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불칙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거라면,
만나주지도 않았어요!!!!! "
" 내가 자네한테 같이 덕산에서 손을 떼자해도
자넨 결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않는가...!"
" ...... 내게는 후계자가 필요하다.....!"
" 날.... 만나러 온건가요?"
" 개희를 찾으러왔소."
"......."
불안한 예감은 적중하고만다.
" 개흰 무사한거요?"
" 그걸 왜 나에게 묻는거죠?"
" 당신은 알거라고 생각했소."
"하.... 놀라서 잊어버렸네요,
최운혁씨가 조선에 돌아온다면
개희를 찾겠다고 했던 그 말을....."
" ..잊어버렸어... 바보같이......."
" !!!!!!!"
운혁은 그때 개희에게 했던 말을
알고 있는 석경이의 말에 적지않게 놀란다.
" ............."
" 잔인한 사람......"
" 어떻게 나에게 개희를 물을 수 있죠?"
" 석경씨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소....."
" 당신 마음에 보답해줄 수 없어, 무어라 말할 수 없을만큼....
미안하오....."
" 그런데요? 그런데 -
왜 그딴걸 나에게 묻는 거죠?"
" 개희가 무사한지, 내 눈으로 확인해야겠소"
아, 진짜 운혁이 잔인하다...
" 석경씨가 개희를 도망시킨거 알고 있소...!"
" 개희를 구한 건,"
" 내게 충실했던 시녀에 대한 주인의 의무였어요..."
(운혁)
" 개희가 어디있는지 알고있소?"
(석경)
"알아요."
와, 나톨 이때 좀 놀랐어
모른다 할 줄알았거든...
(운혁)
" 지금 어디있소?"
(석경)
"내가 왜 그걸 당신에게 말해야하죠?"
(운혁)
"석경씨!!!!"
" 그렇게 궁금하면, 당신이 직접 찾아봐요!!!"
" 개희를 위해
목숨걸고 여기까지 왔으면,
목숨걸고 찾아봐!!"
" 나에게 뭘 기대하는 거에요.......?"
" 도와주시오..."
" 그게 나에게 할 소린가요?"
" 내가...그래요....,"
" 석경씨한테 개희를 묻는 게,
얼마나 예의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
" 그래도 지금은 당신 밖에 도와 줄 사람이 없어요..."
" 못해요......"
" 싫어요......!"
" 안 해요!!!!!"
"........"
" 석경씬 냉정해보이지만,
실은 누구보다 뜨겁고,
따뜻한 사람인걸
잘 알고 있어요."
" 난 내일 저녘이면 국경을 넘어야 되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소....."
" 그전에!
꼭 한번 개희를 만나야 겠소."
인정에 호소하는 운혁이지만...
" 당신에게 개희는 뭐죠?"
곤란한 표정의 운혁...
석경이한테
더 이상 상처주고 싶지않은거겠지....
" " 대답해봐요-
최운혁한테 김개희는 뭐죠?"
"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없던!!!
뭘- 주던가요??"
운혁은 머뭇거리다...
" ...... 때떄로, 동토의 땅이라고 불리우는 그곳에서 ..."
" 고통스러울 만큼 외로울 때....
내 어머니보다, 개희가 먼저 떠오르곤 했소."
" ........."
더욱더 처참해지는 석경.
" 미안하오......"
" 그만..... 나가줘요......."
" 석경씨.....!"
" 그만 나가달라니까요!!!"
"........"
" 내일 정오에 약초정에있는 아카쿠사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겠소."
" 개희한테 꼭 전해주길 바라오-
내가 기다리고 있겠다고...
미안하오......"
운혁은 꾸벅 인사를 하고는
뒤돈다..
운혁은 뒤돌아 나가려는데....
" 당신한테밖에 부탁할 수없는 나를......
예의 없는 나를, 용서하시오......"
" 그리고 부디....."
" 부디, 행복해져요, 문석경씨..."
.
.
.
......
상처 줄 거 다 줘놓고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야이 자식아ㅠㅠㅠㅠㅠ
흑흑...
석경의 몸이 떨린다.
