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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들 하이? 하이하이?
의왕시의 고독한 마이너... 나는야 찐톨...
의왕시 숨은 맛집 소개 하러 또 왔다네 빰빰
숨은 맛집 기준: 찾아가는 맛집은 아니고 여기 오면 적당히 갈만한 집. 프랜차이즈는 되도록 추천 X
의왕시 내손1동에서도 좀 더 북쪽으로 올라오면, 국민 체육센터를 지나 세갈래길이 나옵니다
이곳 구역이 바로 내손2동과 포일동 끝되겠읍니다
이쪽은 비교적 신 아파트 단지들이 포진되어있고, 새로 개발된 인덕원~포일~숲속마을 단지까지 해서
새로운 베이커리나 브런치 집들이 이것저것 들어섰읍니다.
이곳은 소개할 곳이 좀 많음 구역이 넓어서 그런가 내손2동 다섯 곳, 포일동 세곳 되겠읍니다
내손 2동 (평촌교회 앞, 우미린 아파트 이편한세상 래미안 에버하임 3거리부터~ 인덕원 래미안 숲속마을까지)
1. 발리 부대찌개
아마 전 글을 보고 온 톨들이라면 댓글들에서 발리 부대찌개를 말하는 톨들을 심심찮게 목격했을것이외다
외냐면... 내손1동에도 이곳 발리 부대찌개의 분점이 있기 때문인데..... 본점은 사실 이곳에 있읍니다.
일요일은 오후 다섯시에 문을 여니 주의. 근데 가끔 아침부터도 장사하더라(심드렁)
발리 부대찌개는 그냥 부대찌개임. 국물도 송탄이나 의정부 부대찌개랑 다르게 좀 묽고 들어가는 스팸이나 소세지도 굉장히 얇은 편... 하지만 그게 이상하게 중독적이고 진짜 맛있음. 밑반찬으로 아주 간소하게 간장에 졸인 감자볶음과 영양부추무침이 나오는데 그리고 이게 진짜
진짜진짜
진짜 맛있음
그리고 님들 부대찌개 다 드시면 꼭 볶음밥 먹어 밥은 기본으로 두개 나오고, 라면사리는 주문할때 추가해야됨. 근데 밥 먹지 말고 천원씩 추가해서 볶음밥을 먹으면 볶음밥 해줄때 저 영양부추무침을 겁나 넣어주는데 그게 진짜 정말 렬로 진짜 엄청 맛있음 아니 맛있다는 말만 몇번째지 너무 식상하잖아...? 하지만 맛있어... 맛있다구...
하지만 소세지나 햄맛을 즐기는 편이라면 이곳의 쌈마이한 소세지는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사오니 바로 맞은 편 자전거 상가 바로 옆의 바바 송탄 부대찌개를 가십시오... 체인점이지만 진짜 님들 제가 먹어본 체인점 부대찌개중 젤로 존맛임 소세지 사리 추가해서 먹음 됨 라면도 첨에 공짜로 하나준다... 앗... 아앗... 정신차려야지
아무튼 발리 부대찌개 먹어봐봐 이 동네에서밖에 먹을 수 없는 부대찌개 체인임
여기서 배부르게 잡수고 맞은편 카페 아인스에서 커피 드시는 코스가 일반적임.
대형교회 (새중앙교회-평촌교회) 두곳이 마주보고 있는 이 사거리부터가 안양이므로 안양과 의왕시 사이의 바이브를 느껴도 되고(아무말)
2. 리즈브레드
3거리에서 이편한 세상과 우미린 아파트 상가쪽으로 쭉쭉 올라가면 내손2동 탁구장 지나 바로 나옵니다요
님들 여깁니다
여기가 의왕시 내손2동 최고의 식사빵을 파는 곳입니다요
단언컨대 여기가 최고임
아마 리뷰 찾아보면 여기선 식빵을 주로 산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여기서 먹어야 할 빵은 치아바타임
내가 치아바타 처돌이라 그럴 수 있음 하지만 님들 샌드위치할때 치아바타에 버터 촥! 씨겨자 촤! 베이컨 촤! 루꼴라 촤하면 그야말로 기가막힌 음식이 나온다 이겁니다 아무리 요리 똥손이라도 해낼 수 있는 기적의 음식이 바로 샌드위치다 이말씀이라고요
이집 치아바타는 내가보기엔 치아바타 잘못 만드는 집들이랑 다르게 좀 덜 치대. 치아바타 질기게 만드는 집들 세상 극혐인데 여긴 안그런단 말이지. 게다가 재료도 괜찮아서 밀가루 먹으면 배앓이하는 우리 엄마가 여기 치아바타는 아주 곧잘 드시고 종종 찾는 편. 올리브 들어간 치아바타 만들어주면 정말 하루 나오는 치아바타 다 살 자신 있는데 올리브 치아바타는 안팔아. 근데 괜차나... 올리브는 내가 따로 사먹음 되지...
