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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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4.04.28 20:21
    눈물날거같다ㅠㅠ 냥이 무지개 다리 잘 건넜을거야..꼬물이때부터 함께해서 많이 힘들겠지만 하늘에서 냥이가 덜 슬퍼하도록 이겨내보자
  • tory_2 2024.04.28 20:55

    토리 마음이 어떨지 정말...

    위로의 말 전해.

    큰병 앓았지만 많이 고생하지 않고 떠난 건 전적으로 토리가 잘 결정하고 케어한 덕분이야.

    죄책감 느끼지 마.

    그렇게 큰 병 앓으면서 체중 많이 안 빠졌으면 토리네 고양이는 행복하게 이 별에서 잘 지내다가 갔을 거야.

  • tory_3 2024.04.28 21:53
    너무 이쁜 랑이야~ 고별에서도 맛난거 많이 먹고 잘 놀고 있어
    아지언니랑 집사언니가 씩씩하게 지내는 것도 지켜봐주고~
  • tory_4 2024.04.28 22:16
    ㅠ 너무 자책하지 말고…잘 보내줘야해ㅠㅠ
  • tory_5 2024.04.29 00:02
    그저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 고양이들 너무 예쁘다
  • tory_6 2024.04.29 00:12
    랑이 너무너무 귀엽다.
    시장에서 랑이를 데리고 온 그 순간부터 랑이는 톨이가 인생의 전부였을거고 톨이 덕에 편히 잘 지내다가 고별갔을거야. 마지막에 잠시 아프고 떠난 것도 톨이 덕이고, 마지막 인사를 할 수도 있었으니 다행이야. 나는 그렇게 대비하지도 못한 채 떠나보냈거든..
    한동안 슬프다가 울다가 실감이 안 나가다 또 옛날 사진보면서 추억하게 되더라. 톨이도 잘 추스르기를..!!
  • W 2024.04.29 10:00
    덧글 너무 고마워. 하나하나 읽으면서 울다가 또 사진 보고.. 나한텐 아직도 애기 같고 너무 예쁜데 왜 이 작은 애들의 시간은 이렇게나 빠를까. 내 고양이들한테 찾아올 거라곤 생각도 못 한 병이어서 더 그런 거 같아. 방금 다음 주 월요일에 루세떼 예약은 했어. 더운 걸 싫어하던 애라 전날 병원 가서도 기운 좀 차리자마자 한 게 체온 올린다고 꽁꽁 싸맸던 따뜻한 수액팩이랑 담요부터 벗어던진 앤데.. 항상 나만 졸졸 따라다니던 애라 같이 있으려구.

    지금 집에서만 7년을 살아서 어딜 봐도 랑이가 있던 자린데, 당장 이번 주에 이사 가면 랑이가 떠오르는 장소가 없을까 봐 무서워서 막 사진을 찍었어. 자주 누워있던 곳에서 랑이 시점으로 찍는데 거의 다 내가 잘 보이는 장소라 또 울었어. 평생 나한테 사랑만 준 앤데 나는 그만큼 못 돌려준 거 같아. 나랑 함께 한 시간 동안 랑이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 tory_8 2024.04.29 10:58

    너무너무 이쁜 랑아ㅠㅠㅠㅠㅠ 토리와 그동안 행복한 시간 잘 간직하고 고양이별 떠났을거야. 그 시간 잘 추억하면서 토리 힘내길 바라

  • tory_9 2024.04.29 11:18

    랑이 고별에선 더 이상 아픔 없이 잘 지낼거야..

    토리도 후회없이 사랑해줬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ㅠ 힘내자..

  • tory_10 2024.04.29 11:57
    나도 고양이 보내준 마지막 순간은 후회뿐이야 더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미안하더라....랑이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뛰어놀길 언젠가 먼 훗날에 우리 다시 만나길..
  • tory_11 2024.04.29 12:48
    토리야 어제 읽다가 너무 울어가지고 다 못읽었는데 오늘도 글 다 못 읽고 댓글 단다ㅜㅜ
    엄마께서 평소 고양이 무서워 하셨는데 둘이나 데리고 오신걸 보면 묘연이 닿았었나봐 랑이는 토리랑 함께해서 정말 행복한 묘생을 살았을거야
    나도 울애기 일년정도 투병하고 보내서 남일 같지가 않고 마음이 많이 쓰인다
    힘내고 남은 다른 아이랑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 랑이는 이제 아프지 않아서 신나게 뛰어놀고 있을거야
    이사 잘 해 토리야
  • tory_12 2024.04.30 02:16
    눈물이 줄줄 흐른다 ㅜㅠ 나도 이런데 토리 마음은 어떻겠어 ㅜㅜ 토리야 글만 읽어도 토리가 얼마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아이들 돌보는지 충분히 알 것 같아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알바하고 빚 갚으면서 집에 있는 고양이들까지 챙기는거 진짜 쉽지 않아 ㅠㅠ 토리가 그렇게 열심히 살 수 있게 응원해주고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갈 수 있게금 도와주고 랑이가 떠낫나보다.. 너무 착하네 랑이도 ㅠㅠ 언제나 쫓아왔던 고양이라면 토리의 사랑 충분히 느끼고 갔을테니 기운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생각나면 또 울고 그렇게 버텨보자 토리야
  • tory_13 2024.04.30 09:45
    얼마나 사랑해줬는지 글만 봐도 알수 있어서 나도 슬프네..주인으로써 최선을 다한거야 자책같은건 하지 말고 빨리 슬픔만 걷어낼수 있길 바랄께
  • W 2024.04.30 10:03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와서 글 읽으면서 울고, 덧글 읽으면서 또 울고.. 따뜻한 말들 너무 고마워. 후회고 미련이겠지만 랑이 담당 선생님께 전화드려서 여쭤봤거든. 패혈증이 원래 이렇게 갑자기 오는 건지, 일요일까지는 자발식이가 있어서 지켜보다가 월요일엔 먹고 싶어서 계속 사료 냄새는 맡는데 결국 못 먹고 돌아서서 그날 나 혼자 식욕촉진제만 처방받아왔는데, 혹시 그때 바로 병원에 데리고 갔으면 뭔가 더 처치해 줄 수 있는 게 있었는지, 미생물 감염이 원인인 패혈증이 아니라 항생제도 소용이 없었을지... 의학적 근거로 이러이러했을거다 말씀해 주시니까 조금씩 정말 어쩔 수 없었구나, 랑이도 최선을 다해 버텼구나 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거 같은데 쉽지 않네.

