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가 듣도 보도 못한 극한 체험하는 건 판타지면서 왜 악인이 부메랑 안 맞는 건 하이퍼리얼리즘이죠?
소정권 자살하는 거야 스포가 워낙 많았어서 예상했음...... 예상했는데도 직접 보니 슬프더라. 마지막에 태자가 문석이 임신 소식 들으면서 울며 웃는데 왜 이 드라마는 매회 피폐 레벨 갱신하면서도 덴샤도 시청자도 그 고통에 익숙해지질 못하는지.... 자기 자식이 생겼는데 태어나는 걸 보지도 못한채 세상을 등져야 하는 마음이 어땠을지..... 태자 덴샤, 천당에서 고황후랑 여동생, 외가 식구들 만나서 행복하길....
암튼, 소정권 결말은 아니까 황제가 그 후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했었거든... 결국 자식 잡아먹고 얼마나 처절하게 후회하는지 꼭 보고싶었는데, 그는 잘 먹고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니, 손목 긋고 죽은 아들 피가 바닥에 흥건했던 걸 보고도 마음 고생도 별로 안 했는지 늙지도 않고 5년 뒤에도 팽팽함..
무병장수하고, 호상 치를듯?
황태손이랑 어찌나 깨 볶는지 저거 소정권이 누릴 행복인데..... 태손아, 느그 할부지가 아부지를 얼마나 들들 볶았는지 아니? 싶다가도 소정권 아들만큼은 그런 거 모르고 구김 없이 자라는 게 맞다... 싶고....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결국 산 사람이 승리자지 뭐.....
소정권은 끝까지 아버지한테 다 주고 감ㅠ
추가) 문석이는 살았을까, 죽었을까?
ㄹㅇ 정권이 아들내미랑 사이좋게 지내는 거 보고 빡침이 스멀스멀 올라옴.
정권이 아들이니까 그래...이해하자....싶은데도 태자덴샤 생각만하면 억울함.
나중에 황태손이 황썅한테 자기 아버지 물어보면 조켔네. 황썅 뭐라 대답할지 매우 궁금하다^^