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정원
그게 나에요... 나... Only me.....

해리포터 시리즈 처돌이고 반지의 제왕도 닳고 닳을 때까지 읽었는데... 이상하게 나니아 시리즈만 손에 잡히질 않더라구...

겨우겨우 사명감으로 다 읽었는데 이상할 정도로 지루하고 기억에도 안 남더라... 해리포터나 반제는 처음 읽고 나서 하루 종일 머릿속에 맴돌아서 몇 번을 재탕했었는데... 지금 내 기억 속에는 그 많은 시리즈 중에 아슬란 밖에 남은 게 없어 (사자와 마녀와 옷장)... 생각해보면 세 시리즈 다 영화화가 됐는데 나니아는 흥행이 부진했는지 사자와 마녀와 옷장 외에 나머지 시리즈는 감감무소식이고...

C.K.루이스가 뼛속부터 골수 기독교인이라 기독교적 메세지가 너무 많아서 그럴까...? 아니면 해포처럼 충격적인 전개 (캐릭터가 죽으면 정말로 부활하지 않는다는가, 인기 캐릭터를 한 방에 죽여버리는) 가 크게 없어서...?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은 반제도 잘 읽었는데 왜 나니아만 이렇게 안 맞는지 모르겠어...

나 같은 톨 혹시 있니? (우리한테) 나니아는 왜 재미가 없을까?
  • tory_1 2021.01.08 15:35

    나도나도나도!!!!

    난 심지어 고등학교가 기독교 학교라 그거 읽으라고 엄청 푸시 받았는데

    난 진짜 너무 재미가 없더라고...

    캐릭터들이 일단 너무 밋밋한 느낌이었어

    반제는 읽기 어렵긴 한데 그래도 캐릭터들에 막 공감이랑 이입 엄청 잘 하고 설정들 많은것도 열심히 떠 먹었는데

    나니아는 분명 더 읽기 쉬운데 캐릭터들에 정이 1도 안가서 그렇더라구

  • W 2021.01.09 03:53
    아 맞아맞아 나도 기독교 학교라 권장도서나 독서록 후보로 자주 올라오고 그랬었는데ㅠㅠ 우리 학교만이 아니었구나... 반갑다 톨...ㅠㅠ 톨 말 다 받아... 반제는 초반부는 좀 지루해도 캐릭터 간의 개성이 확실해서 이입도 되고 나름 응원하는 캐릭터도 생겨서 열심히 읽었는데 나니아는 진짜... 누가 누군지 잘 구분도 안되고 밋밋하단 말이 딱이다...ㅠㅠ 분명히 톨킨옹보다 쉬운데...
  • tory_2 2021.01.08 16:26
    솔직히 사자와마녀와옷장, 말과소년, 카스피안 왕자 3권만 재미있고 나머진 재탕도 안 할 만큼 별로였어
  • W 2021.01.09 03:53
    오 방금 소름 돋았어 나도 제목 기억하는 시리즈가 딱 저 세 권 뿐이야...! (하이파이브)
  • tory_3 2021.01.08 16:4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2/22 21:02:24)
  • tory_4 2021.01.08 17: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19:13:20)
  • W 2021.01.09 03:55
    초딩 때도 내용이 간단하게 느껴진 건 진짜 연령대 타깃이 어린 독자 대상이어서 그랬던 거구나... 톨 이야기를 듣고 보니 확실히 그런 느낌이 난다. 갑자기 어린애로 돌아왔을 때 좀 김 빠졌던 기억도 나... 나는 내가 기독교 학교를 다녔지만 영 교리에 정을 못 붙여서 감성을 이해를 못하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음... 나도 옷장을 열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는 설정은 너무 좋았었어...ㅠㅠㅠㅠㅠㅠㅠ
  • tory_5 2021.01.08 19:24

    작가가 진짜 어린이 용으로 대충 써서 그래ㅋㅋ재능있어서 대충써도 이만큼이나 유명작이 되긴했지만 절친인 톨킨이 루이스보고 너 책 너무 빨리 쓴다고 디스하고 그랬댔어ㅋㅋㅋㅋ 난 진짜 너무 좋았지만 타켓연령층이 어리기도 하고 어린이 판타지로는 서양에서 진짜 대표적인거 이해되고 그만큼 호불호도 갈린다는거 이해됨. 


