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첨엔 너무 재밌어서 보자마자 정원방에 후기도 막 썼단말임ㅋㅋㅋㅋㅋㅋ

근데 곱씹어볼수록 기분 드러워서 재탕은 못 하겠더라

그래서 뭐 어쩌라고 싶은거야 

끝까지 희망 짓밟아버리는 느낌인데 굳이 이루어지지 않을 미래모습 보여주면서까지..

그게 현실이라고 보여준거라는데 현실 좆같은거 누가 몰라서 불쾌해하는 줄 아나 싶어서 더 불쾌...


그리고 첨에 나는 죄없는 다송이가 제일 불쌍하다는게 첫 감상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동정마저 부자들에게 줘버린 느낌이 들더라

그런 감상 느꼈던 내가 싫어질 정도ㅇㅇ


계급영화.. 현실풍자하는거 좋지ㅋㅋㅋㅋ

근데 부자들에게도 동정표가 쏠리는 서사에 기생충 같은 하층민들이 자기들끼리 싸우다 죽고 죽이고.. 곱씹을수록 모르겠음ㅋㅋㅋ


뭐 안팎으로 난리니 잘만든 영화인건 알겠는데 아무한테도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영화임

특히 내가 그 사람 경제수준을 모른다면 더더욱ㅋㅋㅋ 

세상엔 평범해보여도 가난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고 아무리 개인차가 있다한들.. 영화 자체가 시선이 따뜻하고 뭐 그런 영화가 아닌 이상 상처 건드리는거 같아서 개불호였음

비슷하게 조커도 첨엔 와 존잼 이랬다가 지금 씹불호됐는데 기생충도 나한텐 비슷함(작품 수준 말하는거 x)

첨엔 재밌었는데 그게 무색하게 지금은 다시 보고싶지 않은 영화가 되어버림...




댓글로도 썼지만 호댓은 넣어주라 ㄹㅇ 불호글이라ㅋㅋㅋㅋ 나같이 느낀 톨들 의견이 보고싶음~~ 호글은 이미 넘 많은 영화고 나도 왜 호평인지 아니까 소수의견도 궁금함 진짜ㅠㅠ
  • tory_1 2020.01.29 10:23
    나도.. 마지막에 그 환상인지 상상하는거ㅋㅋ 넌 절대 못 이룰거야하고 너네 아빠는 평생 지하실에서 못 올라온다(계층적인 의미던 실질적인 의미던간에) 도장 꽝 찍는 느낌이라 기분 묘했어
  • tory_2 2020.01.29 10:25
    나도 진짜 잘만든 영화에 다가오는 아카데미에서 상 받을만한 수작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다시 못봐ㅋㅋ 안보는게 아니라 못봄 ㅠ0ㅠ “ㅂㄷㅂㄷ 봉감독 감히 부자인 주제에 가난한 사람들을 대충 그려내다니!!!!!!” 이런 감상평까지는 공감 못하지만 불호평 나오는건 충분히 이해해. 봉준호 감독이 빈곤층에 대한 공감과 고려없이 영화 만들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여러 불호평들 읽고나니 창작하는 사람들이 사회적약자를 그려낼때는 지금보다 조금만 더 신중해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영화 내에서 부유층 이중성에 대한 비판과 그들의 어리숙함도 꼬집지만 어쨌든 사회에서 그들은 굉장히 소수니까. 이런저런 얘기 나오는 것도 사실 현실에 대해 잘 보여준 영화라서 나오는걸텐데 바퀴벌레랑 같이 살고있는 입장에서는 영화보는 내내 웃으면서도 씁쓸했엌ㅋㅋㅋㅋㅋㅋㅋ 학창시절에 급식비랑 수업료 같이 지원받던 친구랑 봤는데 서로 잘만들었다 편집좋다 시간 금방가네~ 얘기만 하고 집으로 바로 갔닼ㅋㅋㅋㅋㅋ 아마 친구도 나랑 비슷한 감정 느끼지 않았을까...
  • tory_3 2020.01.29 10:26

