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불태웠다 ... 베스트 고마워! 처음 가봤어 ٩(๑❛ᴗ❛๑)۶
3편이 마지막이라 좀 많이 길어. 주의해줘.
1탄: https://www.dmitory.com/garden/83452290
2탄: https://www.dmitory.com/garden/83487802
브금 쵸이스# 1
(앞에 대니의 우는 목소리가 섞여있고 불협화음 천지라 ... 불편하면 브금 틀지 않는걸 추천. 노래 제목은 "Gassed"야.)
브금 쵸이스# 2
(노래자체는 좋은데 ... Attestupa 브금이라 절벽 장면 생각하며 들으면 소름끼치는 것.)
10. 오즈의 마법사
반농담이긴 했지만, 감독 피셜 미드소마는 "변태들을 위한 오즈의 마법사"래.
실제로 캐릭터들간 공통점이 있기도 했고:
조쉬 - 허수아비: 오즈의 허수아비는 뇌가 없어 뇌를 찾으러 여행을 떠남. 여기서 뇌 = 지식. 대학원생 조쉬가 논문에 미쳐 불법 행위를 저지르다 골로간걸 생각하면 들어맞음.
크리스쳔 - 사자: 사자는 겁쟁이임. 부딪치는게 두려워 늘 회피하기만 하는 크리스쳔과 어울림. 참고로 오즈의 사자는 꼬리에 불이 붙기도 함....
마크 - 양철 나무꾼: heartless. 심장 = 마음이 없는 나무꾼. 뇌가 없는건 이쪽인것 같기도 한데 ㅋㅋㅋ 마을 사람이 제발로 뛰어내렸단 소식을 듣고 "헐 나 깨워주지, 보고 싶었는데" 이딴 반응을 보인거 보면 얘도 좀 사이코 같아.
대니 - 도로시: 오즈의 나라에 뚝 떨어진 도로시는 늘 캔사스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함. 가족을 잃고 새 집을 염원하는 대니와 비슷함.
추가로, 마지막 의식을 치루는 장면이 참 화사하고 채도가 높은데, 감독이 후보정 들어갈 때 "오즈의 마법사" 색채를 많이 참고했다고 해.
덕분에 미드소마는 가장 색감 화사한 공포 영화 중 하나가 되었음.
11. 함께 참고하면 좋을... 2탄 (스포주의)
11-1. The Lottery - Shirley Jackson
셜리 잭슨의 명작 되시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단편소설 중 하나기도 해서 영상화도 몇번 되었어.
1948년 뉴요커에 올라온 단편 소설인데, 군중 심리와 사회의 희생 시스템을 비판하는 글.
제곧내 미국의 모 (지어낸) 촌 마을에서 매년 로또가 열리는데, 평범한 로또가 아니야.
용지를 총 3번 뽑는데, 1번째는 "어떤 가족"이 뽑히느냐 (예를 들어 "김씨 가문의 대표가 검은 용지를 뽑으면" 김씨 가문 당첨)
2번째는 "대가족 내 소가족 뽑기" (엄빠+자식으로 된 소가족을 대가족 내에서 뽑기)
3번째는 "소가족 내 1명 뽑기" (이렇게 당첨된 마지막 사람을 돌로 쳐죽임)
그렇게 사람을 공양함으로서 마을의 안전과 평안을 기도하는 내용. 미드소마 인신공양이나 헝거게임의 로또랑 비슷하지?
그저 전통이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면, 그 아무리 끔찍한 일이라도 생각없이 무리를 따르는 군중 심리의 추악함을 잘 나타내주고 있음.
PDF로 풀린 글이라 궁금하면 이쪽으로. 꽤 짧아:
https://sites.middlebury.edu/individualandthesociety/files/2010/09/jackson_lottery.pdf
11-2. The Purge 2013
2013년에 나온 영화 The Purge. 영화의 전제는 간단해.
때는 2022년. 범죄율도, 실업률도 바닥을 친 유토피아스러운 미국의 이면에는 끔찍한 휴일이 숨어있다.
3월 21일 7pm에 시작하는 "Purge"란 휴일이 그것인데,
1년 365일 중 단 하루, 12시간 동안, 그 어떤 무슨 죄를 저질러도 오케이인 정신 나간 휴일.
절도 오케이. 강간도, 살인도 오케이. 심지어 12시간 동안 경찰서, 병원, 응급실 죄다 운영 안함.
이런 미친 짓을 한 덕분에 가난한 자, 약한 자들은 알아서 도태되고, 인구와 범죄 통제가 (표면적으로/지들 입맛에는) 수월해졌다는 내용.
미드소마에 등장하는 “특별한” 여름 축제는 표면상으론 90년에 한번 열린다고 하는데
사실 벽에 걸린 수많은 메이퀸 사진만 봐도 좀 구라같음. (어디서 약을 팔아 222)
많은 관객들이 추측한 바 90년은 에바고, 1년에 한번, 혹은 몇 년에 한번 "특별한" (=인신공양) 축제를 열거라고.