운혁이 떠난, 연습실....
석경은 울고 있다...
정자는 다가와 석경을 위로한다..
" 아가씨...."
" 다 잊은 줄 알았는데......."
" 레닌그라드를 떠나올 때,
최운혁따윈 다 잊은줄 알았는데...."
" 그게 아니였나봐......
실낱같은 희망이 남아 있었던가봐.."
" 머리로는 징그럽게 미운데, 마음은 아니었나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엉엉ㅇ엉엉ㅇ ㅠㅠㅠ
토탁토닥....
그 시간
세탁실 해경이는
'"아임 쏘-리!
암- 쏘리!"
지배인이 준 책보면서
연습하는데 왤케 발랄햌ㅋㅋㅋㅋㅋ
운혁은 반도호텔을 떠난다..
"운혁아버지가 잘 돌봐줘서 묘소가 번듯해졌더구나-
우리 세식구,
대낮에 떳떳하게 고향돌아가
네 아버지에게 인사드릴 날이 올거다-"
향금은 함흥에서 돌아오고,
송희와 은희가 정신대를 피해
개성에 왔다는 소식을 전한다.
송희랑 소꿉친구였던 연경은
그 사실에 놀라며 기뻐한다.
(해경)
" 다른 소식은 없구요?"
"응?"
" 혹시라도 운혁오라버니한테
무슨 소식이라도 없나하구요-"
"????"
향금은 뜬금없는 운혁이 안부에
당황한다.
" 아, 아니에요 그냥 해본소리에요...."
" 저 좀 씻고 올게요....."
급히, 자리를 피한다.
밖으로 나온 해경...
혼자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는데...
" 큰애야-"
향금은 따라나와 해경일 부른다.
" 왜나오셨어요 쉬시지-"
" 징용이나 징집이다 죄다 데려갔다해서 네 짝이 없겠니.."
"......"
" 내일부터라도 네 혼처를 더 찾아봐야겠다...
네 아버지 봽기가 죄송했어...
혼기 넘기지가 언젠데,
사는게 바쁘다고 널 마냥 끼고 만있었어.."
" 전 결혼 안해요-
막내 공부도 더시켜야하구요-"
" 막둥이 공부는 내가 시켜도 된다.
주인아주머니한테 네 혼처를 알아봐 달라고 해야겠다...!"
" 전, 싫어요....!!"
" 너 혹여, 운혁일 마음에 두고있는게냐?"
".........."
" 그렇구나!"
여지껏 담아왔던 일을 꺼내는 해경...
표정이 괴롭다.
" 오라버니가 조선에 돌아오면,
절 찾겠다고 했어요!"
향금은 운혁이가 몇일 전,
함흥 고향집에 왔었다는
기억이 스쳐지나가고...
" 안됀다!"
" 엄마......!"
........
" 운혁이가 어느 천년에 돌아오겠니?
죄짓고 도망가서 돌아온다한들,
어떻게 가정을 꾸리고
제 식구들 돌보며 살겠니-
그럴수없다.!"
" 아시잖아요~ 오라버니가 무슨 죄가 있어요... "
" 오라버니는 아무죄없어요"
" 운혁이가 나빠서가 아니야,
운혁이때문에 널 쳐녀로 늙힐순 없다!"
" 운혁인 절대 안된다!
넌 우리집 가장이고 기둥이야-
엄마 시말시키지마라."
향금은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빨리와 ㅠㅠ 운혁아 ㅠㅠㅠㅠㅠ
https://youtu.be/86SvXnUtrGw
똑똑똑
들어오세요-
방 침대 시트를 갈러온 해경.
해경이가 시트를 가는 사이,
(석경)
" 마사코? 아무말도 하지마."
(정자)
"?"
" 간밤에 누가왔다갔는지,
말해도 내가 말할 테니까-
개희에게 아무 말도 하지마."
(석경)
" 총독부 들어갈 준비나 해"
(정자)
"예..... 아가씨..."
"........."
아무 것도 모르고 해경이는 침대 정리 중...
(운혁의 목소리)
내일 정오에 약초정 아사쿠사극장앞에서 기다리겠소.