아침에 국민체육센터에서 운동하고 여기서 치아바타랑 올리브유 발사믹 소스 조그만거 파는거 사서 행복에 젖어 걷다가 - 고양이 기르는 커피볶는 고양이에서 커피 한잔 사들고 쪽쪽 빨며 동네 산책하면 그게 바로 나의 행복이었다.... 유노? 어? 유노???? 어???? ... 큼큼... 제가 흥분했군요,,,, 하지만 정말 맛있는 곳이니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3. 왕만두집
여기는 그 발리부대찌개 맞은편 단층 상가중에 있는뎁쇼... 아마 파리바게트 바로 좌측 상가쯤 될겁니다요
여기 만두가 정말 맛있읍니다 왕만두 다섯개 사천원 그냥만두 열개 사천원
좀 비싸지 않은가... 생각이 들었으나 아닙니다 하나도 안비싸고 그냥 폭신폭신하고 김치만두는 매콤하고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왕만두 그맛입니다
하지만... 맛있어
이 옆 건물 세븐일레븐 옆 떡집이 있는데 여기가 이북식 인절미집이랬음
근데 난 그냥 이북식 인절미구나 하고 말았어... 맛집이냐면....호오...흠.... 하는 느낌이지만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
4. 옛날 순대국
내손2동, 그러니까 내손2동 주민센터와 도서관을 위시한 그 구 도깨비시장 거리에도 숨은 맛집들이 많습니다
곧 재개발이 시작되니까 그 전에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집들이 몇 곳 있는데, 그중 하나가 여기임
여기는 국밥매니아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아서 먼곳에서도 찾아오는 곳중 하나기도 함
순대를 직접 제조하고 돼지고기도 바로 삶는데다가 가격은 아직도 5000원임 (현금가)
사실 여기는 일요일에 쉬고 저녁에 일찍 닫아서 사실 난 몇번 헛걸음 했었는데,
벼르고 별러서 갔을때는 막상 별로인거야 가게도 낡구... 방앗간 옆에 있구... 김치도 그냥 집 깍두기 같은 느낌이구... 나는 겉절이 좋아하는데 겉절이도 없구...괜히 찡얼대고 싶고... 잘못왔다싶고...
근데 여기 순대 딱 먹는순간 어? 어?? 어라? 하고 갑자기 눈이 휘리릭 돌아감
그냥 별로였던 그저그런 옛날 가게에서 숟가락 휘휘젓던 내가 바로 이구역의 맛녀석 문세윤이 되는 느낌으로 수저질을 하기 시작함
여기는 좀 구시가지? 낡은 거리에 있어서 주소를 좀 찾아서 첨부하여 보겠읍니다 꼭 가십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86-9
5. 내손한우 소머리 국밥
여기도 역시 구도깨비시장거리? 골목임
여기는 도서관 앞 약국 사거리? 거기서 쭉 올라오면 됨
여성분 한분이 운영하는데, 국밥 가격이 좀 됨 한그릇 9000원... 특은 13000...
그런데 그래도 됨 진짜 한우로 고으는 국밥임. 아주머니가 화요일마다 직접 소시장가서 떼와서 자기가 고은다고 자랑 많이 하셨음
그래서 내가 갔을 때엔 누린내도 하나도 안났고, 들어있던 고기나 부속도 아주아주 연하고 실했음.
김치도 아주머니가 직접 담그셨는데, 겉절이가 아주 맛있었던 기억이 남.
내손동에서 국민체육센터에서 쭉 올라오면 접할 수 있는 국밥집들이니 이 근처에 살거나 지나가는 톨들은 꼭 한 번씩 잡숴보길 추천드립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71
포일동
1. 쎄봉 맹트넝
그냥 평범한 브런치카페임
하지만 빵이 맛있고... 분위기도 썩 괜찮답니다
라붐이라고 내손2동으로 들어서는 골목에 있는 커다란 브런치집의 지점이었으나 언제부터 그럴듯한 이름을 가진 또다른 가게가 되어있었죠
케이크도 팔고 빵도 팔고 브런치도 파는데 스파게티나 커피가격이 동네답게 착함.
아마 네가 타지 친구고 여길 처음와서 어딜 갈까?라고 물어본다면, 의왕시 사는 젊은칭구칭구들은 좀 고민하다 이 곳을 데려갈 것...
이해해라...사실 의왕시에선 뭔가 우리가 생각하는 젊은이들 좋아할법한 음식점보다는....어머님들 픽을 따라 맛집을 고르고 가는것이 현명한 편임.... 해장국이나 보리밥이나 쌈밥이나 장어나 코다리나 오리구이로 빠지면 먹을거 진짜 많아... 이부분은 백운호수편에서 추후 서술하겠읍니다...
