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들 하이!
https://www.dmitory.com/forest/63783032
육아템 실사용 후기 아침에 썼는데, feel 받은 김에 아가 낮잠 자는 동안 휴식을 포기하고 출산가방 팁도 알려주러 옴! 재밌고 유익하게 봐주길 바라~
일단 나는 병원이랑 조리원이 같은 건물에 있었고, 자연분만을 원했으나 36시간 허리진통 후 아기가 안내려와서 제왕절개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분만 기다리면서 있을 때에는 딱히 필요한 건 없었던 것 같아! 그냥 진진통이 와도 당장 위급한 상황 아니면 병원가도 해줄 수 있는거 없으니까 진정하고 밥을 꼭 챙겨먹고 가.... 나는 36시간 진통 하느라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
아무튼 엄마토리를 위한 출산 가방 준비물은 이것이다!
수유브라, 수유패드, 레깅스, 수면양말, 손목보호대, 산모패드, 생리대 오버나이트, 마이비데, 찜질팩, 텀블러, 물티슈, 세면도구
아가를 위한 준비물은
겉싸개, 속싸개, 가재손수건, 배냇저고리 입니당♥︎
하나씩 상세 설명 들어갑니당
1. 수유브라 : 브라바도
나는 원터치 수유브라가 편할 것 같아서 브라바도꺼 두 개 사서 조리원 때부터 지금까지 잘 쓰는중! 분만 할 때부터 젖 돌기 전까지 브라 안하고 생활하다가 젖돌기 시작하면서 진짜 신기하게 옷이 젖기 시작했어. 첫 아이라 젖도는게 뭔지 몰랐는데 진짜 옷이 젖음! 엄청 젖음! 조리원에서 첨에는 젖 도는게 없어서 아기한테 젖 물리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데 계속 아기 입을 유두에 가져다 대고 있으면 엄마랑 아가랑 서로 맞춰가면서 점점 젖이 돌아. 인체의 신비..... 조리원 수유실 가서 수유 하려면 수유브라가 편하더라고~ 한 손으로도 후크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무엇보다 몸에 잘 맞고 편안해. 출산 전에는 집에 오면 무조건 브라 부터 벗어던졌는데, 아기 모유 수유 하면서는 옷 젖으니까 하루 종일 하고 있어야 한단 말야? (수유나시 하면 수유브라 없어도 될 것 같긴 한데 안입어봐서 이건 잘 모르겠어!) 암튼 그니까 편하고 몸에 잘 맞는게 장땡!
2. 수유패드 : 더블하트 수유패드, 마이비 허니콤 수유패드
수유패드는 사실 어디꺼나 상관 없을 것 같긴 한데 베페가서 샘플로 받은게 더블하트 꺼라서 써봤어~ 둘 중에서는 더블하트꺼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긴 했는데 마이비 허니콤으로 정착한 이유는 접착 부분 스티커가 하나라서! 더블하트는 스티커 두 개 떼야 하는데 마이비는 하나만 떼면 되니까 그게 간편하더라고. 시간 절약, 손 한 번이라도 덜 가는게 육아에서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나는 ㅋㅋㅋㅋ
3. 레깅스, 수면양말, 손목보호대
산후풍 온다고 꽁꽁 싸매고 있으라고 하자나. 그래서 레깅스랑 수면양말이 필요함. 조리원 가면 원피스형 조리원복이랑, 투피스형 조리원복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레깅스가 더 편해서 원피스형에 레깅스 입고 수면양말 신음. 근데 솔직히 열도 많이 나고 조리원 워낙 덥고 해서 챙겨입고 있는거 넘 힘들어서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 내 방 안에서는 양말 벗고 맨발로 있고 그랬는데 확실히 발목이 좀 아프긴 한 것 같아....
