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책 추천한 토리야.
https://www.dmitory.com/forest/192819422
나같은 경우는 딸아이가 작년 815에 코로나 심각해지고 적응하던 어린이집을 퇴소하면서
15~22개월까지 가정보육을 했었어.
정확히는 가정에서 할머니가 보육을 하셨지 ㅠㅠ
애들이 돌 지나면 걷는게 자유로워져서 집에서든 밖에서든 이것저것 탐색을 엄청 하게되.
내가 보기에 아이들의 최고의 장난감은 비싼 장난감이 아니라 "새로운" 장난감인거같아-_-
울 아이도..비싸고 좋은거 암만 갖다바쳐도 집에 있는 신기한 물건에 더 열광하더라고..
이 시기에 울 아이가 젤 좋아하던건 할머니가 쓰시던 주방용품;;;;
암튼!!15개월 이후부터 22개월까지(22개월 이후부턴 어린이집 다시 다님) 집에서 제법 잘 갖고놀던 장난감 리스트야.
1. 스텝2 부엌놀이
스텝2는 부엌놀이 종류가 엄청 많아.
나는 애를 할머니집에 놓고 출퇴근하던 경우라 눈치가 보여서 정말 제일 기본 모델 중고로 사다줬어.
동네에서 3만원짜리 득템. 난 첨에 원목으로 사고싶었지만 남편이 말려서 플라스틱으로 샀어.
갠적으론 원목은 엄마 욕심이고 처음에는 플라스틱이 더 나은거같아. 아이가 부딪혀도 다칠 위험이 없어.
대신 플라스틱은 가벼워서 좀만 흔들어도 쓰러질거같음;;;
이건 가져오자마자 아주 열광하고 좋아했어
뽀글뽀글 소리나는거나 전자레인지 소리나는거 한참 갖고 놀고, 뭐 지혼자 요리한다고 온갖 주방도구 다 꺼내서 놀더라.
여아/남아 상관없이 추천-
2. 옥스포드 베베 블럭
일반 레고 블럭은 이시기 아이들이 갖고 놀기엔 위험해. 작아서 삼킬 위험이 있거든.
이건 한 18개월? 20개월?쯤 사다준건데 실용도는 두돌 이후에 더 좋긴 하네.
지금도 거창하게 잘 갖고노는게 아니라 쌓기놀이에 역할놀이정도인데, 보통 18갤쯤 들이더라.
내기준에 레고 듀플로는 가격이 좀 쎄서 옥스포드로 들였어. 이건 쿠팡에서 5만원선이었고.
사실 누가 사준다면 레고 듀플로를 추천...일단 귀여웡....
24개월 이전까지는 혼자 갖고 놀긴 좀 어렵지만 그래도 좋아는 했어.
3. 실내용 미끄럼틀
이건...사실 부피도 너무 많이 차지하고...활용도가 엄청 좋은건 아니라서 넣을까 말까 했지만
집에 다들 미끄럼틀 or 트램폴린은 있더라고...?
겨울부터는 야외활동이 어려우니 많이들 들이더라..
난 이거 그네까지 있는 제품을 샀는데 아직 그네는 안꺼냈고, 미끄럼틀만 주구장창 타고있어
요즘엔 미끄럼틀에 인형을 올린다던가 거꾸로 올라간다던가..기상천외한 모습으로 놀고있다 ㅎㅎ
4. 타요 주차장
지역 맘카페에서 무료나눔 받은건데, 타요 주차장도 종류가 많더라고
내가 받은건 완전 구형에 기본 모델인데도 아이는 참 좋아했어.
주차장 받으면서 차도 몇개 받았는데 아직도 잘 갖고 놀아. 요즘엔 뽀로로 하우스 피규어랑 콜라보해서 갖고놈 ㅋㅋ;;
새거보다는 새거같은 중고를 당근에서 사는것을 추천해.
5. 뽀로로 하우스
이건 두돌 이후에 사준건데, 너무 좋아한다 ㅎㅎㅎ
대신 두돌 전에 사주는것보단 두돌 이후 추천함! 아이가 역할놀이가 어느정도 가능할때 실용도가 높아
이것도 새거같은 중고 추천-ㅋㅋㅋ새거 샀으면 좀 아까운 퀄리티야^^;
6. 자연 전집, 추피의 생활이야기
장난감은 아니지만 전집 2질정도 들였어.
아람 자연이랑 들였는데 이건 보드북만 열심히 봤고 개, 고양이같은 친숙한 동물 외의 동물들은 관심이 많이 없었어.
대신 사과/배/바나나 등과 같은 먹을거에 대한 보드북은 열심히 봤어
추피도 추천!!좀 빠른 애들은 20개월부터도 충분히 이해할거같고 보통의 아이들은 24개월 이후가 적당할거같아~
써놓으니 별것 없네...
위에 장난감 말고도 자잘하게 사다준 것들은 꽤 많은데(콩순이 아기인형같은) 반응이 좋았던것만 추려봤어.
하지만 아무리 비싼 장난감도...새 장난감 앞에선 바로 찬밥이 되더라고....
이런거 보니 장난감은 새거 고집할 필요가 없겠더라구^_ㅜ
걍 중고로 열심히 들여서 아낀 돈으로 엄마아빠들 맛있는거나 사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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