    흥행이 해포나 반제에 비해 저조했던건 맞지만 영화는 사자마녀옷장, 캐스피언 왕자, 새벽출정호의 항해 이렇게 세편이나 있는뎅ㅠㅠ

  • W 2021.01.09 03:56
    아닠ㅋㅋㅋㅋㅋㅋ 이게 대충 쓴 거냐궄ㅋㅋㅋㅋㅋ 대충 쓴 시리즈의 권수 상태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긴다 톨킨옹이 깠단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톨 덕분에 재미있는 상식 하나 알아가네...! 고마워! 톨 말을 듣고 보니 해리포터가 msg 팍팍 친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의 신세대고 톨킨옹이 판타지물의 뿌리 같은 존재라면 나니아는 진짜 약간 모범젓인 교과서급 판타지물이라는 생각도 드네.

    + 헐 왜 난 몰랐지...? 지금까지 사자와 마녀와 옷장 이것만 나온 줄 알았어...! 이게 무슨 일이여...! 광고 본 기억도 안나...ㅠㅠ 찾으러 가 본다...
  • tory_6 2021.01.08 19:35
    이게 진짜 동화느낌이라 그런듯 ㅋㅋ 성경을 동화틱하게 표현... 캐릭터 변화도 적고 그래서 ㅋㅋㅋ

    난 소재때문에 처돌아서 여러번 읽었지만 유명한 사자마녀옷장은 오히려 잘 안맞고... 이세계로 넘어간다는 소재가 좋았어서, 1권 마법사의 조카 / 7권 마지막전투를 좋아했어 ㅋㅋ 새로운 세상의 시작과 그 세상의 끝... 을 보는게 좋았음ㅋㅋ
  • W 2021.01.09 03:59
    와 참 서정적이고 멋진 감상 포인트다... 새로운 세상의 시작과 끝...ㅠㅠ 맞아 난 성경 읽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캐릭터까지 완성형들이니 더 지루했던 것 같아...ㅠㅠ
  • tory_7 2021.01.08 19:37
    토종 한국인인데 초6때 해리포터(책), 반지의 제왕(영화) 접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어.
    중1때 나니아 사자와 마녀와 옷장(책)을 읽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없더라 ㅠㅠ 영화도 좀 유치했어.
    대상연령이 아예 어린 것 같아
  • W 2021.01.09 04:00
    나도나도ㅠㅠㅠㅠ 아 이 위화감이 유치함이었구나...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애매하게 늘 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유치하단 생각이었나봐 이게...ㅠㅠㅠㅠㅠㅠ 나쁘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재미있지도 않은 느낌... 톨들 덕에 나니아가 어린이 대상물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들을 알아간다...
  • tory_9 2021.01.09 06:06
    앗...나는 나니아 연대기가 재미없긴 했는데 반제도 해리포터도 재미없던 케이스긴 해 ㅠㅠ 나는 얼음과 불의 노래 같이 좀 셰익스피어st 막장드라마 맛이 있는 걸 좋아해서 쟤네는 다 너무 잔잔하게 느껴져서 그런거 같더라 ㅜㅜ
  • tory_10 2021.01.09 11:51
    나는 반대로 나니아/해리포터가 취향이고 반제는 평잼이었는데 확실히 반제가 대서사시라면 나니아는 소품이고 해포는 중간 어드매인듯ㅋㅋㅋㅋㅋ 난 원래 잘쓴 아동소설 좋아해서
  • tory_11 2021.01.09 15:37

    작가가 진짜 유명한 신학자인데 나니아 연대기 아동용으로 쓴 기독교 이야기야... 케임브리지 중세학 교수이자 문학교수였고 톨킨이랑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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