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증으로 자존감 바닥치고 있을 때 누군가가 권해줬던 책이야.
지금은 그때랑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자존감도 올라왔고 우울증도 많이 나았거든.
희안하게 죽고 싶던 그때 당시에는 책이고 뭣이고 다 필요없단 식이어서 이 책 보고 싶은 생각이 안났는데
어느정도 삶의 욕구가 올라오니까 이제 읽고 싶어지더라고.
요즘 읽은 책이 닥터 도티의 마법가게, 그 다음 이 책인데
어쩐지 자꾸 신비주의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좀 걱정되는거 같아 내 자신이. ㅡㅡ
닥터 도티의 마법가게는 그래도 신경외과 의사가 쓴 거라 신뢰가 좀 갔거든.'
근데 호오 포노포노는 자꾸 읽으면서도 '이게 뭔 X소리야...' 이런 생각이 들어.
근데 웃긴건 내가 그런 생각할 즈음에 저자도 정확하게 그걸 짚어냄. ㅋㅋㅋㅋ
제일 웃겼던 부분이 단체 세미나에서 어떤 멤버를 보고 휴렌 박사가 저 분을 보면 스리랑카의 굶주리는 아이들이 영감으로 떠오른다고 해서 저자가 그쪽을 보니 그냥 바닥에 엎드려 요가중인 여자분이 보일뿐... 했던거 ㅋㅋㅋ
할튼 아직 다 읽지는 않았고 반신반의하면서도 궁금해서 계속 읽고 있는 중인데 원래 내가 시크릿 X까 하던 사람이라 이것도 그 연장선상이라 그런지 도저히 받아들여지지가 않네..
근데 아이러니한건 받아들이고 싶다는 부분인거 같아.
지금 내 삶에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안되는데 사실 변화가 일어날 확률은 거의 희박하거든 내 여건상;
그래서 닥터 도티랑 호오 포노포노에 희망을 걸게 되는 거 같음.
근데 이 작가, 아니 정확히는 휴렌 박사라는 사람이 진짜 하와이 정신병원을 없앤 사람이 맞니?
혹시 사기꾼은 아니야?
이 책으로 인생이 바뀐 톨은 없니?
카페는 너무 분위기가 뭔가 사이비스러워서 가기가 겁나서 ㅋㅋ
여기서 물어봄...
나는 도움이 많이 되었어. 위안도 되고 실제로 상황이 부드러워지는 것도 느꼈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마음 속으로 항상 생각하는 건 괜찮은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