The Purge라는 작품 역시 "인간에게 기회만 주면 한없이 잔인해질 수 있다" 라는 아이디어에 충실한 영화라
기괴한 전통에 순응하는 호르가 주민들을 재밌게 봤다면 Purge도 재밌게 볼 수 있으리라 믿어.
11-3.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한다.
1967년도에 출판된 SF호러 명작 by 할란 엘리슨. 휴고상이랑 네뷸라상을 수상했어.
인류가 멸망하고 100여년의 시간이 흐른 뒤, AM이라는 자아를 가진 슈퍼컴퓨터에 의해 철저하게 능욕당하는 소수 생존자들의 이야기.
개중에 "테드"라는 주인공 설정이 가장 끔찍해.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건 죽음밖에 답이 없다는걸 깨달은 테드가 나머지 생존자들을 죽이는데 (해방시켜주려고)
그걸 눈치깐 AM에 의해 눈코입, 팔다리도 없는 슬라임으로 개조되고 시간감각마저 왜곡되어버려.
정신만 깨어있고 몸은 움직이지 못한채 한평생 그렇게 고문당하며 사는 거라, 제목이 잘 와닿는 부분. 내 기억으론 제목 = 막줄이기도 해.
크리스쳔이 당한 죽음이 이 작품에 대한 오마쥬라고 생각해.
막바지의 크리스쳔은 약물로 인해 정신만 깨어있고 몸은 일체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인데, 그 상태 그대로 곰가죽에 씌워져 산채로 화형을 당하게 됨.
죽기 전 클로즈업을 보면 눈만 부릅뜨고 있어. 근데 고통이 다 전달돼 ㅠ... 배우 눈이 다 했어.
나머지 자원자들처럼 소리를 지를 수도, 몸부림 칠 수도 없이 꼼짝없이 당하는 모습이 정말 숨 막히고 갑갑했어. 마치 윗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처럼.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45390/I_Have_No_Mouth_and_I_Must_Scream/
참고로 스팀에 비쥬얼 노벨으로도 나와있는 작품이야. 궁금한 톨은 해보기를! 1996년작이네 ㅋㅋㅋㅋ
12. 이것은 ____ 영화이다
감독 피셜, 이것은 "Break Up" (커플 뿌셔뿌셔) 영화다 ㅋㅋㅋㅋㅋ
"유전"이 감독의 가족 얘기를 일부 반영한거라면, "미드소마"는 연애 얘기를 반영한거래.
미드소마를 구상할 당시 감독은 힘든 이별을 하는 중이었고, 덕분에 각본을 쓸 때 "대니"에게 이입 많이 했다고.
실제로 대니와 크리스쳔의 대화를 보면 가스라이팅 당하면서도 썩은 동아줄을 붙들고 있는 대니를 볼 수 있음...
지가 잘못해놓고 대니한테 사과하게 만드는 장면이라던가 .....
====
대니: (스웨덴 여행에 대한걸 남한테 전해듣고) 스웨덴 말이야! 난 아무 것도 몰랐다구.
크리스쳔: ㅇㅇ? 뭔 소리야. 나 가고싶다고 말했었잖아.
대니: 그건 알겠는데, 진짜 가는 줄은 몰랐지.
크리스쳔: 아 오늘 결정했어. 너한테 숨기거나 그런거 아니라고.
대니: 티켓 벌써 샀잖아!
====
(티켓 오래전에 사놓고 숨긴거 빼박인데 회피하느라 계속 거짓말. 그리고 대충 ㅈㅅ, 이런 식으로 사과함)
====
크리스쳔: 나 그냥 집에 갈게.
대니: 이해하고 싶은 것 뿐이야 ...
크리스쳔: 이미 사과했잖아?
대니: 사과가 필요한게 아니야. 그냥 대화를 하고 싶을 뿐이야.
크리스쳔: (잠시 침묵) 그냥 집에 가는게 낫겠어.
대니: 너한테 뭐라하는거 진짜 아니야.
크리스쳔: 난 그렇게 느꼈어.
대니: ...미안해. 진짜 미안... 내가 햇갈려서 그랬나봐.
====
이 대화는, 대니의 가족이 전부 끔찍하게 죽고나서 몇 달 후 시점임.
ㅅㅂ 감당못할거면 헤어져라 소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영화관이라 잠자코 시청함.
크리스쳔이란 캐릭터를 쭉 보다보면, 절대 대니를 위해 헤어지지 않은게 아닌걸 알 수 있어. 걍 못된 놈 되기 싫어서 회피하는거야.