    알랭드 보통의 불안 이라는 책이 생각났음ㅋㅋ 옛날에는 명확하게 계급사회였어서 계급을 뛰어 넘고자 하거나 상황에서 나아지려고 하는 게 불가능하니 희망도 없어서 오히려 삶에 만족했는데 지금은 사실상 똑같은 계급사회인데 눈에만 보이지 않고 개천에서 용난다는 희망을 계속 심어주니까 더 괴롭고 절망적이라고 느낀다고 ㅋㅋㅋ

  • tory_4 2020.01.29 10: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9 10:35:55)
  • W 2020.01.29 10:28

    가난에서 벗어나는 결말만 있는게 아닌데ㅋㅋㅋㅋㅋㅋ 난 그냥 이 영화 결말이 불호라는거임

  • tory_5 2020.01.29 10:27
    또 한편으로는 흙수저가 금수저되기 불가능에 가까운건 사실이니까. 사회풍자 잘한건 인정.. 동시에 기분도 찝찝해지지만.
  • tory_17 2020.01.29 11: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09:37:01)
  • tory_25 2020.01.29 12:5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3/24 02:07:58)
  • tory_7 2020.01.29 10:30
    동정마저 부자들에게 줘버린 느낌 공감 ㅋㅋ 빈부격차를 그리면서도 가진자들을 탓하지 않은 지점이 심사위원들 심기를 거스르지 않아서 수상에 좀 유리하게 작용했을거라고 생각해 영화 퀄리티가 뛰어난거랑은 또 별개로
  • tory_8 2020.01.29 10:30

    부자가 악당으로 안나오는게 신선하긴 했는듯 

  • tory_17 2020.01.29 11:1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09:37:01)
  • tory_9 2020.01.29 10:30

    동정마저 부자들에게 줘버린 느낌이 들더라222222 


    더불어서 사회적 약자인 빈곤층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조롱하는 시선과 가난을 그저 넷으로 배운듯한 전시적인 가난 이미지 나열등 윤리적 문제때문에 곱씹을수록 불호가 되어버리고 화가 치밀어오르는 영화

  • W 2020.01.29 10:31

    미리 부탁인데 호댓은 넣어주라 ㄹㅇ 불호글이라ㅋㅋㅋㅋ 나같이 느낀 톨들 의견이 보고싶음~~ 호글은 이미 넘 많은 영화고 나도 왜 호평인지 아니까 소수의견도 궁금함 진짜ㅠㅠ

  • tory_4 2020.01.29 10:35
    나톨 댓도 지울게ㅠㅠ 기분 상했다면 미안..
  • W 2020.01.29 10:40
    @4

    앗 너톨 댓글이 딱히 거슬린건 아니었는데.. 신경써줘서 고마워ㅠㅠ

  • tory_10 2020.01.29 10:32

    계급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니 깊은 불편함이 느껴지는것도 사실. 아래 계층에 대한 그 어떤 위로도 희망도 없잖아.

  • tory_17 2020.01.29 11: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09:37:01)
  • tory_11 2020.01.29 10: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5/17 04:36:01)
  • tory_7 2020.01.29 10:40
    봉 영화를 엄청 싫어하진 않는데 좋아지지도 않는게 사회적 이슈가 주제인 영화인데 부정적인 현실인식에서 결말이 걍 끝나버리는게 싫어 영화에서 대안이나 해결책 제시가 의무가 아닌건 당연하지만 한 줌의 현실적인 희망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더 보이는 영화들이 개인적으로 좋음.
  • W 2020.01.29 10:45

    헐 너톨 맘이 내맘이다.. 대안을 제시하거나 엔딩에서 가난을 극복하면서 희망을 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시궁창 같은 현실에서 끝나는게 싫음ㅋㅋㅋ 이런 시선으로 계급문제를 보여주는 영화는 별로야.. 그냥 정말 영화관에서 현실이 아니라 생각하고 보니까 보는 동안은 재밌었는데 영화관 밖에서 점점 곱씹어보니 불쾌하더라ㅜㅜ