손목보호대도 첨엔 “나 손목 튼튼해. 부러질 손목이 아니야. 보호대 귀차나.” 등등의 이유로 안썼는데 점점 손목이 아픈게 느껴져서 조리원 안에서 구매함.... 나는 쿠팡에서 엄지손가락 끼고 손목에 감는 부직포 달린 손목보호대 썼는데 편했어~ 손목은 아무리 튼튼해도 육아랑 만나면 무조건 너덜너덜해짐... 미리미리 보호하세여
4. 산모패드, 오버나이트
산모패드는 조리원에서 주더라고! 그니까 사갈 필요 없어~ 출산하고 나면 오로가 계속 나오는데(나는 60일 정도 나옴.... 지겨워 죽는 줄) 빨리 빨리 갈고 흡수 빠르고 넓은 산모패드가 좋긴 한 거 같아. 확실하지는 않은데 흡수제 같은거 없고 엄청 넓은 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근데 접착하는게 없어서 첨에 착용할 때 좀 불편하고 당황스러웠고, 내가 쓴 산모패드는 부시럭 부시럭 비닐 소리가 많이 나서 걸어다닐 때마다 신경쓰였어..... 그래서 오버나이트도 좀 구매해서 썼어! 장단점이 있는데 좀 더 밀착이 필요한 순간(산후마사지 받을 때) 그럴 때는 오버나이트 쓰니까 소리 안나고 움직일 걱정 없고 좋았어.
5. 마이비데 물티슈
나는 제왕절개라서 회음부 절개 안해서 마이비데 물티슈 아주 잘씀. 첨에 수술 끝나고 하루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다음 날 소변줄 빼고 침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씻지도 못하니 넘 찝찝해서 화장실까지 어기적 어기적 걸어가서 마이비데 물티슈로 거의 샤워함...... 하루동안 소변줄 끼고 속옷도 없이 침대에 누워서 감각도 거의 안돌아오고 오로는 계속 의지와 상관없이 나오고 정말 찝찝함의 최고봉이었는데, 마이비데가 한 줄기 빛이 되어줌 ㅜㅜ
6. 텀블러
몸 회복에도 좋고, 모유 촉진에도 좋고 따뜻한 물 엄청 마시는게 좋은거 같애. 내가 진짜 제왕절개 오전 9시에 하고 그 날 하루 누워있고 다음 날 새벽 6시에 소변줄 빼자마자 어기적 걸어다니면서 물을 엄청 마셨거든? 그 날 저녁 때는 어기적거리지 않고 걸어다니고 다음 날은 경보하듯 걸어다니고 그 다음날은 거의 뛰어댕길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됨. 내 생각에는 그게 물을 많이 마시고 물 가지러 탕비실에 왔다갔다 해서 그런거 같아! 남편이 물 떠다 준다고 해도 내가 한다고 일부러 탕비실 내가 가고 했음. 조리원 가서도 물 많이 마셔서 초유도 잘 나오고 모유도 점점 느는게 보이고, 붓기도 쭉쭉 빠져! 수술 하고 나면 5일 정도 입원하고 조리원 올라가는데, 나 물 많이 마시고 그래서 그런지 붓기 쫙쫙 빠져서 조리원 올라가는 날 재보니 출산 전보다 8키로 빠짐! 따뜻한 물 많이 마셔~ 나는 둥글레 마셨어 ㅎㅎㅎ
7. 찜질팩
이건 산후마사지 받을 때 마사지실에서 하나 공짜로 줘서 조리원에서 틈날때마다 전자렌지 돌려서 수건 감아서 배 위에 올려놓고 했었는데, 배 따뜻해지니까 회복도 잘 되고 좋았던 것 같아! 자궁 수축하느라 배가 좀 아픈데 그럴 때 도움이 많이 됨!! 인터넷 파는거 보니까 얼마 안하더라고! 그냥 네모난 황토찜질팩 이런거 하나 있으면 조리원에서도 쓰고, 나중에 집에 와서도 아기 보느라 온 몸 근육통 여기저기 쑤실 때도 유용해.... ㅋㅋㅋㅋㅋ
뭔가 더 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 ㅋㅋㅋ 아! 티비에 설치해서 핸드폰 영상을 티비에서 재생시켜주는 장치가 있는데 그걸로 넷플릭스 엄청 보고 나옴 ㅋㅋㅋㅋ 정확히 뭔지는 남편 오면 물어볼게! 조리원에서 셜록 영국판 첨부터 끝까지 다 보고 나왔는데 그 평화롭고 여유 넘치던 시간 넘 그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신토리들 출산 후 내 몫까지 조리원 잘 즐기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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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템 실사용 후기 아침에 썼는데, feel 받은 김에 아가 낮잠 자는 동안 휴식을 포기하고 출산가방 팁도 알려주러 옴! 재밌고 유익하게 봐주길 바라~
일단 나는 병원이랑 조리원이 같은 건물에 있었고, 자연분만을 원했으나 36시간 허리진통 후 아기가 안내려와서 제왕절개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병원에서 분만 기다리면서 있을 때에는 딱히 필요한 건 없었던 것 같아! 그냥 진진통이 와도 당장 위급한 상황 아니면 병원가도 해줄 수 있는거 없으니까 진정하고 밥을 꼭 챙겨먹고 가.... 나는 36시간 진통 하느라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
아무튼 엄마토리를 위한 출산 가방 준비물은 이것이다!
