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이 글은 예전에 제가 아마에 올렸던 글이에요.. 근데 여기 올리면 딱일거 같아서... 

지금부터 친구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겠소 
친구 외할머니가 어릴때부터 좀 앞날을 미리 알고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해요.. 
뭐 손님이 연락없이 와도 미리 올것을 알고 음식 준비를 하거나.. 
그 외에도 마을 일을 소소히 미리 맞추거나 그랬다고 하오.. 
하지만 그런 능력이 남에게 손가락 질 받을정도로 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하오... 
근데 외할머니가 돌아가실때가 되니깐 자신을 임종을 미리 알고 차곡차곡 준비를 하시었소.. 
그리고 밤에 주무시듯이 숨을 거두셨다고 하오.. 

그리고 본좌 친구의 언니가 결혼할때가 되어서 중매를 보게 되었소.. 
나이가 28살이라서 좀 급한 맘이 있었다고 하오.. 근데 중매를 봤는데 넘 괜찮은 남자가 나왔다고 하오.. 
인물, 능력,집안 ,돈,.성격.. 뭐 하나 빠지는게 없었다오.. 
그래서 이 친구 집에서도 안 그래도 급했는데 또 친구 언니 나이도 있고 해서 
조금만 괜찮아도 그냥 혼사 치를 작정으로 중매를 나가곤 했는데 .. 
늦바람에 이런 괜찮은 사람이랑 연결되었다고 마니 조아했소.. 
그리고 그 남자 집에서도 이 언니를 좋게 보고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게 되었소.. 
그 즈음 친구집에서는 .. "**(언니 이름)이 착해서 이런 복이 왔다,,잘 됐다.." 이런 말들이 수도 없이 오갔다고 하오..
 
근데 그 남자 집안과 구체적으로 결혼 이야기가 오간 그 날 밤에 친구 어머니가 꿈을 꾸었는데.. 
어머니가 옛날 외할머니가 사시던 외갓집 큰 앞마당에 서있고 외할머니가 몹시 무서운 얼굴로 
아주 큰 마당 쓰는 빗자루로 어머니를 몹시 때리는 꿈을 꾸었다고 하오.. 
이 결혼은 안된다 절대 안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거의 천둥 소리 같은 고함을 치면서 
어머니를 그 큰 빗자루로 온 몸을 사정없이 때렸다고 하오.. 
근데 이꿈을 꾸고 나면 어머니는 온 몸이 진짜 밧자루에 맞은 것처럼 삭신이 쑤시고 그랬다고 하오.. 

친구 어머니도 꿈이 걸렸지만 상대방의 자리가 넘 좋고 언니가 나이도 있기에 
이 자리 놓치면 이보다 더 조은 자리를 못 구할꺼 같아서 그냥 일을 진행시켰다고 하오,, 
근데 밤마다 어머니가 이런 꿈을 꾸고 점점 더 그 강도가 세졌다고 하오.. 
그래도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함 들어오기 전날이었소.. 
그날 어머니 꿈에 외할머니가 아주 무섭고 섬뜩한 얼굴로 나타나시더니 외갓댁 앞 마당에 
큰 고무 다라이를 갔다놓고 거기에 물을 가득 채우더니 어머니 얼굴을 거기 막 밀어넣으면서 
 "지 새끼 죽일려고 하는년!! 차라리 니가 죽어라!!! 이 결혼은 안돼!! 차라리 니가 죽어라!! 앞날도 모르는 년!!" 
이런 식으로 욕을 하면서 막 어머니 머리를 거기 밀어넣고... 꿈이었지만 정말 죽일듯이 그랬다고 하오.. 

그 담날 함이 들어오고 문제는 함이 들어오면서 그 신랑이 계단에서 넘어져 발목을 크게 다쳤다고 하오..(걸을 수 없을 정도로...) 
그래서 어머니도 꿈도 있고 ..해서 결혼을 미루는 척 하면서 파혼을 했다오..그 후로는 한번도 그 꿈을 꾼 적이 없다고 하오. 
그 후에 그 언니한텐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자리가 들어와서 결혼을 했다고 하오.. 
그러면서도 그 어머니는 그 자리를 아까워했다고 하오. 