  • tory_35 2020.01.29 23:53

    뭔지 알것 같음 나도 봉감독 특별한 호오가 있지도 않고 결말 없이 내던지듯 끝내는 영화는 싫어하지 않음 근데 봉감독이 그런 내던지는 결말로 영화를 끝내버리면 ㅇㅉㄺ 싶어지는 이유가 봉감독 영화에서는 깊이가 느껴지지 않고 뭐가 됐든 적당이상이 아니라서인 것 같음 상업성도 적당 예술성도 적당 진행은 너무나 친절하게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게 풀고 사유도 적당적당적당... 과정에서 치열함이 보이면 결말 내던져도 글치 사실은 답이 없는 문제지할 수 있는데.. 기생충은 여기서 기술적 완성도가 한단계 더 발전했다는건 알겠는데 차라리 기술적 완성도는 좀 떨어져도 사유가 느껴지는 영화가 더 잘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해서 봉감독 영화가 일정이상 좋아지지가 않고 밍숭맹숭해짐

  • tory_12 2020.01.29 10:45

    나는 영화에서는 작은 희망이 남는 종류들이 더 좋긴 해 ㅋㅋㅋㅋㅋㅋ 극장 밖 나가면 내 현실도 암울해서....... 작품의 완성도 하나하나 분석할 능력은 안되지만 보고 즐거워 할 감성은 남아서 이런 쪽이 더 좋음 ㅋ 잘 만든 영화들 대부분이 정말 어쩌라고? 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나는 일반적으로 잘 만들었다는 영화랑 안맞는구나 싶기도 하고 ㅠㅠ 살짝 유치해도 우하하하 웃거나 아련하게 아름다운 게 더 좋더라

  • tory_13 2020.01.29 10:53
    동정마저 부자들한테 줘버렸다는 감상이 인상깊다 곱씹게 되네
  • tory_51 2020.02.08 01:20
    나도... 나도모르게 그렇게 생각해버렸는데 이 글 보고 아차 했어
  • tory_14 2020.01.29 10:58
    가난을 약간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불쾌했어. 결국 니네가 발버둥쳐도 거기야, 이런 느낌? 물론 그게 현실이긴 한데 그냥 현실만 보여줄거면 영화 왜 보지... 이런 기분 들더라
  • tory_33 2020.01.29 18:51

    2222222

  • tory_15 2020.01.29 11:0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1/29 11:31:15)
  • tory_16 2020.01.29 11:10

    나도 이 감상

    봉준호 인터뷰 봐도 그렇고 현 자본주의 가부장제 구조를 비판하고 그 틀을 부수지 않는 이상은 꿈도 희망도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꽉 닫힌 비극으로 엔딩을 마친거라고 이해했어