수유브라, 수유패드, 레깅스, 수면양말, 손목보호대, 산모패드, 생리대 오버나이트, 마이비데, 찜질팩, 텀블러, 물티슈, 세면도구
아가를 위한 준비물은
겉싸개, 속싸개, 가재손수건, 배냇저고리 입니당♥︎
하나씩 상세 설명 들어갑니당
1. 수유브라 : 브라바도
나는 원터치 수유브라가 편할 것 같아서 브라바도꺼 두 개 사서 조리원 때부터 지금까지 잘 쓰는중! 분만 할 때부터 젖 돌기 전까지 브라 안하고 생활하다가 젖돌기 시작하면서 진짜 신기하게 옷이 젖기 시작했어. 첫 아이라 젖도는게 뭔지 몰랐는데 진짜 옷이 젖음! 엄청 젖음! 조리원에서 첨에는 젖 도는게 없어서 아기한테 젖 물리면서도 이게 맞나? 싶은데 계속 아기 입을 유두에 가져다 대고 있으면 엄마랑 아가랑 서로 맞춰가면서 점점 젖이 돌아. 인체의 신비..... 조리원 수유실 가서 수유 하려면 수유브라가 편하더라고~ 한 손으로도 후크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무엇보다 몸에 잘 맞고 편안해. 출산 전에는 집에 오면 무조건 브라 부터 벗어던졌는데, 아기 모유 수유 하면서는 옷 젖으니까 하루 종일 하고 있어야 한단 말야? (수유나시 하면 수유브라 없어도 될 것 같긴 한데 안입어봐서 이건 잘 모르겠어!) 암튼 그니까 편하고 몸에 잘 맞는게 장땡!
2. 수유패드 : 더블하트 수유패드, 마이비 허니콤 수유패드
수유패드는 사실 어디꺼나 상관 없을 것 같긴 한데 베페가서 샘플로 받은게 더블하트 꺼라서 써봤어~ 둘 중에서는 더블하트꺼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긴 했는데 마이비 허니콤으로 정착한 이유는 접착 부분 스티커가 하나라서! 더블하트는 스티커 두 개 떼야 하는데 마이비는 하나만 떼면 되니까 그게 간편하더라고. 시간 절약, 손 한 번이라도 덜 가는게 육아에서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나는 ㅋㅋㅋㅋ
3. 레깅스, 수면양말, 손목보호대
산후풍 온다고 꽁꽁 싸매고 있으라고 하자나. 그래서 레깅스랑 수면양말이 필요함. 조리원 가면 원피스형 조리원복이랑, 투피스형 조리원복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레깅스가 더 편해서 원피스형에 레깅스 입고 수면양말 신음. 근데 솔직히 열도 많이 나고 조리원 워낙 덥고 해서 챙겨입고 있는거 넘 힘들어서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 내 방 안에서는 양말 벗고 맨발로 있고 그랬는데 확실히 발목이 좀 아프긴 한 것 같아....
