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시녀라고 해도 메이드 이런 건 아님. 말 그대로 말동무해주고 같이 놀아주는 귀족가였는데 왕족이 아니란 이유로 무시한 것임
맞음 근데 그시절 사람들한텐 우리가 로판에서 왕자가 평민출신 메이드랑 사귀는걸 보는 시선으로 저분을 봤을거라 이미지상 저런 느낌이라고 써봄ㅋㅋ
심지어 귀족들 사회에서는 상당히 알아주는 집안이었다고 함 그래봤자 귀족=왕족의 시종 정도 이미지였던거라...
와 찐시였네… 그래도 아이들은 잘 풀렸다니 다행이다
와우 여자는 그냥 같은 귀족끼리 결혼했으면 내내 귀한 취급 받았을텐데 왕자랑 결혼해서 천하다 소리 듣고 산 거네..
아니 백작 딸인데 뭘 또 그렇게까지 차별해
♥
크 배우신 분.
정보 감사감사
사라예보 사태는 알고 있었는데 저런 뒷이야긴 몰랐네...
페르디난트 대공의 마지막 말이 아내 이름 부르면서 죽으면 안된다고. 아이들을 위해 꼭 살아달라고 했었다는데
자기들이 여기서 죽으면 아이들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 알고 있었던것 같아서 더 슬펐음
장례식에는 후계자가 죽었는데 아무도 안오고. 새어머니 한분 참석했대. 그리고 애들한테는 연금 지급을 거부해서 새어머니가 난리쳐서 겨우 받아냈다고 하더라..
근데 그 부부는 둘다 환장이었고 씨씨도 같이 미화된거라서
저 황태자가 천성은 괜찮은 사람이었던 것 같은 게..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십여 민족이 부글거리는 다민족 국가였으면서도 정치적 발언권은 인구로 따져 최상위에 있는 두 민족(독일계, 헝가리계)에게만 주어지고 있었거든? 황태자는 이래서는 나라가 못 버틴다며 미국을 벤치마킹해서 왕국과 공국의 연합체인 제국을 개편할 생각을 했어. 왕국과 공국을 폐지하는 대신에 각각의 민족 단위로 주 제도를 도입하고 여러 주들이 합쳐진 연방국으로 만드려 한 거야. 물론 각 주마다 일정한 정치적 발언권은 부여하는 식으로.
대신 이런 시도는 자치가 아니라 명백히 독립을 원하던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들에게는 큰 위협이 되었지. 이런 식으로 해서 정치적 불만이 덜어진다면 그만큼 독립을 향한 열의는 떨어지고 말 테니까.. 그래서 어떻게든 황태자를 없애서 이러한 시도를 초장부터 좌절시키려 한 거야. 물론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겪었고 소위 '문화 통치'의 유독성도 잘 아는 우리 입장에서 아쉽다고 말하기엔 조금 조심스럽지만, 1차 대전에서 어마어마한 피가 흩뿌려진 것 또한 사실이니까...
헐 진짜 ㅠㅠ 배경이 이런 줄은 몰랐네 ㅠㅠㅠ...여자 입장에서는 본인도 정말 많은 걸 포기한 결혼이었네.......
재밌다 고마워!
헉......... 사라예보로 1차대전 발발했던 그 사건 맞아!?? 대박...이런비하인드가
엄청흥미롭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