  • W 2020.01.29 11:17
    그렇게 자본주의 그 자체를 까는걸 묘사 측면에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이런 댓글은ㅋㅋㅋㅋㅋ
    양극단의 장치가 왜 들어왔는지 모르고 쓴게 아님
    실컷 써놓고 불호도 이해한다고만 덧붙인다고 다가 아니잖아
    호평인 이유도 아니까 비슷한 생각하는 톨들 의견이 보고싶다고 댓글로도 덧붙였는데
  • tory_15 2020.01.29 11:31
    @W 앗 미안.. 나름 이해간다는 댓글이었는데 댓 삭제할게!
  • tory_18 2020.01.29 11:21
    나한텐 항상 고착된 구조와 계급문제를 재치있게 보여주고 풍자하는 데 그친다는 게 맥 빠지는 지점이야 무슨 대안을 제시해라 그런 게 아니라 최소한 주인공들이 작은 균열조차 내지 못하고 좌절하는 모습을 너무 반복한다는 거 보여주는 솜씨가 좋아서 그렇지 문제의식 자체는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이고
  • tory_17 2020.01.29 11:2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9 09:37:01)
  • tory_19 2020.01.29 11:38
    나는 이 영화 자체는 호인 사람인데 이런 댓글도 괜찮으려나
    토리가 하는말 넘나 이해가서ㅋㅋㅋ 봉감독 팬이라 영화 개봉하면 몇번씩 재탕하는데 기생충은 딱 한번 보고 못 보겠더라
    그냥 내 현실을 보는것 같아서 그게 너무 적나라하니까 두번은 보기 싫더라구. 잘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영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못사는 사람 입장에선 너무 잔인한 영화였어. 현실이 괴로운데 영화관에서 그걸 굳이 확인해야되나 싶은 그런 묘한 감정도 들고~
    그래서 주변에 기생충 난리니까 재밌냐고 봐야겠단 사람들한테 적극적으로 추천은 못하겠더라고 ㅋㅋㅋ 재밌단 말도 잘 안 나와 재밌냐고 물으면 잘만든 영화라는 답변만 하게되더라 ㅋㅋㅋ
  • tory_23 2020.01.29 11:51

    나도 톨말에 공감ㅋㅋㅋㅋㅋ잘만든 영화라고 하지 재밌었단 말은 안나오더랔ㅋㅋㅋㅋㅋ보고 나서 너무 힘들었음

  • tory_20 2020.01.29 11:43
    난 애초에 나쁘지 않은 부자라는 캐릭터를 왜 넣었는지 잘 모르겠어.. 그래서 이 영화가 주는 메세지가 대체 뭘까 계속 고민함. 그냥 사회풍자? 현실반영? 그럴거면 왜 가난한 계급은 저렇게 처절하고, 이기적으로 그리면서 부자계층에겐 현실 사람들이 갖고있는 편견을 지워주는식으로 그린거지..?.. 부자라고 나쁘게 그릴 필요는 없는데 굳이, 이 양극화시대에 부자들이 돈을 쌓아올리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허덕이는 이 시대에.. 뭔가 너무 쌩뚱맞은 느낌이었어. 봉준호감독이 그렇게 그리고 싶음 그리면 되는거긴하지만, 이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그렇게 호평을 받고 아카데미에서까지 상받을만한 영화로 거론되는게 난 좀 신기함.. 뭔가 사회적으로 울림이 큰 영화라는건 알겠어..냄새나 벌레로 밑바닥까지 떨어진 사람을 묘사한다는게..근데 단순히 그것만으로 엄청난 수작이라고 할수있는지도 잘 몰게씀.. 그런 영화가 지금까지 없었나..? 계급에 대한 더 세심한 시선이 있었을거 같기도한데.. 무튼.. 난 전반적으로 기생충이 중립적인 시선을 견지한다고 해서, 오히려 부자들이 사회를 양극화시키고 모든 사회의 이윤을 독점하는 현실이 오히려 가려진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말그대로 기계적중립..부자들이 너네생각만큼 막 악인은 아니야~~~ 위선적이긴 하지민 평범한 가정도있어~~ 이렇게 편견을 없애주고자하는게 대체 어떤 목적었는지가 궁금해. 위아래 계급이 서로를 편견없이 대하고, 그럼으로써 화해하란건가? 근데 이 영화에 대체 어떤 화해를 위한 단초가 있단건지도 몰겠음...


