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Own Private Idaho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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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자체도 훌륭하지만 과연 키아누와 리버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의 시너지가 있었을까


특히 전설의 모닥불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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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려는 말은... 나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어. 돈 안 받고 말이야. 널 사랑해. 그리고... 넌 돈 안 내도 돼"

이 씬 대사 전체를 리버가 썼다는 거 보고 펑펑 울었음. 감정선 장난 아니라 괜히 나도 절절하고 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아니까 마음 아프고. 영화를 보다 보면 마이크의 기구한 인생이 리버랑 겹쳐 보여서 눈물을 주체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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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이크랑 스콧은 계속 어딘가에 살아있을 것만 같고 그래 ㅜ 존나 소중하고 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