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드라마
브레이킹 배드를 안본눈 산다는 글도 많고
인생 미드라고 해서 기대를 잔뜩하고 봤는데

시즌5까지 전체적으로 지루한 화 없이 긴장감있게 이어져서 너무 매력적인 드라마인거 같아!!!!

근데 주인공인 월터가...난 진짜 극혐이더라
마지막에는 좀 불쌍하다는 맘이 들었다는 글도 많던데
난 도무지 불쌍한 마음이 안들더라고..

홀리 납치? 하고 스카일러한테 전화했을 때 했던 입에도 못담을 말들..행크랑 마리한테 보낸 씨디에서 뻔뻔하게 가족을 범인으로 몰면서 연기하는거.. 그리고 거짓말에 거짓말을 입에 달고 다니다가 궁지 끝까지 몰려서야 자기를 위해서 한 일이라고 시인하는 것도 난 ‘드디어 인정하는구나’ 이런 느낌을 못받았어 ㅜㅠ 얼굴도 보기가 싫더라고

너무 인생이 자기위주랄까??? 생각과 행동 모든게 처음부터 끝까지... 가족을 위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가장으로서 본인의 자존감을 세우고자 했던 욕심같고..
스카일러 바람피운거 알고 바로 자기 학교에 교감?교장인지 그 여자한테 찝쩍대보고 짤린것도 진짜 ㅂㅅ같았어 ㅜㅜ

물론 주인공이긴 하지만 마지막화도 사실 제시가 노예처럼 일하는게 아니라 아예 파트너로 같이 일하는 줄 알고 상황되면 봐서 죽이려고 총 꺼낸거 아님??(차에 설치한거 말고)

거기다가 행크랑 마이크 죽을 때 분노가 치밀어오름 ㅠㅠㅠ
암튼 자기의 욕심과 욕망을 좀 드러내고 행동을 했다면 매력있는 악역? 매력있는 주인공이 되었을텐데 너무 찌질하고 ㅂㅅ같은 악역으로 변해가더라고 ㅠㅠㅠ 행크가 죽었는데 집와서 도망치려고 짐챙기는거나 마지막에 정신적 학대는 제시가 다 받는거나

근데 그런 모습을 천천히 잘 담았다는게 진짜 웰메이드 드라마이긴 하구나하고 느꼈다..ㅋㅋㅋㅋㅋ 그리고 등장인물에 완전 몰입해서 캐릭터마다 이렇게 분노나 애정을 가지게 된것도 다 연기나 각본이 잘 짜여져서 그런거구나 싶었어.

암튼 지금 다 보고 난 직후의 감상은..
월터 그켬
  • tory_1 2020.09.25 17:0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4/03/01 18:46:05)
  • tory_2 2020.09.25 17:16
    홀리 납치했을 때 전화로 막말 한 거는 스카일러가 자기 은폐해 준 공범이 아니라 자기한테 협박당해서 억지로 한 것처럼 보이도록 월터가 꾸며준거야
    갈수록 흑화하고 극혐의 연속이었는데 홀리 납치하면서 진짜 정신줄 놨나 싶었는데 그나마 제정신으로 잠깐 돌아온 듯

    그리고 잭 패거리가 자기 없이 고순도 블루메스 제조하고 있다는 사실 알았을 때 제시 노예로 부려먹는 구나 하고 이미 눈치깠음
    왜냐면 마지막에 사막에서 월터가 잭 패거리한테 제시 죽이라고 의뢰했는데 잭이 행크랑 고메즈 죽이는 바람에 넋 나가서 월터가 제시한테 상처주는 말 하면서 버려두고 오잖아
    그 상황에 잭 패거리가 제시를 동등한 파트너 대우해주면서 동업할 리가 전혀 없지
    당연히 강제로 부려먹고 있다고 알고 있었던 거임
  • tory_3 2020.09.25 17:51

    월터 ㄹㅇ 극혐ㅋㅋㅋ

    근데 납치했을때 막말한거는 2톨 말처럼 일부러 그런거임 스카일러 빠져나가게 하려고..

    글고 제시는 죽일생각 없었던것같아 딱봐도 제시는 걍 노예처럼 이용당하는거 보이니까.. 그리고 마지막남은 인류애, 동료애랄까... ㄹㅇ 제시구하러 간 거 같긴함

    하지만 그거 다 고려해도 개극혐 존나 이기적인 찐따새끼임


    방영당시 스카일러 안티 개 많았다는데 난 스카일러 불쌍하기만 함

  • tory_4 2020.09.25 23:10
    진짜 너무너무 웰메이드.. 나는 선역이 아닌 주인공은 브베에서 처음 접해서 진짜 신선했고... 매순간의 선택이 분명 잘못된거긴 한데 그 과정에서의 인간적인 고뇌나 갈등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는 수준이 진짜.. 어딘가에 윌터라는 인물이 살고있을거같았어ㅋㅋ 뭐랄까 마약 문제가 아니라도 사람들이 선택을 마주하면서 사는데 현실에서의 선택은 보통의 드라마나 영화가 보여주는것처럼 이상적으로 선악 구분이 명확하지가 않잖아? 그런 현실성을 브배가 너무 잘 담아낸거같아 진쫘...ㅋㅋㅋㅋ
    윌터 주인공이지만 악역이지ㅠㅠ 윌터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연대기인거같아 브배는ㅋㅋㅋㅋ
  • tory_5 2020.10.02 19:19

    나는 시즌 방영할 때 실시간으로 달렸었는데, 당시에 브배가 더 호평을 받았던 이유 중 하나가 보기 힘든 악역 주인공 때문이었어ㅋㅋㅋ 근데 톨도 적었듯이 일각에서는 불쌍하다는 말도 많이 나오잖아? 당시엔 더했었어. 4톨 말처럼 인간 심연에 있는 본능과 인간으로서의 고뇌, 갈등 등을 너무 잘 표현해내서... 배우 연기도 그렇구. 지금이야 주인공이 마냥 선할 거라는 편견은 버리라는 드라마가 많지 제작되지만, 당시에는 신선한 패러다임이었지. 정말 드물었던 선과 악의 경계가 없는 입체적인 주인공 ㅎㅎ 가치관 혼란 느끼던 사람들 꽤 본 듯ㅋㅋㅋ

  • tory_6 2022.11.05 00:39
    난 오히려 진짜 자기 본능대로 움직여서 좋았는데.. 악하든 선하든 난 주인공편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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