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게임 이제껏 해보면서
'운영을 잘하는 온라인 게임'을 본 적이 없어...
사실 여기서 말하는 '운영을 잘함'의 기준은 유저에게 얼마나 피드백이 오느냐인데
이또한 유저들마다 기준이 다 달라서...ㅋㅋㅋㅋ
글고 무엇보다 사실 유저가 좋으면 게임사가 싫어함...
이게 뭔 말이냐면 유저에게 친화적인 패치일수록 게임사에선 손해가 되는 패치인 게 대부분이잖아
난 결국 유저한테 운영 잘한단 소리 듣는 게임은 수익을 못내고 있는 회사랑 같은 말이라 생각함
이게 가능하다면...아마 유저수가 적은, 정말 소수로만 이어가는 소기업 게임정도가 아닐까
일반적으로 온라인 서비스 시작하고 수익 본격적으로 창출하고 있는, 하려고 하는 게임들은
운영을 잘한단 소리 듣기가 거의 불가능한듯
나도 톨이 의견에 공감... 내가 해본 게임들은 대부분 1. 좀 괜찮나 싶으면 거한삽질함 (무한반복) 2. 못함. 3.좀못함. 4.존나못함 5. 운영자가 범죄연루... 이정도인듯
난 소위 운영잘한다는 소리 듣는 대형게임 하고 있는데
일단 서버 점검을 한달에 한두 번 정도밖에 안하고, 저사양 기기에서도 렉없이 잘 돌아가게 최적화가 되어있고,
시스템적으로 유저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금유도가 되는 부분이 아니어도 최대한 매 업데이트마다 고쳐주고,
유저 니즈를 선제적으로 캐치해서 가려운 부분 긁어주는 업데이트를 함..
불편한데도 개선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불가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편 (소통 활발)
과금 면에서는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고 유저편의 서비스나 성능없는 아이템만 판매함
근데 운영에 잡음없는 해외게임들도 국내에서 똑같이 했다가는 망겜소리들을 게 많을 것 같아
개인적인 생각인데 한국 게이머들은 불만이 생기면 참지 않고 단체행동으로 옮기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
여기는 좀 덜한데 공카나 남초쪽 보면 각도기 깨졌다 싶을 정도로 심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 편이고.
나도 겜하다보니 운영 병크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 다르구나 싶긴 하더라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로 유저들도 만족하면서 수익까지 낼 수 있는게 진짜 운영을 잘하는거긴 하겠지.. 본 적은 없다만.. 일단 사서 욕 먹을 짓 안하면 운영 괜찮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음
나도 그런의미에선 운영 잘하는 게임은 본적 없는거 같아.
그래서 운영 잘하는거까진 바라지도 않으니 보통만 해줬음 해...ㅠㅠ 그저 못하지만 말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