얘는 대니 뿐만 아니라, 친구한테도 똑같이 저럼 ㅋㅋㅋ
대니한테 "그럼 스웨덴 나랑 갈래?" 근본없이 질러놓고
친구들한테 "야 내가 대니 초대하긴 했는데, 쟤 아마 안갈거임. 걍 그렇게 알고 있어 ㅇㅋ?" 일방적 통보 ...... 이 때 친구들 표정 보면 가관임 ㅋㅋ
몇몇 사람들이 "대니 = 감독이면 왜 대니를 여자로 설정했음?" 이라고 물었는데
이에 대해 나톨은 "창작자로서 거리감을 유지하기 위해" 라고 궁예하고 있어. (직접 물어본건 아니라 솔직히 모르겠음)
아리 애스터가 인소 시점으로 설명하는 사진: 여주 - 여주바라기 진남주 - 똥차 서브남주
하지만 진남주가 가장 큰 똥차였던걸로 ㅇㅇ. 대니랑 크리스쳔 둘 다 컬트의 피해자지. (그래도 내 기준 크리스쳔 똥차인건 변함없음.)
13. 미러링
공감대 형성에 있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미러링이라고 들었어.
Empathy를 중요시하는 호르가에선 저런 직접적인 미러링을 통해 단체로 감정을 공유하곤 해.
하지만 그밖에 리터럴리 거울이 등장하는 씬이 많은데, 많은 관객들은 이걸 감독의 의도적인 연출로 보고 있어.
단체 식사하는 식탁 표면이 거울마냥 반사된다던가 (호르가 주민들의 특성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치)
초반부에 크리스쳔과 대니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크리스쳔은 대니 뒤에 걸린 거울로만 보이게끔 하여, 마치 대니가 혼자 벽에다 호소하는 것처럼 연출한다던가.
약에 취한 대니가 문득 본 거울 뒷편에 배기가스 호스를 입에 문 동생을 잠깐 본다던가.
14. 그밖에 복선
14-1 펠의 대사
(바로 이 장면)
스웨덴 여행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와중, 요즘 우울해하는 대니 때문에 본인은 여행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크리스쳔. (동생의 죽음을 알기 전)
그때 펠이 한 말: “Think of all the Swedish women you can impregnate in June!”
("6월에 니가 임신시킬 수 있는 스웨덴 여자들을 생각해!" 는 너무 직역이고, 대충 “스웨덴 가서 신나게 싯꾸금할 생각을 해봐!”)
하지만 이 대사는 마야와의 (크리스쳔이 당하는) 강간씬으로 고대로 실현되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들으면 소름돋는 부분.
14-2 Skin the Fool!
호르가에 처음 도착해서 주민들을 구경하던 이방인들.
개중에 누가 "아이들이 뭐하고 놀고 있어요?" 묻는데, 그에 대한 펠의 답변 "Skin the Fool (광대의 가죽 벗기기)."
당시엔 추가 언급 없이 하하호호 넘어갔으나
이방인중에 "광대"역에 해당됐던 마크는 훗날 피부가죽이 벗겨져 죽게 된다. 이 역시 그대로 실현된 부분.
참고로 이 배우 ㅋㅋㅋ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블랙미러 밴더스내치"에서 나왔던 배우네 (그 머리 염색한 사람)
약에 취한 연기를 참 잘함. 자연스러웠어.
14-3 John Bauer, 그리고...
복선성애자 감독답게 여기저기 복선을 깔아뒀는데, n차 시청 가지 않는 이상 다 캐치 못할 것 같아.
예시로 대니랑 크리스쳔 집에 걸려진 왕관을 쓴 소녀가 곰을 쓰다듬는 일러,
스웨덴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John Bauer 의 작품이야. 제목은 "Stackars lilla basse!"... 오 불쌍한 작은 곰 , 이라는 뜻.
마지막에 곰가죽을 뒤집어쓴 크리스쳔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지.
크리스쳔이 원로랑 대화하기 직전 보고 있던 그림도 곰이 등장해. 거기선 곰이 불타고 있음 ...
아니 이 벽지만 봐도 스포 투성이임 ㅋㅋㅋㅋㅋㅋ 왼쪽 하단에 블러드 이글 비스무리한 일러 보이니?
나 젤다 게임 하는줄 알았잖아 ... 빨리 감독판 내놨으면 좋겠어. 잘린 씬이 20분 정도 있다는데 궁금해.
15. 나톨이 가장 충격이었던 장면 (주관주의)
놀랍게도 난 절벽씬이나 블러드 이글같은 고어씬보다, 화형씬이 가장 충격이었어.
그것도 크리스쳔보다, 잉그마르와 마을 사람 때문이었어.
5구의 시신과 인형, 그리고 곰 가죽을 입은 크리스쳔을 배치한후, 집행인이 자원자들 입에 “yew (상록수)” 시럽을 넣어주는데,
넣어주면서하는 소리가 “당신은 공포를 느끼지 않기를.” “당신은 고통을 느끼지 않기를” 이야.
