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노기 아키코 작가라길래 바로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네.

사실 3화까지는 음...... 이러면서 봤는데 다들 말하는 4화에서 노기 아키코의 힘을 다시금 느꼈음.

개인적으로는 언내추럴보다 조금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진짜 재밌게 보긴 함.


언내추럴도 그렇고, MIU404도 그렇고 빌런 다룰 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점이 좋았어.

범죄자에게 쓸데없는 서사도, 변명도 부여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보여.

쿠즈미는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ㅋㅋㅋ  작가 취지와 다르게 스다 마사키가 너무 매력적으로 연기해버린 듯.

나 사실 연기하는 스다 마사키를 교열걸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는데 너무 너무 싫었거든.

훈남도 아닌 게 왜 훈남 연기도 저렇게 하지? <- 이러면서 봤었음.

와 근데 쿠즈미는.. 스다 마사키 아닌 쿠즈미는 상상도 안 가.


11화 안에 현 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다 담아내려고 하다 보니 이야기가 얄팍해진 감이 있긴 해 ㅋㅋㅋ

특히 직장 내 갑질과 불법체류자 이야기는 너무 일방향적 시각이라 아쉽기도 했고.

가마 형사 이야기는, 사이코메트러 에지 에피 중에 거의 비슷한 에피가 있는데 에지 쪽이 더 완성도 높았던 것 같고.

그래도 작가가 뭘 말하고 싶은 건지 드라마에 잘 녹여낸 편이라 생각하고, 또 MIU404의 궤적을 계속 지켜보고 싶어진 것만으로 좋은 드라마라 느꼈음.

언내추럴이랑 같은 세계관이니 UDI 라보랑 콜라보해서 SP 4편 정도 나왔으면 좋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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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1.04.13 16:07

    맞아 ㅋㅋㅋㅋ작가는 쿠즈미에게 어떤 서사와 사연을 부여하지 않고자했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상상력을 자극하고 역의 매력을 일으켜서 내가 사연을 갖다 붙이고 있네.....저새끼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저런 쓰레기가 된거야 하면섴ㅋㅋㅋㅋㅋ 언내츄럴이랑 코라보는 계속 외치다보면 언젠가는????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회로 돌려본닼ㅋㅋㅋ나카도랑 이부키랑 부딪히는 모습 보고싶네 ㅋㅋㅋㅋ

  • W 2021.04.13 17:38

    ㅇㅇ..  쿠즈미의 '니네가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줄게' 이 부분이 진짜 매력적이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내추럴처럼 매력 없는 빌런을 썼어야 됐었던 거 같기도 해..ㅋㅋㅋ 

    한자와 나오키도 엄청 오랜만에 즌2 나왔으니 존버해봐야지 ㅠㅠ

  • tory_3 2021.04.13 21: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29 16:07:35)
  • W 2021.04.14 09:23

    나도 정체가 끝까지 밝혀지지 않은 게 제일 좋았다 

  • tory_4 2021.04.13 21:59

    작가 취지와 다르게 스다 마사키가 너무 매력적으로 연기해버린 듯 >> 이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보면서도 계속 음.... 하다가 마지막에 쿠즈미 지 꾀에 지가 당한... 그런 느낌으로 체포되는 거 보고 아 작가 생각은 ㅋㅋㅋㅋㅋ 달라지진 않았던거군.... 하고 생각함 ㅋㅋㅋ ㅜ

  • W 2021.04.14 09:24

    ㅇㅇ... 결국 네가 바라던 세상은 너까지도 집어삼킨다 라는 느낌이라 좋았고, 쿠즈미의 한심함도 동시에 보여줘서 좋았는데 그걸 또..스다 마사키가 아련하게 연기해버려서 ㅠㅠㅠㅠㅠ

  • tory_5 2021.04.13 22:50
    맞아ㅋㅋ 쿠즈미 배우가 너무 찰떡같이 받아먹어서 매력이 넘쳐버림. 교열걸에서는 진짜 극혐이었는데. 난 같은 배우인줄도 몰랐어ㅋㅋㅋ
  • W 2021.04.14 09:24

    난 평소 일드를 잘 안 봐서 스다 마사키란 배우를 교열걸로 처음 접했는데 너무 극혐이었거든 ㅋㅋㅋㅋㅋ

    캐릭터가 너무너무 싫어서 배우까지 싫어진 케이스였는데 쿠즈미는 진짜 ..너무 좋았음 ㅋㅋㅋ

  • tory_6 2021.05.09 19:10
    언내추럴이랑 콜라보ㅠㅠ 너무 보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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