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때문에 간거기도 했지만, 책을 구매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도 꽤나 궁금했거든.
토론회 개최 기사는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161 여기서 보면 되고.
간단히 어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봤는데, 혹 궁금한 톨들 있을까 싶어서 올려봄.
가. 지역서점을 포함한 출판유통계는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어떠한 변화를 겪었나?
- 도서 가격의 인상 : 출판계의 소비자 외면으로 인한 매출 감소, 도서 가격의 인상
- 도서 공급가의 인상 : 공급률 조정의 실패로 공급가 인상, 지역서점 및 소형 서점의 부담 증가
- 새로운 시장 : 독립서점, 출판사 북카페 등 도서 유통의 변화
- 서점 및 출판사의 감소는 도서정가제가 아닌 전체적인 독서율 저하가 가장 큰 문제이기도 함
- 도서정가제 이후 도서관 및 공공기관 납품으로 인한 지역서점 수익 증가
- 정가제를 피하기 위한 편법 출판이 사라짐(기존에는 실용서적은 도서정가제 제외라 인문학도서를 실용서적으로 등록하곤 함)
나. 지역서점에 있어 도서정가제란 제도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 점차 줄어드는 서점, 커피 판매나 커뮤니티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한 변화 모색의 계기
- 지역서점의 매출 감소가 출판사의 매출감소로는 이어지지 않음
- 현 도서정가제는 공급률 때문에 지역서점에 도움이 되지 않음
- 비교가격에 의한 소비자의 저항을 줄여 지역서점의 활성화를 도모
- 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과의 가격적인 차별이 사라짐
다. 도서정가제에 대한 출판유통계와 소비자의 인식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 출판계만의 도서정가제로 소비자의 부담 강화, 독자 수 감소
- 기업, 정부, 지자체의 협업을 통해 출판계의 사업성 확보→시장 확대와 소비자 공감 상승
- 도서정가제에 대한 출판계의 의견 대립을 줄이는 것이 우선, 그 이후 도정제에 대한 홍보 필요
- 현 도서정가제는 최대 할인 제한 제도임, 완전 정가제의 시행 필요
- 책의 상품화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어릴때부터 독서교육의 습관화
라. 향후 지역서점을 위해 도서정가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무엇인가?
- 소비자 부담을 증가시키는 도서정가제보다는 출판사와 서점, 유통사간의 공급가 정가제 필요
- 구간할인은 완화하고 신간할인은 완전도서정가제로 운영, 재고에 대한 부담률 저하
- 공짜로 책을 볼 수 있는 도서관의 확장을 제한하여 독자들의 도서 구입을 독려
- 도서관 및 공공기관 입찰의 경우 서점이라는 타이틀만 달고 유령회사들의 참여 증가
- 도서관 마크 데이터를 5% 적립에서 지출하지 못하도록 관련 법 필요
- 도서관은 책 구입시 권당 저작권료를 별도로 부과하는 방법 필요
- 도서정가제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가 90%가 넘는 상황에서 무리한 시행은 반발 강화
→ 소비자들을 생각하여 도서정가제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음
어제 진짜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토론자와 참여자들이 대부분 출판사와 서점이라 소비자들 이야기는 잘 반영되지 않았어.
내년에 한달에 한번 정도 토론회를 열 생각인거 같았으니 관심있는 톨들은 가서 들어도 좋을거 같아.
- 도서관 및 공공기관 입찰의 경우 서점이라는 타이틀만 달고 유령회사들의 참여 증가
이게 무슨 말이야?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