화형의 고통을 무마시킬 정도의 국소마취제 따위 없는건 알고,
이것 역시 호가르 특유의 보여주기식 허례허식인 것도 알겠지만, 그래도 충격이었어.
불이 옮겨붙기 전까지는 자원자 둘은 평온해. 화염 속에서 시체와 앉아있는데도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을 뿐이야…. 불이 옮겨붙기 전까지는.
불은 먼저 마을사람에게 옮겨붙고, 마을 사람은 고통에 못 이겨 울부짖어.
그 몸부림치는 모습을 공포에 일그러진 눈으로 잉그마르가 쳐다보고.
yew를 먹이며 한 대사를 생각해보면 참 찝찝한 장면이야. “공포를 느끼지 않기를, 고통을 느끼지 않기를.”
조금 더 크리피한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철저하게 세뇌된 자들이 처음으로 진실을 마주하는 장면인 것 같아서.
근데 깨닫는 순간 아무리 고래고래 비명을 질러도, 밖에는 미러링 해준답시고 함께 으아아! 오열하고 있으니 들어줄 이 하나 없고.
호가르란 컬트 자체의 BS (개소리, 헛논리)에서 탈피하는 순간 죽음을 맞이하는 것 같아서 … 그게 너무 공포였어.
결국 진실은 이들과 함께 죽는구나.
(물론, 얘네들이 아플거 다 알고서 자원했다라는 의견도 있지만, 나톨은 이렇게 생각했어. 알고 죽어도 마지막에 진실과 마주한 것 같아서.)
16. 숨 (Breath)
유전에 "똑딱!" 소리가 있다면, 미드소마에선 "호-하!" 하는 숨소리가 있다.
이 특이한 숨소리를 호가르 주민들은 의식의 일부분으로 소비하는데 (자살 전에도, 뭘 먹고 마시기 전에도 호-하! 거림)
트라우마로 생긴 공황 장애로 인해 숨쉬기 버거워했던 대니에게, 다시 숨쉬는 법을 가르쳐준 것 같아서.
물론 정신나간 컬트 기반인 가르침이라 ㅋㅋㅋㅋ 소리가 엄청 작위적인 것도 감독 의도 같았음.
대니의 가족이 "질식"해서 죽었다는걸 생각하면, 또 대니가 악몽을 꿀 때 입에서 배기 가스가 나왔다는걸 생각하면,
이 "숨" 소리가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걸 알 수 있어.
17. 어디까지가 빅픽쳐였나
얼핏보면 대니가 즉흥적으로 스웨덴 여행에 합류한 것으로 보이나, 영화를 다 보고나면 찜찜한 구석이 많아.
극초반에 크리스쳔이 대니를 달래며 한 말도 있고: "니 동생답지 않은 말투였어"
동생이 보낸 이메일 내용이 이거:
여기서 주목해야할건 "black."
호르가에서 메이퀸 의식을 치룰 때, 어르신이 이렇게 설명해, "The Black One (검은 자)이 호르가의 젊은이들을 유혹해 죽음의 춤으로 이끌었다 .."
괜히 넣은 문구같지 않아.
어쩌면 펠은 여동생과 부모님의 죽음에 기여를 한건지도 몰라. 직접적으로 죽인게 아니더라도, 동생을 부추겼다던가.
원래 극한까지 몰린 사람이 종교에 빠지기 쉽다 생각해서, 그걸 노린걸지도.
18. 관객 반응
호 댓글도 불호 댓글도 꿀잼으로 본 나톨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 반응만 번역해보았어:
- 이거 그냥 유전 대본에 꽃 그려놓은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깊은 고찰이 들어나는 댓) 이게 감독 의도 아닐까?
(답댓) ㄴㄴ 그냥 스웨덴 가지 말라는 경고임.
- 아리 애스터 캐스팅 비결 예상도: “자, 10분동안 존나 오열해봐.”
- 그건 그렇고… 애스터 걔 괜찮대? ㅠ 누가 가서 괜찮은지 보고 와야 하는거 아님?
- 크리스쳔 배우 = 크리스 프랫 하위호환? 아님 세스 로건 상위호환? 어떤거 같음? (근데 진짜 프랫이랑 로건 좀 닮았음)
호 댓글 중에는 "History will be kind to Ari Aster" 이란 댓이 있었는데, 나톨도 동의하는 바.
미드소마가 상업적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간에, 이 감독은 본인이 하고 싶은 작품을 쭉 할 수 있을 것 같아.
여기까지 같이 달려준 토리들 고맙고, 댓글이랑 추천도 고마워!
씐나서 실컷 혼자 떠들었는데 들어줘서 고마워 ㅋㅋㅋ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