    글구 따지고보면 왜 기택가족이 기생충이 됐겠어.. 그 사회적 구조에 대한 시선자체가 빠져버리니까 오히려 부자를 상징하는 이선균네 포지션이 애매하게 착하지도 않은 위선적인 부자들 정도로 남아버림.. 기택가족은 진짜 말그대로 벌레가 되버렸고. 이런 기득권에 의한 수탈이 기택가족이 기생충이 된 근본적인 이유인데.. 무튼..난 이런 중립적인 시선때문에 영화자체가 너무 싱거워진 느낌임.. 그니까 끝나고나서 애매하다는 느낌만 받고, 메세지가 뭔지도 모르겠고..기택가족은 왜저래/;; 하는 사회구조가 아닌 개인에게 감상평이 국한되는 느낌임.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영화가 이런 영화인지도 모르겠음. 지금 사회가 부자들을 악인으로 그리고있나? 오히려 그건 서양의 관점이고, 우리나라에서 부자는 아직도 선망의 대상임..금수저 흙수저하지만 그건 중립적인 개념이고, 오히려 자기비하의 늬앙스가 강함. 근데 계급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이런단계는 아직 아니고, 오히려 이 영화가 흙수저에 대한 자기비하만 더 강화시킨게 아닌가 싶었어. 차라리 지금 한국은 오히려 계급의식을 더 날카롭게 할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보거든.. 그래서 기생충이 시대의 부름을 받고 나타난 영화다..라는식의 호평도 공감이 안 됨..
  • tory_21 2020.01.29 11:4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10/01 18:57:15)
  • tory_44 2020.02.01 01:51
    영화에서 가난=사기라고 일반화 시킨 것도 아닌데.. 이런 식이면 다른 영화도 다 똑같지.
  • tory_22 2020.01.29 11:50

    ㅁㅈ 내가 찝찝한영화를 안좋아해서 더 정이안갘ㅋㅋㅋ영화보고나와서 드는생각은 그래서 어쩌라고=요거 딱임. 저런현실 누가 몰랐냐고ㅋㅋㅋㅋ나도 알고 너도알고 모두다아는거 아님? 거기서 좀더 다른무언가를 볼려고 영화를 보는건데 우아한풍자라기엔 내카톡방에서도 충분히 봄. 그래서 이렇게 호평받고 반응좋은것도 정말신기해...

  • tory_24 2020.01.29 12:4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22 11:49:10)
  • tory_26 2020.01.29 13:00

    나도 생각할수록 찝찝하더라 구석구석의 연출은 물론이고 빈곤층을 기생충이라고 설정한것자체가 결국 내려다보는자의 시선같았음... 

  • tory_28 2020.01.29 13:49

    222. 

  • tory_32 2020.01.29 17:01
    3333333
  • tory_43 2020.01.31 05:43
    444
  • tory_56 2020.02.25 18: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30 23:44:50)
  • tory_27 2020.01.29 13:2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14 18:48:58)
  • tory_29 2020.01.29 13:51

    암울하고 니들 (가난한사람들)은 죽을때까지 가난하고 빈곤해 라고 손가락질 하는 느낌이었음

  • tory_33 2020.01.29 17:39

    2222222

  • tory_34 2020.01.29 18:24
    33333 좀 잘 사는 친구랑 영화이야기해보려 했는데 왜 기분나빠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화내서 다신 이야기도 안꺼내...
  • tory_47 2020.02.01 20:0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3 16:00:46)
  • tory_28 2020.01.29 13:56

    어느 톨 말마따나 동정 뺏긴 걸 모자라 희망도 짓밟힌 기분이었다 ㅋㅋ 내 스스로 느끼는 빈곤층 계급이라는 정체성에 기생충이라는 느낌까지 갖고 살아야 하는건가...해서 숨이 막혔음. 이 영화를 몰랐다면 적어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았을 뭔가를... 얻은 기분이야. 빈곤층들이 부자들을 아무리 조롱해봤자 코웃음 치고 말겠지만 빈곤층을 향한 풍자와 조롱은 현실적으로 아파. 그냥 나처럼 심장 한구석이 시큰하고 뒷통수 얼얼한 사람들이 있었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ㅠ

  • tory_30 2020.01.29 13:59

    마더처럼 ㄹㅇ 무섭고 냉혹한 현실을 그려서 싫었어. (난 마더도 안좋아하는데 마더는 백이면 백 다 좋아하더라..)