개희한테 꼭 전해주길 바라오
기다리고 있겠다고.....
그 시간 아사쿠사 극장 앞.
캬- 역시 우넥이
수염붙여도 미모 열일 ㅋㅋㅋ
(정자)
" 총독부로 가 주세요"
(석경)
" 아사쿠사극장 앞으로해서 가주세요"
(기사)
"예 알겠습니다."
아사쿠사 극장 앞....
운혁이 보인다...
........
'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감정이
애증이라는거... 아나요?'
' 사랑이변해 원망이되고 미움이되면
못할 일이 없어지는거에요.....'
' 개희는 오지않아요....!
최운혁씬,
날 원망할 자격이 없어요'
석경이는 운혁의 부탁을 무시한 채
총독부로 간다.
이인평은 일본기업 주식 전부를 처분한다.
모두 현금으로 바꿔오게 하고...
"땅을사야한다! 땅을 알아보게
그리고
먼저 5만원씩 익명으로 임정과 광복군에 보내야하네."
"명심하겠습니다."
" 조용히 움직여야하네
그들의 신의를 얻는것도 중요하지만,
총독부의 의혹을 피하는 것도 또한 중요하이-"
호텔 안, 석경은 운혁의 일로
잠이 오질 않고...
창문 밖 익숙한 사람이 보인다.
아버지 문정관이다.
.
.
.
.
정관은 석경이 있는 반도호텔 앞까지 왔다
다시 돌아가려는데...
" 아버지-"
".....?... 석경아!"
" 이 시간에 어쩐 일이세요-'
" 근처에서...
중추원의원을 만났다 돌아가는 길이구나."
"늦었다, 들어가라.
들어가는거 보고가마...!"
석경은 돌아 들어가려는 발걸음을 잠시 멈춘다.
(석경)
" 저도 모르는건 아니에요..."
(정관)
" ? "
" 아버지가 개희를,
물론 아버지는 덕산도 생각하셨겠지만
결국, 저 때문에.
그런 결정 내리셨다는거-
알고 있어요....."
" 최운혁씨를 쫒아서
그 멀고먼 레닌그라드까지 갔지만.
그 사람에게.... 거절당했어요......"
"........"
석경은 잠시 말이 없다.
" 너무 아프고 힘들었어요....
뒷 일을 생각지도 못한 저때문에 일어난
이 엄청난 일들..."
" 다른사람의 불행까지는 감당할수가 없었어요..."
" 아니다...
그 모든 일들이 어찌 니 탓이기만 하겠느냐-"
" 다- 때문이다... 나때문에.
개희동생들... 개희아버지까지 그렇게 됐다고 생각하니
미칠 것만... 같았어요....."
" 어쩌면, 어리석은 제 자신에 대한 화를, 원망을.....
아버지 탓으로 돌리고 싶었는지도 몰라요..."
" 됐다..... 이제 됐어...!"
지난 3년간 석경이 때문에 맘 졸였던 정관은
이제서야 털어 놓는 석경의 진심에 감동한다.
" 다 잊어버리고, 돌아오면 되는게야-"
" 열두살 어린 날.....!
순회연주를 마치고 내 품에 안겨 웃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이 애비 품에 안기면 돼....
그러면- 세상 다 니것이된다...!"
" 아버지를 보면...
돌아보고싶지않은 상처가 떠올라요...."
" 마음하나 돌리면 된다!
그깟 마음 하나 어쩌지 못하느냐-"
" 그 마음 어쩌지못해서,
만리가 넘는 레닌그라드까지 갔던 저에요... "
" 여기....!
한 뼘도 안되는...!
제 마음 하나 바꾸는게 안되는데, 어떻게해요....? "
" 이 애비가.... 어찌해주면 좋겠느냐"
" " 저 때문에.... 아파하지마세요...."
" 더 이상 힘들어 하지마세요....."
" 제 마음을 추스릴 수 있을때....
그때 아버질 찾아 봴게요..."
" 석경아."
편안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석경.
인사를 드리고는.
호텔로 들어간다.
