하다고 해도 배우들 최대한 배려하는 방향으로 연출하는 게 맞는데, 심지어 필요한 장면도 아니니.. 그것도 몇 번씩이나 나오고.
  • tory_9 2020.07.20 17: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21 10:39:19)
  • tory_10 2020.07.20 17:25
    동의함 난 원작도 재밌게봤어서 기대했는데 원작에서 고구마인부분을 사이다로 바꿔서 볼때는 재밌었어 근데...원작에서 담백하면서도 섹슈얼텐션 넘치는 장면을 너무 선정적으로 바꾼게 마음에 걸리더라 남자감독의 한계란 이런 거구나 싶고.. 박찬욱이 원래 여배우 성적대상화 좋아하는건 알았지만 이걸로 페미니즘에 비비고 싶어하는게 어이없었음
  • tory_11 2020.07.20 17:28

    갠적으로 핑거스미스를 워낙 좋아했어서 아가씨 처음 봣을대 너무 작위적이란 느낌 많이 받았는데 인기가 많아서 놀랬어. 특히 섹스씬은 그냥 남자들 판타지 로망 이런느낌. 핑거스미스에선 없어도 충분히 너무 좋았거든. ㅠㅠ 주변에서 아가씨 좋다고 할때 핑거스미스 꼭 보라고 얼마나 추천하고 다녔었는지.. 시간지나니 좀 다시 재평가 되는 것 같아. 

  • tory_12 2020.07.20 17:34
    나 그 노골적인 카메라들이댐이 개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그 당시에 그렇게 숨기지않고 보여주는게 페미니즘적이라고 쉴드?가 많아서..ㅜ
  • tory_13 2020.07.20 18:55
    ㄹㅇ 뭔 말만 하면 이게 더 페미니즘적인 연출이고 이런 작품 없다고 욕먹었어...ㅋㅋ
  • tory_14 2020.07.20 19:36
    트이타 일빠들이 그렇게 쉴드쳤을 때부터 별로였음
  • tory_16 2020.07.20 20:21
    차라리 올드보이 정사씬이 낫다 싶었음
  • tory_17 2020.07.20 20:41
    각본가부터 영화참여 많이한사람들 거의 여자이지않았나..
    남감독이라 편견시선이 있는것 같기도
  • tory_18 2020.07.20 20:41
    마지막 정사씬만 없었어도..ㅠ
    둘이 같이 들판을 달려나가는 씬만으로도 둘의 감정 서사 완벽했고 굳이 섹슈얼 텐션을 원했으면 사탕 빨아먹는걸로도 충분했는데.. 마지막 정사씬은 진짜 남자시점 야동같았어..
  • tory_26 2020.07.22 10:32
    222
    여자감독이면 들판을 달려나가는 씬이 엔딩이었을거야
    나머지는 감독의 페티시 충족임
  • tory_19 2020.07.20 20: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1/08 03:03:49)
  • tory_20 2020.07.20 21: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31 04:45:50)
  • tory_21 2020.07.20 21:23
    박찬욱 감독의 미소지니는 여성숭배로 나타나는데 이것 또한 결국 여성의 대상화지. 남감독의 한계같음
  • tory_22 2020.07.20 22:08
    2222222222222
  • tory_29 2020.07.23 22:32
    33333 남감독의 한계
  • tory_30 2021.04.30 11:32
    여성 숭배 또한 여성 혐오지.. 정말 좋은 말. 같은 인간으로 봐야 하는데.
  • tory_23 2020.07.20 23:58
    해외에서 인정 받은 + 남감독이어서
    퀴어, 시대극 영화인데 수백억씩 투자 받는 것도 되고.
    애썼다상 준거지 뭐 ㅋㅋ솔직히 좋은거 만큼이나 구린거 투성이 맞음
  • tory_25 2020.07.22 09:08
    난 왜색적인 부분도 존나싫고 + 토리가 지적한 부분도 동의해서 이 영화 너무 싫어
  • tory_27 2020.07.22 14:41

    나도 왜색적인 부분+불필요한 정사씬이 많이 불편하더라

  • tory_28 2020.07.23 10:46
    남자들 보는 레즈 야동을 아름답게 연출한다고 그게 아닌게 되나 싶은 영화였어 남자들 지들은 야동에서 뻔질나게 봐놓고 예술인척하는거 진짜 지겹다 영화판 진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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