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고작 몇년사이지만 시대가 너무 변함
좋아하는 가수의 좋아하는 노래를 듣기 위해 앨범을 통으로 다 듣는게 당연했던 피지컬 시대랑
더이상 단 한곡을 위해 앨범을 안사도 되는, 개별곡 구매가 가능해진 다운시대랑
유저 취향 기반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곡들을 10초 20초씩 들어보고 좋으면 반복재생, 별로면 바로 스킵이 가능해진 스밍시대랑
인기 많은 음악 스타일이 다를수밖에 없다고 생각함
얼마전에 본 작곡가들 인터뷰에서도 스밍시대로 접어들면서 곡의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고
스마트폰의 발달로 예전과 다르게 음악 감상은 각잡고 하는것/특별한 상황에서 하는것이 아닌 일상 그 자체가 됨
때문에 임팩트 있지만 여러번 반복 재생하다보면 피로도 높아지는, 기승전결 확실한 곡들보다 중독성은 있지만 잔잔 평탄하게 흘러가는 이지리스닝이 인기 끄는건 당연한거고
완곡 재생은 커녕 첫 10-20초로 곡을 판단해버리는 요즘의 리스너들을 사로잡기위해 곡 도입부에 가장 캐치한 코러스(싸비)or비트를 넣고, 오토튠을 사용하고, 재생시간은 최대한 줄이고, 반복재생을 유도하기 위해 곡의 끝을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것보다 흘러가는것처럼 끝내는게 작곡 트렌드가 됐다고 함
그러다보니 가창력 빵빵한 가수보다 가창력이 좀 아쉬워도 음색 특이한 가수들이 더 각광받는거고
여가수 가뭄이라는 요즘 차트에서 인기 많은 여가수인 빌리, 할시등만 봐도 고음 빡 내지르는 스타일이 아니라 독특한 음색으로 말하듯 노래 부름
딱 전형적인 디바형 여가수 곡인 No tears~때의 아리아나랑 잔잔한 이지리스닝인 Thank u next, 7rings의 아리아나를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쉬울듯
나도 예전 기승전결 확실한 여가수들 노래 좋아하지만 그냥 요즘 음악이 플랫폼에 맞춰 변화하는 리스너들 취향 따라 바뀐거고 아쉬워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함
그냥 그때 그때 트렌드에 맞는 노래 내면 인기 끄는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그리고 예전같은 스타 나오기 힘든것도 당연함 스밍시대로 바뀌고 리스너들의 선택권과 영향력이 늘어나면서 몇몇 가수가 독식하는 형태가 아닌 여러 가수가 땅따먹기 하는 형태로 바뀜
  • tory_1 2019.08.20 18:57

    그리고 요즘엔 남자가수/여자가수 경계가 모호해지는 거 같아 난 요즘 디바? 하면 샘스미스 언니가 떠오른다 ㅋㅋ 그리고 랩은 카디비.. ㅋㅋ 할시 컨셉도 뭔가 중성적이고.. 

  • tory_2 2019.08.20 19:0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3 20:24:57)
  • tory_3 2019.08.20 19:02
    난 둘 다 좋은데 생각해보니까 일할때는 토리가 예시로들어준 이지리스닝 위주로 듣는듯
  • tory_4 2019.08.20 19: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06 14:53:21)
  • tory_5 2019.08.20 19:1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8/31 17:36:39)
  • tory_6 2019.08.20 19:18
    맞아 그건그래 트렌드랑 시장도 확 변했는데 그거 고려안하고 무작정 여가수 예전만 못하네 이것도 이상함 마치 앨범시장 죽은거 고려 안하고 앨판 전보다 줄었다고 망했다고하는 격
  • tory_7 2019.08.20 19:20

    나도 그냥 각잡고 듣는거 아닌이상 스피커로 틀어놓을때는 잔잔하게 흘러가는 노래가 좋더라

  • tory_8 2019.08.20 21:08
    확실히 나도 이즈리스닝 위주로 듣는듯
    옛날 임팩트 있는 곡들은 피로감 쌓여서 듣기가 꺼려지게 됨
    어쩌다 생각날 때 가끔 듣는 정도
  • tory_9 2019.08.20 21:11
    ㅁㅈ 한국도 비슷한듯 디바형 노래 좀 촌스럽게느껴지기까지해
  • tory_10 2019.08.20 21:56
    디바 스탈 존촌스럽. 언제적 디바야. 90년대도 아니고. 그걸 바라는 사람들이 90년대 자기들 기준에 머리가 멈춘거겠지. 그리고 다 거기다가 비교해대고. 시대가 변하고 변화를 못따라가면 퇴보이고 도퇴될뿐
  • tory_11 2019.08.20 22:23
    디바는 싫은데 디바형 노래를 좋아하는 나톨 들을 노래가 별로 없어
  • tory_12 2019.08.20 22:44

    아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음

    아델이 팝 시장에서 대중적인 고급스러움의 대명사라고 생각해서 앨범 들어보면 홀에서나 부를법한 웅장한 노랜데 멜로디랑 가사도 그렇게 무겁지 않게 나와서 나올 때마다 앨범 수천만장씩 쭉쭉 팔아내는 거 보면 (물론 텀이 기본 4년은 깔고 들어가지만) 그냥 노래가 90%라고 봄

  • tory_13 2019.08.21 01:21

    아델 최근에 낸 앨범있어??? 없지 않나.... 몇년 안지났지만 아델이 앨범낼 때에 비해 트렌드가 변함. 물론 아델은 또 앨범내면 잘될꺼 같음 근데 그건 아델이라서 그런거고 전체적인 흐름은 찐톨에 동의함

  • tory_14 2019.08.21 02:16

    디바가 인기 없는게 아니고 디바로써 부를 노래가 요즘에 안 맞겠지 난 임펙트 없거나 멜로디 약한 노래는 지루해서 유행 바뀌었으면해 

  • tory_15 2019.08.21 15:04
    디바스탈은 들으면 귀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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