아버지와 딸의 화해씬이지만
솔직히 서사적으로 아무런 의미없지만,
두 배우의 케미가 좋았어.
'더이상 상처 받지도 힘들어하지 말라는거'
이 자체가
운혁이에게 상처 받은 자신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었을지도 모르고...
동시에
아버지께 죄송스러워졌을지도 몰라...
운혁인
밤까지, 입 꾹꾹이하며
해경일 기다렸지만 ㅠㅠ 오질않고 ㅠㅠㅠ
새벽이되고.
아침.
하루 꼴딱 새워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는 개희...
(석경)
" 마사코... 개희가 어디 살고 있는지 알고 있지?"
(정자)
"예?? 네...."
아침이 밝자,
그 길로,
석경은 해경일 찾아 간다.
(향금)
" 아가씨...?"
" 석경아가씨 아니십니까...?"
"어쩐 일이세요"
" 글쎄, 오다보니 여기까지왔네."
(향금)
" 아가씨... 여긴 어찌 오셨습니까"
(석경)
" 어찌사는지 궁금해서 한 번 와봤어요"
" 각하껜...아무말씀말아주십시오..!
우리모녀 숨죽여 살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 모녀 봤다는 말씀만 말아주세요..."
"........."
" 국밥이나 한 그릇주세요-"
" 아가씨께서 어떻게 이런데서,
통 먹어보지 않은 것을..."
" 괜찮아요-,이보다 더한 것도 먹어봤어요-"
" 쓰레기통에 내버린 음식도 먹어봤으니까!"
" 상관없어요"
(해경)
" 엄마, 제가 챙겨드릴게요...
정자언니랑 잠시 방에 가계세요"
" 어쩐 일이세요.
그냥오다가다, 제어머니 잘 사나 보러오신건 아닌 줄 알아요."
" 나.... 최운혁씨를 만났다..."
" 그,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갑작스런 운혁의 소식에 놀란 해경
" 그 사람이 날 찾아왔었어-"
" 오라버니가요.....?"
" 네게 전해달라더구나..!"
" 어제 정오까지 아카쿠사극장 앞에서
널 기다리겠다고- "
" ?! "
https://youtu.be/x_LaHTD802U
해경은 뛰어 아카쿠사 극장까지 갔지만 ㅠㅠㅠ
없다ㅜㅜ
우녀기...ㅠㅠㅠㅠ
운혁은 보이지 않고....ㅠㅠㅠ
"오라버니....."
실의에 빠져 극장앞에 앉아 있던
해경...
"또각,또각,"
석경이 걸어온다.
" 하루도 더 못기다리고 갔구나.."
" 목숨 걸고 여기까지 왔으면,
그리 대단 한 사랑이라면,
몇 일이고 기다릴줄알았지."
" 왜... 왜,
이제서야 말슴해주시는거에요?"
.......
" 내가 어떻게 해줬어야했을까?"
" 개희야-
최운혁이 널 찾아왔다, 얼른 만나봐야지?
.........이렇게 해줬어야했니...?"
".........."
" 끝까지 얘기하지않으려 했다."
" 헌데... 그 치졸한 짓,
내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았어-"
크흐!
자존심에 죽고 사는 우리 석경이 ㅋㅋㅋ
캐릭터 나온다 ㅋㅋㅋㅋ
" 날 원망하지마라.
네게 최운혁씨의 전갈을 전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내 안에서도 시간이 필요했으니까...."
" 됐어요....."
" 만나진 못했지만...
살아 있다는걸 알았으니까..."
" 약속대로...
절 찾아와줬다는걸 알았으니까..."
" 이것 만으로도 아가씨께 감사해요...."
" 대체....! "
" 넌 뭐가 그렇게 당당한거지?"
" 언제부터 나에게 당당해졌니-?"
" 그 오만한 태도는 도대체 뭐지?"
" 아가씨께..... 상처드리고 싶진 않았는데...
죄송해요...."
해경은 자리에서 일어나
석경이와 마주본다.
" 오래전에....
그 옛날,
열두살 김개희였을때부터......"
" 단 한번도
오라버니를 잊어본적이 없습니다..."
