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지하철에서 갑자기 머리가 띵하더니 어지럽고 앞이 안보이는거야 막 점멸하듯이 앞이 새까매졌어

그리고 귀는 이명 들리더니 몇십초 있으니까 심해져서 지하철 안내방송도 안들리고

막 토할 것 같더니 잠깐 쭈그리고 있으니까 나아지더라


근데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고 두번째고

공통점을 생각해보니까 1. 전날 잠을 잘 안잤음 2. 지하철 타기 직전에 단 밀가루 음식을 먹었음 3. 체한 것처럼 명치께가 더부룩하더니 어지럼증 나아지니까 같이 나아짐 4. 출퇴근 시간에 사람 완전 많은 지하철

사실 잠 잘안자는 것도 일상이고 밀가루 음식도 완전 자주 먹어서 무슨 상관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그래도 떠올려보니까 이런 공통점들이 있더라....


검사라도 받아 보고 싶은데 어느 과 가야 할까...??

  • tory_1 2019.06.17 20:42
    토리 혹시 20대 초반 여성이얌??? 미주신경성실신 전조증상같아
    나도 22~23살때까지 미주신경성실신으로 여러번 쓰러졌었는데
    1+4처럼 컨디션에 확 영향줄때는 거의..백퍼센트로 증상 나타났어ㅠ.ㅠ
  • W 2019.06.17 20:44

    헉 나 20대 초반 여성 맞아 ㅠㅠㅠㅠㅠㅠ 그럼 신경외과..? 혹시 톨 미주신경성실신인거 어떻게 알고 어떻게 처치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 2019.06.17 20:57
    @W 나토리는 대학병원 신경과 5일동안 입원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뇌 관련 검사는 다 받았는데(mri도 찍고 뇌파, 수면뇌파검사도 하고 심전도 검사랑 심장초음파랑 기립경검사까지 했어) 이상없었어! 심지어 나는 어떤땐 쓰러져서 의식 잃으면서 몸에 강직까지 와서 걱정많이했는데 클린...☆ 의사선생님 말로는 20대 초반 여성들한테 미주신경성실신이 흔한데 나같이 강직까지 같이 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했어. 나는 그 뒤로는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면서 어지러워온다 싶으면 무조건 장소가리지않고 주저앉고 머리 무릎사이에 넣었어. 그리고 24살부턴 한번도 그런 증상 나타난적 없어! 지금은 28살이얌~~
  • tory_1 2019.06.17 21:00
    @1 그리고 한창 쓰러질때 예방법(?)은
    1. 잠 충분히 자기(12시 전엔 무조건 자고, 최소 7시간 이상 잤어!)
    2. 먼 길을 갈 땐 절대 빈속으로 움직이지 않기! 그래서 항상 집에 초코우유나 우유+씨리얼 구비해뒀구
    3. 빈속에 절대 사람 밀도 높은 곳 가거나(버스, 지하철) 무리하게 뛰지않기!(버스나 지하철 급하게 타려고 하지 않기)
    이정도였던거 같아@.@
  • W 2019.06.17 21:08
    @1

    헉 톨 자세한 댓글 정말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병원 가보고 톨이 알려준 대로 조심하면서 다닐게 고마워 복받아 ♡

  • tory_2 2019.06.17 20:43
    톨아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나는 1,2빼고 3,4일때 속이 더부룩하고 토할거 같으면서 얼굴에 모든 피가 사라지는것처럼 새하얘지는 느낌에 식은땀에 어지러워지는 경험을 최근에겪었어! 그땐 진짜 역대급 지옥철이었고 앞뒤로 백팩 맨 남자들이 얼굴쪽으로 자꾸 들이밀고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내 생각엔 사람들사이에 낑겨있으면서 숨을 못쉴듯 답답하고 그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불량? 위경련? 위에 잠시문제? 가 왔던게 아닌가 생각해..! 근데 지옥철을 내리니까 어지럽고 식은땀나고 힘없는건 서서히 괜찮아지더라..! 꽉 막혀있는공간에서의 스트레스? 일수도 있을거같아.. 요즘 날도 더워지고해서 더 그럴 수 있어ㅜㅜ
  • W 2019.06.17 20:46

    나 톨 이야기랑 거의 똑같아..!! 그리고 내가 무거운 가방 매고 있어서 압박감 느꼈고 ㅠㅠㅠㅠㅠ 근데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적이 한번도 없는데 요 몇달새에 두번이나 그래서 병원 한번 가보려고 ㅠㅠㅠㅠ 어쨋든 톨 긴 댓글 고마워 ♡

  • tory_4 2019.06.17 20:54

    과는 신경과로 가면 돼

  • W 2019.06.17 21:08

    고마워!!

  • tory_5 2019.06.17 20:57
    나 20대 초반때랑 비슷하다 ㅠㅠ 나는
    1. 전날 잠을 못자거나 피곤함/일찍 일어남
    2. 지하철 사람많고 서서 감
    3. 빈속(에너지원 없음)
    이 공통점으로 지하철에서 어지러움, 소리 점점 안들림, 온몸 식은땀, 구토, 설사, 시야 흐릿해지다가 한달 동안 3번 쓰러졋었어
    그래서 큰병원가서 심장24시간 맥박검사하고 별거 다했는데 결론은 미주신경성 저혈압/기립성 저혈압 이었어

    지금은 극복했는데 극복 방법은
    1. 서서 갈거 같으면 반드시 무언가를 먹음(초코우유라도)
    2. 7시간 수면 지키려고 노력함
    3. 어지러우면 바로 쭈구려 앉기
    4. 어지러우면 바로 이어폰 빼기(생각보다 매우 중요)
    5. 살찌우기..? - 살을 한번에 많이 빼고 저혈압온거거든!

    나랑 다른점은 밀가루? 먹은건데 혹시 모르니가 병원은 가봤으면 좋겠구 비슷한 증상이라하면 참고해줘!!
  • W 2019.06.17 21:11

    비슷한 증상 맞아 ㅠㅠㅠㅠ 나도 혹시 모르니까 시간 나자마자 병원 가서 검사 받아보려고... 톨이 써준 극복 방법도 기억하고 참고할게 정말 고마워!!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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