여기서 추천드릴 빵이 있냐고요? 다 좋지만 마카롱만 먹지마라 나랑 약속해 톨들아
나는 정말 양심을 걸고 말했다
러뷰...
2. 스윗앨리
제가 사실은 이 곳만 글을 썼던 적이 있읍죠
https://www.dmitory.com/star/117552027
참고하십시요....
알아봐준 톨 있더라? 코쓱... 그래... 마저... 인트로도 비슷했지...? 나야...
이곳의 에그타르트는 아직까지 내가 먹어본 에그타르트 안에서 손꼽힐 정도로 포실하고 맛있음
타르트지가 단단한것까지 마음에 듬. 꼭 잡숴보시길 바랍니다....
아니 이쯤 되니까 힘드내;
3. 원주 추어탕
이곳은 어르신들의 맛집중 하나
착한 낙지로 빠지기 전 새마을금고쪽으로 빠지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나옵니다
원래 이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인덕원 역-종합운동장 쪽에 있었던 안양 맛집 중 하나로 아주머니들의 부동의 원픽
스포츠 동호회 아주머니들이 운동 뒤에 이 곳에서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웠던 맛집중 한 곳이었읍니다만, 어쩌다보니 우리동네로 이사를 왔더라...는 전개로 의왕시에 자리하게 되었음
가격은 비싼편이고(한그릇 만원), 미꾸라지가 연한 친굳르이 아니라 씨알이 굵은 친구들을 쓰는 편임.
김치는 슴슴한 편이고, 밥과 숭늉은 무한리필.
미꾸라지가 연한게 좋으면 가는 자체를 재고해보아도 됩니다만 저는 그래도 한번쯤은 경험해 보십사 추천드립니다요
원주 출신 정순자 여사(우리 엄마 친구)가 정말 원주식이라고 절찬했던 곳임
4. 착한 낙지
여기부터 포일동인가...? 청계가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써보렵니다... 이미 썼잖아... 여장부가 한번 타자를 두드렸으면 백스페이스없이 써야하는 법.... 그게 일필휘지... 오... 아무말이군...
이 곳은 원래 낙지덮밥 한그릇당 7000원으로 스타트했었던 맛집임.
그러니 가격이 착해서 착한낙지였으나... 슬금슬금 가격을 올리더니 한그릇에 12000원을 달성해버렸음
1인분 낙지볶음 12000*2 낙지파전 15000하면 순식간에 2인 39000원돈이 나옴
그래서 비싸서 지금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진 않으나, 백운호수 맛집으로 들어서기 이전 이 집을 꼭 언급은 해야겠다 싶읍니다
맛은 있음
고추가루 입자도 큰거 작은거 골고루 쓰고 매콤한데 이 매콤한게 캡사이신도 아니거니와, 고추장 단맛이나 물엿 단맛도 아닌게 정말 설탕 쓰는구나 싶게 맛있음. 재료도 좋은걸 아주 인정드립니다요. 이거랑 느끼하지만 매우 파삭한 파전과 함께 먹으면 아주 맛있다 이겁죠.
하지만 앞서 박았다시피 가격이 비싸졌고 맛집의 변화에 겁나 예민하고 가격엔 비정한 어머님 고객들이 우르ㅡ르르ㅡㅡㅡㅡ르르ㅡㅡㄹ 빠져서 지금은 손님이 조금 없읍니다...
하지만 맛은 있으니까 정 갈곳이 업따 위의 열거한 곳 다 닫았다 싶으시면 차끌고 오시요...
새마을금고 지나 주민센터 가기 전 대로변에 위치하여있읍니다 큰 글씨로 착한낙지 주차장 써있음
야 두 지역 맛집들 한꺼번에 쓰려니까 너무 힘들다 다음부턴 시리즈 길어져도 한곳씩 다뤄야지....
뭔가 선정하고 보니 지금 내가 아무렇게나 손가락을 놀려 나온 결과물인 것 같음 헤헤
고기와 빵과 국밥을 조아하는 나... 코쓱... 하지만 정말 가볼만한 곳들이고 이곳들을 추천했을때 욕을 먹은 적은 없었음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음요....
문제가 있다면 의왕시장 김상돈씨께 욕설 부탁드립니다... 일해라 김상돈... 우리동네서 인덕원역 나오기 너무 힘들다 버스 편좀 늘려줘라... 편의시설 늘려줘라....(백운호수 거주)
그리고 전 글에서처럼 뭔가 동네톨들이 이 곳들에 대해 가감없이 평이나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읍니다....
사랑합니다.... 러뷰....
그럼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