    내가 돈많고 잘사는 계층이었으면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가난한 기생충 계층이라 그런가 ㄹㅇ돈이 아까웠음

  • tory_31 2020.01.29 15:37
    그냥 가난한 사람을 염치없는 사람으로 그려서 넘 싫던데.. 솔직히 가난하든 부자이든 그렇게 거짓말 치는건 그럴 사람만 그러지 아무리 생계가 달렸다고 가족 전체가 사기를 치냐고 부자든 중산층이든 가난하든 사기 칠 사람은 치고 안칠 사람은 안침 근데 영화를 보면 그게 가난해서 친다로 이어지니까 싫었어
  • tory_33 2020.01.29 17:39

    톨말 다 받음

  • tory_36 2020.01.30 01:58
    난 톨 말 받는 동시에 이 영화가 명작이라고 생각하는데도
    영화 뒤의 일부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개충격받음;

    “이 영화를 보고 기생충이라고 느꼈다면 미안하지만 이건 동화가 아니라 예술이다”
    “~하게 느끼면 빈곤층 기생충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영환데 가난해서 가난밖에 못 보고 있다”
    이런 반응들;;

    이성이 있으니까 작품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감정이 있으니까
    몰입하고 아파하는 거잖아
    저건 무슨..

    근데 내 아픔의 반응마저
    계층 구조의 강자한테 이입하는 사람들의 반응과 더해져
    무슨 현대예술같이 버무리된다 생각하면 아 예 전 현실을 살며 다큐나 보고 살래요
    전 못하겠어요 제가 즐긴건 운동 이런거지
    그럼 합이 맞는 분들이 모여 예술하십시오 싶게 되기도 해 ㅋㅋㅋ

    현실에서 가난한 분들이 모두 사기치고 무계획인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착실히 돈벌고 돈으면서 살고있는데 말이야..
    예쁜 것만 보여주세요가 아니라 거장이 세심하게 고른 주제에서
    역사에 남을 작품에
    내 입맛대로 해줘도 아니고 그냥 공감하면서 아파하니까
    시야가 좁은 자
    감성은 적당히 이성으로 보는 그것이 예술인데
    그걸 모르는 자