그러다가 한 일년정도 지나서 친구 어머니랑 친구 언니가 백화점에 갔다가 예전 그 중매쟁이를 만났는데 
어머니가 아쉬운 맘에 예전 그 중매 상대 남자가 결혼은 했는지.. 뭐 어떻게 되었는지 .. 소식을 물어보았다고 하오.. 
근데 그 중매쟁이 왈,, 그 남자도 파혼 후에 워낙 자리가 괜찮다 보니 바로 괜찮은 여자 집안과 연결되어 결혼을 했다고 하오.. 
근데 그 새댁이 결혼 한지 10개월도 안되어서 그 신랑한테 맞아죽었다고 하오.. 
그 남자가 의처증에 심한 폭행을 상습적으로 했다고 하오.. 
근데 어떻게 죽었냐면 그 남자가 색시를 때리면서 나중에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여자 머리를 거기다 넣었다 뺐다하면서 
괴롭혀서 과도한 폭행과 익사 쇼크에 의해 죽었다 하오... 정말 이 얘기 친구 한테 듣고 무서워 죽는줄 알았소

출처 : 마이클럽(2003년도 글) 
  • tory_1 2019.06.13 17:45

    와..........소름끼쳤어......

  • tory_2 2019.06.13 17:50
    와씨 진짜 할머니가 도우셨다..
  • tory_3 2019.06.13 17:52
    와..
  • tory_4 2019.06.13 17:5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8/04 21:30:23)
  • tory_5 2019.06.13 18:04

    무섭다....이래서 중매로 빠르게 결혼하는건....함부로 하는게 아니야....

  • tory_6 2019.06.13 18:29
    할모니.... ㅠㅠ
    선봐서 진짜 잘 사는 분들도 있겠지만 .... 사랑해서 해도 힘든게 결혼인데....
  • tory_7 2019.06.13 18:47

    인간이 가장 무서워 진짜..

  • tory_8 2019.06.13 19:31
    한남이 한남했네..어휴..무섭다
  • tory_9 2019.06.13 20:29
    저런꿈을 꿨는데도 자리가 아쉽다고 생각하다니...
  • tory_10 2019.06.13 20:4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6/17 01:07:14)
  • tory_11 2019.06.13 21:01
    어휴 화나고 슬프고
  • tory_12 2019.06.13 23:13
    어휴 진짜 ㅆㄴ
  • tory_13 2019.06.14 01:59
    할머님 아니었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네
  • tory_14 2019.06.14 02:20

    와 대박 무서워;;;

  • tory_15 2019.06.14 10:03
    외할머니께 평생 감사드려야겠다
  • tory_16 2019.06.14 10:33

    와 소름... 외할머니가 지켜 주셨구나.

  • tory_17 2019.06.14 10:56

    할머니 감사합니다..ㅠㅠ 진짜 무섭다ㅠㅠㅠ

  • tory_18 2019.06.14 11:43

    저런 꿈을 매일 꾸는데도 아쉬워하셨다니... 어머니......... 할머니 아니었음 언니는 죽었겠네

  • tory_19 2019.06.14 12:44

    어후... 소름이다 할머니  너무 감사하네 우리아빠도 나 결혼하려고 하면 꿈에 나와서 남자 어떤 놈인가 힌트라도 줬음 좋겠다.. 

  • tory_20 2019.06.15 13:36
    와 소름 ㅠ
  • tory_21 2019.06.16 00:12
    무섭다...
  • tory_22 2019.06.16 05:57
    와...ㄷㄷㄷ
  • tory_23 2019.06.17 10:07
    ㄷㄷㄷ....
  • tory_24 2019.06.17 21:59
    개무서워...
  • tory_25 2019.06.21 19:15
    한남이 한남했네 22
  • tory_26 2019.06.22 18:06
    돌아가신 여자분 너무 안됐다..
  • tory_27 2019.07.19 17:10

    있을 법하네... 고작 십몇년 전인데 진짜 여성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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