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후 스토리는 기억이 잘 안 나고 한 장면의 묘사가 생생한 기억인데, 어떤 남자가 숨겨진 비밀부족같은데에 접촉을 하게 되고, 몇백년 이상 살아 온 부족장인 여자를 만나는데, 젊은 여자의 모습으로 만난 그 여자가 부당한 방법으로 수명을 늘리고 있음을 알게 된 남자가 그 여자의 어떤 제안을 거절함으로써 순식간에 그 여자가 몇백년 묵은 시체에서, 결국은 먼지로 변해버리는 내용이었어. 정확한 단어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순식간에 젊은 여자에서 노인의 모습으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말라서 비틀어지다 못해 쪼그라들다가 한줌 먼지가 되버린 여자- 그 과정의 묘사가 너무 생생해서 무서웠던거같애.
나중에 서왕모설화랑 설정이 비슷하단 생각이 들긴 했는데.. 전혀 다른 얘긴거같다..
2. [합성인간] 이라는 작품과 비슷한데 좀 다른 내용.
과학자인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눈을 뜨니 자신들이 뇌와 눈만 남은 상태로 감금당했단걸 알게돼. 범인은 이 부부의 재능만을 가로채고 싶었던 동료 과학자였던거같아. 이들은 수없는 실패와 노력 끝에 자신들이 조종할 수 있는 피조물을 만들어내는데, 처음엔 제대로 된 모양이 아니고 정말 듣고 보고, 이동할수만 있는 크리피한 생명체야. 손이랑 비슷한 구조에 눈과 귀가 달렸달까. 피부는 회색이었어.
이 부부는 부품(?)을 모아가며 점점 사람과 비슷하게 크리처를 만들어가고 몸을 옮겨가는데도 성공하는데, 중간에 실패를 하게 되서 다시 초기 크리처로 돌아왔다가 다시 사람같은 몸을 얻게 돼.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도 나쁜동료에게 속아 자기들 같은 처지가 될까봐 도와주기도 하는 굉장히 이타적인 캐릭터들이었어. 마지막에는 사람과 비슷하지만, 사람과는 너무 동떨어진 자신들의 모습에 좌절하며 숨어서 살아가는쪽을 택하는데, 안타깝고 먹먹한 여운이 오래 남는 이야기였던거 같아..
3. 이건 아마 지저탐험이었던거같은데... 지구공동설에 관한 이야기야. 지구 안쪽에 또 다른 세계가 존재한다는 이야기. 처음에 주인공이 마그마를 뚫고 맨틀을 지날때의 묘사는 굉장히 생생한데 막상 중요한 지저의 세계가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나. 지구공동설에 대해 처음 알게 되서 이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어.ㅎㅎ
잃어버린세계랑도 좀 다른거같아. 공룡이 있었는지 없었는지가 관건인거 같은데 그건 기억이 아남..ㅎ.. 히읗....
뭔가 더 기억나면 추가하러 올게!
글에 문제가 있으면 봄바람처럼 보드랍게 속삭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