" 이제, 그 마음을 숨길수 없는 저를,
이해해주세요..."
(꾸벅)
"하....."
꼬우!!!꼬우!!!
꼬!!!
어이구 우리 되련님이 ㅠㅠㅠㅠ
낙하 훈련도 받고 ㅠㅠㅠ
총도 쏠 줄알고 ㅠㅠㅠ
앗, 지못미... 동우 ㅠㅠㅠㅠ
띠띠띳- 띠띠-
정보원 교육도 받는다 ㅠㅠㅠ
어어 늠름 ㅠㅠ
폭탄 제거 연습
껄껄- 보기좋다
땡큐- 썰!
근데 왜
발음은 늘지 않는거니 ㅠㅠㅠㅠㅠ
발음 참으로 정직하다ㅋㅋㅋ
꺄악 ㅋㅋㅋㅋ
제복입은 둥우다 ㅠㅠㅠㅠ
나톨 이것 때문에 이 게시글
참고 쓸 수 있었다 ㅠㅠㅠㅠㅠ
토리들한테 동우 보여주고 싶어서 ㅠㅠㅠ
엇, 키차이...ㅋㅋㅋ
쉐이크 핸즈-
....일본....?
이때 발음 때문에 제대로 와장창했어 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전엔 그래도 좀 참고 들어줄만했는데..ㅋㅋㅋㅋ
"파이널리... 코리아 이즈 파이널리..
프리이..."
콰과강!
빵야빵야
펑펑펑
(기수)
" 지난 8일 ,
소련군이 일본에 전격적인 선전포고를 하고
육해공군이 동시에 조선으로 진군을 개시했다고합니다"
"흐음...."
생각에 잠기는 동기
" (기수)
" 일본군이 산발적으로 저항을 하고 있다고는하지만,
지금 속도라면 몇 일안에 평양까지 내려올거라는 얘기까지 들립니다.."
.......
전선에 있던 동료가 돌아오고.
" 그래- 상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나"
" 일본군이 계속해서 밀리고 있습니다!"
표정이 어두워지는 운혁...
" 소련이 미국하고 얘기가 됐다면,
아예 조선을 통째로 접수하려하는게 아닙니까! "
" 그럼 우린 뭡니까!
여기서 무장해제하고 대기하라니요?
광복군지휘부에서 국내탈환작전을 포기했다는거아닙니까?
대체 어떻게 되는겁니까?"
" 선생님! 우리도 내려가야합니다!!!"
"난 우리끼리의 독자적인 군사행동은 용납할수가 없다"
" 동북항일연군에서 지시가 내려올때까지 기다려봅시다...!"
참 찍은 시기가 좀 전이었나봐...
살찐.. 우녁이....
미모 어디갔어 ㅠㅠㅠ
점점 살빠져 ㅎㅎ
광복후엔 또 멀끔해짐ㅋㅋㅋㅋ
(기수)
" 이럴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손을 놓고 가만히 있을수가 있습니까..!"
(기수)
" 일본은 이미 전의를 상실했다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가야합니다!
우리 손으로 독립을 해야합니다!"
" 계란으로 바위를 깨는 격이라고해도-"
" 우리가 광복군의 일원으로 조선을 탈환하는건...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것일진대...
결국
우린 뒷전으로 밀려나고,
외세가 우리조선을 해방시키는구나!"
(운혁)
" 선생님... 너무 맘아파하지 마십시오"
(동기)
"운혁아...!"
" 조선에서 여운형선생님을 만나봽고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나라 안에서나, 밖에서나,
참으로 많은 분들이
우리 조선해방에 힘을 쓰시고 계시는구나...!"
" 우리조선이 해방된다면 모양이 어찌됐건
외세의 힘만은 아닐겁니다!"
" 해방은....
나라밖에서 그리고 나라 안에서
지난 세월, 목숨까지 내놓았던 분들 그리고,"
" 그 어떤 일본의 회유와 억압에도 싸움을 멈추지않았던
우리 독립투사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는것이라 생각합니다.."
크흐, 주모!!!!
국뽕한사발이요 ㅠㅠㅠ
(기수)
" 운혁이 말이 맞습니다!