    이란 반응이 나온 것 자체가 감독의 한계라고 생각해
    정말 명작이긴 한데..
    난 오히려 누구도 시도해 본적이 없는 신파를 감독이 의도치않게 만들었다고 느꼈어..
  • tory_37 2020.01.30 08:39
    난 지금은 호인데 처음 보고나서는 진짜 토리랑 존똑이었어! 하 그때 느꼈던 불쾌함 너무 잘 설명해준듯ㅜㅜㅜㅜ지금은 모종의 이유로 호가 됐지만 그거 여부랑 상관없이 진짜 공감가는 글이야ㅜㅜ 혹시 이 댓글 불편하면 말해줘 지울게
  • tory_38 2020.01.30 20:33
    나는 기생충이 빈곤층에만 해당하는지 모르겠어. 박사장도 물건 만들어 파는 사람이니까 대중에 기생하는 존재 아닌가? 서로가 서로에게 기생하고 있는데 빈곤층만 상류층에 기생하는 것처럼 나타난 부분이 아쉬웠어. 말하자면 갑과 을은 순환하는데 자극적인 부분만 드러낸 느낌? 물론 나도 영화 자체는 엄청 잘 만들었다고 생각해.
  • tory_39 2020.01.30 20:40
    나도ㅠ완전 톨이랑 같은 감상 ㅋㅋㅋㅋ 나름 잘 보다가 마지막에 기우?(최우식배우) 가 아빠 구하려고 부자되는 꿈? 희망 조차 와장창 깨버리는 연출에서 소위 말하는 흙수저, 낮은 계층은 절대 위로 못올라와^^ 이런 느낌이였어 ㅋㅋㅋㅋ ㅅㅂ 뭔가 계층간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생각하기보다 그냥 보여주고 끝남.. 그러고 현실을 잘 반영하고 고증했다고 하는데 ㅋㅋㅋ 음오아예...
  • tory_40 2020.01.30 22:01
    나도 진짜 기택이네 가족이 진짜 불호여서 기생충 너무 싫었음 염치없고 먼저 선 넘었으면서 반성도 없고.... 걔네가 하는 짓 비슷한거 겪어봐서 그런가 보면서 기분 나빴음 나는 박사장네가 딱 현실적인 상위계층 사람이라고 봐서 딱히 미화시킨지도 모르겠어 찐톨이랑 좀 다른 포인트긴한데 불호인건 같음 그리고 현실을 보여줄거면 뭐하러 영화로 만들었냐는데, 사회 풍자하는거니까 그런거지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뭐 다 판타지고 끝에는 희망이나 위로를 줘야하나
  • tory_41 2020.01.30 23:02
    도대체 궁극적으로 무슨 메시지를 주고 싶어 이 영화를 만들었나 싶어 화가 났음.
    난 빈부격차 이상적으로 줄일 방법 같은거 없다고 보기 때문에. 
    정말정말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 조금 낫게 해주는 정도면 모를까 나같이 애매한 바닥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평생 그렇게 살다 가야할걸?? 
    0.1 가진 사람 겨우 1 갖게 해주는게 정말로 격차를 줄여주는거야? 박사장 같은 사람들은 천, 만을 갖고 있는데? ㅋㅋㅋ
    보고나와서 그저 빨리 이 세상 뜨고 싶드라ㅋㅋㅋㅋㅋㅋ 며칠동안 너무 괴로웠음 
  • tory_42 2020.01.30 23:34
    나는 제일 짜증 났던 게 굳이 이루어지지도 않을 허망한 꿈을 보여준 거. 보면서 범죄자가 저게 가능하다고?라고 생각하다가 상상인 걸 보고 역시 그럼 그렇지 하는 내 자신한테 짜증나더라. 꿈과 희망을 보여줄 필욘 없지만 애초에 그 계층에게 넌 해도 안돼하는 절망을 심어줄 필요는 없잖아. 잘 만든 영화일진 몰라도 적어도 나한텐 좋은 영화는 아니었어. 기생충으로 일주일 우울하다가 알라딘으로 힐링했어...ㅠ
  • tory_41 2020.01.30 23:46

    너톨=나톨이니? 나에겐 오로지 절망만 강화시키는 영화였음ㅋㅋㅋㅋㅋ 영화자체가 잘만든거는 부인안하겠지만 나한테는 너무 싫은 영화임. 떨쳐버리고 싶어서 알라딘 보러 간거까지 똑같네

  • tory_45 2020.02.01 18:15
    ㄴㄷ 가난하다고 다 저런식으로 사는거 아닌데 가난의 표현을 거친 언행 더러운 냄새 범죄 이런식으로 표현한거 넘싫더라...가난의 표현이 넘 식상하고 혐오식으로 보였어. 그리구 가난한사람끼리 치고박고 부자는 피해자 포지션을 가져가는게 넘 그렇더라
  • tory_46 2020.02.01 19:02
    난 그렇게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해외 중산층이라 까고보면 박사장네한테 가까운 수준의 삶인데.. 왜케 기분이 더럽던지 ㅋㅋ 해외 살아서 국뽕도 있고해서 기생충 잘되는거 응원하고 좋긴한데 사실 영화보고 기분 나빠서 잠도 설쳤다...
    톨듯 댓글 잘 읽었고 공감해.. 갑자기 생각 나는건 연교가 차 뒷자리에서 전화 하면서 맨발 올렸던거... 통화내용은 그렇다 쳐도 발 올린게 왜케 무례하던지. '착하고 나이브한 부자'지만 그래도 하류층 무시한걸 나타내는거 였겠지
  • tory_48 2020.02.02 14:47
    무슨 말하고자 하는 건 알겠는데 지금까지 한국영화랑 크게 다를 건 없는 느낌
  • tory_49 2020.02.03 02:22