손목보호대도 첨엔 “나 손목 튼튼해. 부러질 손목이 아니야. 보호대 귀차나.” 등등의 이유로 안썼는데 점점 손목이 아픈게 느껴져서 조리원 안에서 구매함.... 나는 쿠팡에서 엄지손가락 끼고 손목에 감는 부직포 달린 손목보호대 썼는데 편했어~ 손목은 아무리 튼튼해도 육아랑 만나면 무조건 너덜너덜해짐... 미리미리 보호하세여
4. 산모패드, 오버나이트
산모패드는 조리원에서 주더라고! 그니까 사갈 필요 없어~ 출산하고 나면 오로가 계속 나오는데(나는 60일 정도 나옴.... 지겨워 죽는 줄) 빨리 빨리 갈고 흡수 빠르고 넓은 산모패드가 좋긴 한 거 같아. 확실하지는 않은데 흡수제 같은거 없고 엄청 넓은 솜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 근데 접착하는게 없어서 첨에 착용할 때 좀 불편하고 당황스러웠고, 내가 쓴 산모패드는 부시럭 부시럭 비닐 소리가 많이 나서 걸어다닐 때마다 신경쓰였어..... 그래서 오버나이트도 좀 구매해서 썼어! 장단점이 있는데 좀 더 밀착이 필요한 순간(산후마사지 받을 때) 그럴 때는 오버나이트 쓰니까 소리 안나고 움직일 걱정 없고 좋았어.
5. 마이비데 물티슈
나는 제왕절개라서 회음부 절개 안해서 마이비데 물티슈 아주 잘씀. 첨에 수술 끝나고 하루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다음 날 소변줄 빼고 침대에서 내려오자마자 씻지도 못하니 넘 찝찝해서 화장실까지 어기적 어기적 걸어가서 마이비데 물티슈로 거의 샤워함...... 하루동안 소변줄 끼고 속옷도 없이 침대에 누워서 감각도 거의 안돌아오고 오로는 계속 의지와 상관없이 나오고 정말 찝찝함의 최고봉이었는데, 마이비데가 한 줄기 빛이 되어줌 ㅜㅜ
6. 텀블러
몸 회복에도 좋고, 모유 촉진에도 좋고 따뜻한 물 엄청 마시는게 좋은거 같애. 내가 진짜 제왕절개 오전 9시에 하고 그 날 하루 누워있고 다음 날 새벽 6시에 소변줄 빼자마자 어기적 걸어다니면서 물을 엄청 마셨거든? 그 날 저녁 때는 어기적거리지 않고 걸어다니고 다음 날은 경보하듯 걸어다니고 그 다음날은 거의 뛰어댕길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됨. 내 생각에는 그게 물을 많이 마시고 물 가지러 탕비실에 왔다갔다 해서 그런거 같아! 남편이 물 떠다 준다고 해도 내가 한다고 일부러 탕비실 내가 가고 했음. 조리원 가서도 물 많이 마셔서 초유도 잘 나오고 모유도 점점 느는게 보이고, 붓기도 쭉쭉 빠져! 수술 하고 나면 5일 정도 입원하고 조리원 올라가는데, 나 물 많이 마시고 그래서 그런지 붓기 쫙쫙 빠져서 조리원 올라가는 날 재보니 출산 전보다 8키로 빠짐! 따뜻한 물 많이 마셔~ 나는 둥글레 마셨어 ㅎㅎㅎ
7. 찜질팩
이건 산후마사지 받을 때 마사지실에서 하나 공짜로 줘서 조리원에서 틈날때마다 전자렌지 돌려서 수건 감아서 배 위에 올려놓고 했었는데, 배 따뜻해지니까 회복도 잘 되고 좋았던 것 같아! 자궁 수축하느라 배가 좀 아픈데 그럴 때 도움이 많이 됨!! 인터넷 파는거 보니까 얼마 안하더라고! 그냥 네모난 황토찜질팩 이런거 하나 있으면 조리원에서도 쓰고, 나중에 집에 와서도 아기 보느라 온 몸 근육통 여기저기 쑤실 때도 유용해.... ㅋㅋㅋㅋㅋ
뭔가 더 있던 것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 ㅋㅋㅋ 아! 티비에 설치해서 핸드폰 영상을 티비에서 재생시켜주는 장치가 있는데 그걸로 넷플릭스 엄청 보고 나옴 ㅋㅋㅋㅋ 정확히 뭔지는 남편 오면 물어볼게! 조리원에서 셜록 영국판 첨부터 끝까지 다 보고 나왔는데 그 평화롭고 여유 넘치던 시간 넘 그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임신토리들 출산 후 내 몫까지 조리원 잘 즐기고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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