소련이든 미국이든, 그걸 무시한다면-
우린 다시 투쟁하면 되는 겁니다!!!"
" 그래... 너희들만에 위안이 되는구나"
" 해방이되더라도 갈길은 멀다....!
노동자, 농민이 주인이 되는 나랄 만들어야한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너희들이 내힘이 되어다오..."
동기가
사회주의자라 그런지-
노동자, 농민이라고 함...
프롤레타리아 혁명이구나 ㅎㅎ
(상주)
" 자 봐... 네놈 면회기록이야
여기 오갑석이 누구야?"
(철형)
눈길을 피하며
" 여기 쓰인대로 제 아저씹니다"
(상주)
" 너 고아잖아!!!
바른대로 말못해!?"
(철형)
"친척이 아니라 공사장에서 알게된 아저씹니다!"
(창주)
"위조된 거주지 등록증을 가지고 있었어"
(철형)
"일할때 알게된 아저씹니다!!"
(창주)
" 오갑석의 면회신청서다-
공사판에 떠돌아다니는 노무자치고
글씨가 훌륭하지않나?
내보기엔....
상당히 달필이야-"
(창주)
" 이건어때-?
이건 최운혁 그놈이 문동기사건때 쓴 진술서다
어때?
꽤 비슷하지?"
" 오갑석이 최운혁인가?"
" 아닙니다."
" 요즘 국경이 많이 시끄러워....
그래서 내가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
오갑석, 차운혁이 그 놈이지?
" 그놈이.... 맞지?"
" 아니요- 운혁이가 아니란말이요!"
" 그 놈이군......"
"그놈이 살아서 여기까지 왔단 말이군....!"
그리고 사카야 부장에게
회의실로 오라며 불려간 창주.
(사카야)
" 소련군대가 남하를 시작한지...
3-4일된걸로 확인이되었소"
" 이 속도라면 2-3일후면 평양을 함락.
여기 함흥까지 들어올겁니다...."
?????!!!!!
헌병 수뇌부는 다 알고 있었던 눈치다.
" 아니,
그런 중대한 일을 왜 이제야 밝히시는겁니까?"
창주 당황;;;
"........"
" 기무라경시! 그런 걸 따질때인가!
지금은 군의 지원을 받을 처지도 아니오."
" 당장 헌병대 병력을 총 동원하겠소!
여기 경찰병력을 무장시켜 방어선을 구축해야하오...!"
얘네 지금 발등에 불똥떨어졌다...!
'그럴리가.......'
'소련군이 온다니요... ?
감히 소련군이 우리 대일본제국과 전쟁을 하겠다니요....'
껄껄-ㅋㅋㅋ
이제 니네 조때따 ㅋㅋㅋㅋㅋ
" 소련군대가 이미 개성북쪽까지 들어왔고,
곧 미군이 개성이남을 장악할 것이오!"
........
말없이 끄덕이는 몽양.
" 사태는 되돌릴수없고,
내가 염려하는건 조선내에 치안문제입니다.
조선에 살고 있는 일본인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합니다!"
..........
" 남쪽에 70만명, 북쪽에 20만명....
총 90만명!
선생님께서 나서주셔서
그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장해주셔야겠습니다!"
(몽양)
" 그전에, 선행되어야할 일이있습니다."
(엔도)
"말씀하시오."
" 첫째,
모든 정치범들을 석방하시오."
" 둘째,
당장에 경성시민이 먹고살수있는 식량을 확보해주시오."
" 셋째,
우리조선이 주체적으로 치안을 맡겠소이다,
치안유지와 건설공사에 총독부는 절대 방해해서는 안되오"
헤헤 사탐 근현대사 선택한 토리들은
이부분 중요한거 ㅋ알지?
치안권 이양받았다는거 ㅋㅋㅋ 헤헤
배운거 나와서 좋았다 ㅋㅋㅋ
" 넷째,
학생들과 청년들 활동 역시,
총독부가 간섭해서는 안될것이오..!"
헿 첨 봤는데 재밌어 보인다!! 토리가 엄청 고생하네ㅜㅜ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