    인터뷰에서였던가 봉준호가 스탭들이 가난한 동네에 실제 가난한 사람들이 쓰던 물건 살던 집의 일부 같은 걸 가져와서 가난한 집 만든 거라고 그 말 하는데 되게 불편하더라고 그 내용보다는 그걸 말하는 봉준호 표정이나 말투가 싱글싱글하면서 조심성 없이 말하는 느낌 그리고 좀 자랑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어 자기도 스탭들도 리얼리티를 위해 이렇게 노오력했다 뭐 그런 느낌이었는데 

    아마 봉준호는 자기 그런 모습 보고 불편할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를 상상도 못했을 거 같아 이게 단지 봉준호가 빈곤계층이 아니라서 그렇다는 얘기라기보다는 그런 부류들이 떠올랐거든 예전부터 말 나온 익선동 부동산 기획자들이나 그 동네 배회하면서 예술한다고 동네 주민들 사진 찍어가고 이랬던 사람들. 봉준호의 경우엔 그 예술가들하고 더 가깝겠지만...정말 리얼하죠? 하면서 전시하고자 하는 그 느낌...

    퇴락하고 빈곤한 모습들을 담아 가서 자신의 예술과 상업에 써먹는...하지만 스스로는 자기들이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왜냐하면 자신들은 그 현실을 보고 외면하고 찌푸리고 그런 게 아니니까 오히려 자기들은 그 현실로부터 예술적 감흥을 느껴서 예술로 승화시키려는 것이고 슬프고 안타까워서 지역을 부흥시키려고 한 거니까 그들을 멸시한 게 아니래 (쫓아내기는 하지만ㅋ)

    봉준호도 이 영화나 마더 때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 자기가 만들어낸 가상세계 속 가상의 사회적 약자들이 서로 잘 지내도 모자랄 판에 죽고 죽이고 하는 게 자기는 슬프다 안타깝다 하더라고 저런 식으로 실제 사회적 약자들의 물건을 가져와썼다는 건 아무 거리낌없이 마치 재밌는 추억 회상하는 것처럼 즐겁게 말하면서도 

    근데 누군가의 일부를 저렇게 가져와서 자기 목적을 위해서 이용하고 정말 슬퍼요 이런 감상적인 말을 덧붙인다고 해서 저 사람들이 그 누군가들을 이해하고 통찰하고 배려한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정말 리얼하게' 묘사했다고 해서 그게 그 누군가들에 대해 아는 거라고 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주제도 뭐랄까...명확하진 않잖아 어떤 통찰성 있는 결론이 내려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상 관찰 같은 전시 소동 사건 그리고 감정...대사도 그냥 부익부 빈익빈 문제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오래 전부터 많이들 해왔던 동어의 반복들...결국 감독이 가진 한계를 드러내는 거라고 생각해 누군가의 불행을 보면서 슬프다 비극적이다 이렇게 감상적으로 굴 수 있는 한편으로 이거 어딘가에 써먹을 수 있겠어 까지가 끝인 사람의 한계  

    암튼 예전의 그 문제의 인터뷰들에서도 그렇고 막 대놓고 폭탄 발언 행동하는 인간형은 아니지만 경솔하고 배려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확신을 갖게 했어 배우들한테 잘한다든가 하는 류의 미담은 있는 거 같지만 그다지...성숙하고 신중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어 

  • tory_55 2020.02.19 22:46
    와 이거 진짜 공감...
  • tory_50 2020.02.04 17: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2/20 11:31:14)
  • tory_52 2020.02.10 06:5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4/24 05:57:50)
  • tory_53 2020.02.11 02:46

    그 말이 생각나네 부자들은 훔칠 게 없어서 가난을 훔친다고

  • tory_54 2020.02.13 10:39

    빈부 격차, 사회 계층구조를 주제로 다뤘으니 인터뷰 때 조금 더 신중하고 진지하게 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음.. 


  • tory_57 2023.09.01 08:38
    ㅅㅋ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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