    오래된 캣폴도 스크래쳐도 버리고 이사 가면서 새로 사려고 했는데 사진들 보면서 이것도 잘 썼지, 맞아 이거 좋아했어 하다 보니까 다 못 버리고 싸 들고 갈 것 같아서 큰일이야ㅋㅋㅋㅋㅋ 언니가 돈 벌면 좋은 사료 먹여줄게 하고 말만 하다가 어느 정도 감당할 정도 됐을 땐 이미 나이가 있어서 오리젠도 얼마 못 먹이고.. 사료 투정 한 번 없이 주는 대로 너무 잘 먹어줬는데. 랑이 술래잡기 좋아하는데 원룸에서는 숨어봤자 부엌 아니면 화장실이라 내가 너무 금방 잡혀서 아파트 가면 숨을 곳 많겠다 했는데 아쉬워.

    항상 우리 아지랑이 대학까진 졸업해야지! 하다가 올해 내가 파트로 대학원 들어가게 되면서 아지랑이도 언니랑 석사까진 따야지! 이랬는데. 하필 마지막 한 달 동안 급하게 집 구하고 대출 문제도 해결하느라 더 신경 못 써줬는데...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 라는 노래를 22일에 처음 들었거든. 근데 바로 다음 날 랑이를 병원에 데리고 가서.. 들을 때마다 랑이가 생각나. 꼭 내가 랑이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고, 반대로 랑이가 내게 해주는 말 같기도 하고. 덕분에 출퇴근 때마다 들으면서 매일 울지만..ㅋㅋㅋ 아직도 꿈꾸는 거 같아. 랑이 너무 보고 싶다. 매끼 내가 사료 한 알씩 집어 먹여줘도 되니까 지금 내 옆에 있으면 좋겠어
  • W 2024.04.30 11:26
    아침저녁으로 약 먹인다고 츄르도 잔뜩 사놨는데. 최근엔 잘 먹던 사료도 안 먹어서 펫 페어에서 샀던 샘플 줬더니 잘 먹길래 그 브랜드 사료도 맛별로 조금씩 다 사뒀는데 이거라도 다 먹고 가지
  • tory_11 2024.04.30 20:59
    이름이 아지랑이야? 세상에 너무 예쁜 이름이네ㅠㅠ 나도 우리애 갔을 때 여기서 위로 많이 받아서 5년이나 지났는데도 가끔 내가 쓴 글에 달린 댓글 읽어보곤 해
    애 가고 진짜 슬펐던게 먹일려고 시켜놨던 약이랑 사료 간식 취소할때였어... 좀 먹고 가지 뭐가 그리 급했나 싶더라ㅜㅜ
    맘이 쓰여서 자꾸 들어와 보게 되네
    여기서 위로 많이 받고 맘 잘 추스리길 바라
  • W 2024.04.30 22:25
    응 고등어가 아지, 삼색이가 랑이ㅋㅋ 처음 왔을 때 아빠가 지어준 이름이야. 우리집에 오면 다들 아지가 강아지처럼 개냥이라 아지고, 랑이는 무늬도 그렇고 호랑이처럼 싸나워서 랑이냐고 다들 그랬는데ㅋㅋㅋ
    랑이는 정말 아지를 너무 좋아해서 어딜 가든 어느새 보면 옆에 붙어있고, 또 사람 중에서는 나만 너무 좋아해서 나만 만질 수 있었어. 가끔 제 성질 못 이기면 나도 물어서 애기 땐 그걸로도 많이 싸웠거든. 이젠 자기 기분 나빠도 앙 무는 척만 하면서 하지 말라고 할 줄 알게 됐다고 자랑도 했는데.
    랑이가 밤잠은 꼭 내 위에서 자기 앞발바닥 쭙쭙이도 하고, 나한테 꾹꾹이도 하면서 자야 해서 자기 졸리면 빨리 자러 가자고 옆에서 잠투정도 엄청 부렸어. 그럴 때면 한쪽 눈은 반만 뜨고 옆에서 계속 울면서 승질 부리고.
    진짜 뭐가 그렇게 급했을까. 사료도 뭐든 잘 먹고, 간식 줄 낌새만 눈치채도 옆에 나타나서 울고 있을 정도로 그렇게 먹을 거 좋아하면서 더 많이 먹고 가지... 마지막엔 속이 안 좋은지 계속 사료 냄새만 맡고 못 먹을 때도 내가 한 알씩 집어서 주면 조금은 먹었는데.
    맨날 랑이 털 냄새 맡으면서 사우나 증기 냄새난다고 그랬는데 벌써 기억이 안 나는 거 같아서 슬프다
  • tory_14 2024.05.01 17:25
    랑이 잘 쉬어
    토리 많이 울지말고 힘내 ㅜㅜ
  • tory_15 2024.05.02 06:23
    집사 인생에 11년을 함께 해준 랑이와의 이야기 공유해줘서 고마워 토리는 최선을 다했던것 같아 랑이 다음생엔 더 건강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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